순정만화백과 들장미소녀 제니 1화 : 비밀의 팔찌 (ver. 1983) 

원작의 제목은 레이디 죠지.
하지만 들장미소녀 캔디의 후광을 입기 위해서인지 들장미 소녀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죠지라는 이름이 뭔가 남자 이름같이 예쁘지 않아서인지 제니라는 이름으로 개명...
주제가도 정여진씨의 낭랑한 목소리에 서정적인 가사로 인해 제법 인기가 많았었고
(어디 운동회인지 소풍가서인지 한번쯤 불렀음직한...)
내용도 호주의 자연에서 캥거리와 코알라와 함께 뛰어놀며 가족의 사랑을 노래하는...
은 개뿔, 당시 어린이들이 알고 있던 클래식한 사랑에 묵직한 뒤통수를 선사하고
근친상간이 연상되는 막장에 가까운 스토리로 순정만화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었던
바로 그 만화가 들장미 소녀 제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