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2학년때부터 아바를 들었던 제가 Super Trouper 앨범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던거, The Visitors 앨범커버를 보고 그 어두움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어린 아이 귀에도 어딘가 어두워졌던 노래들의 분위기와 앨범커버의 표정들이 불길했었죠. 그리고 해체... LP 판으로 아바를 들으며 행복했고,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아바 노래가 나왔을때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립네요. 너무너무... 단 하루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70년대 후반 아바의 행복한 노래들을 들으며 아무 걱정 없었던 그 어렸던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보 노래는 한국인 감성에도 잘 맞는거 같음. 확실히 유럽이라도 영국스럽지 않고 북유럽스러운 감성이 쏟아져 나옴. 그리고 보컬이 굉장한데.. 고음이 너무 쉽게 술술 풀어져 나오는..그게 굉장히 감성적이고 세밀하게 느껴짐 너무 초고화질 보컬이라 오히려 아날로그적이게 들림. 작곡을 한 두 사람도 대중적인 감성을 잘 건드리는 멜로디 라인을 아주 잘뽑음. 멜로디 라인이 물흐르듯이 감각적이고 감성적이고 쉬우면서도 애절한 느낌.
아바여 영원하라~ 그들의 시원한 음색은 폐부를 찔러 시원한 청량감으로 스트레스를 확~ 날려 주죠! 계속되는 투어가 그들을 힘들게 했겠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음악을 했더라면 더 오래 그들의 공연 모습을 볼수 있었을 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담편 기대합니다~ 감사 드려요!
복고맨님.. 스웨덴 출신 혼성그룹 아바님들은 1973년에 ring ring으로 데뷔한 후에 지금까지 52년동안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the winner takes it all.. mamba mia.. gimme gimme gimme.. andante andante.. super trouper.. happy new year.. take a chance on me등 명곡을 많이 남겼어요.. 그리고 비단 아바님들의 출신지인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줬어요.. 그래서 아바님들은 위대한 아티스트에요.. 아바님들의 음악은 현재진행형이에요..😊
80년대 오디오를 처음 샀을때 턴테이블에 올리는 노래가 FR 데이빗의 워즈와 함께 아바의 수퍼 트루퍼 였었죠 .. 당연히 루머겠지만 내한공연을 하려면 제주도를 달라 라고 하여 내한공연이 불가능했었다는 말도않되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저만의 느낌이지만 80년대 우리나라에선 대중성이 있는 음악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음악을 좀 아는 사람들이 찾아서 듣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처음 댓글 남깁니다 어린 시절 Abba와 Olivia Newton John에 반해 팝송에 입문했었죠 졔겐 마치 첫사랑같은 그룹인 셈이죠 비단 저뿐만이겠어요? 와~ 정말 심도있는 분석에 감탄합니다 그동안 많은 자료를 거의 다 봤지만 이번 아바편으로 복고맨님의 진짜 팬이 됐네요 제 친구가 좋아하는 Eagle... The winner takes it all 이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정말 좋은 자료 무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화이팅!!👍🤘🧡
저한테 아바는 낡은 박스 안에 들어있던 카세트테이프였다가, 뮤리엘의 웨딩 영화주제가로 다가왔다가, 이제는 가끔 마음이 울적하면 카펜터스와 함께 종종 찾아듣는 힐링음악이 되었네요. 그 누가 우리가 사랑했던 아바를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복고맨 리스펙!
오랜만에 댓글 남겨봅니다. 아바는 제게는 약간 애증의 그룹입니다. 물론 지금은 좋아함이 더 많은 그룹이구요. 1970년대 그룹중에서는 제겐 핑크 플로이드, 퀸, 윙스, 클라투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비지스는 왜 없냐고 하실 분이 계실까봐 해서, 저는 비지스 앨범 중에서 1987년에 나온 ESP 앨범이 제일 최고로 꼽아서입니다.) 아바를 처음 접한 건.. 중학생 때 지금은 종영된 도전 골든벨에서 워털루 를 처음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는 아바를 처음엔 정말 싫어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에 퀸의 광팬이어서 퀸에 대해 공부하다가 보헤미안 랩소디가 아바 곡에게 밀려서 10주 연속 1위를 못했다는 분함 때문이었을 거에요. 그러다가 knowing me knowing you를 라디오서 듣다가 이게 아바 노래라고? 하면서 아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아바 앨범 중에서는 the album을 제일 좋아합니다. 아마도 복고맨님이 설명하셨던 것 처럼, 제가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서이고, 제일 좋아하는 곡도 그 앨범에 있기 때문이죠. 그 뒤로는 위에 말씀드렸던 Knowing me knowing you, Gimme Gimme Gimme가 그나마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아바의 가장 큰 업적은 대중음악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비틀스와 더불어 알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음악의 정의가 말 그대로 대중이 다 알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이란 것을 의미한다면 비틀스와 아바는 각 시대에서 그 정의의 예시를 정말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것이죠. 사실 어려운 일인데 말이죠. 이번 영상도 수고하셨고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늦은 저녁 고등학교 야간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버스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아바의 노래.. 쉬운 멜로디와 분명한 발음의 반복적인 가사.. 그 노래들을 들으며 서양에 대한 동경도 키웠던... 이제는 40여년전 이야기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즐겨듣는 그룹... 요즘에 와서는 그때 몰랐던 가사들을 자막과 함께 하나 하나 음미하면서 듣는 것도 빼놀 수 없는 재미.. The winner takes all 의 경우 아그네타가 사랑게임에 관해 노래하다가 "But tell me, does she kiss Like I used to kiss you? Does it feel the same When she calls your name?" 라고 하는 부분은 정말 애절하다는 느낌이 들고... 바쁜 생활하다 지치면 그 시절을 그리며 다시 듣곤 하는 아바.. 오래 오래 우리와 함께 있어 주길
감사 드려요. 70년대 말에 내 귓전을 때린 Gimme, Gimme, Gimme로 아바에 입문했었져(전자음 간주는 지금 들어도 신비로워요♥). I have a dream은 가사를 다 외워 부를 수 있고요(나만 그런건 아닌줄^^) ... 으음 뮤지션 추천이라 ... 영어로 부른 Pop이 아닌 Brazilian Lambada의 탄생과 힛트에 얽힌 이야기도 알고 싶네요. 그룹 이름은 Kaoma가 되겠네요. 리드 보컬인 Lwala Bratz가 몇 해 전에 별세했다고 들었습니다. Chorando se foi quem un dia so me fez chorar ... 언젠가 날 울려논 사람 자기도 울면서 떠나 갔네 ~~♬ ... 50대 아재의 필을 너무 헤프게 흘렸나요^^ 쑥스~~
ㅎㅎ 저 역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시절 아바의 골드 앨범으로 본격적인 입문이 이뤄졌습니다. 맘마미아 영화 역시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죠. 이지리스닝 계열의 양대산맥 아바와 카펜터스 그렇게 대학시절 내내 듣고 또 들었던 가수네요. 시간되실 때 카펜터스도 다뤄주시면 연결되서 좋을 거 같아요. 전에 추천드린 도나섬머와 올리비아 뉴튼 존도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진짜 추억이 방울방울~~~ 이번에도 제 추억 서랍을 활짝 열어주시네요~ 감사해요.
잘 봤습니다~ 스웨덴 출신 재즈뮤지션 (Mr. Redhorn) Nils Landgren의 아바 리메이크 앨범 Funky ABBA도 참 좋은 음반이에요. When All Is Said And Done이 이 앨범에서 아바의 멤버 베니의 건반과 빅토리아 톨스토이(대문호 톨스토이의 손녀)의 노래로 들을 수 있는데 정말 감동이지요. 이 앨범 자체가 재즈와 아바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 백만개짜리입니다.
복고맨님, 이렇게 자세한 아바 연대기를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려서부터 방송으로 그냥 들었는데 살면서 거의 모든곡을 들었네요! 찾아서 들은게 아니니.. 영연방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한번 사 본 유일한 앨범이 아바 골드였는데 그게 그런앨범인지 오늘 알았네요. 요즘 덕분에 어린시절 음악들 일부러 찾아서 듣고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은 본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면 뭔가 심오하다 여기고, 반대로 이해하기 너무 쉬우면 쉬운만큼 평가절하한다. 아바가 한창 활동하던 당시는 딮퍼플같은 록밴드들 전성시대여서 락만 심오한데 어디서 밋밋하게 아무나 다 따라부를수 있는 아바따위가 감히...하며 평가절하되는 억울하고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심했는데... 그 심오한 락밴드들의 음악보다 사람들이 훨씬 좋아하고 훨씬 따라부르는 노래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 가면 갈수록 더더욱 단연코 "아바"임. 이게 진짜 심오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