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해체이유가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그네사 넘 훌륭한 가수이자 엄마였네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식까지 희생시키는 엄마들도 많은데 난 그런 부류보다 아그네사 같은 가치를 갖고있는 엄마들을 존경합니다. 자식을 낳은 이상 내 인생보단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우선이고 그것이 엄마로서의 책임이라고 보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비요른은 아바의 명성과 자신의 직업을 놓을 수 없었고 아그네사는 어린시절부터 가수라는 꿈이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엄마가 되어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들었는데 아마 서로가 생각하는 기준점이 달랐고 가정과 아이에게 다하고 싶었던 아그네사가 어려운 선택을 한것같네요
아바의 해체 원인을 일방적으로 비욘의 잘못인 것 처럼 묘사하고 멤버들 간의 사실관계와 이해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제작 된 영상물로 인한 오해들이 범람하고 있는 거 같아 의견을 달았더니 삭제 됐네요. 원래 이런식인가요? 이번엔 캡쳐까지 해놓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푸시고 아님 논쟁을 하세요. 비겁하게 뭐하는 건지 참...
호오.. 나랑 같은 분이 계시네. 귀가 열리지 않은 사람들은 가수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저평가 할때가 많은데 노래 공부 좀 해봤거나 귀가 소리를 들을줄 아는 사람은 이 두사람이 자기 소리를 사람들이 편하게 듣기좋은 영역에서 프로가수의 창법으로 가장 잘 내는걸 알죠. 안좋은 건 사람들이 노래에 고음이 별로 없으니까 자기들이 노래를 부르면 비슷한줄 아는거..ㅎㅎㅎ 소리내는 방법이 아예 다른건데.
투어를 애들이랑 같이 다니면 안되는건가? 보모랑 같이 다니면 되지않나? 솔직히 양육에 있어서 여성의 희생이 존경 받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희생을 신성시하다 보면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엄마이상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아이들의 양육은 엄마의 존재 그 자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일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양해해줘야하는거임 언제까지 여성들은 자기꿈과 권력은 다음 순위로 미뤄둬야하나
이번달 코요태 공연 영상 보고있었는데 알고리즘이 왜인지 이쪽으로 이끌더라구요. 없다는게 상상이 안되는 그룹이라 앞으로도 당연히 존재할거라고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사라질까봐 문득 걱정되는 속마음까지 읽힌걸까 싶었는데..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맴버가 나간다고 하면 보내줄거냐는 말에 개인이 행복한게 더 우선이라는 말을 했던게 떠올랐어요.. 팬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주말 밤에 혼자 드라이브 하며, 자주 듣습니다. THE WINNER TAKES IT ALL. 아그네사의 슬픔이 살짝 느껴지네요, But tell me, does she kiss Like I used to kiss you? Does it feel the same When she calls your name?
아그네사가 불쌍하거나 불행하다기 보단 본인이 더 행복해지는 선택을 한거죠. 어떤 사람들은 외면의 화려함보단 가족 안에서의 행복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니까요. 듣기로는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도 대중들의 환호나 화려한 생활을 멀리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정반대도 있죠.. 본인의 유명세와 부를 과시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부류. 대다수 사람들이 후자에 해당하겠지만.
아그네사의 결정이 옳았다고 봄. 남편은 자신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았고 그게 아까웠던 거 겠지만, 그래서 더욱 가정을 등한시하면서까지 이루고 싶은 야망이 있었고 아마 재혼한 것도 그런 자신을 뒷바라지해 줄 여자가 필요한 것 뿐이었으리라 생각됨. 한 마디로 주위를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욕망에만 매달리는 타입. 내 주변에 결코 두고싶지 않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