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단편소설 #오디오북 #작가의허락을받아만들어졌습니다. #허락해주신박명희작가님께감사합니다 박명희 작품 보러 가기 mobile.kyobobook.co.kr/showcas... 전주 출생으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9년 ‘문학사상’에 ‘별의 주소’를 발표하면서 문단 데뷔했다. 소설집으로 ‘안개등’, ‘숨어 있는 방’이 있으며, 단편 '길을 찾다'로 34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했다.
60대 중반부터 하나하나 비우기 시작 했습니다.비싸서 아꼈던 옷가지 신발. 가방.잡동사니 소품. 잘 쓰지않는 그릇들.뜨게질하던 실뭉치들. 몇번쓰지 않은 장독들. 베란다에 벌여논 화분들 . 매일 매일 분리 수거장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제 무엇이 아까우랴. 천금같은 내 아들. 딸자식이 멀어지는 마당에 물질이 뭐라고 움켜쥐고 있겠는가. 오래 살아 보겠다고 2년마다 하는 건강검진도 멈췄고 설사 몸속에 암덩어리가 커가고 있다 할지라도 모르고 살다가 하늘이 주신 명대로 살다가기로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목숨처럼 사랑한 자식에게 추한 욕심 보이지 않으려고 날마다 날마다 버리고 버리고 살아갑니다. 미련없습니다. 생이 이런거라는걸 알았으면 그냥 된겁니다. 며느리의 시어니에대한 마음은 질투요 시기요 미움뿐 .그 어떤 것으로도 설명 이 안됩니다. 아무리 포장해도 .....며느리가 시어머니 됩니다...
다들 자신의 상황만 이야기 하고 있어 답이 없네요. 그래도 처음에는 시어머니를 공경하고 간병해준 착한 며느리에게 저는 더 공감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 순응하고 변하는게 쉽지는 않지요.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죽는 날까지 자식하고 안 살고 싶네요. 최대한 간섭 않고 그네들이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친정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고도 힘들어했던 못된 딸이기에 며느리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머니의 지나온 삶을 알기에 차마 버리기 힘들어하면서도 그럴수밖에 없는 아들의 심정이 섬세하게 잘 그려져서 공감됩니다 버려지는 줄 알면서도 조심해 내려가라 말씀하셨다던 노인들의 자식 사랑이 느껴집니다. 작가의 표현력이 감탄스러울 정도로 뛰어납니다 민트님의 잔잔하고 담담한 낭독이 더 슬픕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느낌으로 바라보는 아들은 아픔 이랍니다, 아들도 늙고 커가는 아이들과 아내의 울타리가 되여야함이 아프답니다, 어머니는 삭아가는 노란 흰머리도 의식하지 못한체, 모자의 가슴은 아리고 쓰리기만 한것을요, 누군들 늙지 않으며 누군들 삶에 십자가야 다 있으련만, 빈둥지에 외로히 남은 늙은 새 한마리가 감상하는 이 소설이 어둡지만 불행만은 아니란것은 아직 내가 있고 아들이 있음이란 위로를 할수있음이기에,고운소리 낭낭한 발음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잘 듣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혼인지라 고부간 갈등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엄마와 오래 살아봐서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고부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고 어쩌면 삶의 숙제이자 인생이겠죠 100세 시대에 노인문제는 참으로 슬프고 힘든일인듯 하네요 잘 들었습니다 그래도 건강하면 근심이 확 줄겠죠? 민트님 건강하시와요
아하! 그러시군요!! 말씀처럼 관계에 있어서 갈등 문제가 우리 인생에 절반 넘게 차지한다고 합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에혀~~~ 힘들게들 살아가지요… 게다가 다 나름의 이유들이 있으니 합의점을 찾기도 힘듭니다. 각자의 마음 그릇에 달려 있지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작품을 다음 작품으로 골라봤습니다. 두고두고 읽어두면 좋을. 다음 작품은 살면서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연장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니… 우리 마음 그릇을 잘 만드는 수밖에요… 건강하면 더욱 좋구요. 거기다 정신건강까지요. 도희님,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연했던 웃 어른을 모시던 시대 이젠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 상념이 깊어지네요 점잖은 시어른과 이십오년 행복했던 날이 한번도 없었지요 이제 시어머니가 계시던 안방을 차지하여 늙어가면서 자유로움 하나로도 행복함을 맞 봅니다 어려워서 불행했던거지요 조심조심 하며 지냈던 나날이 시집살이지요
인상적이었던 내용 중에 하나는 도와주려던 시어머니의 살림 정리가 며느리에겐 자신의 게으름을 드러내는 것 같이 받아들여졌다는 부분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생각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상황에 따라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니 … 이럴 때 감정이 앞서 대화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게 참 안타깝죠. 아들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가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나 위주로 일단 생각을 하다 보니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 같은… 각자의 입장은 다 이해가 가는데 그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니 ㅠㅠ 숙희님, 편안하신지요?^^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의 입장에서 노모와 아내사이에서 겪는 심정을 너무 리얼하게 묘사해서 작가는 역시 다르구나 하고 감탄 하면서 들었는데 꼭 우리집이야기 같고 대한민국에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 며느리의 내면을 너무나 잘 간파하고 그리고 아들의 입장도 잘이해가 되었다. 시어머니도 억척스럽게 최선을 다해 잘 살아온 자랑스러운 어머닌데 이렇게 한집에 살면 이런갈등속에서 행복하게 살수없는 인간관계의 불편함은 미스터리다. 이이야기를 듣고 남자들이 엄마와 아내사이에서 얼마나 심적으로 힘이드는지 이해할수 있었고 부부중심의 서양사회가 합리적인지만 우리전통사회의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시어머니는 아들이 종교고 아들은 그런엄마와 거리두기는 불효고 며느리는 남편은 남이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시어머니는 남인데 시어머니를 외면하면 마음이 편치않고 한집에서 같이 살자니 몸도 마음도 불편한 가시방석 이런상황이라면 차라리 아들하고 시어머니하고 고향가서 사는게 현명할것같다.
경순님! 조목조목 정말 잘 짚어내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어요! 각자가 나름 최선을 다하며 사는데 인정해주기보다 인정 받기를 더 원하는 것인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이런 노래 가사가 있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자식은 부모가 되어 알아본다지만 부모는 이미 자식의 입장이 되어 봤을 텐데… 그러니까 이게요… 자식이 비로소 부모가 되면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한다지만 자기 자식에 대한 이해는 어디로 가고 다시 그 부모가 되고 말지요. 인생은 그래서 돌고 돈다고 하나 봅니다. 경순님!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전에 부모님 모시고 사는 친구가 속상하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40년간 따로 살다가 어머니가 치매가 와서 같이 모시고 살게 되었는데..아버지는 어렸을때의 딸을 기억하며 뭐든 당신이 원하는데로 딸이 해주기를 바라지만 딸도 60이 넘었으니..어렸을때의 딸이 아닌거죠.. 자기생활을 희생하며 같이 사는걸 부모님은 몰라준다고 속상해합니다..
일찌기 아들 내외를 분가 시키고 나이들어 아프고 무거워지는 몸이 쓰잘데기 없는 짐짝같을때 느끼는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랍니다,그저 하늘이 하시는대로,,,,그러자니 무책임 한것같고,어찌보면 현명한 시어머니네요, 혼자 아프고 외로울때 죽는다면 얼마만에 아이들이 알까? 옛날 기세등등 하시던 내 시어머니는 안 계시지만 피가 섞이지 안은 며늘이 있네요,이것이 인생인듯, 잘 들었습니다,^^ 우리나이에 꼭 들어야할 소설이네요,^^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잘해주셨는지… 저는 아직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은별님이 느끼시는 것과 마음이 딱 제 마음과 같습니다. 이 작품 속의 아들도 어머니가 자신을 우선 순위에 놓았듯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딸을 우선 순위에 놓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인생… 정말 돌고 도는 인생입니다. 은별님, 이야기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문희님~~~~~~~~~ 네 이젠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조금만 목을 많이 쓰면 금방 쉬어버리네요. 어허이~~~ 그래서 요령껏 짧게 짧게 녹음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저보다 빨리 회복을 했어요. 약골한테는 더 오래 붙어 있나 봅니다. 코ㅇㅇ는 한 번 걸리면 면역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일단 걸리면 안 좋고 두 번 걸리면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에잇 뭐 이런 게 다 있나요!! 문희님은 잘 피해가셔요!!! 문희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민트님!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배고픈자들에게 나눠 주시는 선행에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코휴는 없으신거죠? 여기저기 휴유증으로 고생들하시길래~~~ 앞 에서 들려주신 낭독도 한숨으로 잘 듣고 쉬고 했는데 오늘도 제목으로 봐서는 나의머지않은 미래를 들을것 같아 ~~~~삶이여 내삶이여~~~사는동안은 잘살았다 말하고 갈 수 있음 더 바랄게 없것슈~~ 오늘도 감사하고 고맙고 따듯할거니까 ~~~~
예상하신 대로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어찌 살아야 하나 불안감도 오고 불쌍해지지 않으려고 독한 마음도 먹어봅니다. 주위에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신 분들 정말 많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증상을 말하지 않아도 의사 선생님께서 쪽집게처럼 딱딱 집어내시더군요. 그래서 진료 시간이 후딱 끝났습니다 ㅎㅎㅎㅎㅎ 한우님은 아프면 안 됩니다!!! 고맙습니다 한우님~~~~^^
퇴직한 남자들의 비애. 아내 눈치보고 자식한테도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갈때도 없고, 어머니가 지혜롭다 늙는다는 건 서글프고 슬픈일. 민트님 컨디션은 좀 어떠세요 ? 목소리는 좋은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마시고 몸관리 잘 하세요. 공감하면서 잘 들었습니다 민트님의 낭독으로 더 몰입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