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읽은 어떤 책에서, '당신이 타인을 너무 신경쓴다면 그건 당신이 너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말이 있었어요.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훨씬 중요하고 주목받는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거라고. 이게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타인을 잘 의식하지 않게 되고, 수치심도 덜 느끼게 되더라고요. 장동선 박사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한국은 정말 수치심을 느끼기 너무나 좋은 환경이에요. 생각해보면 저도 어린시절부터 항상 수치심을 느끼기 싫어서 상황을 피하고 허세 부리며 살아온 것 같애요. 결국은 맞닥드려야 하는 현실을 회피하고 제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살아온 거였어요. 남들과 좀 다른 외모를 갖고 있어서 순간순간 제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부끄럽다고 느껴지지만 당당하려고 애씁니다. 언젠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살아갈 날이 다시 오길 바랍니다.
수치심이 사회적인 통제와 도구로 이용된다는 내용에 공감되네요 특히 한국사회는 이런 수치심을 유발하게 만드는게 특히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자니까..남자니..엄마니..어른이니까 등등 사회적역활에 대한 통제가 많잔아요 저또한 수치심을 잘 느끼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내용 와닿아서 재밌었고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용기내보는 삶 노력해봐야겠어요
1. 나만의 수치심 촉발제를 파악하라 "내가 수치심을 느끼는 포인트는 어디지?" 관찰하기 수치심은 강력해서 몸이 반사적으로 먼저 반응하므로, 수치심이 올라온 그 순간! 내 내면을 바라보고 어떠한 상황과 말이 내 안에서 수치심을 유발하는지 살피기 2. 비판적 태도로 스스로를 바라보기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숨을 한 번 돌리고 큰 그림 보기 '이게 과연 그렇게 화날 만한 상황이었나?' -> '아, 내가 과거에 이런 기억과 경험을 갖고 있었기에 이런 반응을 하게 됐구나'라고 알아차리기 3. 나와 남 모두에게 손 내밀어 주기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충분히 잘해왔어" 다른 사람이 이런 기분을 느낄 것 같다면 다가가서 위로하기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부터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 4. 나의 수치심을 표현해 보기 (용기내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누군가에게 말을 하다 보면 내가 어떤 포인트에서 수치심을 느끼는지 더 잘 알 수 있고, 내 안의 수치심을 솔직하게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간다면 하나의 치유 과정이 될 수 있어 수치심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 뇌 안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바로 수치심이라는 감정이기 때문에 이걸 한 번 벗어던지고, "진정한 나로 사는 연습을 해보자"
강력하게 휘몰아치는 감정이 나를 삼켜버리기 전에 빨리 정신 차리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들은 어떤 메카니즘을 가지고 발생하는 걸까요? 가령 '어떤 자극에 대한 화학적 반응이다, 호르몬 반응이다' 뭐 그런 작동기제들을 알면 나를 그 감정과 분리하기가 더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수치심 회복 탄력성을 위한 스텝을 명료하게 짚어주시니까 이해하기가 좋아요! 차분하게 나를 들여다보고 이해해 주고 수용하는 게 중요한 거구나 싶네요. 올려주시는 영상 볼 때마다 사고가 확장되는 게 느껴져서 넘넘 좋아요! 하나씩 알아가는 거 넘 재밌고 유익해요! 감사합니다🙂
최근 들어 가장 재밌게 본 영상이에요! 유독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용기가 부족하고 남들의 시선 평가에 민감한 이유가 뭘까를 고민하다가 수치심이라는 감정 때문이 아닐까 혼자 결론 내리고 있었는데 마침 딱 이런 영상이 올라왔네요. 사춘기 시절 피부가 정말 안 좋았어서 항상 남들에게 지적을 받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알게모르게 수치심이 가득 쌓였던 것 같네요😂 제발 외모 지적 그만!!!! 특히 사춘기 아이들에게 피부 지적 하지마세요!
당연한 권리를 당연한 권리라 가르치지 않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권리를 가르쳐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수치심을 느끼도록 말을 하고 있고 이걸 계속 내버려 두었다는 건 고의적으로 계속 사람들의 수치심을 이용하려 했다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수치스러워할 일이 아닌데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수치스러움을 느껴야 하는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타인이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어서 이용하는 사회는 정말 나쁜데, 안 바뀌는 건 틀어쥐고 소유하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유하지 못하게 하려고 기간제 계약직으로 권력을 주고 있고 법으로 권력을 분산시켰다는 걸 다시 기억해야 할 듯요. 내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당연히 남들과 다른데 신기하게도 유명하거나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만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수치심에서 자유롭다는 걸 봤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중세 유럽 종교에 순종했듯이 수치심이 드러날까봐 현재도 순종하면서 내용만 다른 똑같은 방식으로 통제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상식적으로 피해자를 옹호하고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일에도 가해자 본인이나, 가족이나. 친적이라도 된 것처럼 내로남불 하는 가해자 편을 들면서 합리화 하는 다수의 이상한 반응들도 이제서야 좀 이해가 되는 듯.
박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adhd를 진단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회사 면접을 보고 왔는데 그 면접이 형식적인 면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횡설수설하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제 모습에 정말 계속 이불킥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수치심은 제 인생을 거의 잡아먹다시피한 감정이고 항상 저를 주눅들게 하는 감정입니다. 기억나는건 중학교 때 갑자기 길을 가는데 갑자기 머리를 들수가 없었던 건데요 정말 갑자기 그랬어요 앞에 마주오는 사람 얼굴을 볼수가 없는거에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사춘기랑 겹쳐서 그랬나?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수치심이 30대가 된 지금도 저를 괴롭혀요. 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것처럼 저도 어릴적 화장실가고 싶은데 선생님께서 안된다고 하셔서 정말 참다참다 제가 정말 괴로워하니까 그제서야 보내주셨는데 그때 반아이들에게 집중된 그 상황이나, 집이 가난해서 학교준비물도 제대로 준비못해갔던 상황, 급식이 생기기전 형편없었던 도시락내용물로 인한 수치심..그런것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런 경험이 쌓여서 내가 이렇게 수치심 많은 사람이 되었구나 이해도 되는데요. 사실 요 영상을 검색하게 된것은 adhd약을 먹고 마음에 평온해지면서 수치심이 줄어들었달까? 그 수치심을 겪었던 상황을 떠올리지 않고있는 제가 보여서 신기해서 과연 이 수치심을 담당하는 뇌부분이 어느부분일까 검색하다가 이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ㅎㅎ 콘서타라는 약의 기전이 insula나 전측대상피질에도 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ㅎㅎ 영상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딱 제 이야기라서 슬프네요🥲 수치심을 너무 강하게 느끼면 제대로 된 판단이나 일처리가 불가능해서 그래도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누가 뭐라고 하거나 실수했을 때, 잠시 시간을 갖고 수치심이 줄어들면 그때 제 행위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해보고 잘못이면 사과하고 수습하기, 잘못이 아니면 남이 뭐라고 하든 큰 신경 안쓰기 이게 저한테는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영상에 나온것처럼 이불킥할때도 스스로한테 좀 자비롭게 그럴수있지~ 생각하는 것도 좋구요!!
똥싸는건 생리적 현상으로 너무 당연한것입니다. 장동선 어린이는 당연히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고 그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걸 못하게 막은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다시 재교육 받아야할 사람이죠.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한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기고 그걸 극복하기까지 힘든 여정이 있게된다는걸 미리 인지하고 교육의 방식을 바꿔야하는거죠. 어릴때는 특히 아이들이 그런걸 잘 컨트롤하기 어렵기때문에 선생님들이 좀더 신경써줘야하는 부분이죠. 그래서 교실에도 어씨스턴트가 필요한것이구요. 수치심은 자신이 스스로가 일에 대해 대처할때 제대로된 방식으로 풀지않고 잘못된 방식으로 풀었을때 생기는 감정으로 자신을 좀더 진지하게 다스리고 제대로된 방식을 찾아가는 노력으로 연결한다면 자신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유용할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치심’은 집단 내 상호작용과 개인의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필요한 감정이라고 보지만, 그 감정이 ‘양적되먹임’을 통해 통제되지 않는 경우, 비관적인 사고로 이어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인에 경우 운동량 부족으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만연한 비교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장시간 노출시켜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동을 저하시키며, 적은 수면은 편도체를 자극해 정서적 안정감을 낮추고, 불확실한 미래와 과열된 경쟁사회는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보다 다른 사람들의 맞다고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에(생애사이론), 보다 쉽게 기분장애가 일어나는 듯합니다. 때문에, 자신이 정서적으로 민감하다고 여겨진다면, 자아성찰 뿐 아니라, 운동을 하고 SNS를 멀리하는 등에 다양한 접근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결혼생활이 힘든 이유가 수치심으로 내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렸웠네요 창피함을 심하게 느끼다보니 용기가 없어서 대응하지 못하고 화를 참다참다 나중에 폭발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웠군요 그래서 도망치듯 집으로 오고 누가 심한 말을 해도 회피하고 참고 나중에 힘들어져 안만나고 우울증 불안장애가 온거 네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지만 멀리 가는건 혼자 할수없는상태네요 나를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대하라는 말씀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4:24 이 부분 맞는거 같네요 다른사람이 뭐라고 한다는 협박에 취약하다는 말... 제가 계속 보는 웹툰작가님이 거의 학대수준의 집안환경에서 자랐는데도 불구그걸 자행한 부모의 가스라이팅이 통했던게비슷한 맥락이었던거 같음 인터넷에 그런글올라오면 무조건 자식이 잘못했다 탓하는글 많으니 더 가스라이팅이 쉬웠겠죠
저는 열 살때인 2002년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당시 성장기에 저에게는 하나의 ‘수치심’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새학기가 시작될때 담임선생님께서 자기소개의 의미로 학생들을 호명하며 “부모님은 뭐하시니?”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없던 저는 차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는 말을 하지 못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10살인 저는 ’왜 아빠는 돌아가셔서‘라는 철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수치심‘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한 번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이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하시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속으로 ’당당하게 말해보자!, 지병으로 돌아가신게 잘못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시원하게 “암으로 돌아가셨어!!”라고 대답했고, 친구들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는 “너네가 왜 미안해 ! 너네 잘못이 아닌데”라는 허세 있는 관용까지 베풀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저의 ’수치심‘을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었고 다른 수치스러운 일이 발생할때도 담백하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는 일은 누군가에게는 가혹할 수 있지만,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고백하는 것은 아픈 기억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좋은 영상입니다.❤ 누군가에게 말하는게 그 수치스러운 기억을 이해해 주든 안해주든 애기해 버리고 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 지는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해해주고 안해주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고. 중요한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을 노트에 펜으로 기록해보세요. 끊임없이 타인에게 이해 받으려고 집착해봐야 더 깊이 좌절하고 상처받고 공허해집니다. 스스로 나를 이해하고 손내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위 영상을 보고 자신을 잘 살피고 돌보게 되길~
요즘 많이 듣고 느끼고 보고 말하고 하면서 과학은 증명된 사실에 근거해서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전문학자들의 조언들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그동안 관심에 없었던 과학의 코스모스라든가 인문학의 사피엔스 등 많은 관심이 생기면서 이런 과학자들이 왜 존경받고 사랑받는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학과 인문학은 한편의 우파와 좌파의 대결 같아 보이는 포지션을 취하지만 이것을 수용하는 뇌과학자 분들의 멘토같은 말과 인문학이지만 과학을 존중의 태도로 보는 유시민 작가님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어떤 주장과 근거의 뿌리는 이론으로 나뉘는 집단의 화합에서 감동적인 파도의 물결이 퍼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강의 감사했습니다. 늘 배우고 갑니다.😊
아주 오래 전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는데 너무 수치스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되었죠 어느날 고해성사 하듯 아이들에게 말했고 그 뒤 부터 별거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내가 월급이 적어서 일이 많아서 또는 힘들어서 그만두는 것처럼 고용주는 직원이 마음에 안들면 자를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트위터 모 트윗에서 보고 찾아왔는데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평생 내 편이라고 말하던 이모들에게서 폭언을 듣고 연을 끊은 뒤로 계속 남의 시선에 얽매였는데... 그게 수치심이었군요... 추상적이고 희뿌연 감정의 이름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좀 더 친숙하고 덜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4단계 꼭 실천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교수님! 영상을 보고 든 의문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저는 공감능력이 과하다 싶을정도라 남의 감정에 제가 더 아파하곤 하는데요, 이 부분이 섬엽이 발달해서 그런걸까요? 또 그 결과로 수치심을 더 잘느끼게 된걸까요? 사실 전 이렇다할 무시를 당한 경험이 그다지 크게 없는데 과거의 경험과 별개로 조직이 발달한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과 별개로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항상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하기에 영상들이 저에게 많은 성찰과 통찰의 계기가 됩니다 ㅎㅎ
장동선 박사님!!!!!!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요. 말하기가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요. 제가 말을 잘 더듬고 목소리도 작아서 '이게 내 변할 수 없는 목소리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되려 제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말할때는 수월하게 더듬지도 않고 말하더라구요. 말을 잘하니까 생각이 맑아지고 불안증세도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자신감 같은 심리적 상태가 말하기에 영향을 주는 것 만큼 역으로 말하기의 질이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말정말 궁금해요. 혹시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수치심과 죄책감을 같은 것이라 여겼습니다. 죄는 저지르면 영원히 달라붙는 것이었고. 저는 죄인일 수밖에 없었죠. 죄는 자신에게 남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제 뇌 속에 그 행동을 한 신경이 만들어지죠. 다시 그 행동을 하게 만들겁니다. 가벼운 벌이라도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 행동이 손해만 보는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는건 그 행동을 멈추는 가장 큰 동기가 되니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선 안되는 이유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다 한들 그 사람이 다시 죄를 지을 사람이겠습니까? 확신할수 있는 경우는 연쇄살인이나 연쇄성폭력정도이겠지요. 죄책감이 제대로 기능하는 이상, 사람들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것입니다.
수치심을 이용하면 옳고 그른것도 가릴수 있죠.. 아주 좋은 예가 우리사회에 오랜동안 만연했던 여자들을 향한 인식들이구요. 성추행을 당했다 성목력을 당했다.... 할때 상대를 신고하며 나서지 못하던 것도 수치심과 여성의 성을 연결해 둔 사회 속의 개념들 때문이구요... 창피한 일이 아니라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먼저 느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요샌 많이 좋아졌지만요. 수치심을 이용한 확장적인, 그른 사회적 개념들.. 다시 함 들여다보게 되네요
수치심이 너무 크게 인식되어 인생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리면 전문상담을 받고 있어도 극복 하기란 쉽지 않더군요 나는 이런 경험이 있었고 이런 상처가 있었고 그래서 이런 트라우마가 있어 라고 누군가에게 말하면 그 당시에 그렇게 상처를 받았던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깁니다 에이 나도 그랬어~ 나도 친구 별로 없어~ 다들 그랬지 뭐~ 그렇게 반응하고 나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제가 그들에겐 전혀 이해가 되지않고, 노력도 하는 것 같지 않아보이는 거죠 타인에게 자신의 수치심을 말한다고 하면 그것이 제 수치심이 약점을 오히려 공개하는 것도 될 수 있고 그들이 저를 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더군요
영상을 보다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댓글을 남깁니다. 수치심을 담당하는 섬엽이 인간의 원초적인 식욕, 수면욕, 성욕을 담당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수치심을 잘 느끼는 사람이, 식욕, 수면욕, 성욕이 강할 수 있나요?? + 또 궁금한것은 수치심이 뇌 안에서 당혹감과,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과 겹친다고 했는데, 죄책감과 당혹감을 수치의 감정으로 인식할 수도 있는 것일까요?
부모가 자식을 방치,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은 아이가 수치심을 많이 느낀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방치된 후 보호자가 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별별 어려움 시행착오를 겪은 애가 중학생이 돼서 걷는 거 먹는 거 웃는 거 서있는 거. 그냥 모든 순간이 창피하고 작은 실수에도 너무나 수치스러웠던 경험이 있어요..... ㅋ... 인성 성격 습관.. 다 결국 집안 환경이네요 ㅜㅜ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렵지 않게 무거운 주제를 다루시는 모습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혹시 EMDR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책으로만 읽어 아는게 많이 없지만 플라시보 효과인지 덕을 많이 봤거든요... 진짜 너무 좋은데 아는 사람이 없고 저도 근거가 빈약해 추천도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