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철딱서니가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크면 클수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 감정을 인정해주시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 또한 제 감정조차 확신을 갖기 어려웠고 그게 계속되다보니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어쩔 줄 모르고 마비가 되는 것 같아요. 무튼 오늘 영상 잘 보겠습니다.
맞아요..그시절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살기에 바쁘셨고 감정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셨던것 같아요.. 그런건 다 배부른 소리라고 여기셨죠. 남들앞에 번듯하게 사는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대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이렇게 좋은 영상들 찾아보면서 자신을 인정해주고 받아드리는 연습을 해보자구요. 제생각엔 그리 오래 걸릴것 같지는 않아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우울 극복 방법 1. 우울증에 걸린 건 운이 나빴을 뿐이고 절대 내 잘못이 아니며 이게 약점이 아니라 생각하기 2.우울하고 죽고싶으면 일단 침대 밖, 집 밖으로 나가기(사람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전 화장하고 잘 꾸미고 밖에 나가서 식당이나 카페 가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간단한 말이라도 하면 억지로라도 웃고 친절하게 되고, 잠시 생각을 멈추고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3. 의식적으로 우울 슬픔 분노 불안 절망을 유발하는 커뮤니티 댓글, 유튜브 영상, 경제 사회 뉴스들... 싹 다 멀리하고 설레고 행복한 드라마나 영화 보고 웃긴 예능 영상 찾아보며 소리내서 웃기 4. 독서, 감정일기쓰기, 운동, 사람만나기 등등 다 어렵고 맛있는 거 사먹을 돈도 아깝고 죄책감과 무력감이 심해서 당장 죽고싶은 지경이라면 그냥 병원이나 상담소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5. 하나 확실한 건 죽고싶은 사람일수록 잘 살고 싶어하는 거라는 거. 제가 죽지 않는 이유는.. 우습게도 사는동안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용기내어 노력해서 고통을 참으며 성취해본 경험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기엔 용기가 없고 아플 것 같더라구요ㅋ.. 자살이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내가 주체적으로 용기내어 선택한 것이 성공하여 내가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 생각해요. 우리 그냥 편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해보는 거 어떨까요... 편하게 살려는 마음을 버리면 새로운 길이 보이더라구요. 너무너무 노력하고 버티다가 지치신 분들은 죽지 말고 그냥 쉬세요... 노세요!! 그래도 됩니다. 내가 우울하다는 걸 인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분들은 충분히 쉬면서 약먹고 상담받는 게 맞는 것 같고, 우울이 오래되어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관리 및 극복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젠가 우울감에서 멀어져 해방되는 그날까지...! 인생을 지 잘난 맛에 살아야죠. 아주 잘나져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사는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되어봅시다.
@@아침햇살-q4t이것도 저만의 극복방법이기에 누구에게나 적용되기는 어렵겠지만 도움이 되었다면 기뻐요ㅎㅎ 하지만,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우울증에 걸리는 주된 이유,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이유 모두 외부에 있다 생각해요. 개인의 기질 탓도 있겠지만요. 가장 영향이 큰 건 부모이고 그 외에는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상처받고 특히, 큰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껴서 우울이 온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를 믿고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명 그 이상이 될수록 우울에서 벗어날 힘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 걸린 사람이라고 다 좋은 사람이 아닌데, 그런 사람들이 이걸 빌미로 주변 사람들을 들들 볶고 힘들게 할까봐 약간 우려스럽긴 하지만... 최소한 제 생각엔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인의 의지, 노력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응원이 더 중요한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영상에서처럼 손절 타령하는 요즘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인 스스로 아무런 극복 노력도 안 하는 건 너무 무력해지니 조금이라도 생각을 바꾸고 노력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거구요. 그리고 이것도 참.. 우울한 사람들 더 힘들게 하는 걸까봐 걱정이긴한데, 자꾸 내가 우울하다는 걸 핑계로 무력하게 사는 걸 스스로가 방치하면 다른 사람들 먹잇감으로밖에 전락하지 않는 것 같아요. 누구든 남들이 자기 무시하고 짓밟고 통제하고 마음대로 평가하는 거 싫지 않나요? 그렇게 취급당하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행복은 내가 만들어나간다 하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 아무런 권위도 없다보니 의견을 내세울만한 창구가 없어서 댓글에 길게 적어보았는데 이 의견의 옳고그름은 판단하시기 나름일 것 같아요.
저는 반쪽이 자다가 갑자기 제 눈앞에서 죽었어요. 야무도 없고, 너무 사랑하던 사람이어서 너무 슬퍼 살기 힘들었는데, 죽고 싶었는데...용기도 안나기도 했지만...그래 죽는 건 언제나 가능하니 오늘만 더 살아보자 하니 2년이 되어가네요. 누구나 죽으니 억울 할 것도 없고, 나도 죽어 갈 곳이니 그냥 살아보자 하며 매일을 지냅니다. 매일, 매 순간 그립지만, 슬픔을 가득 안고서라도 나는 내 삶을 살겠습니다.
저는 친아버지와 시댁형님을 자살로 잃는 경험을 했어요... 그러면서....제 마음에...다 전쟁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고 겉으로는 멀쩡한듯보여도...한숟가락만 얹으면 무너질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니...도움은 못줘도 남의 힘듦에 더 얹지는 말자...그리고 반대로 한숟가락의 작은 친절이...누군가에게 숨을 한번 돌리게 할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그래서 친절하자...나에게도 남에게도....특히 제일 가까운 남편과 아이들에게..그러니...하루하루가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극복이란 말을 쓰지 않는것...누구든 다시 찾아올수 있다는 말씀이 오히려 맘을 편하게 해주네요👍
"단 한 사람이라도 손을 내밀어주면 된다"는 말씀에 굉장히 공감이 가네요. 저도 안좋은 생각을 하던 시기에 저를 붙잡아준 그 한 사람 덕분에 아직 살아있거든요. 저야 운이 좋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 한 사람이 있었지만... 각자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그 한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점점 더 각자도생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보통은 전문가분들이 나오셔서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본인은 문제와 상관없는 사람, 또는 해결사(?)의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느낌이라면, 두 분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마치 대상자의 반대편에 서 있는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데 함께 나누어 보자는 느낌이 들어 나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대화나누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전... 너무 우울해서 미칠거 같을떄가 있었어요. 화도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친구도 없고 너무 슬퍼서 그냥 미친척하고 방에 불끄고 이불 뒤집어 쓰고 방을 돌아다니면서 제 이름을 크게 불렀어요. 이불 뒤집어 쓴 이유가 그거라 ㅋㅋㅋㅋ 정말 이름만 불렀어요. 부모님 뺴고 내 이름 불러줄 사람들이 없어서 .... 나라도 불러보자... 한시간 넘게 그렇게 땀 흘리고 이름만 부르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불을 벗었는데... 그렇게 시원한거에요. 하.......지금도 이때 생각하면 눈물이 터지는데... 그때 그 방법은 제게 정말 남들이 부르는 내 이름의 가치보다 내 스스로가 내 이름의 가치를 크게 가지는 계기가 됐고 내 자신에게 고맙더라구요. 저 때가 20년 전이고 지금은 ADHD 와 불안장애 진단 받고 약 먹고 있어요. 하....... 그때 약을 빨리 먹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런 것도 괜찮더라..라고 댓 달아봅니다. 힘내시길 정말 괜찮아지길 바랍니다. // 현재 약 머는다고 드라마틱한 생활하는건 없어요. 가족을 이뤘지만 여전히 친구는 없고 애들은 본인들 삶에 치이면서 성장하고 첫째가 저랑 같은 ADHD이고 분명 나머지 애들도 ADHD일꺼 같은 분위기고 ㅋㅋㅋ 하.. 그렇습니다
@@김영희-g6o1q 정말 감사합니다. 전 여전히 제 이름 제가 듣고 싶은 분위기로 불러요. 종이에 적기도 하죠~ 어쩔수 없네요. ㅎㅎ;; 감히 제가 부모님과 형제들께 아드님의 이름을 다양하게 불러주셨음 하고 부탁드려봅니다^^; 아드님의 주변에 바라는 좋은 일들이 생기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다시금 위로의 댓글 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멋지셔요 충분히... 하고 싶거나 하고싶었던 것들 중 어떤것이라도. 아주 사소한것이라도 혹은 그보다 더 사소한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보시몀 좋을거같아요. 정말 너무 하찮아서 이곳도 쳐줘? 싶은것들요. 침대에 일어나서 앉았다 일어났다 5번하기/삼각김밥 사러 2번째로 먼 편의점에 다녀오기/물 한잔에 비타민c 한알 함께먹기 등!! 응원합니다.^^
온갖 매체에서 말하는대로 노력 노력 노력해서 나아지는건 너무 순간이고, 작은 계기로도 다시 수렁에 빠져들어 힘들어요. 🫠 너무 피곤해요. 그래도 나만 이런 감정을 겪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좀 위로가 되어요. 나만 나쁜 일을 겪고 나만 나약하고 나만 가면을 쓰고 웃는게 아니구나. 저 사람이 지금 괜찮다니 나도 나아질 날이 올 수도 있겠다.. 하고요.
평생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가지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야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알고나니 감정이 힘들 때마다 난 왜 이렇게 항상 힘들지? 하고 자책하기보단, 그래 힘들만 해. 하고 생각하며 위로를 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집에 힘든 사건들이 많았고 부모님이 항상 소리를 지르며 싸우셔서 그 여파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선천적으로 워낙 예민하기도 하고요. 우울증이면 몸을 움직이는 게 정말 너무 힘든데 요즘은 되도록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고학력에 돈 많은 부모를 말하는게 아닙니다..자식을 마음으로 사랑하고(이게 안되는 부모가 있답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해 줄 줄도 알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부모... 저는 이런 악연이 없다싶을 정도로 나르기질이 강한 부모밑에서 너무 지옥같은 삶을 살아서 최저시급을 제외한 평범한 삶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자꾸 용서해라, 잊어라하는데,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고, 능력이된다면 꼭 복수하고 싶습니다...
@@hss2941 우리들은 어린시절 내내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었어요..일례로, 청소할때마다 짜증을 내고 성질을 내고 소리를 질렀는데, 다른집도 다 그런줄 알았어요..후에 결혼한 동생집에 갔는데, 어린조카한테 똑같이 하고 있더라구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아직은 주체적으로 삶을 살 형편이 안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조언 고맙습니다.
그래도 낳아주신 부몬데 이런말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런말이 님을 더힘들게하고 죄책감을 얹을거에요. 인연끊고 싶으면 죄책감갖지 말고 끊으세요. 사실 늙어가는 부모에게 자식이 인연끊고 절대 안보는것이 대단한 복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치유의 시작입니다.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 분노와 원망이 님 자신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ㅠㅠ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가 망가져가더라고요..... 부모님도 부모님의 사정이 있으셨겠지요 부모님의 부모(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던가... 그냥 저는 그렇게 그들을 안쓰럽게 보고 있네요. 지난 일에 발목 잡혀있으면 현재도 미래도 살지 못해요.... 상처는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는데 그 숙제 때문에 ... 님 현재와 미래의 행복도 망치지 않앗으면 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었을텐데 떠나가는 친구들로 인해 상심이 컸겠어요. 정신건강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문득문득 무감각, 무기력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에 더욱 힘들어진다고 해요 식사나 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우울감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내 몸을 돌보는 것이 감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또, 위로가 되었던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고 경험해보면 어떨까요. 응원해요!
힘듦도 남이랑 비교했다는 것에 소중한 깨달음 얻고 갑니다. 저 자신에게 항상 가혹했거든요. ‘남들은 이런 상황에 잘만 헤쳐나가는데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하면서 많은 질책을 했었어요. 3개월전부터 갑자기 공황발작이 시작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어지럽고. 그러면서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아주 오랜시간 동안 축적된 것이 이제 발현이 된 것 같아요.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년 전 너무 힘들었을 때 심리 상담과 정신과를 병행해서 다녔습니다 꾸준히 다니다보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고 이제 극복한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요새 부쩍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극복한 게 아니었어요 마음의 병이 다시 찾아오더라구요 교수님 말씀처럼 극복이란 건 없는 거 같아요 끊임없이 찾아와요 불쑥 찾아올 때마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정도가 아니라 스멀스멀 집어삼켜지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힘내라는 말보다는 이야기 들어주고 함께 전문가 도움받도록 도와주는게 낫다 생각해요. 정신과, 뇌과학자, 심리상담선생님들 좋은 말씀들, 본인들 힘든 경험 공유가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정신과 가는거 낙인찍는거나 심리상담비용 의보 적용안되는거.. 참 답답합니다. 자살률 높다 보도만 하고 실질적 변화나 도울 방법 강구안하는것 같아서요.
제가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것들을 하나씩이라도 해야겠어요 제가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요 남들이 ‘남들은 이런저런거 하는데 너는 왜 지금 그런걸 하냐’고 하든 뭐라고하든 제가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해볼거에요 병원도 갈거에요 잊지않게 적어두는거에요.. 제가 일어설 수 있게 단단해지고 싶어요
이 영상 너무 소중하네요 두 분이 다양한 사례들을 들면서 차분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나를 돌아보며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아무리 집콕을 좋아하고 타인을 만나기 귀찮고 싫더라도 결국 사회적인 이벤트가 있어야 정신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인에게 통화 한 번 해보기' 이게 저에게 특효약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조금이나마 가까웠지만 연락하지 않아 끊긴 친구들에게 전화 한번씩 해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이 우울한 친구를 도우려 노력한 적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난 그친구의 연인 대신, 가족 대신, 감쓰가 되어있었음 중간에 지쳐서 조금이라도 덜해주는 날에는 나만 세상 나쁜사람이 되어있었고, 그친구는 죽음을 빌미로 나에게 더 의지해왔음 결국 난 지쳐서 그친구와의 관계에서 도망쳐 나오게 되었지만, 지금도 그친구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남아있음 이게 너무힘듦 그렇다고 다시 그친구에게 돌아가고싶진 않음 나까지 힘들어질 정도로 매일이 고통이었음...
그건 보통의 사람도 가질수 있는 수준의 본인의 우울을 상대를 이용하는 도구로 쓰는 겁니다. 잘 빠져 나오셨고, 진짜 우울하면 그럴 생각도 못하고 무감정의 늪에서 혼자 허덕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오릅니다. 보통 고기를 먹는 사람이 고기를 먹을 때 도축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우울증은 그런 느낌입니다. 고기를 입안에 넣으려는 순간 갑자기 도축장면이 생각나고 구역질이 나면 어떨까요? 고기를 일상, 도축장면을 부정적 사고, 구역질은 우울한 감정으로 생각해주시면 거의 우울증 환자의 고통과 비슷할겁니다 고기는 질려도 일상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밀려들어온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면문제로 몇년 병원을 다녔는데 어느날 선생님께서 우울증이 온것 같다며 하시는데 그때 제가 선생님 저 우울증아니에요 라고 답변드렸음. 그래도 선생님께서 우울증약이랑 같이 처방해 주셔서 복용했는 어느날 아 내가 우울증이 맞았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선생님들 대화에서 처럼 스스로 내가 우울증인지 알아차리기가 힘듭니다. 이후로 주변에 증세가 있는분들은 병원에 가보시라고 적극적으로 전달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우울증을 앓았는데, 고3이 된 지금도 그러네요. 병원 다닐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병원에 다시 갈 용기가 안 나지만, 그래도 꾸준히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공부도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고요. 장동선 박사님께서 꾸준히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늘 감사해요😊
직장내괴롭힘, 우울증으로 퇴사하고 하루하루 버티듯 사는중이고 심한 무력감,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는상태에서 조금씩 회복할까말까인 상태인데,, 친언니가 맞는걸찾아봐라 노력을해봐라며 그냥 노력안하는사람 취급하더니 결국 “왜너만못해?”라고 정점을 찍어버리길래 그대로 자리 박차고 나옴. 엄마랑 마찬가지로 나를 절벽끝에서 밀어버리면 밀어버리지 내인생에 도움이되진 않을 인간같아서 손절함 평생을 나르시시스트 엄마의 지지자 역할하더니 너도 최악을 찍고마는구나 싶어 손절.
남들도 힘들어도 잘 버티는데 나만 너무 힘들어하나? 라는 생각때문에 서로 이야기 하지 않아서, 결국 서로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모두 잘 못된 상황인식 속에 살아가게 되는게 아닐까? 마음이 힘든 건 몸에 감기가 오듯이 언제든 올 수 있는 것이고, 증상에 맞게 약을 먹을 수도 있고 가벼운 증상은 스스로 이겨낼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체력을 기르거나 음식을 챙겨먹 듯이, 마음이 힘들지 않게 항상 돌보고 마음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사회의 많은 구성원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서로를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는 10년 가까이 치료를 받고있어요 말하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내가 이러면 죽겠다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어요. 부작용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면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거예요. 제가 정신과 상담을 추천하면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했는데 아무 이상 없으면 어떡해?, 별거 아니면 어떡해?‘예요. 그때마다 저는 똑같이 대답해요. ’아무 이상 없거나 별거 아니면 좋은 거지. 병이 없다는 건데 좋은 거 아니야? 그리고 건강검진할때 병 있어서해? 혹시 병이 있나 병으로 발전될게 있나 확인해 보는 거잖아. 상담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여러분들 두려워하지마세요.😊 모두모두 건강한 삶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 걸렸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우울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닌데.. 맨날 푸념만 하는 사람이 우울증 환자인 것도 아니구요 사회적으로 왜인지 우울증에 대한 이미지가 패션우울증으로 국한되어 있는거 같아요 이미지가 그래서 진짜로 마음이 힘들고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들조차 쉽게 드러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병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두 분의 영상들과 책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어요. 얼마 전 나종호 교수님 책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 을 소중하게 읽었고, 장동선 박사님의 서해랑길 방송 보고 해파랑길 50코스를 완주 하였어요. ㅎㅎ (서해랑길은 가을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겠어요.. 터널을 지나오면 빛이 보이듯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나아지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위로가 되었던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위한 편안한 시간들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래요. 자신을 격려해나간다면 어제 보다는 좀 더 나은 오늘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영상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 있어서 댓글 납깁니다! 어릴때 부모로부터 방치되었거나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한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인 성격(애정결핍, 의존성, 고립감, 소심함, 극도의 불안함, 쉽게 창피함을 느낌 등)을 갖게 된 경우에 노력으로 성격을 다시 바꿀 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면 바뀔까요? 영상과 상관없는 질문 드려서 죄송하지만 정말 궁금해서요!! 늘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정적인 부분들은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함께 그것을 시도하는 게 필요할 수 있어요. 인지행동치료가 그 방법 중 하나이고, 스스로의 패턴을 인지하고 다른 방식으로 나 자신의 반응들을 바꿔나가는 연습들을 하는 거죠. 때로는 오래 걸리긴 하지만, 저도 그랬고,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학폭을 겪고 7 년째 불안 우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약없이는 잠을 못자고 살아가다 인생에서 또 힘든일이 생길까봐 무서워서 생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해요. 꼭 이런 큰일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사건(?)만 생겨도 몇날며칠을 불면에 시달리고 강박사고에 시달립니다.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같아요. 언젠가 제가 돌봐야하는 가족들이 다 안정되었다 싶을때 모든걸 다 놔버리고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년간 발버둥쳐본 결과 이제 저는 더이상 도저히 사건 이전의 저로 돌아갈수 없다는걸 알았어요. 다들 과거에 힘든일로 불안장애를 겪고 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영상 제목대로 나만 왜이런지 늘 생각해요. 영상을 두번이나 돌려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의미란건 존재하지 않는데 왜 살아야 할까요?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고 의욕도 없고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어요 그냥 사는게 지겹고 막막해요 죽음은 고통을 영원히 끊어낼수 있는 선택인데 왜 잘못하다고 하는걸까요? 남겨진 가족들이 슬퍼해서? 죽은 당사자는 영원히 모를텐데 무슨 의미가 있죠? 좋은일을 하거나 어려운일을 해내서 업적과 이름을 남기기 위해? 마찬가지로 아인슈타인이나 고흐나 모차르트는 자기들이 현재에 각 분야에서 인정 받고 사랑받는다는걸 알까요? 모르잖아요. 인류의 역사가 30만년이고 1만년 전의 역사도 잘 모르는데 10만년 100만년 뒤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의미와 이유는 모두 다 인간의 상상일뿐..
소스하나 아니 두개 추천드립니다. 죽기 1초전 상태를 연구하기가 물론 어렵죠. 예전에 기절 놀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사망사고도 있었고요. 그리고 또하나는 돼지 머리 하셔서 갑자기 떠올랏는데 사람들?(곱창,막창 일부 외국에선 안먹는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아니 한국인들은 돼지 곱창,막창까지도 잘먹는데 돼지 뇌 먹는건 못들어 봣어요. 왜그런가요?😂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잘 듣고 있습니다. 헌데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 여쭤봅니다.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왜 돌려야 하는 걸까요? 삶이 너무 힘들고 지옥같고 나아지지않아 죽음으로 편안해지고 싶은 사람을 왜 설득해서 결국은 변하지 않은 동일한 환경에서 계속 고통스러워하게 붙잡아 둬야하는 걸까요? 다시 산다고해도 환경이 변하지는 않아서 어차피 다시 죽고싶을만큼 괴로울텐데...
좋아요👍 이건 두번 듣고.. 댓글 하나 남겨요. 한국인들은 훈련받지않은 (MZ세대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자기 감정을 아는 법. 그저 참고 견디기만 한 시간들.. 누구도 그걸 들여다보고 신경 써 줄 여유가 없었죠😅 미국 살다보니 확실히 문화가 너무 다르다는걸 종종 느끼게되네요. 저도.. 내가 뭘 원하는지.. 내 의견이 뭔지.. 잘 모를때도 있어요😅 duh..😅 불편한 감정이 내가 잘못되서 그런건지.. 다른 외적요소때문인지 조차도..😅 뭐.. 여튼.. 영상 들으면서 가끔은 나자신에게 물어봐주자.. 괜찮냐고..ㅎㅎㅎ (어쩌다 뜬금포 전화📞 그거 좋네요. 저도 함 해볼게요. 옛날사람임에도 인제.. 통화하는게 그닥 편하지는 않지만 ㅋㅋ) 저도 정신병동에서 생긴 일 드라마 봤어요. 전.. 그거보고.. 너무 따운이 되서ㅠ 사람들에게 보지말라고.. 얘기했었는데..ㅎㅎ 제가 공감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인데 (애 낳기전에는 드라마/영화 보면서 우는법이 없던..) 그 드라마는 너무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환자가되서 병원에 입원해야하나ㅠ 싶더라구요😅 오늘 드라마 얘기 들으니.. 또 다시 보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울증이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오릅니다. 보통 고기를 먹는 사람이 고기를 먹을 때 도축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맛있으면 어떻게 구웠는지 고기는 어디서 샀는지가 중요하죠. 우울증은 고기를 입안에 넣으려는 순간 아니면 씹다가 갑자기 도축장면이 생각나서 구역질이 나면 어떨까요? 고기를 일상, 도축장면을 부정적 사고, 구역질은 우울한 감정으로 바꿔 생각해주시면 거의 우울증 환자의 고통과 비슷할겁니다. 다만 , 고기는 멈추거나 다른 음식으로 바꿀수 있어도 있어도 일상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밀려들어온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꽤 오래 무기력함, 불안과 싸워오다 결국 상담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도 우울증이 좀 있었구나 인정 했습니다. 문제는, 치료를 시작하면서 저에게 성격적으로 너무 큰 변화가 찾아왔고 그로 인해 어머니와 싸우는 일이 너무 잦아졌어요. 어머니도 우울함과 무기력을 호소하시던 분이셨는데 싸움을 하면 매번 극단적으로 갑니다. 서로가 서로를 옥죄는 굴레 같아요. 노력 했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전부 포기하고 싶은 못난 마음만 계속 드네요... 나아질 수 있으련지.
궁금한게 있어요~ 친한 사이는 아니라서 그 친구의 평상시의 성격을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끔 만나면 ( 모임등에서) 엄청 활동적이고 모임을 주도하고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것이 느껴져요.. 술이 조금 올라오면 욱하는 모습도 보이고… 요즘 힘든일 있어? 라고 물어보니 우울증인거 같다며… 그래서 더 많은 모임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 속에서 더 외로움을 느끼는 거 같더라구요.. (사람들에게 관심 받고 인정 받고 싶어 자기 자랑을 한다고 해야할까요…) 이럴때 제가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요? 저는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 (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때? ) 을 가져보는 건 어떠냐고 했는데… 오히려 만남을 가져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좋을까요? ( 단 둘이 따로 만나거나 톡을 하는 사이는 아니여서… 어색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데.. ) 영상을 보니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싶어서 댓글 남겨요
친한 분이 아니시면 도움을 요청하지않은 사람에게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기분 나쁘시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그 분은 지금 글 쓴 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선 넘는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나를 잘 모르는 사람(친하지 않은)이 내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동정이나 연민을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빠할 수도 있어요!! 너무 좋은 마음이신 건 알지만 친한 사이가 아니시라면 그냥 멀리서 응원하는 맘만 갖고 계셔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윗 댓글들 처럼. 본인이 요청하지 않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는 순간 순간 하나하나가 전부 님에게 상처가 될것입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손을 내밀라고 하셨지만, 힘들면 병원에 가고 상담을 받으라고 권해봐야 합니다. 도움 주시려면 상담 1회에서 2회차 정도 결제하고 받으러 가게 하시는걸 추천 합니다. 진짜 상처 많이 받으실꺼에요.
할게없다아~ 할게옶다아~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해야할까~~~~ 대체~~ 시간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렸다네~~\\\\\\\\우리는/\\\~~~ 무어어어/\\\엇을 할까나 아~~~~~~~ 꽃같았더어언~~ 청춘도~~ 재빨리 저물어\ 가아네~~~ 님들.. 근데 진 짜 인생을 잘사십쇼 인생은 방심하면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갑니다 물론 전아직 젊지만 지금 바뀐 제모습을 보고 인생은 정말 존나 빨리지나간다는걸 알았습니다. 여러분. 그러니깐 꼭 세상에 의미있는 낭만과 열정이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사십쇼. 뭔가 그런 느낌입네다... 인생은 존나 빨리지나갈타이니...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깐 절대로 아무의미없이 살다가 죽는 npc처럼 돼지말고 그 무언가를 꼭 의미를 최대한 만들어보세요... 그게 어쩌면....
내가 나를 갉아먹다가 끝끝내 주변 지인이나 또는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내 감정을 전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 정말 제 자신이 쓰레기 같이 느껴지고 경멸스러워요ㅠ 주변 사람도 하나둘씩 멀어지고 있고요 자의던 타의던 저는 궁금한게.. 제 환경이나 처한 상황이 바뀌면 전 우울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아마 노력해서 바꿔볼수 있겠죠 근데 저에게는 환경을 바꿀 의욕도 없고 상황을 바꿀 의욕도 없어요 자신도 없고 이게 우울증이라고 할수 있나요 그냥 내 처지가 우울한건데요 우울증은 상황 환경 모든게 갖춰져도 우울한거 아닌가요 가끔은 제가 그냥 나약한 인간인건가 우울증으로 포장하려는건가 싶을때가 있어요 약을 먹어보면 좀 바뀌려나 그래도 요새는 운동을 조금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20살까진 그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멍청하게 산거같아요. 가정에서도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도 너무힘들다보니까 그런 환경이 익숙하다보니까.. 마음의 상처가 여기저기 찢어져있었네요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나 몸이나 성장하질 못했네요 어릴떄부터 애니를 좋아하고 성장하는 그런 스토리를 좋아했기때문에... 그런거보면서 그나마 희망을 품고 커갔네요.. 지금은... 어릴적 희망이 없기때문에... 사는게 너무 무덤덤해져요 가끔 너무 나쁜생각이 들어요 2번정도 내스스로 이겨낸적이있지만 다시 또 무너져서 예전모습이 보이는데.. 이번에 또 쓰러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