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FA컵에서 울산현대랑 양주시민이랑 붙어서 울산현대가 2:0으로 이겼는데, 댓글분위기는 울산팬 VS 양주팬 이아니라 울산팬 VS 전북팬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같은 리그에서 청주(당시엔 K3였음)에게 6:0으로 털린 양주를 상대로 겨우 두골밖에 못 넣냐는 전북팬들과 그런 양주한테 진 전북은 뭐냐는 울산팬들의 병림픽을 제대로 봤던 날이었죠.
사실전 2022년 전북현대가 준우승해도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답니다 초반에 한 때11위까지 떨어지는등 2부리그로 강등될위기인데 팀을 재정비해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3~4위만해도 좋게 받아들이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제 기대이상으로 준우승을해서 그것자체로도 좋았고 많이먹었으니깐 올시즌은 양보차원에서 같은현대가팀한테 양보했다고생각했죠~ 어쨌든 두 현대가팀에겐 좋은 추억이되었죠~ 전 것보다는 ACL에서 우라와레즈한테 안타깝게 결승진출이 좌절된것이 너무두고두고 아쉬웠답니다 2:1에서 역전해서 결승이 코앞인데 3:1로 쐐기를 박지못해 동점골을 내주고~ 선수들이 지칠대로지쳐~ 승부차기를 허무하게 날린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게 느껴졌죠~
케이리그 연맹 총재는 지금도 당시도 현대중공업 회장님이자 울산현대 구단주입니다 따라서 그 근거는 말이 안 되며 또 9점 삭감에 1억원 벌금은 케이리그 규정에 의한 징계입니다 물론 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사건 정황상 스카우터 개인이 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비판을 한다면 k리그의 규정을 탓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포항의 개입도 큽니다. 울산팬 입장에서 보면 포항은 악착같이 울산 발목 잡으면서 정작 전북에게는 져주기 하다시피 승점을 헌납하니까요. 특히나 포항팬들은 전북에게 지면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고 박수까지 쳐주는 이상한 행동을... 그래서 그런지 포항선수들도 전북과 대결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느낌이예요. 정말로 이건 아니올시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