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좋아서 수학과를 갔는데 위상수학은 재미도 있고 이해도 잘되고 성적도 잘나왔는데 대수학은 가장 쉬워보였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그 심오함에 교과서에서 보던 수학자들이 사람처럼 보이지가 않고 그들에 비하면 난 한낱 원숭이만 못한 뇌를 가지고 있다는 자괴감에 너무 힘들었음
학부때 배운 이후로 그런갑다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명쾌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큰원과 작은원에서 음 뭐지?? 싶었다가 큰원에서 작은원으로 라는 것을 듣자마자 진짜 육성으로 아 맞네! 라고 해버렸어요.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인데 오랜만에 수학적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명 거의 다 끝나갈 때쯤 돼서야 '아! 이게 대수학의 기본원리 설명하는 거였어?'하고 머릿속으로 연결이 파바박됐네요 ㅋㅋㅋ 4차원을 저렇게 알기 쉽게 쏙쏙 알려주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의문이 하나 드는데 우선 해당 증명과정으로 복소계수의 n차방정식은 반드시 해를 '적어도 1개는' 갖는다는 것은 납득이 갔습니다. 그런데 n차식에서 복소근이 n개 존재한다는 것을 보이는 방법을 쉽게 접근하는 길도 있을까요?
와. 너무 재미있습니다. 수학적인 관점 뿐 아니라 물리학적인 관점에서도 좀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물리학에서 Schrodinger 파동방정식에서 왜 i가 나오지? i의 수학적인 의미는 그렇다치더라도 물리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거지? 하는 게 너무 궁금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도 좋은 강의 많이 부탁드려요.
공학도들을 위해 지식이 짧은 전자공학도가 공부를 해보니.. i는 도메인(차원 혹은 평면)을 하나 더 표현하는 방법인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2차원에서 전기장의 움직임은 표현할 수 있지만 전기장으로 인해 생기는 자기장은 표현할 수 없거든요. 그때 이 i라는 개념이 차원을 하나 더 늘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이러한 개념은 복소전력을 배우면 더욱 실감나실거에요.. 그리고 i는 오일러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서 꼭 팔요한 개념인데.. 현대 통신은 이 i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이 없었을거에요~~ 여러모로 직관적 이해는 어려운 개념이지만, 차원을 확장하는 유용한 수학적 툴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저도 학부생이라 제가 느낀점 간단히 써봤습니다..
대단하네요. 증명이 진행되면서 반지름이 점점 커지니 결국 R이라는 큰 반지름 잡고 무한대로 넘기겠지 하면서 전공책에서 나오는 증명대로 갈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롭네요. 뭐 그게 그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전공책에서만 있던, 그리고 다소 직관적이지 않았던 대수학의 기본정리의 증명을 이렇게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수학의 매력은 정말 이 하나의 정답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 그리고 그것의 활용에 있는 것 같습니다. 추상대수학을 전공한 저는 이번 영상을 보면서, 학부 1학년 시절에 선형대수학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Nullity-Rank Theorem을 이용해 FTA를 증명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 때 Group Theory의 Isomorphism Theorem과 연결지어 이해하는 관점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번 영상에서 같은 내용을 해석적 관점에서 다루신 걸 보면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수학은 너무나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처음 대수학의 기본정리를 써주실때 '왜 n개의 복소수 해' 가 아니라 그냥 복소수 해가 있다고만 되어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로 연쇄적인 인수분해 과정들을 보면서 이 정리가 정말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수학 채널 중 단연 으뜸인 것 같아요.
후반에 잘 설명해주신 복소평면상의 정의역과 공역을 바라보는 파트를 잘 보면 주파수 해석의 여지를 보여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푸리에 변환의 기저에는 역시 도메인을 옮겨갈때의 해석이 깔려있던 것이군요. 이 영상은 공대생이 꼭 봐야할 영상인 것 같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