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 이유가 적어도 두번이상으로 우리나라에 원정왔던 단디 구스만이란 이름의 선수가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 때문이었겠지요. 제눈으로 두번 ko당하는 모습을 중계로 봤으니까요. 당시에 이런 선수에게 잘나가던 한국챔프 김종호 선수가 아무리 적지라지만 어떻게 1승1패를 했을까하고 혀를 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만덕을 이기고 동양챔프가 되었단 소리에 얼마나 놀랐던지.... 그런데.... 당시 펀치라인 who's who 기사에는 한국에서 당한 두번의 패배는 기록되어있지 않으며 원정을 온적도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며 펀치라인 편집부에서는 그 이유는 알수 없다고 써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가짜 복서가 일상 다반사로 횡행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황충재 선수의 동양타이틀전에 나타난 단디 구스만은 내가 봤던 그 단디 구스만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보면 한국복싱의 흑역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비록 이 사건을 이제는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