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에 A380 타고 처음으로 비즈니스에 탔는데, 그 넓은 공간과 저소음 환경은 최고 였습니다. B787이 어느 정도 대신 해 줄 순 있겠지만, 그래도 그 특유의 웅장함은 당분간 보기 힘들게 되서 너무 아쉽네요..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서 빨리 초대형 항공기 시장이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화물기로 효율이 좋았던 B747 도 이제 대세가 되어가는 쌍발기에 시장을 내주는 판에 화물적재하기에는 구조가 B747 보다도 떨어지는 A380 이 화물기로 연명하기조차 어렵죠. 애초에 B747 는 화물기에서 여객기로 대박난케이스인데 A380 은 애초에 여객기로 태어났기 때문에 태생조차 다른것도 있구요
A380.. 진짜 미국 갈때마다 봤고 탔던 그 웅장한 모습은 그 어떤 항공기, 747조차 견줄 수 없던 위용을 뽐냈던 기억이 있군여... 2015년부터 19년까지 총 6번을 아시아나 a380타며 정말 편안하게 갔는데... 정말 꿈의 비행기였고 380인형을 끌어안고 자기까지 했던 어린 저에게 퇴역 소식은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다죠ㅋㅋㅎ 진짜 곧 380을 보기 불가능해지겠지만, A380은 세계 여러 항공 덕후들의 마음속, 그리고 제 기억속에서 영원히 세계 최대의 여객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겁니다..!
저의 747 스토리와 똑같군요! ㅎㅎ 근데 747 -400이 더 아름답고 웅장해욧! ㅋㅋㅋ 특히 더블 플랩 내리고 착륙 어프로치 중엔 숨이 멎음… 뚱보는 ‘ 와…. 저게 나네… ‘ 역 갈매기형 주익의 아름다움은 쵝오이긴 하죠… 님이나 저나 4발기의 시대가 갔기에 이제 공항 가도 날개달린 소세지들이나 얼핏 보고 ㅇㅇ 뭐.. 하고 말겠슴…
점보하면 747 대형 여객기 하면 747 점보 70년대부터 자라온 분들이라면 공감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당시엔 비행기와 해외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꿈과 같은 별세계의 이야기와도 같았던지라 747점보 비행기로 이야기 되는 항공기에 대한 로망이 상상 속에서 더욱 강하게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대학생 시절 해외 여행 신고를 하고 단기여권을 받고 747에 몸을 싣던 기억은 정말 황홀한 그 자체였습니다 전 지금도 747이 꿈의 비행기입니다
@@slowan6776 해외 출장 갔다 오시는 아버지를 마중 나간 김포공항에 차가 가까와질때 담장 너머로 다른 비행기들의 그것들은 상대도 안되게 거대한 꼬리날개가 우뚝 서 있는곳 보고 1차 충격을 받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경인 고속도로 바로 위를 착륙 어프로치 하는 그놈을 처음으로 보았는데 너무 충격적 이었습니다. 당시엔 목동이 판자촌이었어서 아주 저공으로 고속도로 위를 지나갔거든요. 사람들이 캐리비안해의 세인트 마틴섬에서 경험해 보는것을 저는 경인고속도로 에서.. ㅎㅎ 다만 리버리는 그 JAL 흉내낸 학 로고 였습니다. ㅋㅋ 저는 유학 시절 청춘과 신혼을 모두 747에서 보냈기에도 이 기체에 대한 향수와 애정이 너무 크네요.. 저는 공항가서 비행기의 APU 배기가스 냄새 맡을때마다 747로 해외출장 자주 다니시던,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참 많이 나네요.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a380 코앞에서 본적이 있는데 진짜 웅장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죠... 엔진쪽에서 작업중이신 분이 계셧었는데 엔진 인테이크가 사람보다 훨씬 크더군요 ㅋㅋ 유럽쪽은 항상 신기술 도입을 먼저 상용화 하는데 빛을 못보네요 콩코드도 그렇고 초대형여객기도 그렇고...
A380 비싸서 그렇지 진짜 좋음. 퍼스트클래스 이코노미 9칸 정도 넓이 혼자 사용함. 리클라이너 의자에 맞은편 소파 길게있고 이거 전동으로 내려와서 침대됨. TV,내장고, 화장대도 있음. 잠옷도줌. 넘 피곤해서 샤워 못해본게 지금도 후회됨! 요리 쉐프가 직접 주문받고 만들어서 가져다줌 캐비어도 주고 디저트등 많이줌
@@user-wo6yv1nb3g 모니터로 축소해서 보면 살짝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실제로 실물로 보게되면 그런 통통하단 느낌은 안들고 마치 롤스로이스 팬텀이나 거대한 크루즈 유람선이 제 눈앞에 유유히 우아하면서도 위풍당당하게 지나가는 듯한 모습으로 느껴져서 그 포스에 압도더라구요~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커서 일반적인 공항에는 착륙이 힘들다는거군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수요가 많이 줄어들 수 밖에 없겠네. 아마.. 이 다음은 비용문제 겠지요. 너무 손해를 안보게 하려면 적정량은 채워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지면, 이건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겠지요. 이러면 못쓰는거겠지.
엉청나게 멋있고 거대했고 A항공사의 부채의 거의 30~40% 까지 담당했던 귀한 놈이였고... 화물기로 쓰기엔 보잉보다 대부분 약했기 때문에.. (에어버스가 경량화가 잘되었지만 목적으로 많이 부실합니다. 물론 그거에 관해서는 a350이 최강이였죠) 화물기로도 못굴리고 너무 시대를 정말 못타고간 비운의 역작이죠....
근본적인 이유는 747이 가진 특수한 기능 Nose Cargo door라는 건데 747 비행기 코부분(Radom-Weather radar가있는곳)이 열릴수있습니다. 747은 미국이 만들었고 380은 유럽이 만들었습니다. 항공법상 미국산 비행기는 FAA가 모니터링하고 기밀데이터같은것들을 감시하지만, 380은 그러지않습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복잡한 미 항공규제법에 의히여 군수용으로 쓰지못한다는 뜻도있습니다. 즉, 비싼돈 들여서 380운항해서 제약많이 받을바에 차라리 은퇴중인 747-400BCF을 싸게 사서 회사들이 운항하자라는 이해관계가 성립됩니다 대표적으로 Kalitta Air cargo와 Atlas Polar Air Cargo가 있습니다. FEDEX,UPS,PRIME도있지만 그들은 747-400을 주 기종으로 화물운항을 하지않기에 제외했습니다.
2005년 Paris 에어쇼에서 처음보고 2006년 Toulouse A380 공장 방문해서 웅장함을 봤죠. 2007년 A380 대한항공 1등석 좌석 공개회 때 1등석 추첨 당선으로 횡재하여 비즈니스석 2석으로 받아 사용. 좋은점은 2층 바에사 칵테일 한 잔 하면서 승무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여! 인연이 많은 비행기였는데 도입도 늦어지고 결과가 ㅜ
전에 초음속여객기인 콩코드의 단종이유영상을 봤던것이 생각나네요 지방공항은 늘어나는데, 그 항공기로 갈수 있는 공항이 줄어든다면 사용가능공항까지 간다음에 환승이나 다른 교통편을 사용해야하는거잖아요 좀 작거나 일반항공기는 직항이 되는데 말이죠 탑승승객을 최대한 채우고 비행해야 효율적이라고 들었는데, 크고 사용가능한 공항이 적을수록 고정이용객도 적을것이고(직항으로 빠지는 승객) 큰비행기는 편수가 적어서 승객입장에서 선택시간이 적어지는 문제도 있을것 같습니다 화물기가 성공적으로 개발이 되었더라도 그런 문제는 동일하게 발생될것 같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물건의 가격이 올라서 한번에 싣고가는 화물의 보험료나 운송비도 높아져서 나쁠것 같구요 선박은 큰배가 자연재해 계속 더 나빠지는걸 더 버티기 유리해서는 아닐런지요 임금도 비싸지고, 일이 힘들다고 할려는 사람이 줄어든것도 있겠구요
지금의 평가가 좀 웃기는 게 첨 취항할 때는 보잉이 pt to pt를 한건 실수다 어쩌구 했었죠. 보잉은 747 운용 경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진작에 hub and spoke는 버렸었거든요. 지금은 역시 보잉이 다시 옳았다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뱅기 시장에서 미국을 능가하기란 어려운가 봅니다
A380은 설계당시 늘어나는 여객운수 항공운수만을 위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다 때려넣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각국 공항 현지사정을 고려못한점에 시장수요에서 도태되어가지만, 적자폭이 크게 안난 이런 프로젝트도 해보고 에어버스도 발전할 거름이 되었다 생각함 정리해서 싸게 매 한대맞고 교훈삼았다 생각함
예전에 보잉에서 에어버스가 A380 만들려 그러던 시점에 연구팀을 구성해서 슈퍼점보기 만들어야 하는가 하는 연구조사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연구 결과는 대형비행기 시장이 작다는 결과가 나왔고, 대형기로 허브 공항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이 아니라 중소형 여객기의 항속거리 증대를 통한 장거리 노선을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만든게 B787.. 거기에 보잉은B747,B777 같은 화물기로 최적인 비행기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슈퍼 점보기로 큰 돈 써야될 필요성도 못느꼈음. 반면에 에어버스 비행기들은 대량수송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게 만들어져서 승객들만 가득 싣고 비행해서 이득이 나오게 하는 방식을 추구했기 때문에, 좀 더 승객들을 많이 실어나르기 위해서는 대형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더블데커식 대형기를 만들었던 건데, 결론적으로 저정도 비행기에 승객을 가득태울 만큼 수요가 나오는 곳도 적고, 사람들은 직항을 선호하는 풍조도 있고, 화물 시장을 공략이 미진한 에어버스의 한계도 있고 해서 대형기는 실패. 그래서 지금 에어버스는 777급에 비댈수 있는 A350기를 화물기형으로 판매하는 중. 애초에 에어버스 비행기들은 대량수송이라는 기본 개념 하에 승객을 있는대로 태워서 비행을 하는 식으로 이득내는 비행기들을 만들어온 지라 항공수요 안나오면 바로 실패할 수 밖에 없음.
이게 거의 항상 만땅으로 차는 일본 노선(주로 오사카 도쿄 같은..) 같은데 하면 안되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타는 사람 입장에서도 별로임.. 일단 타는 사람이 많으니 별 문제가 다 생김... 늦게 오는 사람.. 짐 부쳐놓고 안 타버리는 사람.. 이런 사람 한 사람만 생겨도 그 많은 사람이 발이 묶임.. 가는 도중에 승객의 응급상황이 생길 확률이 작은 뱅기보다 당연히 더 높고 그런일 생기면 또 그 많은 사람이 다시 회항이나 다른 공항에 착륙해야 함.. 도착해도 문제임... 내리는데 오래 걸림... 한번에 어마어마한 많은 수가 내리니 입국심사장, 짐 찾는 곳에서 엄청 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