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할 때 병영문화 혁신 목적으로 전대장[대령]이랑 병들과의 대화 일환으로 병대표 자격으로 1대1 대화 했었는데 할 말은 별로 없는데 시간은 채워야되서 그분이 이것저것 말해줬는데 말한 것 중 하나가 중령에서 대령 넘어가려면 토익해야 된댔음...ㅋㅋㅋ 그러면서 나한테 본인 핸드폰에 깔려있는 토익 관련 어플 보여줌
군대에 있을때 사단장 취임식에 갔을적 저 노래 나올때 누군가가 별에 따라 저게 한번 나오고 두번 나오고 그런다... 라고 하는걸 옆에서 들었는데 오오... 카리스마 장난 아니다... 이런 생각 들었음...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뭐라고... 근데 그 당시에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거기에 배경음을 그 사람의 계급에 맞춰 깔아준다는 거 자체가 미친듯한 카리스마로 느껴졌음... 오픈된 지프차 같은거 선채로 타고 연병장 한바퀴 도는데 우리쪽으로 올때 충성! 하는데 미친듯이 크게 함... 그리고 그 분의 사모님은 한복을 입고 오셨는데 거기서 또 엄청난 카리스마가 느껴졌음. 왜인지 모르겠음... 그냥 무슨 현대가 며느리들이 한복입고 나오는거 그런것처럼 느껴졌음. 정말 엄청난 집안이겠구나... 라는 생각. 나머지 자녀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다들 키도 크고 훤칠하게 생기신 분들이 따라오시는데 엘리트 귀족집안처럼 느껴졌음. 그 당시 난 말년 다되어 가는 병장이었고 나에 대해 한없이 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때라 그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