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국사 선생님이셨는데 진짜 국사 재밋게 알려주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특유의 말투와 악센트..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만.. 선생님.. 50기 졸업생입니다. 이렇게 다시 화면에서라도 뵙게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졸업한지가 벌써 12년이 다 되가는데.. 선생님.. 왜 저 혼자 늙엇죠..? 방부제라도 바르신겁니까..? 역사도 시간이 갈수록 나이를 먹어가는데.. 왜 선생님께선..ㅠㅠㅠㅠㅠㅠ
어릴 때 자신의 아버지인 현종이 정통성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는 걸 보며 느낀 게 있었던 거 같아요 신하들이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할 때쯤 사건 하나가 생기면 그걸 명분 삼아 전부 갈아치워 버리는 대단한 왕 아무리 숙종의 권력이 강했다 해도 이렇게 경->기->갑 환국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평상시에도 빈틈 없고 아주 노련했나 봅니다 인현왕후도 장희빈도 최숙빈도.. 현시점을 살아가는 우리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로맨티스트지만 그 주인공이 왕으로 태어나 왕으로 살다가 왕으로 죽은 숙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 안에 로맨스는 결코 없었을 것 같네요 인현왕후도 가차없이 내쳐버리고 원자를 낳은 장희빈도 가차없이 내쳐버리고.. 어찌보면 조선사 가장 무섭고 잔혹한 왕이 아닌가 합니다
현종이 정통성이 부족한 면은 없었죠. 숙종의 할아버지이자, 현종의 아버지인 효종이 정통성 문제에서 시달린 것이고, 현종대의 예송논쟁도 효종의 정통성을 문제삼은 거죠. 그리고, 숙종의 경우, 조선조에서 단종, 연산군과 더불어 손꼽히는 정통성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그 정통성이 숙종의 힘의 근원이었구요.
유튜브에 거의 댓글 안다는데 오늘따라 2주전에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하늘나라간 사촌형이 생각나서 댓글 남겨요.. 3주전에 형이랑 밥먹으면서 형도 황현필 선생님 구독자이고 이따금씩 본다고 이야기 들었을때... 공감대도 되고 참 좋았는데... 요 몇주 계속 생각나네요... 하늘나라에서도 선생님 강의 들었으면 하고 생각도 나서 적습니다. :D 감사해요 저희 사촌지간에도 선생님의 강의가 대화 주제가 된다는 사실이요!!! 건강 유념하시고 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숙종 대왕이 강력한 왕권을 기반으로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백성들의 세금 제도 부분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라의 재정은 결국 세금으로 나오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한 커다란 개혁이 부족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번 강의 영상도 잘봤습니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만주 팔기도 최정상의 유목기마민족 맞음. 몽골도 격파했음. 가장 발전한 형태의 유목 군대였음. 걍 둘다 최악임. 그나마 선조는 인재풀이 워낙 좋았다는게 천운인거고, 인조는 지도 ㅂ ㅅ 인데 마땅히 인재도 없었고, 있는 인재마저 정쟁으로 다 죽임. 조선조 3대 암군은 필히 기억해야함. 선조 인조 고종.
9:05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강의 중에 ‘허 목’ 이라는 사람이 나오기에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 해서 찾아보니 맞네요. 한강과 임진강에 사는 민물고기 ‘두우쟁이’ (다른 이름:미수개미, 미수감미어) 먹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입니다.(서유구의 전어지에 소개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또 하나 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jump2019 더블어 다른여자랑 결혼하기 위해 아내들을 누명씌워 머리를 자르던 막장이었죠 정치를 아주 뛰어나게 잘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외교적으로 잉글랜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 장본인이구요 숙종이 신하들에겐 무서운 왕이었는지 몰라도 백성들에겐 나름 괜찮은 왕이었던것는 비교되는 사례죠
아무래도 조선시대 왕들은 먹고자는시간들까지도 거의 없을정도로 요즘으로 치면 야근 철야근무 주 7일 일하는게 당연할 정도로 스케쥴이 진짜 사람잡기 딱좋을정도라 가족들얼굴 잠깐보는것도 어려울 정도로 여유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그러다보니 엄마인 중전이나 할머니인 대비 또는 수발들어주고 훈육하는 상궁나인 내시 또는 스승들인 정1~2품급인 사부들에 의해 교육 훈육이 거의 다 결정되니까요.
조선 시대 과거를 보고 벼슬을 한 다는 것은 과거시험을 볼 경제력이 있는 집 자식들 중에서 3년에 한 번 전국시험에서 33등 안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지금으로 보면 서울대에 들어갈 암기력 킹 왕 짱인 애들이 1년에 11등까지가 되어서야 하급관리가 될 수 있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인데 그런 무리들이 나이들어 가면서 모이면 어리고 무능해 보이는 왕이 유전자 잘 만나서 지들 위에 군림한다고 생각한다면 왕이 한 마디 할 때 마다 명을 받아 들이지만 속으로는 저런게 왕이라니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게 모여서 주둥이를 갈고 닦은 암기천재들을 상대할 왕이 누가 있을까요? 뭐 물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죠. 하지만 당시에는 왕의 눈밖에 나면 귀향가거나 파직되거나 사약먹고 죽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지도 못하는 직업공무원제하에서 어려서 고시합격하면 세상이 얼마나 우습겠어요. 대통령도 자를 수 없는 것이 직업공무원인데요. 고졸 출신 대통령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겠죠.
작금의 시대도 직업관료들이 선출직인 대통령을 찜쳐 먹고 있죠 그 대표적인게 홍남기 기재부출신들의 파워가 어마어마 하죠 재난지급금을 굳이 선별지급으로 하겠다며 재벌기업이나 모피아출신들의 카드사에 이익을 주려하고 기업들은 퇴직후의 고위공직자 들을 모셔가서 경제적이익을 보려하거나 정치적 피해를 보지 않을려하는 악순환 그리고 검사나 판사 또한 다르지 않으니 윤석열이니 최재형이니 같은이들이 나오는거구요 개혁을 하기에는 이들 기득권의 카르텔이 너무나 견고하고 저항이 상식을 뛰어넘는걸 목도하고 있으려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조선37] 조선의 절대 군주. 그리고 사랑꾼 숙종(ft.환국)](/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