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시절 왬의 노래를 접한 세대로서 조지 마이클이 아닌 또 한사람 앤드류 리즐리에 대해 이렇게 소개된 영상은 처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손 놓을 줄 아는 그리고 평생을 그 친구의 마음의 벗이 되어준 앤드류의 삶이 참 뭉클합니다. 못된 친구였다면 엄청 디스질 했을 텐데말이죠. 오늘도 복고맨님 덕분에 오래 남았던 궁금증 하나가 풀렸네요. 고맙습니다.
앤드류 리즐리 조지 마이클에게 가려져서 좀 불쌍한 캐릭터였는데 조지 마이클에겐 진짜 진정한 친구군요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난 조지 마이클을 시샘하거나 불화가 있을법도한데 잘나가는 친구를 축하해주는 대인배 게다가 자서전엔 친구에대해 좋은 말만하다니 조지 마이클이 진짜 좋은 친구를 뒀군요
우리나라였으면 '보살'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거예요. Careless Whisper 녹음 과정에서 색소폰 연주자를 엄청나게 갈아치웠다는 에피소드만 봐도 조지 마이클의 성격이 짐작됩니다. 둘의 음악적 재능 차도 있었고 추구하는 음악도 달랐기에 해체 수순을 밟는 게 맞긴 했는데 여느 듀오나 그룹과는 달리 원만하게 갈라설 수 있었던 건 앤드류 리즐리 덕분이었겠죠.
빛과 그림자가 있죠. 둘다 서로 없이는 존재할수 없고. 조지와 앤드류는 서로 그런 존재였나봅니다. 빛나는 조지, 어두운곳에서 묵묵히 지원해주는 앤드류. 젊은때는 패기가 넘치기에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물러선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일.그런면에서 앤드류의 행동은 인생 2회차가 아닌가 의심이 들정도로 성숙함이 보이네요. 이런 특집 가끔씩 해주면 더 좋을거 같아요. 저는 받쳐주는 그림자를 더 좋아하거든요ㅎㅎ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앤드류 리즐리가 시샘하지 않는 멋진 친구였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조지마이클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몰랐네요. 앞으로는 앤드류 리즐리를 젊어서부터 감식안과 인격이 뛰어났던 조지 마이클의 프로듀서로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왬은 제 십대와 함께 했던 영국 밴드들 중 하나예요. 앤드류가 그룹에서 비주얼 담당이라는 얘기는 그 때도 들었지만 미남이라는 생각은 어릴 땐 전혀 안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ㅎㅎ 리즐리는 대체 왬에서 뭘하나? 하는 거 없이 무임승차? 이런 생각을 여태 했었는데 이 영상 보고나니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이 콘텐츠 아직 1만 안 찍었는데, 복고맨 형님 영상은 선택적으로 골라본것만 있어 아직 많이 못봤지만 그나마 제가 본 복고맨 콘텐츠 중에 역대급 중 1개로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초중년 팝키드들에게 너무나 가까이에 있던 웸의 리즐리를 이 정도 급으로 조명한 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것도 마찬가지지만 이분은 워낙 익숙한 마스크인데도 아무도 잘 몰랐어서.. 여운이 남아 어제에 이어 메인 댓글 1개 더 달고 갑니다
와, 왭의 오랜 팬이라고 자부했지만 모르는 사실 투성이었네요. 조지마이클이 그리스계였고 본명이 아니었다는 것, 앤드류 리즐리가 귀족 태생이 아니었다는 것도 첨 알았습니다. 왬의 초기 열풍에는 리즐리의 미모가 한 몫 했는데 그때문인지 귀족 출신이라 음악 생활에 대한 별 미련이 없다, 그래서 미련없이 해체하고 이후로도 노는 거다 이런 소문이 파다했거든요ㅋ 왬의 (유명하지 않은) 또 다른 반쪽을 주제로 한 영상을 다루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ㅋㅋ 잘 봤어요~
왬 인기 많았던 국내에서도 마이클편과 리즐리편으로 갈려서 서로 응원하고 다투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 나네요. 마이클이 너무 혼자 다 하는것 같는 느낌도 많이 받아서 리를리는 동정표를 많이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음악으로도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잘 안되었죠.. 둘만의 이야기를 이렇게 다시 들으니 옛생각이 나네요..감사합니다…기억 소환해 주셔서❤❤
자기 분수를 아는 유튜버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분수가 점점 올라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성 있더라구요 리즐리가 딱 그런 사람이었네요 그 시기에 불가능에 가까운 대인배 모습을 보여줬어요 케어리스 위스퍼가 자신이 첫단추를 낀 사람이었다니, 자기 파이 주장 할 수 있었던 사람인데 날로 먹은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는 재조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복고맨형을 온라인에서 영접한 덕분에 어릴적 당대 팝 쌉고수라 생각했던 제 한낱 분수를 여러번 숙연해지게 만듭니다
요즘 유튜브도 볼거없고 식상하던차에 보석같은 유튜브를 알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초딩때부터 가요 말고 팝에 꽂혀서 살았는데 일주일전 이 채널을 알게되어 정주행하고 너무 영감을 많이 받았네요. 초딩 3~4학년때쯤 careless whisper를 듣고 충격받아 팝에 입문 후 15살때부터 머라이어 덕질 15년 그 후 마잭덕질 13년째네요 ㅎㅎ 요즘은 BSB늦덕해서 파고있어요ㅋㅋ 마잭과 BSB 컨텐츠는 5번씩 봤습니다.. 이런 컨텐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도 능력자이지만 세기의 능력자를 파트너로 만난 덕에 평생 2인자로 친구의 그늘에 가려져 살았다. 너무 억울한 삶인데. 억울함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조지를 아끼고 사랑했나봅니다. 친구이지만 예술가로써 존경심과 동경도 있었기에 다 받아들일 수 있었겠죠? 얼핏 불행하게도 보이지만, 오랜시간 존경하고 신뢰할 친구를 만났다는 점에서만 보면. 매우 성공한 인생이 아닌가 싶네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변함없이 감사드립니다:)
조지 마이클 같은 가수가 또 나올까요? 정말 대단한 천재 예술가. 그가 동시대에 살아 그의 노래와 함께 나의 십대 이십대를 보낸것이 축복이라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그런 그를 모짜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르가 아닌 진정한 동료이자 천재 예술가로 인정해주고 지지해준 그 친구도 참 대단하네요.
잘난사람 질투하고 난리치는 사람이 재능 있는 사람 옆에 있으면 잘 안풀리는데;; 이러한 앤드루의 순수한 마음이 그의 재능을 빛나게 해줬네요~ 그래도 친구라면 조지가 앤드루 곡이라도 몇곡 넣어주지하는 마음이 있는데;; 앤드루는 정말 음악을 생각했는지 좋은곡을 넣을려고 했나봐요 아무래도 저는 이러면은 조지가 사려깊었으면 어땠나 싶기도 합니다
올해 47인데 왬 조지마이클 노래 정말 많이 들었는데 궁금점 많이 해소됐어요. 노래방가서도 고딩때부터 caraless whisper하고 last christmas, kissing a fool,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도 자주불렀어요. Queen의 프레디 추모공연에서 부른 Somebody to love 도 부르구요. 앤드류는 정말 아는 정보가 없었는데 감사해요. 조지형 하늘에서 잘 지내길~
앤드류는 자존감이 높아 현실을 인정 할줄 알고 속이 넓고 깊었던거 같고 조지는 그런 앤드류의 진심을 알고 고마움을 느끼고 심적으로 의지한거 같음. 보통 본인이 잘나면 기고만장해지기 마련인데. 그래서 서로 베프로 믿고 의지 할 수 있었던거 같네. 앤드류 이집트계였구나 근데 어머니가 서유럽인인가? 혼혈같음 조지는 그리스계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켜진 우정을 알고나니 맘이 따뜻하네요. 앤드류가 남주 모티브가 된 드루 배리모어와 휴 그랜트 주연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도 재밌게 봤어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뮤비가 80년대 당시 분위기를 너무 능청스럽게 잘 살려서 빵터졌어요ㅎㅎ 휴 그랜트는 얼굴도 앤드류랑 조금 닮은 것 같아요. 제 눈에는 앤드류가 더 잘 생겨보이지만.. 그리고 Last christmas 뮤비에서 앤드류가 엄청 멋있게 나와서 뮤비속 여주인공의 변심이 좀 이해가 됐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투수들의 경우, 특정 포수를 만날 때 안정적이 되는 투수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포수들의 경우, 대개 타격은 나쁜데 공을 어떡해 던지라고 하지 않고 '너 던지고 싶은 데로 다 던져' 식이죠. 이런 포수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지만, 투수들이 믿고 의지하죠. 앤드류 리즐리가 이런 유형인 것 같습니다.
왬의 영원한 핀업보이~앤드류 형님을 메인테마로 이야기하는 첫 유튜버~복고맨님~ 캬~^^ 복고맨님의 "창의적" 컨텐츠에 감탄을 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조지가 별이 되고 난뒤에 저 혼자 그런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조지가 앤드류와 계속 함께였다면, 결과적으로 오히려 조지의 음악인생이 더 꽃피고 롱런을 했었을까...?"
오오, 복고맨횽 정말 대단해요~ 이런 버스맨의 근황 올림픽으로 독보적인 파생상품 콘텐츠 만들어 나가면 좋갰습니다 세비지 가든 처럼 멤버는 있는데 노래는 혼자 다 부른 그런 멤버들은 적지 않겠죠 둘 다 고인이 되신 락시트도 떠오르구요, 남성 기타분도 임팩트 있는 명곡을 부르셨지만 큰 지분은 여성보컬.. 그룹의 흔하디 흔한 해체 이유가 경쟁심 이었는데, 영원한 우정이 가히 U2 급 이었네요 앤드류가 없었다면 지금의 꽈추 마이클도 없었던 것이었군요 웸 앨범도 구매했던 사람중 1명 으로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앤드류 리즐리 솔로 1집 Son of Albert LP를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락적이면서 실험적인 명곡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조지 마이클이 솔로로 크게 성공한 데 비해 앤드류 리즐리는 각광받지 못했고, 솔로 1집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정보를 접하니 반갑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