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히려 인조나 영의정의 모습이 그냥 우리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주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스스로 결단 내리지 못 하는 모습. 선택의 기준이 “살고싶다.”라는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 된 모습.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남을 모함하고 백성들의 볏짚단을 빼앗는 모습. 잠깐의 승리에 취해 사리판단을 못 하는 모습. 그냥 우리 모습 같았어요. 최명길은 백성들을 위해 역적이 되는 것을 감수하는 용기가 있었고 김상헌은 신념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강직함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신하가 흔들리고 무능한 순간에도 이 둘의 철학이 곧았기에 더 돋보였네요.
@@aoyama3chome518 조선시대에 들어 달걀만한 상투가 미의 기준이었기에 머리를 자르거나 길러서 크기를 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마저 덥고 불편하다 여긴 이들은 ‘백호(혹은 '배코')친다’고 하여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작게는 동전 크기만큼, 크게는 손바닥의 반 크기 만큼 자르고서 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수리 부근의 가운뎃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을 잘라 통풍이 되도록 하고, 남은 머리를 올려서 상투를 트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머리 같이 머리카락을 삭발하지는 않았는데, 손바닥 반 정도만 조금 밀어 민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즉 상투를 풀면 마치 거란족을 연상시키는 변발 머리가 되는 것이다.
굉장히 좋은 영화입니다. 역사를 잊어선 안된다.. 정도의 메세지가 아니라 나라가 힘이 없으면 백성이 고통받고, 힘이 없는 외교는 포탄 없는 대포와 같으며, 힘이 있어야 중립도 취할수 있다는것.. 무엇보다 자기 실력을 묵묵히 갈고 닦았던 대장장이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삶을 이어갔다는것...
승리한 역사 긍정적인 부분만 미화시켜서 볼게 아니라 수치스럽도 부정적이고 부패한 역사도 돌이켜봐야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함 그래야 역사를 배우는 가치가있는것이고 미래에 비슷한 상황이 올때 그 예로 삼는것인데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나와서 우리에게도 또 후손에게도 한번즈음 생각을 해볼수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그건 지금 현대인인 니 시각으로 보니까 우스워 보이는거지 유교가 근본이자 바탕인 당시 시대에서 명에 대한 충을 지키는 건 당연한 거다. 애초에 왜란으로 망해가던 조선 구한것도 명나라 만력제의 쌀 수십만톤과 병력들이었고 굳이 유교적 관점이 아니어도 당시 청나라는 산해관도 못넘은 변방에 지나지 않았을 뿐인데 조선이 대체 뭘 보고 청나라에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 물론 인조가 무능한건 맞고 결과적으론 명이 청으로 교체되고 천명이 바뀌긴 했지만 그런거 다 무시하고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는건 편협한 시각인데?
@이바다 내가 배운 역사랑 너무 다른데??? 중립외교를 행하던 광해를 반정으로 밀어내고 오랑케랑 화친한다면 안된다는 이유로 친명배금정책을 펼치더니 기어코 무시하던 오랑케한테 대가리 터질정도로 절박고 ㅋㅋㅋ 왕조 국가에서 백성들때문에 욕을먹었다???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이 지금처럼 무슨 민주주의 국가니? 이괄의 난을 얘기할거면 그건 백성잘못이 아니지 ㅋㅋㅋㅋ
사대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사대에 명분이 있으려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해야죠. 나라의 국운이 걸린 상황에서 백성들이 도륙당할 위기임에도 끝까지 명에게 사대의 예를 져버리지 않고 백성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인조는 지금이라도 묫자리에서 꺼내서 부관참시해야 함 쓰다보니까 누구 생각나서 열 받네
결국 군왕이 대의와 명분을 포기하고 살기를 택했을 때 상헌은 자결 직전 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죽어가면서도 웃지도 울지도 인상쓰지도 않는 대나무 같은 선비의 자세를 보여주었고, 명길은 자기 바로 앞에서 치욕을 당하는 상감의 모습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며 비통함에 울음을 그치지 못했죠. 현대의 관점에서 의와 명분이 삶보다 중요시 되는 조선 성리학 사회는 쉽게 납득할 수 없기에 분명 명길의 주장에 무의식적으로 동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상헌의 마음을 친절하게 헤아릴 수 있도록 여러 영화적 장치가 있어서 참 잘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소비에트 명량은 객관적으로 보면 망작이 아니긴함. 10점만점에 5점정도 되는 영화. 그런데 영화가 보면 영화 자체의 재미보다는 이순신이라는 한국인들에겐 절대 불호가 있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의 인기에 편승하려고 하는 느낌이 듬. 지금껏 있어왔던 수많은 전쟁사극 드라마,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답습함. 즉 영화 자체가 이순신이라는 흥행할수 밖에 없는 소재로 지금까지 무난하게 성공했던 영화적 기법을 똑같이 복붙 함으로써 돈이니 벌어보고자 하는 수법이 뻔히 보임. 뭐 영화사와 감독이 이윤추구 한다는데 뭐라 할 생각은 아니지만 관객 입장에선 충분히 비판할만한 요소긴 함.
여름은 덥고,습하고, 비오고, 모기가 있어도 견딜수는 있었지만, 10월부터 시작되는 추위에 산과 강가 있는 작은 진지에 웅크려 앉아 비와 찬바람을 해가 뜰때까지 맞으면서 있던 군인시절의 경험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영화에서 병조판서와 영의정 김류, 가마니를 말 먹이로 쓰라고 명한 인조를 보면 집에있는 된장찌개 용 뚝배기로 골통이 깨질때까지 때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근데 이게 정사라니...)
영화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일반백성의 삶은 더 비참했죠. 청나라에 끌려간 조선의 여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다시 조선으로 도망쳐 왔지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한 여성들은 아이를 출산해도 그 아이는 호로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끌려갔다 도망쳐온 조선의 여자들은 화냥년이라는 말로 그 아픔이 계속됐습니다.
절예 우리를 이용해먹는 미국이 우리한테 판매한 글로벌호크 , 아파치 가디언 , 공중급유기 , F35 , F15K , F16 다시 다 가져다주지 그래요??? 이 무기체계 대체할 무기체계 있어요???????? 있으면 말좀해주세요 미사일 사거리제한은 박정희때 미사일 몰래 뜯다 걸려서 전두환때 미국이 사거리제한 걸어버린거고 저도 맘에 안들어요 중국이 하도 ㅈㄹ해서 레이더 관측범위에 중국에 안들어간다고 해명해도 중국이 응 꺼져 한한령 ㅇㅈㄹ 한건데 뭘 중국 쉴드를 침????? 그리고 누가 미국이 선이라했어요??? 미국언급 하지도 않았는데 미국으로 물타기하시네요 글좀 읽고 댓글을 다시던가 하세요 혼자 ㅂㄷㅂㄷ 하면서 급발진 너무 심하게하시네요.....대가리가있으면 글을 읽고 그에맞는 댓글을 다세요
영화 트레일러 보면 설전만 오갈것 같아 재미 없을 것같았는데. 휴가 나왔을때 우연히 영화관에서 봤다가, 아직도 영화 끝나고 나오는 길에 느꼈던 감정이 생생합니다. 왕을 본적도 없는데 없는 충심이 생기게 만드는 연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두 배우분이 서로 좁혀질수없는 입장 차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모습을 잘표현하셔서.... 정말 한국 대표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user-qv3sn7nr9j 그럼 당당하게 적에 손에 죽어야하나 어떻게든 살려고 발악을 해야 다음의 기회를 잡을수 있는데 저때 도망 않가고 죽었으면 나라가 걍 끝났음 일본 처럼 각 지방의 쇼군이 통치한게 아닌 왕이 중심인 중앙집권체제인데 당당하게 죽어봤자 더 욕쳐먹을게 분명한데 ㅋㅋㅋㅋ
@꿀먹은푸른푸 그래서 님 하고싶은 말이 뭐임...? 청나라 입장에선 민중 그딴건 상관 하나도 없고 이놈의 신하국이 내말을 잘 들을지 말지가 더 중요한건데 민중이 무슨 소용이지 ? 왜란때 조선을 나라잃어가며 도우던 명나라를 저버리는게 인조로서 쉬운일은 아니었을테니 칸입장에서도 그걸 이해하고 친히 조선까지 나서면서 조선 왕의 충성을 얻고 싶었다라는 취지의 댓이였는데? 핀트 오지게 나가신듯ㅋ
근데 청나라의 진군속도가 상상을 초월했던것도 맞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롬멜이 프랑스를 침공할때 하루에 70km정도를 진군했다고 하는데 그 롬멜보다도 더 빠르게 내려왔다고 하니 (물론 선봉대이긴 하지만) 말이죠. 어찌보면 전쟁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데 이건 사실 뭐 어쩔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타기를 익혀서 말타기에는 도가 튼 기병이 많은데다가 무수한 전쟁으로 거의 전쟁기계 수준이 되어버린 청나라와 유목민족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동전에는 익숙치 않은 조선이 (물론 정묘호란을 한번 겪어보긴 했지만) 맞붙으면 결과는 뻔하죠. 이 실전경험이라는 것은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조선도 대책을 세우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ㄴㄴ 다 인조패거리 병신섀키 때문임 정통성 없이 정권잡아놓고 인사평가 좃같이 해서 이괄 같이 최정예 엘리트 북부군 반란일으키게 만들고 다 죽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괄 군만 남아있었어도 청나라 돌아갔음 당시 청은 늘어나는 인구, 부족한 경제력, 역대급 기근 삼박자 맞아서 원숭환의 산둥을 못넘고 멸망 직전까지 감 근데 조선이 프리패스 하는 바람에 수액맞고 살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