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이 형이랑 축구 같이 했던 사람입니다. 진짜 진국이고, 사람 너무 좋습니다. 무뚝뚝하고, 뭐 요즘 말로 센스 없고, 그런거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그냥 진국입니다. 너무 좋고, 앞으로 더더욱 승승장구 하고, 1000억을 벌든 10000억을 벌든 유일하게 응원할 사람입니다. 힘들때 응원하고 도와주었던 유일한 선배 기현이형 그냥 고맙습니다!
와..진짜 리춘수를 기준으로 풀어내는 20년전 이야기. 새롭고 정말 좋아요.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의 2002월드컵이야기는 사골에 사골 우려먹는 기획이라 보는것만으로도 피곤할 정도였는데 그 때 그 전사들이 직접 풀어내는 이야기는 진심으로 신선해요. 그리고 왜 그들이 태극전사인지, 한 분야의 마스터인지 정신력, 가치관, 삶에 대한 열정 등등 느껴져요. 장마가 끝나면 가까운 주말에 k리그 직관가야겠어요.
진짜 이 멤버들을 보면서 한국축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 시절은 어려서 그냥 우상으로만 여겼지 이런 얘기들을 하나씩 들을때마다 너무 좋은거 같아요..! 올해 울산 5연승하면 나온다던 홍명보 감독님도 시즌초에 달성했으니까 시즌끝나고 딱 우승하시고 오시면 진짜 더 재밌는 얘기가 많을것같네요! 런던 올림픽부터 월드컵 소방수로 들어가셨을때 명언짤같은 상황들 그런 얘기들 진짜 기대됩니다!
이탈리아전 후반 끝날 때 쯤 광장에 모인 사람들 하나 둘씩 떠나고...붉은악마 티셔츠 파는 사람들은 떨이로 2천원!!이렇게 팔고 있었는데, 설기현이 골 넣자마자 5천원!!외치더니... 함성 소리 듣고 가던 사람들이 광장으로 다시 옴ㅋ그리고 안정환 형님이 골 넣으니 티셔츠 파는 사람들이 만원!!이라고 외치던게 떠오른다ㅋㅋㅋ 난 그때 혈압으로 쓰러진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았음. 동점골과 역전골 넣을 때 뒷골 땡기더만ㅋㅋㅋ
설감독님 제자였는데 선수 때 노력이 엄청 가상하시고 열정적이셔서 인생 우상으로 삼은 분입니다.. 대학시절 크리스마스 때 다들 연인 만나서 놀고 있는데 혼자 울면서 훈련하시기도 했고 사람으로써 한계치를 극한으로 올린 은사님으로 기억합니다, 배울 점이 너무 많았구 지금까지 제 인생에 도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럽축구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않는 유일한 사람이 설기현선수님 이셨고.. 현역시절에 참으로 믿음직 스러우셨었죠. 그리고 유일하게 유럽축구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전부 밀어버리고 앞으로 나가는 유일한 사람은 차두리선수 였죠. 오랫만에 설기현님 뵈니 좋았고, 지금도 자기관리를 아주 잘하시는것처럼 보이네요. 2002 월드컵 멤버들중 유일하게 그때처럼 몸 관리도 하시는 것 같이 보여 참 존경스럽네요.
전 수십년간 국가대표 경기들을 봐왔지만, 전 2002년 16강 이탈리아전 설기현선수 동점골을 가장 극적인 골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구나. 이정도면 우리나라 개최한 대회서 다행이다. 이탈리아 진짜 세네.. 이 타이밍이었던거같네요. 설기현씨가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계속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2002년때 고딩이였는데 전국이 나사빠져버린 상황을 틈타 머리를 엄청 기르고 다닐때, 선생님들이 우리나라 월드컵 경기 끝나기만 하면 너네 머린 다 밀릴줄 알아라 라고 공표하셔서 더 쫄렸었습니다. 이탈리아전 막판에 거리응원하다가 친구들하고 모여서 축구도 지고 우리이제 머리 밀어야된다고 엄청 낙담하며 집에 갈 준비하다가 갑자기 사방에서 폭죽터지고 사람들 울고 난리가 나서 다시 전광판앞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미친듯이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2002년 월드컵은 그때 겪은 사람들한텐 그냥 평생 안주거리인듯 합니다
설감독님 잘 몰라서 2002년에 골넣고 반짝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해외 생활도 오래하시고..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염색하고 1등하시고.. 생각보다 순둥하시고 재밌으신 분이네..ㅋㅋ 사실 작년 K2 볼 때 경남 잘한다고 생각이 안들었는데.. 올해는 1위중이라니.. 시즌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K1에서 봐요..!
난 설기현처럼 몸싸움심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몸싸움되고 상대수비수들 등지고 볼지키는게 되는 한국 선수를 본적이 없다.그리고 스피드가 느리다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실상 그리 느린 주력도 아니었음. 유럽선수에 뒤지지않는 킥력과 특히 헤딩도 좋았고.여러가지 장점과 무기가 있던 선수임.
5:00 설명충) 이장면 상세설명이 없어서 설명함. 2002월드컵 16강전 연장전에 우리진영에서 설바우두가 볼 받아서 뒤로 힐패스 했는데 바로 뒤에 있던 가투소가 ㄷㄷ 낚아채서 그대로 돌진해서 이운재랑 1:1 사이드에서 슛햇는데 이운재가 수퍼세이브 함 ㅋㅋ 그리고 설기현한테 개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