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지 않을 기록을 남긴 투수 최동원의 야구사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 인간 최동원 ' 이야기 진행 : 박동희 (스포츠 춘추 대표) ------------------------------- 문의 이메일: digibeta@busanmbc.co.kr ============================== #최동원 #박동희 #최동원상 #스포츠마니아 #부산MBC ===============================
야구계의 풍운아가 최동원 감독님이라면 야구언론계의 풍운아는 박동희 기자님이시죠 최동원감독님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시려오고 눈물이 나네요 또다른 비운의 레전드 김시진 감독님이 하신 말씀 나 이제 방송에서 자네 이야기 안할래 그러고 나면 돌아서서 운다네 라는 말에 저도 얼마나 울었던지요 앞으로 다시는 최동원 장명부 염종석 등등 에게 저지른 만행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겠지요 한 선수의 인생을 짓밟아버린 자격미달의 무식하고 잔인했던 지도자들 롯데가 여태 단 두번 우승하면서 한번은 최동원 또 한번은 염종석이라는 불세출의 선수들을 망친 댓가로 얻은 어처구니 없는 너무나 화가나는 결과물이었죠 그 배후에는 공교롭게도 두번 모두 강병철이라는 인간이 있었죠
그 거는 모르는가 보네요. 좀 더 디테일한 이야기를 해보죠. 최동원과 선동렬의 무승부 경기에 대해 영상에도 있으니깐 원래 선동렬의 폭투로 롯데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음 그 당시 타석의 타자가 누군진 기억이 안나지만 그 때 롯데의 공격에 2루와 3루에 주자가 있었는데 선동렬이 폭투로 타자 발을 맞춰서 데드볼로 진출했었던 것. 그 때 타자가 볼이 자기 발 아래로 날아오는 폭투를 피했으면 포수 뒤로 볼이 빠져서 3루 주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였음 그럼 경기 끝 3:2 롯데 勝 그런데 타자가 피하지 않고 발에 맞아 데드볼로 1루 진출했었다는.......... 그래서 만루가 됐어지만 그 뒤로 추가 득점 못내고 그 걸로 끝. 그 때 김용철선수가 2루에 있었는데 데드볼 맞은 타자보고 방방 뜨면서 왜 피하지 않고 볼에 맞았냐구 안타까워 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함. 그 때 그 선수도 그런 쌈빡한 판단을 못했었다는........ 만약 그가 재치가 있어 선동렬의 폭투로 날아오는 볼을 맞지 않고 피했었으면 롯데의 최동원이 승리했었음. 그 당시 롯데 타자들도 선동렬의 볼을 쳐내기 너무 어려웠기에 그도 아무 생각없이 진루하는데에만 만족해서 피하지 않고 맞았던 것. 그 타자는 선동렬 폭투에 그냥 고목나무 처럼 뻣뻣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맞고 나가겠다는데에 만족했었던 것. 그 상황을 그 타자는 만족한 표정 ㅋㅋ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고 잘못된 판이이였다는 것. ㅋㅋ
좋은 선수들.. 잘하는 선수들 많았지만, '야구'를 말하면 언제나 결론은 '최동원'이었다. 당시 모든 야구선수의 이미지는 최동원이었고, 다른 모든 선수들은 '최동원'이라는 강력한 이미지에 깔려 허덕일 뿐이었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게... 뭐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까. 안 그런 야구선수는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어. 최동원은 그랬던 선수야. 롯데가 최동원을 버렸을 때, 나는 미련없이 롯데를 떠났지. 먼 훗날 11번 영구결번식을 보면서 생각했어. "니들은 11번을 기념할 자격이 없는데..." 방황하던 내게 나타나 준 존재가 빙그레였다. 이후로 나는 지금까지 한화 팬이야. 그래. 나 죽으면 사리가 나올 거야. 근데 뭐.. 어쩔.. 걍 한화 팬이야. 지금도 기억나거든. 코치로 최동원을 영입했다던 그 뉴스를 보았을 때.. 나 그 뉴스 보고 막 눈물이 났었던 기억이 나. "이야~ 형아도 내가 여기 팬으로 온 거 알고 있었구나?" 너무나도 반가웠고, 감격스러웠지. 어쩌다 경기장에서 보면 괜히 완전 뿌듯했었어. 바보같이... 앞으로 몇 년 못 볼 사람인 것도 모른 채...ㅠㅠ 인사라도 더 자주 할 걸...ㅠㅠ 야구 좋아하던 젊은 시절, 그 시절의 기억을 빛나게 해주는 소중한 당신 영원히 잊지 못할 그 또렷한 기억들을 감사합니다. 부디 편안하게 잘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