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7, 2010 K리거들의 화력시범, 김판곤
네번째 동아시아 선수권대회는 1회에 이어 다시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지역예선에서 홍콩이 북한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본선행에 성공해 7년만에 출전하는 것이 특이점. 4개국중 절반이 월드컵 본선출전국(한국,일본)인만큼 대회의 권위(?)가 여느 친선대회 못지 않다 ㅋㅋ
남아공 및 스페인 전훈을 마친 허정무호는 거의 그멤버 그대로 일본으로 향했다. 주전급인 이운재, 오범석, 이정수, 김정우 등에 K리그에서 활약하던 이동국-이승렬 투톱을 앞세워 홍콩전 다득점을 노린다.
홍콩은 울산 현대 선수 출신인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 그는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가 은퇴 3년만에 홍콩 리그의 인스턴트 딕트에 플레잉 코치로 입단하면서 컴백, 활약을 보였고, 부산 아이파크 감독대행을 거쳐 2008년에 다시 홍콩 사우스 차이나 지휘봉을 잡으면서 홍콩으로 돌아갔다. 최대 업적이라면 2009년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한 것. 물론, 한중일이 청소년팀급을 내세우긴 했지만 A팀급이 나선 북한과 U-20팀이 출전한 일본을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홍콩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역사에서 한국인 감독과 상대하게 되었다는 것도 큰 의미를 부여할만 했다.
선발 멤버
한국 (4-4-2):
1-이운재;
2-오범석, 4-조용형, 14-이정수, 13-박주호;
19-오장은, 6-구자철, 8-김정우, 15-김보경;
9-이승렬, 20-이동국.
감독 - 허정무
홍콩 (4-2-3-1):
28-장춘후이;
2-리치호, 4-응와이츄, 3-제라드 암바사, 20-푼이척;
21-만페이탁, 15-찬와이호;
16-릉춘퐁, 11-리하이치앙, 18-쿽킨풍;
26-차오펭페이.
감독 - 김판곤 (한국)
21 июн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