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가사 오타와 해석 누락이 있어서 댓글로 남깁니다. 가사 중에 Mercedes-Benz는 원래 가사가 Mercedes-bends인데 오타가 있었습니다. "Bends"는 감압병 또는 잠수병 (물속 깊이 잠수했다가 감압 없이 급격히 상승할 때 기압 차 때문에 발생하는 병)으로, 쾌락에 깊이 빠질수록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benz"대신 "bends"로 표현한 언어 유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정 말씀드리구요, 영상 만들 때 조금 더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느덧 대전 하이웨이~ 정말 미친듯이 많이 들었고, 미친듯이 많이 연주했던 곡입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연주하면 할 수록 새로워요. 자랑이지만 76년 초판 바이널 소유하고 있습니다. 94년 대학 졸업하고 내시빌 놀러갔을 때 뜯지도 않은 초판이 있길래 220불에 구입했어요.
세상에 이채널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 여고때 팝에 미쳤던 ㅎ 60중반 할마씨 입니다. LP 판 다수 보유 지금도 폰에 팝 저장해서 듣곤 합니다 . 노래에 모든 해석을 이렇게 곁들여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구독 좋아요 꾸욱 했네요. 완전 팬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곡 교양적인 해석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상하게 이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노래에서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즈음 시절에 암것도 모르는데도 음악만 들었는데도 이상하게 무서웠고 나중에 영어 좀 배우면서 중학생이 되고 나서 팝송으로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시절에 가사 내용을 알고 나서 이렇게요. 그리고 혹시 공포에는 아름다움 또한 동반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역시 사탄 숭배설이니 뭐니 하는 여러 각종 낭설도 한 몫 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당연히 지금에야 그런 여린 공포는 희석되었지만 엄연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성장하고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 무시무시한 호텔 켈리포니아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니 어린 시절에 여린 감성에 느꼈던 우아한 공포는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그리고 역시 종반부의 기타연주는 정말....여전히 아름답구요. 1969년에 관한 레퍼런스는 주변에 '우드스탁이 열린 해다'라는걸 강하게 밀어붙이는 좀 약간 불쾌한 인간들이 있었는데 루노님 해석을 들으니 속이 뻥 뚤리는 사이다같네요. 우리 모두 인생의 호텔 켈리포니아의 수렁에 빠지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간만에 명곡을 청취하며 기도해봅니다. 언제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와우, 제가 대단한 채널을 발견했네요. 가사 해석과 이면의 비하인드에 넋을 잃을 뻔 했다는... 이 곡과 Ebony Eyes, Kiss and Say Goodbye 등등 영등포 음악다방에서 줄기차게 들었던 기억이 ㅎㅎㅎ 이런 격있는 채널에 구독자가? 백만 정도 누락된 느낌이 드네요...진심 고맙습니다.
크 저도 몇 달 전 이 노래 가사가 머릿속에 빙빙 돌길래 음미하며 적당히 의역을 해 봤었는데, ---------------------------------------- 그녀의 마음은 티파니로 얼룩져 그녀는 메르세데스 벤츠로 기울었네 그 주변엔 꽃미남들이 넘쳐 친구라 부르더라 누군가는 춤을 추며 기억하고 누군가는 춤을 추며 잊으려 하지 그리하여 나는 따거에게 전화를 걸어 성님 그때 그 술 좀 가져와 보소 "아따 아우야 여기 그런 스피릿은 1969년이 마지막 아니었냐" 천장엔 거울이 핑크색 샴페인을 얼음에 재워 그녀는 입을 열어 "우린 모두가 스스로 등기 친 부동산에 갇힌 죄수일 뿐인걸요.." 캘리포니아 호텔에 온 것을 환영하네 언제든 체크아웃 할 수 있지만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걸세
어느 의사가 해준 얘기인데 본인 의학교과서 맨 뒤에 이곡 가사를 써놨대요 인체해부실습실 안쪽에 실험용 쥐들이 있었는데 간혹 한마리가 탈출해 해부실습 중인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곤 했답니다 그때 다들 깜짝 놀라며 징그럽다는듯이 의자위로 피하곤 했는데 생각해보면 사체해부라는 더 무서워보일 일을 하면서 살아있는 쥐를 무서워한다는게 아이러니하더래요 인체해부는 의학교육의 정점이라 의대생활의 feast 일테고 피하며 비명지르게 만든 쥐는 beast 인거같다는 생각과 함께, 힘들고 후회되는 의대생활은 자신이 결정한 거라서 가사 처럼 본인이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힌 죄수' 같더래요 아마도 이 곡은 듣는 사람이 자신에게 투영하며 각자 만의 이야기를 기억에 새길 수 있어서 명곡인가봅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후 전곡을 감상하고 마무리했다면 더 좋았을듯해요 가사에 담긴 은유와 풍자를 그들의 시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어슬픈 해석으로 곡을 들으면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될뿐일듯해요 이렇게 가사내용을 알고난뒤 곡을 들으니 새삼 또다른 노래를 듣는듯 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옛날 80년대 방송DJ들이 노래는 좋은데 가사는 별거 아니라 했고 또한 의미를 모를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숨은 의미를 알게되니 대단한 명곡 으로 다시 다가오네요. 앨범 자켓 설명도 좋았습니다. 아울러 2016년 사망한 글렌프레이 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 합니다..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 camel 에 대해서 제작 부탁 드립니다.. 영상 너무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님은 팝의 역사를 정리하고 계세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고맙고..응원합니다. 구독자가 많아야 제작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 주변에 많이 알려서 더 좋은 영상 제작 응원합시다. 제가 항상 영상을 보면서 마지막 2~3분은 보지 않습니다. 더 이상의 영상이 없어서 아쉬워서.. 아님 아직 쓰여지진 않은 스토리 때문에..
이글스가 거의 문학작품을 쓴거네요. 작곡, 연주, 노래도 잘하는데 이런 문학적 능력까지 있었다니 천재들 같아요. 고등학교 때 뜻도 모르고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국어선생님이 이노래 가사가 아주 안좋은 약간 퇴폐적인 노래라는 의미로 비난하면서 뜻을 알면 좋아할수 없는 노래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고 그후로도 이곡을 들을때마다 가끔 그 국어선생님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노래가 좋으니 무슨 상관이냐 했는데 이 채널을 들으니 그 국어선생님의 문학적 해석 능력이 부족하셨던것 같네요. 너무 고급스러운 해석에 감탄합니다.
호텔 캘리포니아가 사탄교를 창시한 안톤 라베이를 향한 헌정곡이란 소리를 들은지 어언 35년이 넘어가는군요. 69년도도 사탄교 런칭한 해라고도;;; 늘 한편의 논문 같은 작품에서 이번엔 '파레이돌리아'란 인문학 단어하나 건져갑니다. 늘 고맙습니다. 전 이만 체크아웃하러 ㅎㅎㅎ
아.. 너무 재밋네요. 젊을때 들었던 노래는 그 노래보다 그 노래를 처음 듣고 좋아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정작 이 노래 가사를 제대로 듣지않았던것 같아요. 덕분이에요❤ 스틸리 댄 이분들 노래들도 만만치 않은 가사던데 언제 한번 소개해주세요. 멋진 여름 되시구요❤
노래가 한편의 소설 같아서 나갈 수 없는 호텔이란 주제 때문에 샤이닝이란 영화도 생각나고 그 이후에 정말 많은 작품들에 영감을 줬다고 생각함. 플스2 겜중에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호텔에 갇혀서 호텔에 묶는 손님들을 관찰해서 비밀을 알아내서 탈출에 이용하는 SD캐릭터로 진행되는 겜이 잇는데 아마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영감을 받지 않앗나
애초에 트윈솔로를 위한 곡이었군요. 하~ 그렇게 마음만 먹으면 다 이런 명곡이 나오는가 봅니다. 허허. 개인적으론 Mr Crowley 와 함께 에드립을 들을때 마다 참 우아하다 는 느낌이 드는 곡. 루노님 덕분에 이번주 제 산책길 길동무는 이글즈가 되겠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