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이 너무 잘 흘러가서 때때로 불안해지곤 했어요, 너무 오랫동안 고통 받아와서 오히려 고통에 둔감해져 무력한 삶에 익숙해져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인생을 잘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 거라면 이 불안도 사라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로파이 장르 음악 플리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 걸로 하루를 시작해 보려 해요. 오늘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자 나는 나의 속도로 나의 길을 걸어가는 거야
시험전날 최고의 선택이네요. 항상 너무 잘 듣고있는 all was well님 플레이리스트에 제가좋아하는 애니영화에.. 잔잔잔 음악까지 제 긴장과 불안을 완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한만큼 결과나오길 바라고있습니다 항상 all was well님 플리들으며 위로받고 버텼던 기억들과 추억들을 실망시키지 않고싶네요 저와 동시대를 지내고계셔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의 나는 꿈을 꾸며 남들 다 산다는 그 평범한 일상과는 다르게 나의 꿈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일이 똑같은 하루는 멍청하고, 미련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의 나는. 언제나 하늘을 보며 걷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웃음짓고, 슬픈 것들을 위로해주며 마음껏 온정을 베푸는 정말로 그린 듯한 그런 세상에. 하지만 누구보다도 그런 세계를 그리며 살아갈거란 나를 누구보다도 응원한 내가, 그 미련함을 꺾지 못한 나는 결국 다음 날 아침에 급하게 알람을 끄고, 얼굴이 얼얼해질만큼 세수를 하고, 멍하니 서서 옷이나 챙겨입은 후에, 지하철을 타는 똑같은 인생을 살 것이다. 반복되어 회전하는 시곗바늘 초침에 그만 질려버리고 말 것이다. 나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그 자유를 탐하면서 지루한 하루를 비웃고 싶었는데, 결국 그 멍청하고 미련한 인생을 사는 어른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평소에 힘들다는 거 티나게 내거나 말하고 다니는 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소 보니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도 없는 거 같고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슬펐어 너무 많이 그냥 전학오기 전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어 너희랑 함께 놀던 그 시절로 그 때는 맨날 여름만 되면 계곡가서 피부가 타던지 말던지 놀았던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그냥 너무 힘들다 중학교 들어오면서 공부도 내가 너무 느리고 못하고 친구들하고도 요즘들어 싸우는 거 같고 작년에는 아무잘못도 없는데 그냥 따돌림 당했어 그것도 따돌린 애들이랑 같은 짝이 됐는데 수업하다마다 쉬는시간마다 계속 따돌리고 놀리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 내 편은 있지도 않았고 집에 오면 맨날 뭐 안했다고 잔소리만 맞고 가끕 어떨 땐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서러워서 계단에서 울다가 집에 들어간 적도 있고 그냥 처음부터 내가 안있었으면 이런일이 안일어날 것 같았어서 너무 내 자신이 밉고 밉다 얘들아 보고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