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저 장면 이전, 이후 통틀어서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주장이 가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음. 진짜 존나 멋졌음. 아무리 뒤에 희화화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들, 제라드가 리그우승도 없음에도 왜 축구사를 통틀어 위대한 주장의 계보에 꾸준히 언급되는지 누구나 인정하는 장면이었음.
나도 0405부터 라이브로 보고 그 때 결승유니폼까지 사서 지금 희귀유니폼으로 소장한 올드비인데 이스탄불 기적보다 오히려 위고노리치가 소름 돋고 감동이였음 맞아 우리팀엔 다른팀에 없는 리더쉽 100인 선수가 있지 이런 자존감이 온몸을 타고 올라왔음 챔스우승이나 08년도 맨유4대떡 보다 저때가 제일 자랑스러운 기분 들었음
10:22 위고 노리치가 이후 경기때문에 망가지긴했는데.. 저순간만 보면 어떻게 라이브에서 저런 연출을하지?? 하며 너무 인상깊게 봤고 저경기를 기점으로 해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그전까진 적당히 보면서 박지성 나오는 맨유경기 정도만 봤던거같은데 저때부터 이경기 저경기 챙겨봤던 기억이있네요
안필드 기적은 내가 둠까에서 둠견으로 바뀐순간임 그이후에도 콥들은 둠신 욕해도 난 좋은점만 보고 쉴드쳤음ㅠㅠ 진짜 당시 로보 빠지고 둠신 들어갈때 욕했는데 6둠이 뜰줄 몰랐음ㅠㅠ 피르미누 살라 부상으로 안나오는 경기를 역전 했단건 진짜 기적임 아직도 하이라이트 생각나면 보러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