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하네요. 이런 미완성 각본을 가지고 투자를 받고 배우를 캐스팅해서 영화를 촬영하고 그걸 또 극장에 걸었다는것이 ... 그 과정에서 제작사나 감독 그 누구도 '야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영화의 완성도에 태클을 걸지 않아서 4만8천여명이나 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는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저 평온한 표정으로 감독을 패면서 뭔생각이었냐고 묻고싶을 지경이네요.
이영화를 시골영화관에서 저혼자 봤었습니다 저는 예고편보는것도 팜플렛을 보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마냥 혼자 상영실 하나를 대관한거 같아 기분좋게 한가운데에 앉아서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귀신이 나오는것을 보고 '아 이거 공포물인가 무서운거 잘못보는데..'이런생각을 했지만 귀신은가장처음부분에만(뭐나중에 베란다에 이상한 그림자가 나타나긴 하지만) 나왔고 그다음 남규리가 경찰서에 찾아가는 장면부터 쭈~욱 사운드에 거슬렸습니다. 제가 타임머신을타고 90년대 영화를 보는거같았습니다. 그래도 이천희도 알고 남규리도 알고 이규한도 알기에 한번 끝까지 보자 했는데 스토리도 엉망이였구요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들이 하나도 놀랍지 않았습니다. 뻔한 내용이라서요? 아니요 저는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들이 한영화에 뭉쳐지지 않고 마치 시트콤 처럼 각자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상영관내 혼자보고 언제끝나는지 핸드폰을켜 시간을 확인한 영화 데자뷰네요.
라이너님의 정신과 몸 건강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라이너님의 희생 정신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철저하게 비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관람하신 4만 8천명에게 묵념을...... 마지막으로 이 악마의 작품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감독과 작가진들 이 $£¥=^#~~%^}~
라이너님 리뷰 잘 보았습니다. 근래에 절 고통스럽다못해 정신적 타격을 입힌 폐쇄병동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두 눈을 찌르고 싶었을 정도인데, 라이너님은 어떤 평가를 내려주실 지 궁금합니다. 시간이되신다면 리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무섭지 않다고 속아서 보러갔다가 대형화면에 귀신나오는 것 보고 질려서 도망치듯 나와버려 망작인줄도 몰랐는데... 그러길 잘했구나 싶네요. 영화리뷰를 한다는 것도 꽤나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구나 싶어요.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좋은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라이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