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랑 사회비판 둘중 하나만 했어야 함 건물이 내려앉아 몇백미터 아래로 떨어졌는데 안착한다는 기본설정을 납득시키려면 그냥 시작부터 끝까지 코미디물로만 찍었어야함 사람들이 어린이판 쏘우나 다름없는나홀로집에를 보면서 저러면 사람이 죽는데 말이 되냐는 비판을 하지는 않는거처럼 사람들이 너그럽게 인정하고 넘어가주는 코미디물로 노선을 정했어야 한다고 봄
특정영역에 대한 센스가 부족할 때, 가장 제발! 하지말아야 될 영역이 코믹/유머라고 보는데, 이걸 무려 남의 돈으로 해버리는 사람들이 국내영화계엔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일 신기한건 돈 대주는 쪽이긴 한데.. 종종 느끼는데 우리나라 영화계엔 숨겨지고 뒤틀린 돈의 커넥션 그들만의 리그가 있어 보입니다.
역시 재미있고 꼼꼼한 리뷰! 잘 봤습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라이너님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도구적으로 사용된다' 라는게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이야기속 캐릭터가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연과 일부조연을 빼면 모두 도구적인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절대 딴지 아니고 궁금한 점 입니다! 철학시사회도 재밌게 읽어본 팬으로서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생각은 감독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되었을때 나올수밖에없는 주위인물들이 있다생각합니다. 그것은 감독의 입장에서 도구적일수 있으며, 저희같은 독자들은 '도구적으로 사용된 인물이 아니구나' 라고 딱히 생각하지 않는거죠. 하지만 작의적인 캐릭터라는 것을 독자들이 인지하는순간 그 캐릭터는 도구적으로 필요한 것이구나 라고 독자들은 인지하게 되는듯합니다.
@@them8348 영화를 보는 사람의 관전포인트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마세요. 진지한 관점에서 영화를 바라볼 수도 있지만, 그냥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보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라이너님처럼 분석하고 탐구하시는 분도 있지만, 출발 비디오 여행처럼 망작도 띵작처럼 볼 수도 있죠. 틀딱틀딱 하면서 비하하시는데, 본인 말대로 저분이 14세 어린 학생이라면, 저분 기준으로 당신이 곧 틀딱입니다.
@@healtheworldj-yellow4122 하지만 저친구가 14살이 아니라 20살이 넘는 친구라면 제가 사상을 강요하는 틀딱이 아니라 오히려 쟤가 철이 없는거 아닌가요? 아니 애초에 "독도는 일본땅"이란 영화가 나와도 재미로만 봤다는 사람이 있으면 뭐라 못합니까? "아이유는 성괴"라는 영호가 나와도 픽션이니까, 재미로만 보는 사람한텐 인격모독이 아니에요...??
왜 한국 상업 영화들 타율이 이 모양인가 잘 생각해보니 우리가 흔히 돈을 어느정도 투자해서 흥행과 작품성 준수하게 뽑아내는 감독들이 수십명 안팎인데, 그분들 작품 나오는 기간이 대충 4년정도 1년에 몇편 안나옴, 이렇게 생각하면 JK와 그의 사상적 제자들이 전작의 퀄리티, 재능과 상관없이 흥행공식 조립해서 찍어내듯 만든다고 해도 100편 정도 만들 투자는 들어옴..좋은 감독 많이 나오길 바래야...
팝콘무비는 뭐 그냥 그랬다치고 저랬다치며 가벼운 느낌 즐기기용으로 그려려니 하며 보는게 팝콘무비일 수 있으니 팝콘 무비는 그냥 그 정도 용도로 제 기능을 했다 치며 볼 수는 있지만, 대충 킬탐용 혹은 피식 정도 하게 만드는 지루하지는 않은 팝콘무비 역할 좀 했다고 까일게 없는건 아니므로 그래도 까일건 까여야함 ㅋㅋ 그리고 라이너 채널은 채널 특성상 굳이 분석 하며 리뷰하는 채널이기에 당연히 더더욱 팝콘무비로는 괜찮을 수 있다고 말을 했다해도, 그거는 그거고 영화로서의 전체적인 작품성은 또 별개이니 더더욱 얼마든지 비평 하며 깔만한건 좀 깔 수 있지ㅋㅋ 오늘도 시원합니다. 잘 봤슴돠 ㅎ
원래 이런 재난영화의 핵심은 진짜 그럴 수 있을 거라는 개연성 그리고 더 나아가서 치밀하고 과학적인 배경조사와 자료분석이 밑바탕에 깔려야 하는 겁니다. 솔직히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게 물리학이나 건축공학 교수에게 찾아가서 이런 저런 검증이나 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면 되는 일이고 이런 일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영화의 개연성이나 어이없는 설정만 놓고도 한참을 더 지적할 수 있지만 진짜 한국영화의 문제는 자꾸 장르를 짬뽕시키려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코미디로 갈꺼면 관객들을 웃길 수 있는데 집중하고 재난영화로 갈꺼면 재난상황에 직면한 인간의 심리와 감정변화 등을 보여주고 묘사하는 것을 포커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한줄 결론은 코미디 + 재난 + 신파극 = 망작 의 공식임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