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번에 참전하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 검 VS 창에서는 만약 검도 측에서 죽도가 아니라 차라리 중량감이 높은 목검이나 철검을 가지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창이 장창이 아니라 단창이기 때문에 리치가 적당히 길면서도 꽤나 사거리 조절에 유리해 보이는게 일품입니다. 만약 장창이었다면 한번 공격이 빗나갔을 때 리스크가 크지만 단창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회수 속도가 더 빠른거 같더군요. 그래서 헛창질을 할 때 안으로 파고 드는 전략 보다 차라리 중량감 있는 검으로 창날을 누르면서(검도의 본에서 나오는 동작처럼 상단세에서 강하게 내려 치는 동작)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방식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복싱으로 치자면 가드를 굳힌 후 맞으면서 돌진하는 스타일?) 아무래도 죽도술은 거리를 두고 타돌로 치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거리싸움에서 단창에게 밀리는건 필연적이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그냥 그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뇌피셜 수준...^^) . 해동검도의 경우 사실 기천문과 심검도가 베이스이고(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신체 코어 단련을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그래서 좀 뜻밖일수도 있지만 품세에 발차기 동작이 실제로 존재하며 검을 들고 앞구르기나 옆돌기(풍차돌기), 점프하면서 치기 등의 동작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들 동작 대부분이 실전에서 쓰기는 곤란한 것들이 많고 그냥 신체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강합니다만 그래도 검술 하면서 발차기 하는게 해동검도 검리에 아주 어긋난 행동은 아닙니다. 아르니스분은 짧은 리치에도 불구하고 파고드는게 정말 빠르시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모던 아르니스라는 무술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 대동류 합기술은 역시 합기술 답게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트리는 게 정말 일품인것 같습니다. 지난번 해동검도분도 그렇고 이번 사슬낫분도 그렇고 다들 체구가 꽤 되시는데도 한방에 넘기시는거 보면 정말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사슬낫의 경우 확실히 사슬을 돌리는 일종에 예열 시간이 있어야 해서 그 때가 가장 취약하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사슬낫 자체가 실제 무기를 가져올수가 없어서 자주 무기가 파손된게 많이 아쉽습니다. 만약 사슬낫도 좀 더 제대로 된 무기를 들고 왔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 어느 무술이 더 쎄네 마네 이런 논쟁은 이 자리에서 맞지 않다고 봅니다. 각 선수 분들도 각 유파를 대표해서 나온게 아닌 순전 친선 교류로 나오신거고 덕분에 저희에게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고, 또 실제로 이럴경우 어떻게 될까라는 원초적인 호기심도 충족한 매우 의미 깊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참전하신분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건 사실 누가 이기고 지는지 무예간 상성을 파악하기보단, 붙어본다는 것에 의의가 있지... 냉병기 및 둔기들의 싸움이 현대에 재현될 일은 없다보니 규칙의 공정성이나 체계화, 철저한 승패 가리기는 너무 기대 안하는게 좋다고 본다. 너무 좋은 교류 자리를 만들어주신것 같고, 보는 내내 흥미롭고 생소한 각 무예들마다 신선한 새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
Thank you so much for organizing this weapon matches. Awesome idea and execution and it was so much fun to watch. If you can please translate to English :) and thank you to the man with Arnis you represented it well :)
무기술이 아닌 다른 여러 무술도 무형 문화재 비슷하게 전해지는 가치 빼고는 사실 교류와 대결을 통한 검증으로 다시 재정립하는 계기로 가고있는것 같은데 물론 그와중에도 폐쇄적인걸 고집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요 물론 폐쇄적이라 하여 나쁘다 보면 안될것 같고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기술은 더욱 더 복잡해서 특정 룰로 대결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근데 그걸 선구자로 실현해 가시는게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승패를 떠나서 한번쯤 궁금했을법한 그림들이 그려지고 다소 생소한 유파들의 조명도 좋았습니다 무기류에서 역시 리치가 중요하고 창술은 독보적이네요 특히 한무도는 창거리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에게 다각도 방어와 반격이 경이롭습니다 일회성으로 그치기에는 아쉬워요 앞으로 다른 무기술들도 조명하며 창술의 파해법도 진화해가고 거기에 또 더 진화하는 창술 등 컨텐츠가 보고싶습니다.
옛~~~~날에 제가 해동 수련 할 땐 죽도 대련에서도 끊어치지 말라고. 목검 베기 하듯 끝까지 베는 동작으로 하라고 지도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죽도 들고 타 무술과 대련에선 어렵겠죠. 파워야 커지지만 그만큼 모션도 커지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다들 대한vs해동 기대 많이 했을텐데 아쉽네요.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는 글들 보이는데 사실 주장하는 자 없으면 반박하는 자 없겠죠. 이제 시간도 지나서 정리 된 거 같으니 각자 자리에서들 계속 발전하길. 개인적으로 월도.협도류가 어떻게 적용 될 지 궁금한데 다음 기획에 볼 수 있음 좋겠네요. 이런 참신한 기획 참 좋았습니다 수고하셨고 잘봤어요~
I enjoyed watching this. I wish it had English subtitles so I could understand the conversations. But again, I enjoyed the matches and want to se more. Please, please, please
Keep up the hard work and strategies as well as group comp, all arts continue to show improvement yet also help to expose opening in various trainees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