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너무 힘든날 저는 점심 시간에 밥을 빨리 먹고 회사앞 공원을 가볍게 산책합니다. 고작 몇분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머리가 한결 가볍고, 호흡도 마음도 편해집니다. 예전에는 점심 식사후 단디저트를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줄 알았는데 오히려 속도 안좋고 카페안이 답답해서 방법을 바꿔본건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산책을 더 자주하고 책상위에 작은 화분 하나 둬야겠습니다. 🌳
주제 좋네요.. 요즘 들어 과부하라는 게 항상 느껴지는데 그러면서 어딘가 초원이라도 가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 없이 들었었거든요.. 이게 단순 취향이 아닌 유전적으로 뇌에 새겨진 신호라는 게 신기합니다. 물론 문제는 하고 싶다고 할 순 없다는 것... 삶을 이어가려면 도시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게 서럽네요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의 뇌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라고 불리는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드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지고, 감각이 예민해지게 하는 등의 반응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현저성 네트워크를 끄는 것, 즉 비활성화 시키려면 영상에서 설명 드린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그 이름 때문에 혼란이 올 수도 있지만 내측 전두엽피질, 후방 대상피질 등의 영역들로 구성된 신경 연합 네트워크들이 활성화 되어야, 즉 켜져야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명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밀림 속에 있으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숲과 함께 물도 있고, 바위도 있고, 정자나 절도 있고, 작은 마을도 있어야 오히려 편안함을 느껴지지 않을까요? 시인 도연명이 은거한 곳이 산중인줄 알았는데 자신의 고향 심양이라 합니다. 이곳은 삼국지 적벽대전시기 오나라 수도였던 시상이고 현재 강서성 구강시입니다. 이를 보면 완전한 자연이 아니라 오히려 도심 속으로 끌어들인 자연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