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모르겠는데 중소규모 회사에선 신입을 뽑아서 국가 지원만 잘 이용하면 정부에서 임금을 큰 폭으로 분담 해주더라구요. 절세 혜택도 주고요. 신입 3년차 전까지 경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회사 재정 개선을 위해 무턱대고 신입 뽑는 회사는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전공출신에 이런저런 이유로 총 3번의 교육과정(국내, 해외, 게임)을 들어본 경력직 개발자가 구직하려는 신입 개발자분들을 위해 몇마디 적어봅니다. 1.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과정이수하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은 왠만하면 됩니다. 사실 비전공자가 6개월 1년 교육과정만으로 4년동안 공부한 전공자들과 경쟁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런데 그 짧은기간이나마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들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많은것들이 녹여져 있고, 면접을 진행할때도 정말 노력많이 했구나 라는게 티가 납니다. 반면 남들과 비슷하게 공부한 경우 다른 지원자와 보이는 큰 차별점이 없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는 하나 다른 국비출신, 부트캠프 출신 지원자들과 비슷한 이력서를 갖고있기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2. 국비과정에서 소개해주는 회사는 가능하면 안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국비과정에서 연계시켜주는 회사들은 상시로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나간다는것은 회사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는 의미인데, 이것이 상시로 발생하는 회사의 경우 회사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다 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보통 상시로 채용공고를 올리거나 인원을 빨리 매꾸기 위해 매 기수마다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과 연계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회사들도 다른 이유로 연계를 하기도 합니다만, 이전 기수에도 채용하고 현 기수에도 채용을 진행한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3. 입사할 회사에 사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현재 경력이 7년차인데, 사수 운이 없어서 여지껏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있었던 사수라곤 파견지가 달랐거나, 바톤터치하고 바로 퇴사해버렸거나, 재택으로만 일하는 등... 그 외에는 사수없이 맨땅에 헤딩하면서 일했습니다. 이제는 사수가 없어도 되는 (아니 부사수를 키워야하는) 연차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해온것을 되돌아보자면 멘토가 되어줄만한 사람이 없었다는게 커리어의 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을 겪지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신입때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해야되지 라는 고민을 많이하게 될겁니다. 이때 멘토가 있다면 심적으로도 든든하고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반면에 없으면 진짜 맨땅에 헤딩해서 피 철철 흘려가면서 일을 해야됩니다. 4. 꾸준하게 공부하세요. 개발자는 은퇴하기 전까지 공부해야되는 직업입니다. 내가 모르는 기술을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게 될수도 있고, 아예 모르는 언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것이나 새로운것에 대해서는 무엇인지 꼭 알려고 하세요. 구글링을 하든 책을 사읽든 인강을 보든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든 내가 알고있다, 이해하고있다 라는 범주 안에 다 넣으셔야 합니다. 챗gpt에서 코드를 다 알려준다 한들 내가 그 코드나 기반지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프로그래머가 아닌 일개 코더가 됩니다. 코더로 일한사람과 프로그래머로 일한 사람의 수준은 이력서나 면접에서 다 드러납니다. 경력이 있더라도 좋은 평가 받기가 힘듭니다. 짧게 적어보려 했으나 가능하면 여러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적어보자니 좀 길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3번의 교육과정을 들어봤고 각 교육과정별로 많은 선/후배와 동기들을 보며 여러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들을 보았습니다. 비전공자라도 개발자가 될수있지만, 정말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많은 후배 개발자 여러분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si로 들어갔는데 그 지옥이 생생합니다.... 가자마자 바로 금융권 파견갔는데 거기 가보니 제대로된 사수도 없고 새파랗게 젊은 갑회사 대리가 제 옆자리 프리랜서 차장님(40대 중반이였음)한테 똑같은거 여러번 설명하기 싫다고 무자비하게 나무라는 광경을 목격하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어서 알지도 못하는 c언어 파일 다 열어서 읽기 시작함.. 그 프로젝트가 c언어로된걸 java로 포팅하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였거든요. 저도 처음 가면 가만히 앉아서 시키는거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도대체 아무도 관심도 안주고 안내도 없고 제가 다뤄야하는 업무용 솔루션이 있었는데 뭔 채널 인터페이스 연결하는 프로그램(?) 사용법도 도저히 모르겠고,, 가만히 앉아있던 제 동기 한명은 가만히 앉아있다가 그대로 쫒겨나서 퇴사하고 대학원 갔읍니다ㅠ 저는 생존본능이 갑자기 불타올라서 c언어책 중고로 사서 c언어 소스를 눈빠져라 읽고 그나마 사람구실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어쩌다보니 클릭했는데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일을 더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인드셋이 정말 좋으십니다. 초심을 잃지 마시길..!!
안녕하세요 영상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회사 만족도에 대해서 솔루션 있다는 소개 봐도 SI구나 구별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말씀하실때 빵터졌어요ㅋㅋㅋㅋ 저도 반에서 열심히는 하는 편인데 개발이 재미도 있고.. 좋아요 누르고 구독하구 갑니다 이직 대만족 성공 영상 기다릴게요 ㅋㅋㅎㅎ
그냥 심심해서 틀어봤는데 생각보다 리얼하고 디테일한 경험담과 생각 좋았습니다 유익하네요 그 예전에 학원다닐때 현업경험이 많은 강사가 있었는데 그분이 정말 그랬습니다 si에 들어가고 뭔가 실력이 안느는데 연차는 쌓여갈거라고. 하지만 힘든곳을 가라고했었습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소린지 차츰 배워가면 되는것 아닌가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이제서야 무슨이야긴지 알게 되네요 물론 지금은 전혀 다른걸 하고있습니다 저 또한 돈욕심으로 개발자를 쳐다봤던만큼 제 재능을 인지하고 개발자대신 더 잘할수있는길로 현재는 나아가고있습니다 개발자는 다시 느끼지만 천재의 영역이 예나 지금이나 맞습니다 노력으로 되는건 공대가 아니죠 공대는 머리가 비상한친구들이 잘될수있는곳인데
안녕하세요, 현재 제가 문과 배경으로 개발자 전향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개발이나 컴퓨터에 전혀 흥미나 비전을 갖고 있지 않은데, 오로지 해외취업만을 바라보고요.. 혹시 선생님은 당시 개발자 공부, 일을 얼마나 하셨었고 어떤 계기로 다른일을 하시게 되셨나요 . ? 실례 되지만 익명성을 빌어 현재 하시는 직종은 어떻게 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일안하는데 돈주는거면 나쁜 회사는 아닌 것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계속 일이 없으면 이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돈많이 주는곳으로 간게 잘못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곳을 갔다고 해서 일을 했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연봉은 어떻게든 올리면서 이직하는 거라서. 그리고 일 빡센 곳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학원출신분들은 금방 퇴사도 많이 하시고. 빡센데갔다가 금방 퇴사하고 개발일 포기하는 것보다는 한가한 회사가 더 낫다고 봅니다.
마쓰모토 유키히로는 회사에서 할 일이 없던 시절에 프로그래밍 언어 루비를 만들었지요. 회사에 일감이 없다면 할 일을 직접 찾거나 자기 프로젝트라도 하시면 됩니다. 전체 커리어에서 그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수가 없다', '회사에서 좋은 일을 주지 않는다' 등은 핑계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할 일이 매우 많습니다. 향상심이 크셔서 앞으로 잘 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파이팅!
일이 없어서 이직하고 싶으시다는 말 정말 공감이 가네요…저도 첫 회사에 (개발은 아니지만) 1년 정도 다녔었는데 정말 일이 없어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었어요…지인들은 일 없으면 월루 해서 좋겠다 하는데 저는 이럴거면 왜 다니나 싶고, 하루라도 빨리 스펀지처럼 많이 해보고 배워야 하는데 불안감은 커지고…그래서 거의 1년 채우고 퇴사하고 지금은 국비수료 중입니다 ㅎㅎ 영상 올려주신 거 보고 큰 동기부여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올해도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이직 성공하시길 기원해요🎉😉
솔루션 있다는 소개 봐도 SI구나 하고 구별할 수 있는 법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제 취업하려고 하는 중이라서 절실하네요ㅠㅠ 사실 SI여도 배울게 많은 회사면 상관없다는 생각도 있지만 어떻게 소개를 보고 회사를 골라야 좋을지 경험이 없다보니 잘 모르겠어서요ㅠ 관련 조언을 좀 얻고싶습니다!
음 ...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확실히 있는 회사는 회사 설명이나 업무 설명만 봐도 확실하게 이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뭘 하는건지 알 수 있는데 .. 솔루션이 있어도 별로 비중이 없는... SI가 90%인 회사는 그렇지가 않은 경향이 있더라고요... 뭔가 잡다한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SI인 것 같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회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어딘가 조그맣게라도 SI도 한다고 써있는 경우도 많았어요
저도 곧 국비교육 들을예정인데 제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요...저는 돈을 많이 주는데서 시작해야 나중에 이직할때도 연봉상승에 유리하다고들어서 취업은 무조건 돈 많이주는 곳으로 갈계획이었는데 젠님 이야기 들어보니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얼마나 답답하셨겠어요😢 youtube.com/@user-mw6dx1ih6h?si=HDiw1tD3V73XsWCJ 여기 제가 즐겨보는 채널인데 개인적으로 상담한번 받아보셔요. 매운맛이지만 현실적인 도움 많이 주시더라구요. 힘내시구요!
시스템 구축이요. 고객이 이거 구축해주세요 라고 발주하면 일감을 물어오는 SI회사는 대기업, 여기서는 프로젝트 관리만 하거나 설계정도 까지는 하고 다시 재하청뿌려서 실무 인력 구해요. 일이 없다는건 이 분이 특이 케이스인거 같고 보통 워라밸이 없죠. 더군다나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규모가 큰 곳에서는 관리업무만 하고 재하청을 뿌리기 때문에 여기서 경력쌓아도 큰 곳으로는 이직하기가 쉽지만은 않고 이직해도 하던 일을 그대로 가져가서 이직을 하는게 아니라서 이직 후에도 바쁘게 살아야돼요. 다만 큰 곳으로 이직을 하고 적응도 무사히 마쳤으면 현장 업무에 대해서도 파악을 하고 있으니 인력 관리하기가 훨씬 쉽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