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회사 사업팀으로써, 기획 서포터로써 실로 눈물나는 이야기 입니다. 사업성, 개발효율, 너무나 빠르게 바뀌는 게임 시장의 경향, 부족한 해외 데이터를 생각하면 모바일/PC 모두 특정 장르 및 경향에 쏠릴 수 밖에 없고 이것 저것 다 살려서 퀄리티를 올릴려고 해도 "이게 지금 게이머들에게 과연 제대로 먹힐까?" 라는 생각에 늘 눈물만 납니다. 저의 기획안이 커트 당하기도 해봤고, 제가 커트 해보기도 하니 아.... 정말... 이번 영상은 눈물만 나네요. 아침에 집 앞 카페에서 게임 대본 만들면서 이걸 ASMR처럼 듣고 있으니... 담배 생각 납니다. 한 대 피우고 오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user-bg7mx4es2g 라스트오브어스는 스토리도 좋지만 게임성도 좋죠 스토리만 좋은 게임이라면 라노벨에 가깝다고 봅니다. 가장 유명한 게임은 워킹데드 같은게 있겠내요 스토리가 좋지만 솔직하게 재미있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게임성으로만 보면 사실 게임이라고 보기 힘들죠 저도 스토리빠고 스토리 좋은 게임 좋아하지만 둘의 비중을 따지자면 사실 게임성>스토리 가 맞다고 봅니다.
이번 영상 역대급 재미네요. 쥐식백과 그동안 왠만한 영상은 거의 다 봐왔는데, 이번 영상은 진짜 스토리 연출, 전개, 멘트, 위트, 뭐 영상편집, 심지어 광고타이밍까지도 적절해서 오히려 광고를 다 보면서 시청했습니다. 너무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다음 얘기가 궁금하지만, 광고를 보고 재생하는게 으리!라고 느껴질 정도였네요. 와... 진짜 대박입니다.ㅠ 너무 잘 봤습니다.
지금 저말을 해석하면 게임의 성공여부는 기술력만이 차지한다라고 오해하듯이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당시 게임들을 살펴보면 아예 이해를 못할 말은 아닌거 같아요. 게임의 기술력은 턱없이 낮았고 스토리라는 요소를 넣어봤자 설정집만 주구장창 넣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그러한 설정놀음에만 매몰되어 막상 게임플레이는 구현도 못하거나 반쪽짜리가 되어 클릭만하는 지루한 경험을 줄 위험이 있기에 강경하게 저런 말을 했던 것이 아닐까요 물론 지금에 와서는 게임의 기술력이 엄청나게 올라갔고 그에 따라 개발에서의 표현을 자유롭게 가능한 시대가 왔으니 존 카맥이 중요시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경험(플레이) 그 자체를 스토리의 효과적인 전달도구 겸 경험으로 승화시키는게 가능하니 저말도 옛말이 된거나 다름없군요
존카맥의 게임 스토리 포르노 썰에 대해 저는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당시 게임 개발 당시에는 스토리를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텍스트 외에 방법이 없었을껍니다. 이 때문에 스토리를 전달하려면 글이 많아지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느낌보다는 책을 읽는 느낌을 주었겠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게임 부분도 기술적인 발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죠. 이전과 마찬가지로 텍스트로 스토리를 전달 할 수 있지만 컷신이나 영상을 통해 충분히 전달 가능하죠.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존 카맥도 게임 스토리에 대한 입장도 바뀌었을 것이라 봅니다.
그건 하프라이프 2 나오던 시절엔 맞는 얘긴데 요즘은 또 다름. 시네마틱이나 인게임연출으로 스토리 땜빵하는 게임에 대한 불만도 많고 (한국에서 양산형 게임의 기준은 리니지나 와우인데, 북미쪽은 콜옵인게 사실 콜옵이 그런 스타일의 게임이고 FPS가 인기있다 보니 그런게임이 많이 양산되어서 그럼) 오히려 그래픽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작 중요한 게임플레이는 뒷전이 되고 영화같은 연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대충 땜빵하려 든다라는 비판도 많은게 사실임.
저는 애초에 존카맥이 포르노에 비유한게 잘못생각한것 같음 포르노도 스토리가 은근 중요하게 작용하는게 "나이많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섹스"에 장면에 별 감흥을 못느낄수 있는데 "형부와 처제의 은밀한 섹스" 이런식으로 조금의 스토리만 주어줘도 관객의 몰입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함 즉 애초에 포르노의 스토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존카맥의 전재가 틀렸다고 생각함
@@user-qm8ry2fs5i 존 카멕의 발언은 그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한건데요. 존 카멕이 포르노에는 스토리 없어도 된다 안중요하다 주장한거 아니거든요. 예로 드신 '형부와 처제' 같은 컨셉 정도가 딱 존 카멕이 원하는 영역인거구요. 그 컨셉때문에 포르노의 본질, 성욕 촉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니까요. 존 카멕 전성기 작품인 울펜슈타인 3D는 나치와 싸우며 감옥을 탈출한다는 스토리, 둠은 지옥행성에서 악마와 투쟁하며 생존해야 한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존 카멕이 경계한 것은 본말이 전도되어 형부와 처제의 가족사를 무슨 도스토예프스키 소설마냥 장대하게 다루고 그 가족사로 재미를 주려고 하며 섹스는 뒷전이 되는 사태였죠. 또 유저의 창의성과 게임이란 매체의 개성을 말살하는 지나치게 일방향적인 전달방식을 경계하기도 했고요. 최근 AAA게임의 몇십분짜리 컷신이나 동영상은 아무리 퀄리티가 좋다 한들 유저가 개입할 수 없는 게임이 아닌 영역이거든요. 텔테일의 워킹 데드, 코지마 히데오의 메탈기어 솔리드 같은 게임들이 장점도 있지만 컷신 도배질로 본질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있는것처럼 존 카멕의 비유는 20년을 뛰어넘는 대단한 통찰이었습니다.
당시에 스토리 포르노 론은 부족한 개발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의 퀄리티냐 스토리냐를 선택해야 하는 기점에서 나온 말이라 무조건 게임 플레이가 중요하지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다! 라는 단호한 어조라기 보단 둘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골라야 할 필요가 있다면 재미를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그러더라구여 ㅎㅎ
재밌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사실 게임으로도 중요하지만 3D 엔진은 네이게이션 3D엔진에서부터 시작해서 각종 공학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디자인 산업 등 가상현실 구현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둠이나 울펜슈타인 같은 게임이 가지는 선구자적인 위치는 매우 크다 생각했었습니다만 개발자들에 대해서는 전혀 잘 알지 못했는데 영상 올려주신 덕택에 많은거 배웁니다 ^^
@@user-tl6ox8cl2e 라오어 개인적으로 재미는 모르겠습니다만, 라오어가 앉았다 일어나는게 카스소스 같이 된다면 그 스토리가 소화가 되었을까요? 딸을 잃고 슬퍼하는 아버지를 기술력없이 그렇게 절절하게 표현할수 있을까요? 솔직히 13년 발매당시 라오어가 그래픽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사실 존씨가 했던 스토리가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이란 말은 런앤건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지. 메탈슬러그에서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뭐하라고 안알려주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잖아. 근데 영상 잘 만드시네. 교수님하셔도 괜찮을거 같다. 허구한날 이론 강의하면서 이런거 알려주는데 차라리 이쪽이 더 유익한거 같다.
@@user-vg2eg9gg5o 애초에 스토리로 먹고 사는 게임류라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 같은데, 스토리로든 아니면 단순한 게임이든 게임의 본질. 즉 재미가 있어야 한다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야 한다는거죠. 스토리때문에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차라리 스토리 없애는게 맞는겁니다. 아무 의미없는 살상이라도 그게 재미만 있으면 다들 받아들이는 것 처럼요.
@@daniellee2679 스토리 중요하지만, 중요도가 바뀔정도로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예시로 든 fps 스토리게임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있는데, 스토리 참 좋지만 밸브가 스테이지 공간분할을 잘해놓았기에 유저들이 길치로 인한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거든요. vr 기술재현능력도 대단해서 스토리 몰입하기도 좋았구요. 스토리 비중이 큰 예시로는 기술력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 찐따같은 주인공 때문에 몰입깨지는 미연시같은 게임을 들으셨다면 더 좋았을듯.
95년생이라서 출시 당시에는 지식이 부족해 둠은 성인이 된 몇년전에야 해봤습니다.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친구들이 메이플할 때 록맨하고 롤할 때 하프라이프를 하던 고전게임 겜돌이였지민 둠을 너무 늦게 접한 것에 개인적으로 크게 후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둠을 하면서 존 카멕을 좋아하는 사람인 하나가 된 이유는 영상에서 언급된 것처럼 게임은 스토리보다 플레이가 더 중요시 여기는 것이 저도 큰 공감되기 때문입니다. 요새 출시되는 게임들은 재밌습니다. 스토리는 심도 깊고 여운도 많이 남지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게임의 플레이 자체가 즐겁고 신나던 때가 그리워질 때가 먆았습니다. 그 부분을 오늘 올려주신 영상에서 존 카맥의 말을 통해 입이나 생각으로 정리되지 않던 무언가의 답답함이 해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성회님. 앞으로도 이런 주제로 많이 다뤄주시길 부탹드립니다.
옛날에는 시각적 표현이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였으니 게임성을 극대화 하여 게임을 좀더 재밌게 하기 위해서 스토리를 비중을 안 둔거 아닐까요? 이제는 기술의 발전이 크게 이루어 졌으니 시각적 표현이 뛰어나졌기에 스토리에도 비중을 두게 하여 좀더 게임의 몰입성을 올리도록 시대에 맞춰 변한듯.... 근데 이게 말이야 쉽지 스토리와 게임성 붙잡는게 엄청 어려울텐데 존 카멕 형이 할수 있다고 해서 다들 할수 있다는게 아니니 뭐 ㅠㅠ 천재는 범재의 심정은 몰라!! ㅠㅠ
저때는 실시간으로 3D렌더링 구현 자체가 굉장히 고급 기술이였던 시절이였고, 더불어 하드웨어 성능도 상당히 낮아서 최적화 까지 고려해야 하니 기획이 양보를 해야 했던 시대가 맞다고 봅니다만, 지금은 개발환경이 좋고 하드웨어도 빵빵하니 기획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이게 문제죠. 기본적으로 닦여져 있는 틀안에서만 답습하는... 심지어 대학에서도 이렇게 가르치니까 말이죠 로우레벨이나 FPGA나 거들떠 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결국엔 정말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그래머가 나오기 힘들어 지는 구조로... 밸브 같은 회사는 ,같은 VR 환경내에서도 알릭스 라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로.
@@jasonkim1642 말씀대로 기본은 무조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게임의 규모나 퀄리티는 너무 커져서, 학생들이 기본적인 3D 렌더링에 대해 몇년을 배워도, 정작 자기가 하는 게임들과 괴리감이 커 성취도나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그런 문제로 대학에서도 상용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가르치려 하죠 ㅎㅎ.. 그래서 저 같은 경우 학생들에게 상용 엔진 스크립터로 입문해서, 엔진에서 기본으로 지원하지 않는 참신한 기획으로 엔진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끔 유도합니다 . 뭐 알릭스 같은 게임은 국내에서도 기술력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개발 시스템에서는 나오기 힘들겠죠.
형은 '틀'이라면서 재밌게 이야기 하긴 했지만 사실 20대 초반인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10대때만 해도 스토리던 게임성이던 해보고싶고 재밌던 우와 하게 만드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스토리는 불편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심지어는 지들 직원들한텐 옳바름이라곤 좆도안보여주던 샠끼들이 생색 오지게 내려고 게임 스토리에 옳바름이랍시고 말도안되는 이야기 우겨박고. 더이상 참신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 없는 것은 둘째 치고 이젠 진짜 버그나 핵이 없는 게임 찾는거 할만한 제대로 된 게임을 찾는게 어렵고. 병신같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 놓고 그마저도 dlc라고 쪼개서 팔고.... 몇년전부터 들던 생각이지만 아타리를 겪어보진 못했지만 아타리쇼크보다 지금이 더 게임업계 암흑기같음 아타리때는 게임이 병신같아서 애들이 소비 안해서 생긴 일였는데, 지금은 이시장이 너무 커진건지 소비자가 멍청한건지 판매자가 악랄한건지 게임업계는 날이갈수록 커지기만 함... 하루에 몇시간씩 게임만 하던 겜창인생을 끝낸 주된 이유가 오직 '현실쪽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할 게임이 없어서' 가 주된 이유중 하나라는 것이 참 씁쓸함
포르노 이야기는 지금도 당연한 이야기임 장르의 기본적인 재미와 목표로한 재미가 개판이면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재미없는 게임이됨 6만원짜리 소설 되는거임 물론 스토리에서 재미를 얻을수 있긴한데 그게 게임의 기본적 재미가 재미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 시킬수 있어서 스토리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거임 그렇다고 스토리가 왼전히 필요없냐? 카맥형이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야 한다 할 정도로 예전에 비해 스토리도 그만큼 중요해짐 하지만 스토리는 재미를 다양하게 활용하게 하서나 목표를 설정해 줘서 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하나의 장치로써 중요해 진거지 게임의 근본인 재미보다 우선 할만큼 중요해 진건 아님 지금도 예전도 미래도 게임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