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복싱선수가 들려주는 진짜 복싱이야기, Dares 입니다. 클래식 복싱 팬들에겐 너무 유명한 두 선수죠! 카를로스 사라테, 그리고 알폰소 자모라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봤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복싱 #boxing #권투 #챔피언 #KO
복싱팬이면 누구나 멕시칸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 특히 본고장인 미국 LA 에선 프로모터들은 멕시칸 파이터면 무조건 환영이죠 . 미국 팬들은 열광합니다 ( LA 잉글우드 경기장을 가득채운 1만7천명중 절반 이상은 멕시칸출신 )일단 발을 땅에 붙이고 체중을 실어서 앞으로 전진 . 압박하며 강펀치를 휘두르죠 . 멕시칸 복서는 주먹을 피할때도 , 결코 지저분한 클린치나 숙이기로 경기의 흐름을 끊어놓지 않죠 . 위빙과 덕킹으로 흘려보내고 피하며 호쾌한 파이팅을 연출합니다 . 야구의 꽃은 호쾌한 장타나 홈런이라 치면 프로복싱의 꽃은 박진감 넘치는 난타전이나 전율적인 KO 신이죠 아웃복서들에겐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 권투팬들은 12라운드동안 지저분한 클린치나 홀딩 , 숙이기 , 심판은 두선수를 떼어놓고 .. 서로 견주면서 12라운드의 지루한 손펜싱을 보러 입장료를 내고 오지않습니다 . WBA 밴텀급 챔프 알퐁소 사모라 . WBC 밴텀급 챔프 카를로스 사라테 . 양선수 다 거의 100 % KO율의 멕시코산 강타자에 무패였죠 . 호쾌한 멕시칸 스타일로 경량급에 전혀 관심없는 미국 본토박이 팬들마저 열광하던 스타들의 대 격돌 ! ( 원래 미국은 최하 라이트급 이하 경량급엔 관심 제로 0 ! 헤비급은 아니더라도 , 웰터급의 쌍두마차 토미 헌즈 .슈거레이 레너드 정도 체급은 되야 스타급 대우를 받았죠 ( 지금도 90 프로의 경우는 그렇듯 ) 그나마 라이트급의 레이 맨시니 ( WBA 라이트급 챔프 ) 정도가 화끈한 스타일로 본토에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뿐 .. 그후 90년대 무쇠턱 움베르토 곤잘레스 ( WBC 라이트플라이 챔프 ) 마이클 " LITTLE HAND OF STONE CARBAJAL " 작은 돌주먹 카바할 ( 동급 IBF 챔피언 ) ( 마이클은 어렸을적 로베르토 두란의 포스터를 방에 걸어놓을정도 두란의 광팬 . 서울 올림픽 출전당시 그의 친형인 대니 가 리틀핸드스톤 별명을 붙여주죠 . ( 카바할은 머리스타일이나 수염도 90년대 당시 두란의 스타일을 따라할정도.. 흰 트렁크도 똑같이 ) 결국 무쇠턱 움베르토냐 . 아니면 마이클의 작은 돌주먹이냐 . 90년대 미국 링에서 크게 주목받고 3차전가지 했죠 . 최경량급으로선 거액을받고 . 움베르토 30만불 / 마이클 45만불 ( 미국에서는 올림픽 실버매달리스트 마이클의 인기가 압도적 . 출전료도 1.5 배나 높게 책정되죠 ) ( 각각 백만불이란 터무니없는 낭설이 권투계에서 정설로 굳어진적도 있었지만 .. 사실은 움베르토 30만불 . 미국 로컬스타인 마이클 45만불 + PPV 중계권료 일부 . 분명한건 70년대 밴텀급을 양분하던 쌍두마차 Z- 보이 들의 대결은 미국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죠 . ( Z - BOYS WAR / ZAMORA vs ZARATE . BANTAMweight 10 rounds contest . FORUM . INGLEWOOD / LA . CALIFORNIA ( USA ) * RING SIDE A = 300 $ / SIDE B = 150 $ / NORMAL = 60 $ 통합전이 아닌 10회 논타이틀전이지만 , 양선수의 인기로 각각 밴텀급 역대 높은 대전료 12만5천불에 책정 ㅎㄷㄷ ( 77년도 당시 라이트급 통합챔피언 로베르토 두란이 6만불받던시절 . 미들급 통합챔프 카를로스 몬존이 5만 5천불 . 밴텀급에서 각각 12만5천불이면 엄청난 빅 카드였죠 . 둘다 거의 100프로 KO율에 무패였지만 사모라 32연승 정도 / 사라테 66연승 1무 ( 사라테 전적이 딱 두배 . 키도 한뼘이 크고 ) 멕시칸 파이터의 취약점은 자기보다 기술이 좋은 상대는 이길수 있어도 . 자기보다 크고 강한 상대에겐 안된다는거죠 ( 체격이 큰 사라테가 우세 ) 멕시칸 스타일은 화려하고 화끈하고 복싱팬들이 열광하지만 . 완벽한건 없나봅니다 .
@@user-ur4lw3yu1g 다 맞는 말씀이세요 그런 차원에서 23살의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산체스가 늘 그리운 한사람입니다. 비매너 밉상 고메스를 묵사발나게 참교육해주며 대선배였던 사라테의 복수를 해낸 진짜 멕시칸 복싱의 영웅이었죠. 5년만 더 현역으로 뛰었어도 80년대 복싱사와 멕시칸 복서계보를 죄다 다시쓰게 했을 천재였는데 ㅜ.ㅜ 너절한 클린치나 꼼수를 배제하고 오직 실력으로만 링을 평정했던 산체스...1회부터 15회까지 움직임이 한결같았던 강철체력과 이를 바탕으로 끈임없이 상대의 안면에 유효타를 꽂아넣는 집요함! 당하는 입장에선 머 이런 악마 혹은 괴물이 있냐?싶을... 훌리오 차베스나 아르게요 못지 않을 레전드깜이었지요.
@@user-zs7eb5uc9r 그렇습니다 . 산체스는 지루하고 더티한 꼼수가 아닌 정석복싱의 기술만으로 승부한 진짜배기 레전드중 한명이죠 . 특히 언급하신 고메스와의 경기는 멕시칸들이 역대 톱 1위로 가장 통쾌한 매치로 늘 회자되고있습니다 . 멕시코 vs 푸에르토리코 . 복싱대결은 지난 수십년간 한일전만큼이나 늘 치열했습니다 . 챠베스 vs 카마초 , 사라테 vs 고메스 , 마가리토 ( 석고보드 ) vs 코토 .. ( 산후앙에서 감기가걸려서 반송장상태로 비실비실 올라간 사라테를 무자비하게 난타해서 멕시칸들은 몹시 자존심이 상해있엇다고 들었습니다 . 프로복싱이 국기인 나라이며 , 멕시칸복서 = 사라테 / 국제적인 인식이었죠 . 특히 5회 쓰러진 사라테의 머리에 무차별하게 주먹을 날리는 더티한 비신사적 태도는 멕시코 시청자들의 광분을샀죠 ( 78년도 55프로 시청률 . 역대 톱 . 지금 2021년 카넬로 알바레즈 시청률이 15 . 5 % 인걸 감안하면 엄청났죠 ) 80년도 산체스 vs 고메스 . 시청률이 사라테 전 보단 조금 낮은 51% 가 나왔지만 , 열기는 그 이상이었죠 . 멕시칸들의 가슴속엔 평생시청한 복싱경기중 가장 후련했던경기입니다 . 원래 푸에르토리칸 복서들은 시합전 상대를 도발하는걸로 유명했죠 . 유일하게 코토가 말이없고 과묵한 상남자 파이터 ( 미구엘 코토를 제외하면 다 엄청난 빅마우스로 유명하죠 . 로사리오 , 카마초 .. 기자회견장에서 엄청난 도발을 한 고메스를 ( 특히 윌프레도 특유의 유들유들하게 상대를 깔보는 듯한 웃음까지 ) 링위에서 거의 초주검이될정도로 쳐부순 살바도르 산체스 나르바에스 ( 59년생 . 멕시코 산티아고 데 티앙기스탱고 ) 팽팽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 너무 일방적으로 거행된 사형집행식이었죠 . 공개총살형수준 ㄷㄷ 멕시칸들은 축제분위기 . 멕시코 북부 오악사카 . 동부 메리다 주 산골에선 TV전파가 안타기에 라디오로 경기를 시청했죠 . 영상은 안나오고 실시간중계로 청취했습니다 . 영상은 안나오지만 , 라디오 확성기에서 " 산체스 라이트훅 레프트훅 ~ 고메스 다운 ! 할때마다 대충 내용은 알아들었죠 ( 물론 수도권 멕시코시티에선 TV로 생중계로볼수있었죠 ) 8회 라디오 수상기를통해 " 8회 1분 55초 ! 테크니컬 노카우트 ! WBC F급챔프 ! 위대한 ~ 살바도르 ~ 산체스 ~ 나르바에스 ! ( 동시에 멕시코 28개주 전국에서 비바 메히꼬 ! ( VIVA MEXICO 멕시코 만세 )가 울려퍼졌다고 올드팬분들에게 들었습니다 . 산체스의 고향 산티아고 데 티앙기스텡고 시 에서는 마을전체가 축제였고요 . 아마도 멕시칸들의 무너진 자존감을 되찾아주고 , 23세의 젊은나이에 떠났기에 그 그리움 등이 더해져서 ( 이소룡이 젊어서 떠났기에 더 무적의파이터로 인식되듯 ) 더욱 추앙받고 기억되는거같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몆년간 더햇으면 챠베스 , 아르게요 같은 레전드급과 비교될 커리어를 쌓았을거같습니다
한국의 세계 챔피언이었던 염동균 선수와 알프레도 고메즈 선수와의 경기에서 알프레도 고메즈 선수가 챔피언을 가져갔었죠.. 이 이야기도 곁들여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그 당시 1회인가 2회인가 원정에서 고메즈 선수를 염동균 선수가 다운 시켰지만 카운트가 애매해서 계속 경기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나기는 합니다. 그 때가 초딩(아니 국딩^^) 4학년인가 5학년인가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그렇죵... 맞습니다.. 맞고용.. 어쩌다가용.. 그 당시 그 누가 사라테하고도 붙었을까용.. 아무리해도 그 누가 당신 하고도 붙었서리.. 이길수가 있을 까용.. 하고도 생각을 했으니까요... 크윽~~ 이만 갑니다.. 그러니 오늘도 변함없이들 수고들 하셨구용.. 그럼 갑니다... 그러니 수고들 하세요.. 크응~~~
@@vedo7065 홍수환은 자모라와 두번이나 싸웠던 전 챔피언입니다. 자모라가 딴 타이틀의 전주인이 홍수환인데 언급대상조차 아니라뇨? 게다가 자모라와의 리턴매치에서 홍수환은 거의 승리직전까지 갔었습니다. 홍수환을 듣보잡취급한다는 건 그때 복싱을 한번도 제대로 안본 분이나 하는 소리죠
넘 나가셨네여 산체스가 페더급에선 넘사벽이었지만 슈퍼페더로 체급올렸다면 한계를 보였을 겁니다 펀치가 강한편도 아니고 강철턱으로 버텼는데 체급 올렸으면 글쎄요.. 참고로 사라테는 체급올려 고메즈에게 도전했다 한계를 보였고 고메즈도 체급올려 산체스에게 도전했다 한계를 보였죠 자라테 고메즈 둘 다 자신의 체급에서는 넘사벽이었습니다 한체급 올리면 선수가 죽는다는 말 이 있을 정도인데 파퀴와 산체스가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로마첸코도 한두체급 아래인 귈레모 리곤다즈나 니콜라스 월터즈상대로는 날아 다녔지만 체급을 올리면 글쎄요..
@@balsolisgaxh9970 대략 90퍼센트는 옳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산체스의 턱, 수비능력, 펀치,체력, 조절능력, 정신력을 보면 좀 차원이 다른 선수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한두체급은 올려 싸워 볼수 있겠죠. 단 라이트로 가면 그땐 듀란부터 시작해서 무시무시 들이 있어서 어렵겠네요. 맞아요. 파퀴아오는 정말 그래서 무시무시 한겁니다. 그가 깨부순 라이트에서 웰터 사이의 챔피언들은 70년대로 따지면 하나 같이 당시의 고메즈같은 선수들이죠.
고메즈가 사라테 다운됐는데도 주먹 계속 날리고..90년대만 됐어도 반칙패지요. 로이존스가 몬텔 그리핀 다운 된 다음에 가격도 아닌 스친 펀치에 반칙패를 당했는데 저런행동은 몰수패지요. 자라테의 빈틈을 파고드는 펀치가 전혀 안나왔습니다. 오히려 빈틈을 보이며 고메즈의 레프트 훅 카운터를 맞고 급격히 전세가 기울지요. 컨디션이 정말 중요한데 중량 조절하려고 비오는데도 달렸으니...
사라테vs 제프 페네치 경기는 경기도중 페네치의 눈부상이 심해서 그때까지의 판정으로 갈린 시합이고요..버팅이 아닌 펀치에 의한 눈부상인데..아무래도 적지인 호주에서의 시합이라서..사라테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판정패 였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에는 사라테의 펀치를 맞고 페네치가 분명이 다운이 당했는데..이걸 다운으로 처리를 안했습니다...물론 사라테도 다운은 한번 당했고, 경기 내용면에서는 페네치가 다소 판정에선 앞섰지만..,경기의 흐름은 사라테한테 있었습니다...왜냐하면 페네치가 사라테의 펀치를 맞고 눈부상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죠! 경기를 계속 속행했다고 한다면..페네치한테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페네치 권투 스타일이 상대방의 뒷통수를 가격하는 등 다소 거친 경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