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력이 기업의 운명을 멋대로 정한건 분명 잘못된 일임. 수 많은 임직원의 삶의 터전이 사라졌으니까. 하지만 너무 고지식하고 뻣뻣한 성품이 정권의 시범케이스에 걸려들게 했을거라 본다. 저때는 대통령이 부르면 열일 제쳐두고 가야하고 심기를 거스르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데 수많은 임직원의 운명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입장에서 더럽고 치사하지만 정권의 비위를 맞춰야 했다고 본다.
자꾸 국제그룹 해체다 뭐다 하는데 사실 그당시 실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당시 부산의 국제그룹은 국제 왕국 이라고 불렸어요 신발공장만 5개 있었는데 공장하나당 주변 반경 5km 이내가 다 하청업체 였어요 그정도로 어마어마 했고 잘나가던 업체 였습니다 길가다 학교 같은게 보여서 저게 뭐냐 하면 여공들 기숙사 일 정도로 규모가 어마무시 했지요 당시 부산에 또 하나 유명한 업체가 있지요 동명왕국이라 불리던 동명제지 (?) 동명합판이던가 하여간 합판 공장인데 아시아에서 제일로 큰 단일 공장이었어요 근데 신발과 합판 이 두개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입니다 그리고 부산을 지탱하던 대표적인 두 회사 였어요 그런데 70년 대 후반이 되면서 우리의 임금이 올라가고 여러가지 국제적인 여건이 안좋아 두업체는 사양산업의 길로 들어 서던 시절이었어요 신발은 공정이 250여개 이상이고 합판은 보신분은 알겠지만 한장 한장 수백번을 겹쳐 올려 생산하는 대단히 빈곤국에서 하는 대표적 노동집약 산업입니다 그런 제반사항이 겹쳐 종말 을 맞은거지요 결정적 인 이유가 신군부 때문이 아니라는겁니다 결국 시대적 이유로 종말을 고하는 사업이었어요
한 그룹이 해체된다는 것은 모두가 불행한 일이다 왜? 대기업들이 가끔 멸망하는가? 를 33년 지켜 봤더니 대표적으로 국제 대우 대한통운 웅진 성완종 등등 다수가 있다 그것은 지관이 망자의 띠와 좌향을 맞추어야 발복이 되는데 패철의 24방 중 안 맞는 멸문좌에 놓았기 때문이다 묘를 쓰는 지관은 각별히 조심하여 묘를 써 주어야 천벌을 면한다.
당대의 권력 실행은 파워엘리트가 히는거다 인식하고수용했는가 저항했는가는 역사가 조금은 말해주는데정치가 대세로 기울면 그저 떠 밀리면 군중은지각이없는 물결이다 돈주면 다쓰고 후손에게 치즈를 만드는법을 가르치려면 재정을 긴축하고 무대가 끝나고 허탈오는걸 막아야한다 송장탓하지말고 지금 부터라도 사기조작 종식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