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이라고 오글거려도 상관없다. 축구 불모지 대한민국 그당시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인종차별과 큰 부상에도 두개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은 메인 공격수 해외도 못나갔던 어려운시절에 국가에 봉사하고 지금까지 큰 스캔들없이 후학 양성에 힘쓰시는 모습은 우리가 존경해도 모자랄 부분이다. 살아있는 역사. 레전드.
차범근은 존재자체만으로 상대팀 전술을 바꿔야할만큼 영향력이 지대했다 생각합니다. 독일에 차범근보다 득점이 많은 선수가 아주많지만 그 선수들 조차 차범근을 최고로 인정한다는것은 득점 외에도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당대 최고의 돌파력과 연계 플레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축알못이나 차범근을 몇경기몇골로 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며 잘한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축구 역사를 조금이나마 안다면 차범근은 넘사 괴물이었음. 독일 유학때 시간이 흘렀음에도 교수님들 동네 거리나 지하철을 지나다보면 차붐 플랫폼 널려있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클럽대회라지만 그 당시는 분데스리가가 유럽 다 씹어먹고 다녔던 시기
차붐은 군대 3년 복무하고 한국나이로 27살에 분대스 진출했음 ㅋㅋ 선진축구를 배운것도 아니고 군대도 다녀왔고 지금처럼 의료기술이 좋아서 30대까지 롱런하는 시기가 아님. 그럼에도 세계 정상급 피지컬과 주력, 슛파워로 분데스 폭격하고 다님. 엄청난 주력에 몸싸움을 가졌고 급격한 방향전환을 자주 보여줬지만 큰부상 없이 10년넘게 활약함 차붐이 선진축구를 배우고 10대 후반부터 분데스에서 뛰었으면 스탯 2배는 쌓았을거임. 그당시 분데스리가가 세계 1~2위를 다투는 레벨이었는데 그곳에서 top3안에 들었으니 더 성장했다면 발롱도르도 가능했을거임.
지금의 태국 아니 내전중인 라오스 정도 될까.. 그 시골에서 축구화 기워 신으면서 군생활 3년 하고 서른 다되서 영국 진출하고 두팀 옮겨가며 중위권팀 끌어올려 우승 시키고 마흔이 가까운 나이까지 선수생활 하면서 경고카드 1장인 매너에도 척추가 부러지게 견제 당해도 복귀하고 부상입힌 선수를 살해하지 말아달라고 기자회견 하고 은퇴 30년이 지나도록 그지역 광고판에 등장하는 사람이.. 그지역 상인들이 자진해서 라오스 문자를 배워서 메뉴판을 써놓을 만큼 사랑받는 사람이.. 또 나올까? 그런 사람이 나온다면 차붐과 비교가능 하다
나 85년생 인데 차범근은 그냥 감독으로 밖에 생각이 안남 하지만 우리아버지는 차범근을 이야기할때 박지성이 맨유에 있을때 내가 박지성 잘한다고 하면 옛날 차범근은 날아 다녔다 라고 할정도로 잘했었다고 함 그냥 신 적인 존재라고 지금의 메시 정도로 독일리그를 씹어먹었다 정도임
박지성 리그 134경기 19골 22도움 차범근 리그 308경기 98득점 27도움 손흥민 (현재 분데스리가 포함X) 232경기 93득점 46도움 이런 선수들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네요 손흥민 기록이 압도적이기도 하고 손흥민은 현재 진행형이긴 하나 저 두 분 당시에는 동양인이 유럽리그에서 뛴다는게 골을 넣는다는거 자체가 화제가 될 당시기도 하고 박지성 선수처럼 직접 챔스우승에 직접 공헌한 선수가 나온거 유럽리그 베스트팀에 선정된 치붐이 나온건 진짜 혁명이었죠... 손차박 모두 존걍합니다
국뽕이라고 욕못하지 이거는 진짜 전쟁 끝나고 이제 막 개발해서 경제 극복할시기에 스포츠 인프라가 발달하지도 않은 나라에서 독일리그가서 득점왕하고 리그우승하고 당시 독일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모르는사람 거의 90프로 였을텐데 거기다 지하철 베스트11에 떡하니 있는 사진도 있고
그당시에 축구화는 기본 350g은 거뜬히 넘었다... 지금 축구화가 100g 대를 감안한다면 진짜 존나게 빠르셨고 파워도 남다른 존재였음 키가 유럽선수들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았어도 몸싸움하기 두려운 존재였을듯... 기술스타일은 다르지만 다부진 체격만큼은 키 큰 마라도나라고 봐도 무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