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철 피드백 받으시는분들한테 늘 느끼는건데 자꾸 본인이 아니라 남의 플레이를 바꾸려고 하심 내가 아니더라도 남의 플레이를 내가 바꾸게 하는게 영향력인데 말이죠 솔랭이라 힘든게 아니라 상대방한테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달라고 한번쯤 요청해보고 안해주면 안해주는대로의 내 플레이를 바꿔야합니다...
사연자가 귀환 전 와드 아끼고 14분 40초대에서 라인 박고 와드나 시야 장악하는게 최고의 선택이였네...그러면 시야덕에 갱 안당하고 지속적으로 탑 압박도 주고 정글 서폿도 탑으로 끌어올수 있고 그럼 미드 포탑도 쉽게 가져갈 수 있고...진짜 답만 알고나면 쉬운데 게임할때는 이 쉬운 답이 안보여 ㅠㅠ
탑이 라인을 밀었으면 타워 박힌상대를 야금야금 때려서 많이 갉아먹을 수 있는게 아니면 웬만하면 사라지는게 좋음. 미드도 그런데 일단 챔프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 영향이 생각보다 전 라인에 영향이 끼치는경우가 많음. 그걸 몇번반복하다가 진짜로 확다른데 로밍가서 터뜨릴수도 있고 일단 선택지가 넓어지기때문에 선푸쉬를 한다는건 롤에서 의미가 꽤나 큼. 내가 클랜내전에서 신지드하면 상대 탑이 사라짐 핑을 한게임에서 한 백번씩 찍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상대탑이 항상말함 ㅋ
상대 미드 카타 탈론 누누 신지드 이런 거 사라질 때 마다 얼마나 미아핑과 빽핑을 찍는제 몰라요. 그렇게 열심히 핑 찍어서 사고가 안터지더라도 그게 계속 반복되면 다른 라인의 팀원들의 눈치가 보임ㅋㅋㅋ; 핑만 찍지 말고 좀 오지 하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잘 버티다가도 상대가 한 번 기회 잘 잡아서 다른 라인 터뜨려버릴 시나리오 상상하면 어우 스트레스
골드라 그런지 시야플레이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게 확실히 보임. 씨맥님 말대로 꼭 미드라인까지 확실하게 안 붙어주더라도 그냥 적당히 상대 정글 암흑시야로 반만 내려가도 상대 정글 입장에선 상당한 압박을 받음. 상대 정글 입장에선 탑이 정글 부쉬에 매복해있는 건 아닌지, 와드를 깊숙이 박아서 내 동선이 다 들키는 건 아닌지 엄청 신경쓰이고 그걸 타개하기 위해 스킬을 낭비하던, 렌즈를 돌리던, 갱 동선을 한턴 소극적으로 짜던 어떤 식으로든 손해를 봄. (티어가 낮을수록 무지성 정글들이 많지만 티어가 올라갈수록 생각을 많이함.) 반면에 탑은? 씨맥님 말대로 근거리 vs 근거리라 타워 압박도 못하는 자유시간에 잠깐 모습을 감추는 것 뿐이라 아무런 손해가 없음. 한마디로 리스크 하나도 없이 이득만 보는 플레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보면서 어? 내 관점은 좀 다른데... 싶은 부분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영상에서 미드 타워 남은 체력이 한라인 푸쉬하면서 케틀세나가 툭툭 치면 부숴질 듯 안부숴질듯한 체력?(포골1접시 정도?)인 것 같아서 만약 사일러스가 꽤 큰 웨이브를 박아넣고 강력한 이니쉬 말파궁을 뺏어서 미드로 달렸다면 생각할 수 있는 기댓값이 1. 한웨이브만에 라인을 박아넣으면서 미드1차를 밀 수 있다. 1-1. 사일은 타워 밀자마자 올라가서 다시 라인에 선다. 탑의 손해는 미니언 6마리. 이득은 미드 1차타워 2. 타워를 내주지 않으려는 상대방이 라인클리어에 스킬을 많이 쓰거나 몸이 앞으로 쏠렸다면 견제 후에 유리한 다이브각으로 한라인 더 트라이 할 수 있다. 2-1. 사일이 다시 탑으로 복귀. 미드타워는 정말 실피(다이브를 건다하면 원거리가 한대씩만 치면 부숴지겠다 수준)이기 때문에 다이브 억제역할을 못해주므로 상대보다 힘있는 바텀이 타워 마무리. 2-2. 다음 웨이브까지 사일이 붙어있으면서 그냥 타워 밀고 어정쩡한 포지셔닝의 상대에게 강제이니시 각까지 보기. 각 안나오면 탑 복귀(미니언 6마리+근접 3마리 정도 탈듯? 이러면 확실히 맛없는 느낌인데 이니시가 걸렸을 때의 리턴을 보는 플레이) 3. 내려가다가 사일이 다이에나와 마주쳐서 다이에나도 미드쪽 무빙을 친다? 그럼 다시 라인으로 돌아감.(이건 가다가 돌아가는거라 라인 크게 박아놓은 상황에서 손해 없음. 어쩌면 씨맥님이 말하신 수정초 플레이랑 결과적으로 비슷해짐.) 구구절절 써놨지만 미드 합류가 좋아보이는 근거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미드 타워 피가 애매합니다. 진짜 조금만 치면 부숴질 체력인데 저게 또 동수인원으로는 깨는게 까다로워보입니다. 포블은 아니지만 미드 1차를 밀었을 때 우리 팀의 시야장악이나 운영 측면에서의 이득은 꽤나 가치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사일이 꽤나 큰 웨이브를 박아넣었기 때문입니다. 탑은 대포포함 7미니언을 박아넣었고 우리 바텀은 먼저 깨고 올라온 철거의 대가 케틀세나이고 말파 궁까지 보유한 상황... 탑에서 만든 약간 긴 틈을 그냥 시야플레이 약간 하고 돌아가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5:4 구도에선 4가 보통 유리하다 인건 알겠는데 그걸 감안해도 사일이 미드에 붙어보면 쉽게 먹을 수 있어보이는 머니플레이가 있던 것 같습니다.
1. 애당초 미드 포탑을 미는게 손해를 보더라도 당장 해야하는 플레이는 아닌거 같아보임. 2. 사일이 말파 궁을 가지고 내려가는 건 탑에서 가지고 있는 주도권을 말파에게 쥐어주는 행동임. 차라리 사일이 주도권 가지고 선푸쉬 후 내려가는 무빙만 해줘도 압박감에 미드포탑이 깨질 가능성이 높음. 미드에 붙었다시 복귀했을 때 원래 사일이 가지고 있는 턴을 말파가 가져가게 되는거임. 말파는 웨이브를 밀어 넣었고 사일은 그걸 받아먹어야 하니까. 3. 설사 사일이 말파 궁을 가지고 내려오더라도 아군이 미드에 서있는 게 아닐뿐더러 케틀세나가 도착해서 미드를 민다고 해도 미드 1차 밖에 이득이 없는 거임. 사일이 탑 주도권+자기 성장을 포기하고 내려올 만큼의 리턴이 없음. 미드 2차를 노리자는 말은 진짜 멍청한 소리임. 4. 다이브와 강제이니시를 걸 수 있다는 말을 하시는데 그건 상대가 포탑을 억지로 지키려고 할 때 걸 수 있음. 포탑에 피도 없고 상대 탑도 내려온 상황에서 미드 1차를 억지로 지키려는 생각을 하는 걸 바래야 하는 거임. 5. 미드 1차를 부수고 시야를 잡는 이득은 당장에 필요한 이득이 아님. 이미 탑 주도권 있고, 미드 압박이 가능하면서 오브젝트도 전령이 먼저 나오는데 이정도 근거로도 충분히 필요한 시야를 잡을 수 있음.
근데 케틀 세나의 힘만으로 충분히 밀 수 있는 미드 타워면, 말파궁 든 사일이 내려오면 더 큰 압력으로 빨리 밀 수 있는 거 아님? 굳이 다이브를 치지 않더라도 압박 받아서 포탑 방패 없어진 피 1/4 타워는 금방 밀릴 것 같은데. 그럼 사일러스는 1라인 이하로 손해보겠지만 그 미드 타워 빨리 민 거 바탕으로 시야나 움직임에 팀이 더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