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차량만 타다가 이번에 디젤차량 처음 타보는데 기름값은 적게들어서 좋긴하지만 10만 km 주행 이후로는 디젤차량 신경써야할게 많아서 가솔린보다 유지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주행 스타일은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출퇴근이라 일당 20~30km정도, 주말에는 중장거리 운전으로 200~300km정도 타는 것 같아요. 다시 차 바꾸게 되면 저는 가솔린으로 돌아가려구요 ㅎㅎ 기름값 더 나가더라도 차량 유지비 적게 드는게 나은것 같아요.
명장님 좋은 말씀에 덧붙이자면, 앞으로의 시대적 변화도 잘 읽어야 한다는 점이죠.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도 디젤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점점 더 심해질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경유에 환경세를 매겨서 휘발유와 가격차이가 거의 안 나게 하거나 오히려 비싸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면 전국의 생계형 화물차 기사들이나 자영업자들이 난리날테니 단기간에 이런 극약정책을 내놓긴 힘들겠죠.(경유값 오르면 여러분이 인터넷 쇼핑때 택배비도 500원 오른다고 생각해보시면... 반발이 엄청나긴 하겠죠) 그러나 중국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판에 장기적으로는 이런 정책들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다면, 디젤차는 지금보다 분명히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차의 목은 이동수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차를 타면서 각자의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락함 속에 음악을 들으며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즐기고 날씨가 좋으면 사람구경 경치 구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 가솔린을 탑니다. 제게 드라이빙이란 휴식과 힐링이거든요.
14년 2월에 출고한 골프 2.0 디젤 현재 20년 9월까지 23만km 운행 중인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1만km마다 엔진오일 교환해주고, 연료필터 4~5만km 마다 교환해주고 18만km 쯤에 egr쿨러 및 인젝터 동와셔 세척 및 교환 해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고속주행이 대부분이거나 많은분들은 디젤이 아직까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는 더 좋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막히는 시내타고 잠깐 고속도로 타면서 출퇴근하는 분들한테 유리하구요..하이브리드 마다 다르지만 고속주행에서는 모터 어시스트와 엔진개입으로 동시에 주행하거나 모터 어시스트가 꺼지고 엔진 동력으로만 가는 차량의 경우는 연비가 디젤대비 잘 안나옵니다...대신 고속주행에서도 정체구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하이브리드가 최종복합연비는 더 잘 나올거구요..
디젤 차가 비싼 이유는 그만큼 가솔린 차량에 비해 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엔진도 그만큼 더 무거워지고 또한 가솔린에 비해 매연 대박.. 가솔린 엔진과 달리 후처리 장치(DPF : Diesel Particulate Filter)까지 무.조.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더 무거워 집니다. 디젤 차 자체가 세부적인 관리도 힘들지만 단거리 주행만 반복할 경우 DPF 재생 시간이 없어져서 결국 DPF 자체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DPF 부품 자체 가격도 100만원 넘어 가므로.... 연료비 절감한 돈이 그대로 수리비...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