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hihappyschool.com/ 정토불교대학 www.jungto.org/edu/junior/ 정토회 www.jungto.org #아들과의갈등 #자녀사랑 남매를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들하고 문제가 있어서 아들은 서른세 살이고 얘기 안 한 지가 거의 100일 정도 됐습니다
스무살이 넘은 저의 애들은 제가 퇴근하자마자 말 시작해서 자기 전까지 말합니다 대학 기숙사에 있는 딸도 전화해서 계속 말합니다 제가 잘 들어주다보니 애들이 저만 보면 대화하려고 달려듭니다 가끔은 힘들어서 제가 피합니다 저는 애들 말에 늘 공감하고 끄덕이다보니 제 얘기는 애들에게 해본 적도 없네요 부모가 해야 할 가장 큰일 중 하나가 애들 이야기 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렇게 부모에게 풀어야 애들이 사회에 나가서 그 힘으로 삽니다
부모랍시고 성인된 자녀한테 감놔라 배놔라 훈계하지 마라 간섭을 넘어서 구속하고 속박하려들고 자신의 뜻에 안맞으면 죄책감느끼게 하고 냉전일으키고 정말 많은 어리석은 부모가 자녀를 가스라이팅하며 자식들이 등돌리면 불효자랍시고 손가락질한다 부모면 부모답게 살아야지 나이들면 타인에게 지적질하지말고 자신을 성찰해야지 나이든 사람들 피하게 되는 이유가 다있음
어찌보면 그런어른들이 안타깝고 불쌍해요 그분들 시절은 교육이그런환경 속에서 잘못키워진... 아버지 돌아가신지17년 좀더 나은환경에서 자란내가 아버지를 먼저이해해드렸다면... 아버지 젊은청춘 힘든삶에도 우리들 내치지않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를 미쳐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했던거 너무 죄송합니다 아버지도 그런맘이 아니었을텐데 표현의 방법을 모르셨단거 이제 나이먹어보니 이해가됩니다 사랑해요 우리아버지....♡
한집에 살면서 말을 안한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자식들은 부모가 그러고 있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ㅠㅠ 애들이 말 할때는 한마디도안들어 주다가 지금 와서 애들아 내 얘기좀 들어봐라~~ 내가 너무 고통스럽다~~ 애들은 어릴때 자기 얘기 한마디도 안들어 줄때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고통스럽다고 얘기 해도 안들어 주셨잖아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부모의 잔소리를 심하게 들었던 사람입니다.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부모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습니다. 집이라는 곳은 편하게 쉴 공간이 되야하지만 편하지 않았기때문에 집은 불편하고 벗어나고 싶은 곳일뿐이었어요.부모는 항상 너를 위한것이라고 말하면서 다그치기만 했습니다.세월이 지나 그것은 모두 원망으로 남았습니다. 아이는 행복을 위해 살 권리가 있지만 부모가 아이를 소유물로 여기고 부모가 아이의 일들에 미리 결정하고 지시하게 되면 아이는 진짜 자기 인생을 살기 힘듭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입니다. 저학년 이후에는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와 친구가 되어주고 기다려주는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바라보았을때 본받을 만한 부모라고 생각되면 자식은 스스로 좋은 자식으로 성장할것이고 행복하게 살것입니다.
실제 제 경험인데, 모든 것이 말이 화근이라 말 수(잔소리)를 줄이니 자식과의 관계가 확실하게 좋아졌습니다. 글고 질문하신분 아드님은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집을 떠나라고 딱 한마디만 하시고 절대로 용돈을 주어서는 안될 나이입니다. 부모도 늘코 병드는 때가 반드시 오는데 언제까지 떠먹여 주실건지요? 부모 없이도 잘 살 수 있도록 학교 보내줬으면 할 일 다 하신거지요. 자식을 위해서라도 18세 부터는 용돈을 주지 말아야 스스로 살 길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저 아버지 말 끊고 딱딱 가르치시는 모습 보니 진짜 속이 시원하네요 자기는 그게 가정의 평화라 생각하는데 진짜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아들하고의 문제인걸 가지고 무슨 자기가 몇십년동안 고생했다는 얘기는 왜 하는지? 자기 고생한걸 가지고 자식한테 보상바라고 그게 더욱 잘못된 경우 존경을 강요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그런 모습 훤히 보입니다.
너무 다짐은 하지 마세요.. 일호님이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법륜스님께 사연을 말했다면 아마 이렇게 말씀해주셧을거라 생각합니다. 스님: 부모님이 밥 해줘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스님: 그럼 부모님이 간섭 할 수도 있지. 살기 싫으면 당신이 나가면 되요. 절이 싫으면 어쩐다? 중이 떠나야지 어째요. 경제적으로 생활적으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는 싶은데 간섭은 싫다? 이건 욕심이야. 스님께서는 항상 한 사연에 대해서 한가지 답변만을 갖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서로 양보하는 방법을 갖고 계시죠.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도록 도와주시고 고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죠. 스님께서 사연을 듣고서 '그건 너가 잘했다'라고 단언해서 말씀하신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항상 사연자가 잘못한겁니다. 무조건이요. 같은 사연에 대해서도 A가 얘기하면 A 잘못이고 B가 얘기하면 B잘못이에요. 내가 먼저 양보를 조금만 해줘도 관계가 풀릴 여지가 생기는데 누구도 먼저 양보를 하지 않으니까 생기는 문제에요. 물론 이렇게 말처럼 쉽게 해결될 일은 많지 않으니까 그냥 주제 넘은 소리 조금 했다고 생각해주시고 양해 부탁드려요 ㅎ
아주 전형적인 저 연령의 혼자 놀 줄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이지. 사회초년생에 돈 적당히 벌려 회사 일 핑계로 밖으로 놀며 가정은 신경도 안쓰다 자리 좀 잡으니 사회서 만나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 흩어져서 없어졌고 밑에 사람 데리고 놀아달라니 꼰대 취급 받을까 눈치보이고... 그래서 자식들한테 놀아달라고 치근덕거리니 이전까지 집에서 직장 상사노릇하던 이 아저씨가 갑자기 노망났나 왜 친한척 하지 싶겠지. 스님께서도 딱 하는 말씀이 결국 아버지 바라는데로 안될태니 다른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그냥 혼자 놀라는 거임.
이런 우리 아버지들도 그 아버지에게 보고 배운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방법을 찾으시는거 같아요 얼마나 헤메고 계실까요 밖에서 돈벌어서 가족들이 편하게 살게 해주면 하는일이 끝나는줄 알았는데 그 동안 변해버린 아버지란 자리에 어려움이 많아보이세요 이런 변화를 받아드릴려고 하는 아버지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이 아들분은 좋은 아버지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아벗님 힘내세요
스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부모님과 싸웠습니다. 부모님은 어떻게든 자신이 못살았던 삶을 저에게 저더러 그런 삶을 살지말고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잔소리가 극치에 달합니다. 저는 듣기 싫어서 소리 질렀습니다. 질문자님 평생 그렇게 하시면 절대 죽을때까지 소통 안됩니다. 제가 지금 자식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문제 자녀는 없습니다 나도 50넘은 부모지만 100% 문제 부모만 있을뿐이다. 저렇게 되는게 한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가 태어나 자랄때부터 제대로 된 부모역활이 부족했기때문이다. 부모들이 착각하는게 있다. 자녀들에게 최고의 부모, 좋은 부모라고 착각하면서 왜 자녀가 저러는지 애들이 문제다라고 말한다. 자녀는 한순간의 어떤사건이 문제가 된게아니다. 영아기때부터 부모와 충분한 부대끼며 지내온 시간, 함께한 시간들의 부재로 대화를 충분히 해주지못한것이 자녀가 부모와의 마음을 닫아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