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맵도 황량하고, 브금도 음산하고, 몬스터들도 칙칙해서 페리온을 별로 안 좋아 했는데 커서 보니까 척박한 환경에서 강인한 훈련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전사들의 컨셉에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맵인 것 같음. 특히 섬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사들의 높은 긍지를 나타낸다는 점도 너무 매력적임.
진짜 갬성 끝내줌 메이플에 가진 “추억”이라는 건 이런 끝내주는 맵을 “탐험”한 기억에 있음. 요즘처럼 사냥 원툴 게임이 아님 ㄹㅇ 레벨업 안 해도 저 자체로 게임이 재밌었음. 그나저나 저는 와일드보어의 땅2 많이 갔는데 가끔 저 말고 다른 사람 있으면 “오? 님도 아시는구나😊” 이런 생각 하면서 채널 옮김ㅎㅎ
당시 전사가 끼던 장비가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격 기준으로 모든 직업 중에서 제일 비쌌고, 지형도 콜라나 물 한 잔 땡길 정도로 메말랐고, 다른 직업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에 해당되는 육성을 생각하니 고원 지대 배경과 전사를 서로 끼워 맞춘 건 컨셉이든 개연성이든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시 그 시절 광활한 맵을 보니 과거 모험을 했다라는 느낌이 새록새록 느껴져서 좋네요. 마을 퀘스트가 많이 사라진 지금 마을 별 각 고유의 특색에 맞는 퀘스트가 없어 아쉽습니다. 페리온에 우물을 추가하여 마을 일손 돕기 같은 퀘스트를 통해 엘리니아의 작은 그루터기의 물을 길러 채워넣기 등의 퀘스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을의 상반된 이미지를 퀘스트로 표현한다면 재미있겠네요 ㅎㅎ
아케인리버나 그란디스 대륙 사냥터가 저런식으로 나오면 "길뚫하나 진짜 작성하고 야랄 나도록 만들었네", "사냥은 어떻게 하라고 몬스터 배치를 이따구냐" 같은 소리만 나오겠지만 200이전 지역.... 그중에서도 빅토리아 아일랜드 만이라도 그때 그 느낌으로 만들면 정말 좋을거같네요 물론 5중나생문 완화가 최우선이긴한데 그 문제가 (진짜 만약에)해결이 되면 비성수기때 이런 패치가 딱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순간이동 포탈보단 걸어가는 게 좋아서 엘리니아 지혜의 숲 같은 경우 아니면 잘 안 탔었는데 ㅋㅋ 와일드보어의 땅 저 위에 가보겠다고 발광을 했었는데 컨트롤 미숙으로 맨날 떨어져서 죽고 그랬음 그리고 주니어부기를 없애는 기믹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몇 시간 동안 잡아보려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때려본 적도 있었는데
저는 대규모 업뎃인 빅뱅업데이트 이후에야 시작해서 영상에서 소개하는 맵들의 정보나 당시 직업의 육성의 고충을 모르는게 정말이지... 왜 일찍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이분 영상볼때마다 드네요... 제가 시작할때는 레지스탕스 출시 거의 직전이었습니다 첫직업은 기억이 안나지만 빅뱅초기때 레지스탕스 메카닉을 한번 키우는데 41렙까지 키우는게 힘들었습니다 장비랑 포션은 주워다가 쓰고 상점은 비싼것 같아서 이용을 안했죠.....사냥터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플로리나비치 사냥터로 가이드북 보다가 킹크랩이 무슨 독특한이름의 장비를 드랍한다해서 잡으러갔었는데 안나온 기억이....추억이 꽤나 많은곳인데 사라진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빅뱅전 메이플은 한번 해보고 싶네요...01년생인데 그때를 모르는게....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아쉬우면서도 냉이킴님덕에 옛날이야기 알수 있으니 참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