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에서 간과한 사실. 오산시는 1988년 12월 31일까지 화성군 오산읍이었다. (1948년 8월 14일까지는 수원시 오산면) 1987년 1월 1일 화성군 동탄면 금곡3리가 오산읍에 편입되었다. 서동탄역은 출구가 1번 출구밖에 없는데, 1번출구를 나와서 100m를 걸으면 화성시 동탄3동이다.
역 위치'만' 오산시이지 정작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들은 죄다 '화성시'.. 사실상 화성시의 역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은 역입니다.. 서동탄, 신창, 연천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지명이라면 차라리 일본에서처럼 천안방면 신창행(실제로 우리도 천안신창행 이렇게 표기하고 있지만..) 수원방면 서동탄행 (실제로 예전까지 병점 종착시절 수원병점행 이렇게 표기하였음) 의정부방면 연천행 이렇게 표기헀었다면..
정말 의외로 작년에 수원행 1호선이 임시로 있었습니다 그걸 제가 탔었구요... 그때 파업때문에 시간표가 꼬여서 서동탄행 열차 중 일부가 수원행으로 바뀌고, 옛날 1호선 회차할 때처럼 평면교차해서 상행선 승강장에 정차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오랜만에 봤던 광경이라 신기했던...ㅋㅋ
동탄역 근처 사는 사람입니다... 병점역 갈 때 버스가 서동탄역을 들리긴 하는데 서동탄으로 가는 메리트가 많이 모자란 게 현실입니다. 709가 왔다갔다거리긴 하지만 화성시는 버스 간격이 참... 그리고 수원방향이든 천안방향이든 병점역이 더 편한 상황이라... 1호선 연장이 접근성에 엄청난 개선이 될 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서교공 열차 보는 맛은 있습니다.
서동탄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으로써 반가운 맘에 몇 자 남겨봅니다. 역 앞에 논밭이 있습니다. 꽤 큽니다. 짧게 밭을 끼고 걷는 길이 있는데 그 길만 걸으면 시골 동네에 온 기분입니다ㅋㅋㅋㅋ 동탄에서 서동탄역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출퇴근/심야버스 제외하고 2대뿐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역입니다. 근처 대로변에서 역까지도 가까운게 아니라 앵간하면 버스타고 병점역가지 여긴 잘 안옵니다. 병점가면 금방금방 오는데 서동탄은 평일 오후만 되어도 시간당 2대라 기다리다가 속터지거든요. 예전에 이용객이 너무 적어서 뉴스에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이 역의 장점은 사람이 없어서 출근할때 무조건 앉아간다.. 퇴근할때 빨리 앉는다.. 그리고 병점역 가다 차막혀서 열차 놓치는 일이 없다..? 정도입니다. 동탄에서 꽤 오래살았는데 서동탄이 오산에 있다는건 몇 년 전에 알았습니다. 진짜 그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어요. 가끔 신창/천안행인줄 알고 잘못 탄 분들이 오시는데 여기는 앵간하면 들어온 열차가 그대로 다시 나가서 계속 앉아계시면 됩니다. 참고로 서동탄-병점이 버스로 20분 걸려요.
저 역에서 단선(?)으로 2029년에는 1호선이 동탄역으로 연장됩니다. 서동탄~동탄 구간은 아마 1호선의 코레일 구간 중에서는 유일한 지하 구간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수원에서 동탄 갈때 망포역에서 버스/구성역에서 GTX라는 해괴한(?) 방법 대신 두 역이(수원~동탄) 단 15분에 연결되겠네요.
여기에는 비화가 또 있는데 지금의 병점차량기지가 본래 경부선의 구 선로였습니다. 이쯤되면 차라리 구 선로의 제한속도 120km/h 쪽(그 당시 경부선 하행이 제한속도 90km/h, 상행은 그래도 그 옆에 터널을 뚫어 120km/h였음)을 기준으로 그 구간을 2복선화 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요...
서울방면서 하행선 탈 경우 병점 아래쪽 그러니까 오산송탄방면 이용객 입장에서 서동탄행을 타면 병점역서 환승해야해서 애초에 그냥 보내고 담거 기다리거나 그냥 타고 병점역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but 서동탄역 인근 1동탄 주민 입장에선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나을듯 함
일단 서동탄역은 주변으로 가는 버스가 부족합니다. 서동탄에서 내려서 이동할바에야 병점역에서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더 시간을 절약하는 것입니다. 병점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이 서동탄역 근처를 지나가기는 하지만... 그 버스를 이용하기위해서는 최소 5분이상 걸어가야 목적지로 갈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버스들은 다 병점역 출발입니다.
2010년 우연히 '서동탄' 이란 낮선 행선지를 달고 다니는 납작이를 보고 호기심에 당시 서울메트로 소속 109편성을 타고 서동탄역에 간 경험이 있네요 서동탄역이 생기면서 서울메트로 소속 전동차는 이제 병점행을 달고 다닐 일이 없어졌죠. 아무튼 처음 서동탄역에 갔을때는 어떤 미친x가 이런데 역을 짓겠다고 공사한거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라리 1호선 열차나 늘리지 란 생각했는데, 큰그림을 그리기 위한 밑작업이 14년전부터 이미 진행되었네요. 그리고 병점역 처음 개통하고 비교적 최근인 2000년대 말까지만 해도 수원병점행이라고 했고 실제 안내방송도 '지금 수원, 병점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동탄역명으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화성시비로 역을 건설했지만 지역명역인 외삼미역으로 해야 한다는 오산의 요구가 있었고 결국은 돈을 지불한 화성의 요구대로 서동탄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 현판이 생긴것입니다. 그리고 동탄역 연장은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동탄인덕원 지선으로도 충분이 수요 가능할건데 구지 1호선을 연장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