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고 서부간선도로를 지나다보면 '안양천철교' 라는 팻말을 볼 수 있는데요. 안양천을 건너는 이 철도용 다리 위에 전철역이 있다? 승강장이 2층에 하나 더 있고, 심지어 제일 먼저 만드는 승강장은 유령승강장인 줄 알았는데 스크린도어를 왜 설치하는 거죠...? 이렇게나 특이점이 많은 1호선의 전철역 '구일역' 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본 야구장 가보려고 키타히로시마 역에 내렸는데, 야구끝나고 사람몰릴때를 대비해 바닥에 대기줄 대신 대기'박스'를 그려놨더군요. 구일역 지금도 대기줄때문에 사람들 이동 불편하고 공간부족해지는데, 종합운동장역마냥 플랫폼 확장할 돈이 없다면 저런 아이디어라도 가져오면 좋을것 같네요..
아 그래서 인천 방면 승강장의 발빠짐 주의 경고음이 특이했었죠ㅋㅋㅋ저도 처음엔 구일역에만 이 경고음이 있었는 줄 알았는데 정작 강놈구 마을 전철의 그 역에서…근데 진짜 유일하게 특이한 경고음은 신도림역 상행선에 있었죠… 복복선 과정에서 입체교차를 위해 인천방면만 복층으로 지어졌고 당시 경인선 역사들이 경부경원선과 달리 깨끗하게 다 리모델링 되었죠ㅋㅋㅋ
동네이야기가 유튜브에 나오니까 신기하네요..ㅋㅋ 구일 아일랜드 라고하지만.. 그동안 꽤 괜찮아졌어요. 90년대에는 서부간선도로에서 신호받고 좌회전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이젠 고가도로로 바로 나올수 있어서 진입 불편한건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동네도 조용해서 생각보다 살만합니다 ㅋㅋㅋㅋ
유령 승강장이라 부르는곳도 사람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1번 승강장의 공사나 점검이 있을때 완행열차가 2번 승강장에 정차 두번째는 규모가 큰 행사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 가을야구 결승전 등)가 있을때 용산 급행 열차가 정차해서 교통량을 분산 시켜줍니다. (동인천 방향 급행은 절대 정차하는 경우 없음)
한 10여년전에 어쩌다 구일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구일역을 처음 가봤을때 2층 승강장에서 내리고 나니까 뭔가 이 역은 신기하게 생겼다 싶었지 무슨 이유로 이렇게 기이한 구조로 승강장이 만들어졌는지는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구일역의 기이한 승강장 구조가 왜 이렇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네요! 😅
90년대 당시에 안양천 위에 복층으로 선로 세 개와 섬식 승강장 한 개가 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섬식 승강장 하나였고 벽면도 없어서 겨울에 열차를 기다릴 때 강바람에 매우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복층에 있는 철교 하나는 뭐에 쓰는 철교일까 했는데 거기에 승강장이 지어지고 지금은 완행 승강장으로 쓰이고 있네요.
@@lattemetro 개봉역 급행선에서 정차하는건 얼마 안됬어요 개봉역자체가 마을버스만 5대가 서고 그중에 구일역에서 내리면 좀 애매해지는 사람들도 많아서 개봉역 이용하는사람 많은데 왜 급행 안서냐는 말이 많아서 이전 구의원이었던분이 추진했던걸로 기억해요 개봉동살아서 급행안서는거 불편했는데 급행생기고나서부터 엄청 좋더라고여 ㅋㅋ
야구팬이라 고척돔을 갈때마다 신묘한 존재감을 느끼는 역입니다. 그리고 항상 고척-구로동의 지리는 신기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2번출구에 추가로 다양한 출구를 짓는다고 하지만 처음 고척돔이 개장하고 방문한 16시즌 시범경기때 고척을 갔는데 1번출구에서 보도교로 안양천을 건너 돔구장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높이도 다르고 답답하면서도 신기한 운치가 있는 정말 특이 그 자체인 역입니다 ㅎㅎ
급행통과할때 철교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현재는 콘크리트로 바뀌여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후에 구일역 철교 상판이 철도박물관에 전시되는게 신기했습니다 또한 이 개량공사로 인해 오류동 타절, 교통공사 구로 타절 등 신기한 행선지들이 보였죠 ㅋㅋ
지금이야 구로1동에서 경인로 방향으로 걸어서 나갈 땐, 서부간선과 분리된 길로 나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마저도 기존 철도 아래 공간을 굴착하는 공법이 어려워서 그런 토끼굴이 없었고, 서부간선의 경인로 출구 오른편에 보도를 놓고 다녔습니다. 그 길도 참 운치가 있긴 했는데 ㅎ;
하 정말 좋은 설명이네요. 전 구로4동에 10년 넘게 사는 주민으로 구일역의 존재를 알고 난 뒤 참 특이한 역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진짜 구로구는 도로와 하천으로 발전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특히 가디단을 가로지르는 열차로 구가 양단돼있어 통과도 어렵답니다. 신기한 곳이죠
참고로 구일역은 2006년 경까지 95년 당시 5호선 완전개통 되기 전에 만들어진 노선도로 백지화된 파고다공원역과 삼학사역이 표기되어 있기도 했죠ㅋㅋ고척스카이돔 및 고척동 역사 신축 전까지는 수요가 너무 없어서 무배치간이역으로 관리도 안되고…역 안내판이 가장 늦게 갈린 역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완전 구일토박이인데.. 구일랜드까지 나오다니 조사 많이 했네요ㅋㅋ 구일의 단점은 외부와 단절된것이고 장점은 외부와단절된것?인데 이게 구일에서 초중고를 다닐땐 몰랐는데 애가 생기니 구일이 그 어디 보다 치안이 좋도 유해환경 없다는게 엄청난 장점 이였다는것을 알게됐네요~ 지금은 구일에 안살지만 서울에서 애 키우기에 아주 안전한 곳 중 한곳이에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개봉역하고 구일역 사이에서 살았었음.... 집이 개봉역하고 더 다까와서 개봉역을 더 이용했었음... 구일역을 이용해도 되지만 딱히 이용할만한 메리트도 없었고 1번 출구가 집에서 멀어서 어쩌다 한번 이용했었음... 초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직장 때문에 분당으로 이사를 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몇백미터 앞에 전철역이 있는 서울이 좋았음...
구일역은 원래 없던 역이 새로 생긴 역이라... 구조적으로... 저 구조는 70-80년대부터 시작된 구조라 ... 제가 그동네 근처네 살았던지라.... 개봉역 과 구로역 중간 참 애매한 역이기도합니다..참고로 저 구일역지역이 과거 영화에도 등장을 하기도 하죠..70년대후반 영화인 안성기주연의 꼬방동네사람들이라는 유명한 영화에 저 지역과 철도등이 고스란히 나올만큼 과거엔 나름 영화나 드라마에 촬영지로도 유명했던 지역이죠..저도 어릴때 저 철길을 걸었던 기억이나네요...ㅋㅋㅋ...암튼 구일역 근처분들이 개봉역가기도 멀고 구로역가기는 더 멀로해서 만들어달라고해서 만든것이 구일인지라....나름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던 개봉역 그리고 구로역 중간에 낑겨서 처음엔 이도 저도 아닌 역이였음....지금은 돔구장이 새워져서 그나마 이용객들이 많기는 하겠지만...자..영상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