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회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초봉 2천 중후반으로 시작해서, 대리정도 달면 3천 초중반, 과장정도 되면 3천 후반에서 4천대로 넘어갑니다. 부장급은 되어야 4천 중반에서 5천이상 바라볼 수 있구요. (그렇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중소기업 계열사 직원 1,000명정도의 연봉체계를 관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 남깁니다. 중소기업 재직중이신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으시길 바라며 몇자 적습니다.
@@kara7477 10년전인 2013년엔 2천만원도 안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2017년부터 최저임금이 연10%이상씩 뛰어서 초임이 많이 오른거구요. 현재 중소기업 초봉이 세전 2500~2900만원 선으로 형성되고 있는 사실은 채용사이트만 검색해봐도 알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인건비 싸움이라 최저임금에 연동되는 곳이 많습니다. 상여나 수당은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명절이나 여름휴가비로 20~50만원정도 주는 곳이면 좋은 회사입니다. 다만 중소기업에 다니고 계신 분들이 최저임금과 별차이 없어도 취직을 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해당분야에 경력과 전문성을 쌓아 연봉과 위치를 다음단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되면 연봉이 천단위로 상승할 수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보다 좋은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면 되겠죠^^
저도 같은 댓글을 달때마다 [저분들은 학교 다닐때 더 많이 노력하고 고생했기에 지금 그만큼 보상받는거죠] 라는 내용의 답글이 달리더라고요. 그 말에 50% 정도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50% 는 과연 딱히..? 라는 생각도 들어요. 또 직종중에 개발,영업 쪽은 더 많이 받죠. 원하는곳이 많으니까..
개발쪽은 지금 포화상태라 중소기업도 300:1 500:1 많게는 1000:1 경쟁률도 있음... 대신 3천 이하로 취업 하는 건 쉬움 3천 이하로 누가갈까 싶지만 ㅋㅋㅋㅋ 3~4천대는 고졸도 많이 감 못간다 하는 사람들은 재능이나 노력이나 하나만 있어도 가는 건데 둘다 없는 거고
엔지니어는 경력 잘 쌓고 하기나름이긴 해요^^ 투자가 적다고 할수도 있지만 투자가 절대 끊기거나 하지는 않아서 레벨이 올라가거나 중요한 일을 맡게되면 큰 연봉을 받습니다. 가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다른 사람들은 못하는 특수한 기술이긴 하죠~ 어떤 때에는 손에 기름도 뭍고 해서 자기 하는 일에 정감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많이 만져볼 수록 실력이 됩니다. 후배 엔지니어님들 지금 맡은 부분에서 비전생각하며 경력들 잘 쌓아나가셨음 해요~:)
댓글보니까 물류 돈 많이 버느니 스케일이 크니 하시는데 전혀 아니에요 ㅠ 저분은 고문이라 그럼. 물류 ,수출입,무역, 유통, 포워딩 전반적으로 대표적인 저소득 고노동 직무임 정확히 어떤 직무인지 모르겠으나 회사 물류 비용 절감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뭐 그런쪽 아닐까 싶음. 근데 대부분 고문은 대기업 20ㅡ30년 장기 근속한 부장,임원으로 퇴직하신 분들이 와서 하는 경우임. 저분 젊으신거 보니까 걍 엄청 특이한 케이스임 (사실 어떤 케이스인지 감도 안 잡히네요 고소득에 인센받는거 보면 전문경영인,고문인가 싶기도 하면서 너무 젊으셔서;;)
물류 .. 전화만 해서는 저 돈 못 받을텐데 .. 선사 혹은 항공사랑도 컨택하고 혹은 모래 쪽 지금 하고 있다 했으니 벌크 용선도 알아보는 경우도 있을거고.. 프로젝트 물류하면 그 제품의 특성도 많이 알아야 하고 .. 어떤 루트로 어떻게 가져올 지 셋팅하기 엄청 힘든데 .. 3년차신데 진짜 고문이면 대단 ..
나는 조선족입니다. 2010년 말에 한국에 오고 2013년6월 까지 회사 다녔습니다. 마지막 회사가 월급이 가장 높았는데 세후 월 157만이였어요. 나의 가치가 이것밖에 안되냐고 고민하다가 그때 중국에서 한국 제품 인기가 높았거든요. 그래서 중국판 메신저 QQ 닉네임 이름을 한국 구매대행이라고 바꿔봤습니다. 그랬더니 중국에서 동대문옷을 구매대행 해달라는 연락이 오더라구요. 첫 며칠은 동대문에서 고객이 원하는 옷들을 찾는데만 시간낭비했습니다. 며칠 찾으니깐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걸 파악하게 되였습니다. 둘째주 부터는 퇴근하고 바로 동대문에 가서 옷 사입해서 중국에 보내주고 모텔비 아낄려고 동대문역사역에서 노숙자들이랑 같이 잤습니다. 그리고 첫 전철 타고 다시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회사에 출근하고 그랬습니다. 4일 동안이나 집에 안들어 간적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중국 영업인데 일년에 50만불 하는 설비 한두대 파는게 다라서 다른 부서 꼰대들이 내가 나이가 어리고 중국사람이라고 앝잡아보고 잡일을 시키는게 거의 전부였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사장은 중국에 전화해서 설비 팔라고 하는데 나는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상태라 주구장창 사이트에 동대문 옷이나 화장품 사진만 잔뜩 올리다가 어느날에는 사장 아들한테 걸려버렸습니다. 며칠뒤 부장님이 저를 조용하게 부르시더니 사장이 너를 자르겠다고 하는걸 내가 겨우 말렸어. 너 요즘 딴짓 하고 있다더라?고 하시길래 사실은 동대문 구매대행 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동안 800만원 벌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사표낼려고 하던 참이였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고 바로 회사 그만뒀습니다. 지금 회사 나온지 10년 됐습니다.2021년 최고 매출 400억 찍었습니다. 내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회사에서 월급 쥐꼬리 만큼밖에 주지 않는건 님이 그만한 가치밖에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님이 아직 본인의 더 높은 숨은 가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무서워 하지 마시고 빨리 실천하십시오.
돈 많이줄수록 그만큼 스트레스 많이받는 직무와 책무가 주어지는건 국룰이지 기업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ㅋㅋ 나도 연봉 3600 수준이상 CJ대한통운 다니다가 3교대 주말근무 매달하니깐 도저히 못버텨서 연봉 2800으로 낮추고 주5일 10~6시 칼퇴하는 대기업 비네임드 계열사로 중고신입으로 낮췄는데 돈은 적어도 딱 그만큼만 일하고 스트레스도 덜받아서 만족하긴함
조심스레 예상해보자면 프랑스는 노동보다 개인의 자유, 권리가 훨씬 중요시되는 풍조라 ‘노동자들이 사장을 자른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프랑스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땐 그런 자국 문화의 노동자를 뽑고 싶어하진 않겠죠. 그러니까 노동 열심히 하는 나라에서 한 번이라도 일해본 사람들을 좋아하겠죠? 그래서 쳐준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중소기업도 5년 ~ 10년 연차 쌓이면 보통 5천 내외로 받는군요. 씨드머니 잘 만들어서 부동산이나 우량주 등으로 재테크 잘해서 목돈 만들면 국민연금도 받아서 노후에 먹고 살 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이러니 9급 공무원 인기가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군요. 물론 공무원은 호봉제라서 20년 정도 근무하면 7천 이상 받기는하는데 민간에서 20년 정도 했으면 그것보단 더 많이 받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