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평가받는 외국어는 실제 쓰이는 말이라기 보다는 시험을 위한 함정? 또는 일부러 꼬아서 애매하게 만들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말로 하면 변별력이라 하고 나쁜 말로 하면 현행교육과정에 대한 입시전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을 걸러내는 제도입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 수학 모든 분야에서 국가에서 정한 정규 입시전문교육을 얼마나 받았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유창하고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이 제00차 교육과정에 따른 출제경향을 준비하지 않으면 일부를 틀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해당 출제범위와 경향을 외우고 익힌 사람은 만점을 받게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어의 경우 중요도가 조금 더 높아 출제수준이 높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쉽게 가릴 수 있지만 제2외국어의 특성상 관심도가 적고 난이도가 낮다보니 상당히 억지스럽게 문제를 꼬아 출제하여 오답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영어가 문장자체가 논문체의 어려움으로 변별력을 가리는 것에 비해 일본어 같은 제2외국어의 경우 현지인들도 무시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작은 표준말이 아닌 것을 물고 늘어진다고 봅니다. 사실 한국어도 100%완벽하게 표준어를 쓰고 있지 않고 한국사람도 문법이나 맞춤법을 틀리게 쓰면서도 생활해 나가는 것에 문제가 없어 자연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와 결재의 차이를 모르고 혼용해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골라서 한국어 시험문제로 내면 한국사람도 틀릴 수 있겠죠. 아마 수능문제의 문제점은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crim3522 영미권 국가에 한국유학생들이 아직 익숙치 않을 시기에 외국인들이 말걸면 눈 깜빡거리고 동공이 확장되면서 어...미? 라고 자주한다고 제 캐네디언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정형적인 틀, 즉 문법이나 독해력은 다른 국가의 유학생들보다 기본적으로 잘하는 편이지만 스피킹은 그러하다고..물론 저도..
이런 얘기 정말 너무 많은데..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가 대학에서 필요한 수학능력을 시험하는거예요. 그 수학능력이라함은 대학교에서 원서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고요. 원서는 당연하게도 구어체가 아닌 철저한 문어체로 되어있으며, 작성자가 네이티브 영어 사용자가 아닌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부자연스럽지만 그런 어휘나 구문이 나오는거고, 복잡하고도 어려운 글을 읽고도 main idea를 파악하고 논리적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유형의 시험문제가 나오는거예요. 평가원이 괜히 애들 괴롭히려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ㅠㅠ 수능 출제 거의 다 논문 발췌한것에서 출제되고, 논리적 짜임이 정말 완벽한 글들입니다.
@@EJ-vp4hw 애초에 교수들 잡아다가 가둬놓고 숙식 시키며 강제로 문제 출제시키는데 세계 어느 고등학생 시험을 갖다놔도 수능 문제 퀄리티보다 높은 문제들 잘 없다고 봅니다.. 전에 뉴스 보니까 북한 고위층 자제들 과외용으로 한국 수능 기출문제를 구해서 푼다고 하더군요..
@@TrueReleasAble 맞습니다. 퀄리티를 떠나서 시험의 목적자체에 부합하는건 절대적인 사실인데 다들 창의적이지 못한 교육이라며 까내리기 바쁘죠. 수능 시험 자체는 교육이 아닌 말 그대로 대학수학능력을 시험하는 절차에 불과합니다. 대학 교육 이수를 위한 능력을 측정하는것인데 그걸 창의적이지 못하다,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욕하다니요.. 수능 영어는 말하려고 배우는게 아닌데..ㅠㅠ
@@EJ-vp4hw 도대체 지필고사를 통해 창의력을 어떻게 평가 하겠다는건지 전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되더라구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지필평가로 창의력 평가하는 시험은 없습니다. 논술 같은 경우도 논리적 정합성이 뒷받침 되는 전제 하에서 창의적 논지를 폈을때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는거지,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는 논리성입니다. 하물며 5지 선다 객관식 시험과 주관식 단답형 시험에서 어떻게 창의성을 평가하겠단건지...? 그런 창의적인 것들은 각종 교과외 활동으로 이미 수시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뽑아가고 있었을 텐데 괜히 본인이 수능 점수 낮다고 시험 자체를 탓하는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막상 대학 가서 시험 쳐도 그닥 창의력 요하는 시험들 없고, 외국 나가봐도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이 너무 큰 환상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능과 LEET, PSAT 의 모태가 되는 시험이 미국의 SAT, LCAT 등등의 시험인데 걔네들 전부 한국 수능, 리트 같은 유형으로 엄청나게 논리적인 글 이해와 더불어 사고력 추론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고 창의력과는 아무 상관도 없으며 걔네도 초고득점 받아서 아이비리그, 의치약수 전문대학원 가려는 애들 문제유형 달달 외우고 과외 엄청 받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시험을 봐도 수험 적합성에 맞추기 위해 유형 공부를 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유독 수능에 대한 폄하가 너무 심한거 같네요..대학을 가도 전공교수들의 출제경향에 대한 정보와 각종 기출 족보가 학번 대대로 돌아다니는데 하물며 국가에서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는 시험 기출 분석과 유형 공부가 뭐가 잘못됐단건지.. 백날 유형 딸딸 외워봤자 논리성 부족하고, 문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부족하면 고득점 안 나오는게 수능인데
외국어는 외국인과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해 배워야 되는게 아닌가요? 수능문제에 자기 모국어 문제 맞히지도 못하는게 외국인이 상당수 이던데요.. 외국인들도 모르고 사용하지도 않는것들을 모국어도 아닌 우리 한국인이 배워서 어디다써요? 차라리 회화만 열심히 하면 외국어 실력은 최상위가 되는데요? 저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오직 좋은 대학과 좋은 안정된 직장과 돈을 많이 벌기위해 해야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ㅜㅜ 왜 외국인들도 풀지못하는 문제를 우리가 굳이 풀어야하는지 ,꼭 풀어내어 맞혀야만 좋은 대학과 직장을 얻을수있는지 참 이해가 안됩니다용
어느 나라나 토플같은 스피킹 작문 시험이 포함되지 않는 이상 모국어든 외국어든 비슷한 방식으로 시험 봐요. 스피킹이나 작문 시험도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죠. 대학에서는 회화보다는 원서나 논문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을 더 필요로 합니다. 오히려 회화는 취업 때 의미가 있죠. 수능은 이러한 점에서 상당히 목적에 맞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거주중인 사람이지만 あかるい 저건 좀 너무하네요 뭔가에 능통하거나 지식이 풍부하다 하면 広い(넓다) 아니면 深い(깊다)를 쓰지 明るい(밝다)는 안씁니다. 두번째 지문에서는 静かで??部室かいいです(조용하고 ??한 부실-동아리방-이 좋습니다) 에서 広い가 가장 옳바른 표현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뭔가에 정통하다 라는 표현에 あかるい 저런 표현은 듣도보도 못했고요. 遅くて랑 遅れて도 사실상 둘다 씁니다. 이건 어감상의 차이인것같은데 실제 대화상에선 어떤걸 써도 어색하진 않습니다. 예전 수능봤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수능이라는게 실전을 위한 공부라기보단 교과서, 정석을 위한 공부인것같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수능 못봤다고 해서 좌절하고 실망하지 마세요. 수능은 인생에 있어서 잠시 잠깐의 이벤트일뿐, 시간이 지나면 그져 지나가버린 과거일 뿐이에요. 마치 수학여행이나 운동회처럼요. 그리고 수능은 3년간 자신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의 결과일 뿐이지, 그것이 자신의 능력 전부이진 않습니다. 수능 못봤다고 인생이 끝나는것도, 잘봤다고 꽃길만 걷게되는것도 아닙니다. 수능을 치루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09수능때 352받은 저도, 다른사람들한테 논리적, 체계적이란 소리도 많이 듣고 영어 못하네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성적과는 무관하게 고딩때부터 하고싶었던 일을 지금 업으로, 해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수험생분들의 인생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수험생분들의 의지와 꿈이 인생을 결정하는겁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되시길 바래요.
언어라는 것은 어려운 단어를 유창하게 말을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받아들일 때 이해하기 쉽도록 해주는 것이 잘하는 것이거늘 현재 대한민국의 외국어 교육은 최하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을 딱 보여주네요.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외국어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user-fv7ty1eh7j 토플은 애초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이 영어권 대학에서 공부&생활할 언어 수준이 되는가를 측정하는 평가니까요. 정보의 인풋(듣기 읽기)과 아웃풋(말하기 쓰기)능력을 동시에 보죠. 인풋을 중심에 두는 수능 영어와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수능 영어의 외국어 학습의 목표는 의사소통이 아닙니다. 학습자가 공교육 내에서 일정 학습 수준(독해가 중심이되는)에 도달했는지 평가 하는 게 목적임.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 교육 중요하지. 어케 보면 한국 공교육의 영어교육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교육&빈익빈부익부로 미쳐 돌아가는 한국 현실에서는 더 공정하다고 볼 수 있는거ㅇㅇ 공교육의 주된 목표가 효율이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하면 그건 완전 논리 진행의 기본 베이스가 나랑 다른 거라 더 이상 논의 불가ㅃ
@@user-wb1pq6oy1f 그 목표를 바꾸면되는거아닌가... 영어를 거진 10년이상배운애들이 대부분인데, 수능에서는 1등급받는애들이 현실에서는 쓰지도 못하는 언어를 배울빠에 왜 배우는가 싶어요. 그것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비판하는거구요. 그걸 바꾸자는거지 그거에 안주하면 안되죠. 문제가 있는것은 확실하니까요.
@@parkjinsuify 저도 외국어 교육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의사소통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수능을 위한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진행되는 영어교육의 중심목표가 될 수 없다는 거임. 만약 수능 영어 목표를 의사소통 중심으로 바꾼다고 치면 평가방법도 의사소통에 기반을 둔 방식으로 바꿔야하는데, 그럼 지금보다 교육자본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질게 명약관화입니다(지금 없다는게 아니라 *더*. 미국 등 해외 원정출산, 영어유치원, 방학이면 떠나는 어학연수 등을 누릴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의 차이가 더 벌어질게 뻔하니까요.
우리도 저정도 한국어 시험 치면 다 100점 맞을것같죠. 아니에요. 당장 되/돼도 구분 못하는사람 수두룩 빽빽이고 띄어쓰기, 사이시옷 나오면 대부분 털림. 만약 이런 시험을(한국어 시험)을 외국인이 본다고 했을때, ‘한국 사람도 틀리는데 이딴 문제를 왜 내나요’ 하실겁니까. 애초에 speaking과 reading은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른 영역입니다. 수능의 목적은 reading이구여. 채널 운영자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일본인도 틀리는 문제가 웬말이냐. 하는 식의 억지를 비판하고 싶어 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교육받아본사람이라면 절대 못할 말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고등학교만 나왔어도 내신시험에서 일본어교과랑 국어교과랑 시험이 같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비슷하지도 않는데요 일본어시험보면 일본어 단어선택, 문장배열, 문장삽입, 일본 지역이름 맞추기 이런 비슷한 유형으로 나오는데 일본어랑 국어랑 같다고? 너무웃갸서 똥꼬가 입으로 나왔네요
@@huyuki0078 님말씀이 맞아요~번역하는 일을 할때에는 까를 카로 썻죠~ 80,90년대에는 까로써도 지적은 없었지요 그당시 일상회화책에 적혀있는 발음표기그대로 배웠기에 아직도 카를 까로 적고있네요~^^ 가끔 한국유학생들 대화를 들어봄 한국에서 공부하고온 발음하고 일본에서 공부한 발음이 금방 티가 나는 걸 그 까나 카로 따와 타로 금방 알 수 있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각코우니 이키마스'보다 '각꼬우니 이끼마스'쪽이 훨씬 일어발음에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user-dj9qf1ml7v 이건 댓글 쓰신 분이 가볍게 쓰셔서 그렇지 어느정도 맞는 의견이에요. 영어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영어가 모국어인 외국인에게 풀어보게 하면 다 맞을거 같아도 문제를 푸는 것은 단순히 글을 읽는 거랑은 달라서 빈칸문제에서 몇개씩 틀리는 걸 볼 수 있죠.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도 일본인들이 실제로 사용한다고 되어있으니 실제 회화에서 어색할 뿐 쓰이는 표현인 것도 맞구요. 시험 출제자들도 일본어 전공하시고 유학다녀오신 교수님들이 출제하시는 건데 시험의 출제 방향도 이해를 못하셨을까요?
수능의 언어 영역(외국어,국어)은 논문을 해석하기위한 수준을 파악하는 점수를 받아내는 시험입니다. 자신들이 쓰고있는 언어의 평어체만 아는 사람들(학자가 아닌 외국인)이 쉽게 풀 정도로 문제를 내면 만점이 너무나도 많아지겠죠. 국어영역이 한국어를 잘 알고있느냐를 묻는건 초등학교(초등교육) 수준에서 보는 시험에 해당되겠죠? 한국어논문을 해석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하는게 수능 국어영역입니다.
5번문제는 단순히 가능한 답안의 교집합을 찾는 문제죠. 일본문화에 자세하다는 되도 자세한 방이 좋다는 말이 안되고 넓은 방이 좋다는 되도 일본문화에 넓다가 말이 안되고 둘 다 쓸 수 있는 단어는 밝다밖에 없는... 아카루이를 많이 쓰지 않지만 간간히 방송에서도 사용되는 정도의 언어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근데...말도 안되진 않아도 현실적이지도 않음. 그 나라 사람도 헷갈리는 문제를 내는건 일단 그 나라 사람만큼 어학능력이 된 다음에 내야되는거 아닌가? 그 나라 사람과 대화도 제대로 못하는데 그 나라 사람도 헷갈릴만한 수준의 문제를 낸다는건 진짜 비현실적인 듯. 이런 문제를 위한 문제, 비판을 위한 비판 등등 본질적인 목적과 동떨어진 것들은 들이는 노력에 비해 도움이 안되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수능 영어및 제2외국어 문제가 많네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언어를 통해 사고의 확장및 타 문화의 이해를 하려는 건데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그 언어를 평가하니 그게 될까요? 이러니 언어를 배워서 사고방식을 넓히는게 아니라, 문제맞추기식 시험밖에 안되는거죠. 대학때 영어회화공부를 따로 해야하는 코메디같은 현실..
~に明るい : その物事についてよく知っている。精通している。詳しい。 사전적 의미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その道に明るい」같은 잘 쓰는 표현도 있구요. 아마 文化に明るい같은 표현은 잘 안 써서 원어민들도 혼란스러워한 듯 하지만 문법적으로 옳은 표현이고 문항 중 저것만 정답이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요.
2005년 수능칠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쳤는데 그 전에 모의고사 칠때도 그랬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는 실생활에 썩 도움이 될만한 일본어는 아니었어요. 혼자 일본 프로그램 보려고 따로 공부하던게 더 도움 된것같습니다. 막상 사회나오고 일본여행가고 했을 때 학교에서 배웠던 일본어도 그렇고 혼자 JLPT시험 치려고 공부했던 내용보다 일본드라마, 영화, 뉴스같은데서 쓰는 표현을 공부했던게 더 도움되었네요; 근데 작년문제라고 되있는것 중에 문화에 밝다라는 표현을 쓰는건 처음 봤네요;; 전 당연히 4번이라 생각했는데....외국어 시험인데 한국식 표현으로 문제 풀이를 해야되는게 아이러니하다는...
지금은 시간이 좀 많이 흘러서 수능 제2외국어가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지만..당시 쟈니스계 일본 아이돌이나 일드가 유행이어서 자라면서 드라마나 예능만 보면서 야금야금 배워서 (대략 현행N2 정도의 실력?) 한번도 따로 공부안한 상태에서 수능을 치니까 3등급도 간당간당하게 나오더라구요..ㅎㅎㅎ 확실히 일본어를 얼마나 알고 할수있냐, 가 아니라 입시 체제 아래서 얼마나 공부했나를 테스트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글게요 전에 학교에서 일본어 선생님께서 jptl 4급? 정도만 해도 일본인이랑 대화는 어느정도 가능하다 하셨어요. 그런데 전 일본어 시험 따위 보진 않았는데 대충 독학하고 일본애니와 게임을 자주 하다보니 얼마전에 일본인하고 대화하는데 정말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소통이 되더라구요
"일본문화에 밝다" 라는 말을 할때 지식이나 식견이 있다는 뜻으로 “아카루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안 쓰이나요? 고독한 미식가 시즌5의 2화에 보면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5분정도쯤에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거래상대와 이야기 중 "이노가시라씨 그쪽으로 좀 알고 계시나봅니다?" 라고 할때 "아카루이" 라는 단어를 쓰더군요. 드라마에서도 나왔듯이 일본에서도 "밝다(아카루이)"는 말을 지식이나 식견이 있다 라는 뜻으로 쓰는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참 좋은 컨텐츠인데 누가 못하네 이건 이런뜻이네 훈수두고 깎아내리고 하는게 맘아프다. 맘에 안들면 안보면되고 진짜 틀린게 있을때만 잘못된 정보를 고치기위해 피드백하면된다. 이분들은 실용적이고 일상적으로 볼수있는 책의 문장정도의 수준에서 시험을 판단해 주실것이다. 왜냐? 이분들은 이 시험에 대학이 걸린것도 아니고 애초에 이시험볼려고 공부하셨던 분들도 아니니깐. 그러니까 어느 수준쯤 되는 책에서는 이걸쓰네 뭐하네 하지말고 실용적이지 못한 한국시험을 비판한다는 주제를 보고 영상을 즐기자. 주제벗어나서 괜히 스트레스 풀이용 악플달지좀 말고
다행히?도 전부 맞췄네요..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씀중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문제가 저런식으로 나오는 이유는 '출제범위'가 (영어에 비해) 한없이 좁기때문인 것 같네요. あかるい문제같은 경우 '출제가능한 어휘 선택범위가 좁음 → 몇 없는 쉬운 단어로만 문제를 만들어야 함 → 쉬운 단어의 잘 안쓰이는 활용까지 문제로 내게 됨' 이렇게 된 걸로 생각되네요.
그 어디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언어마다 뭔가 비슷한 맥락이 있어서 배우기 쉽거나 어려운 정도가 있는데 한국어와 영어는 접점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서로간의 언어를 배우는게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한국어는 한글이라는 발음을 본따만든 글자 체계로 좀 다가가기 쉬운 반면에 영어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제일 어려운 글자중 하나... 한글은 하나의 글자를 통째로 인식하고 조합하는 반면에 영어는 service를 우리가 만약 처음보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읽는 것만 해본다고하면 우리가 이걸 서비스로 발음할지 서바이스로 발음할지 이미 각 알파벳별로 발음법을 알아도 힘듦니다.... 이런식으로 묵음같은 것들도 knife를 처음 본다고 가정하면 크나이프, 크니페 등 이런식으로 읽혀지게 될거란 말이죠... 무의식적으로 계속 일상속에서 영어를 접하게되고 초등교육(혹은 영어유치원 부터) 에서 필수로 영어가 들어가 있는 것만 봐도 우리 나라가 얼마나 그 어렵고 힘들고 멀리있는 서양권에 집착하는 나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배워서 나쁠건 없죠 ^^ 문장의 구성이나 맥락을 따지면 같은 한자를 필두로 했던 중국, 일본어가 영어보다 훨씬 쉽다고하네요
다 맞는 말이지만 바람일뿐이죠 특히 외국어영역에 경우 대학수학에 필요한 외국어평가가 언어보다 문제해결력이라는 것이 언어평가라는 말과는 모순된다고 느껴지네요 댓글중 인상깊던게 나는 문제는 풀 수는 있지만 외국인과 대화는 못한다는 언어를 공부하고 평가하는 것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 생각을 10년째 가지고 있지만 바뀌지않았는데 앞으로도 똑같을거같다는 교육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맘아프네요
일본생활 6년차임. 영상에 나온 문제만 보고 풀어봤는데 엄청 못풀정도는 아닌데, 문맥상 자연스러운 흐름보다는 어거지로 헷갈리게 만든 문제가 너무 많았음. 첫 예문읽고 아 답 이거네 하고 10초안에 튀어나오는데 두번째 예문에 안들어맞으니까 엥?? 이렇게 됨 그리고 상황에 자연스러운 어휘선택보다는 포괄적이고 애매하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써먹을수는 있는 답이 정답이 되어버림. 요약 : 어렵진 않은데 드럽게 헷갈리게 해놓음. 실생활에 절대 저따구로 안씀. 수능 쓰레기임
허허허 아카루이가 아니고 쿠와시이기 사실 첫번째 문장에는 맞죠. 저 현재 일본에서 대학다니고 있는데 고3 수능볼때 JLPT N1급 이미 갖고있고 일본 대학들 면접까지 원활히 다 보고 왔음에도 불고하고 일본어 영역 3등급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영어도 나름 외국인 친구들이랑 간단한 일상회화정도는 되는데 아마 지금 다시쳐도 5~6등급 나올거같네영..ㅇㅁㅇ 사실 영어어휘도 친구랑 얘기할때 쓰는 단어는 중학생때 까지 배운 어휘로 웬만해선 충분하더라고요..ㅎ 국어에 대한 덧글들도 있는데 국어는 전 그냥 1~2등급이 나오더라고요... 국어는 그냥 잘 읽으면 풀리는것같아요.. 평소에 제품설명서같은것들이나 이런저런 잡지,사설,칼럼등 즐겨 읽으면 국어도 충분히 풀릴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나보네요...
아카루이가 지식 따위에 밝다라는말 이라고 일본 사전에 있는 표현이긴합니다. 출제위원이 아무래도 어학에 박사학위딴 교수들이니 보통 일본인보단 어휘력이 높겠죠 그렇지만 일본인들은 안쓰는 말이긴 합니다. 수능 영어도 원어민이 쓰지 않는 단어를 출제하기도 하고 이건 일본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학관련 모든 시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