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a8 대차로 2주동안 타봤는데,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정말 뽕에 취할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레이더는 너무 센서가 민감해서 그런지 옆구리나 앞에 장애물과 충분한 거리가 있음에도 제동이 저절로 작동해서 어디 내가 긁은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민감하더라구요.. 그거 말곤 승차감이나 모든점에서 이래서 독일차를 타는구나 싶었네요 ㅎㅎ
6~7년전에 설계된 차 하드웨어를 까보면 당연히 구식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죠. 신형S, 7에 밀리는게 당연하구요 하지만 아우디의 주행안정감, 코너안정감, 브레이크성능은 매일 탈때마다 감탄합니다. 그리고 독일3사는 예로부터 서로 라이벌을 두고 브랜드메이킹을 하지않았습니다. (노이즈마케팅 얘기가 아님) 오래전, 독일의 패전으로 30개가 넘는 완성차제조사들이 무너지고, 살아남은 브랜드끼리 힘을모아 서로를 존중하면서 추구하는 방향성을 국가와 협력하며 성장해온 브랜드들입니다. 독일3사 같은 세그먼트라도 성능과 주행감이 전혀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죠. 한마디로 독일3사 중 특정브랜드를 찬양하거나 3개의 브랜드를 비교하는건 정말 쓸모없는 행동이란걸 한국인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치프님께서 잘 설명 해주셨지만 약간 더 보충설명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 봅니다. 1. 아우디 A8 차량은 MLB evo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포르쉐 파나메라는 MSB플랫폼을 사용합니다. MLB evo 플랫폼은 사륜구동을 기본 베이스로 두었기 때문에 엔진이 앞으로 좀 나와있고 전륜 스트럿 타워가 약간 차량 뒤쪽으로 빠져있습니다. 그에 비해 MSB 플랫폼은 후륜구동이 기본 베이스라서 엔진이 BMW처럼 안으로 들어와 있고 전륜 스트럿 타워는 약간 차량 앞쪽으로 나와있습니다. 플랫폼이 다르다는건 차량 뼈대(white body)가 다르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차량으로 보긴 힘듭니다. 2. MLB와 MSB플랫폼의 차이는 전륜 스트럿 타워의 위치만 달라지는게 아니라 전륜 디퍼렌셜이 변속기와 통합되어 있느냐 아니냐 차이도 있습니다. 전륜 샤프트와 디퍼렌셜이 변속기와 통합된 MLB 플랫폼 형태가 아무래도 전륜에 더 강한 구동력을 주기 좋습니다. 다분히 사륜구동을 염두에 둔 구조입니다. 그에 비해 MSB 채용한 파나메라의 사륜구동을 보면 전륜 디퍼렌셜이 BMW처럼 외부에 따로 있습니다. 3. 이치프님께서 아우디가 symmetrical awd를 버렸다고 하셨지만 사실 그런건 아니고... 원래 아우디가 채용한 종치방식 변속기는 원래부터 전륜 샤프트가 한쪽으로 쏠려있습니다. 지금은 구형이 된 B8 A4, C7 A6 모델도 마찬가지 입니다. 해당 모델들에 들어간 S트로닉 DL501변속기의 구조도를 보면 역시 샤프트가 한쪽으로 쏠려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옆구리가 툭 튀어나와서 조수석 좌석 옆쪽에 발 놓는 공간이 좁게 느껴지죠. 그럼 ZF 8단은 왜 저렇게 샤프트가 외부로 나와있는지를 생각해보면 BMW ZF 8단과 최대한 설계를 비슷하게 하려고 그런게 아닌가 추측 됩니다. S트로닉처럼 샤프트를 변속기 내부에 내장하는 형태로 만들려면 ZF 8단의 변속기 하우징을 완전히 새로 설계를 해야 할테니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4. symmetrical awd에 대해서 한번 더 언급하자면 사실 아우디는 스바루 symmetrical AWD처럼 완벽한 대칭형 사륜은 아닙니다. 구형 모델부터 신형 모델까지 아우디의 모든 종치방식 변속기의 전륜 샤프트와 전륜 디퍼렌셜은 오른쪽으로 쏠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변속기도 스바루 AWD처럼 전륜 샤프트와 전륜 디퍼렌셜이 변속기와 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스바루처럼 변태같이 대칭형태는 아니어도 스바루와 거의 유사한 성능의 AWD를 보여주는 좋은 사륜 구조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3월에 a8 55 tfsi 페리모델 계약하고 3월말에 받아서 잘타고 있습니다. 정말 기대이상으로 차 좋습니다. 이전차가 530i 엑드 msp(g바디)였는데, 확실히 플래그쉽은 다르구나를 느낍니다. 대형플래그쉽 시장에서 S가 워낙 독보적이지만, 디젤 모델을 사야만 하는 금전적 사정이라면(제가 그랬습니다) a8 55tfsi는 꼭 시승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형 벤틀리는 롤스로이스랑 같이 만들어서 그냥 눈으로 봐도 알죠 ^^ 신형은 봐도 모릅니다. 그냥 다똑같은 프레임으로 보여지고. 앞뒤 서스펜션 구조와 서브프레임이 다른데. 그게 다른 플랫폼이다 라는 발표를 한 브랜드의 말이 맞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 그냥 제가 보기엔 같은 플랫폼으로 보여지는데 . 다음 부터는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사용할때 유의 하겠습니다 ^^
@@mggoma 네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황송하네요~~~ 장거리 위주로 특히~ 많이 타보세요~~ 특히 추울때나 비올때, 눈올때 ㅎㅎ 타야 마모도 필수 확인 먼저~ 안정감 정말 캐쩝니다~~ 캬아아아아~~~ 공도에서 제로백 하고, 실질적인 직빨에선 동급대비 우위에 잇고~ y영역에 가면 갈수록 더욱 안정된 승차감과 주행감이구요~~ 저도 독3사 다 경험해보고, 폴쉐도 현재 잇고 하지만, 장거리와 궂은 날씨에 특히 특화 되잇는차는 아우디 뿐입니다 ㅎ 그~렇게 고속으로 비오는대에도 마구잡이로 달려대는 카니발, 택시 하나도 안부러워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