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후 12년정도 거주 중입니다. 라사장님 조던필이 가지고 있는 아시안에대한 초점이 흥미롭네요.. 처음 겟아웃을 보았을떄도 놉을 봤을떄도 아주 재밋게 봤지만 동시에 묘하게 드는 언짢은 기분이 있었는데. 라사장님 설명을 들으며 뭔가 정리가 되는것도 같네요 실제 미국에 오래살다보면 여러가지 인종차별을 왕왕 당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표면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당한 인종차별은 대부분 흑인들에게 받았습니다 백인들 즉, 미국내에 스스로가 좋은 교육을 받아왔다고 착가하는 이들이 하는 인종차별은 더 복잡해서 당하고 모르는 경우도 많고, 더 가스라이팅에 가깝죠. 조던필 혹은 제가 느낀 흑인들이 그리는 아시안에 이미지는 학교내 군림하고 있는 1진 옆에 기생하는 2진정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것을 우리가 뺏어갔다고 느끼는것 같고요. 그래서 언제든 화를 분출하는 대상은 1진이 아닌 좀 더 만만하고 자기것들을 빼앗어 갔다고 느끼는 2진인것 같습니다. 겟아웃에서 백인 마을에 살고 있는 양장을 입고 있는 영어 못하는 일본인 놉에서는 그 폭력에 당하는 주프. 이런 표현들이 조던필이 행하는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인지 혹은 흑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에게 행해지는 인종차별을 이런방식으로 표현을 하고 보여주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네요
저도 미국에 삽니다. 아직 서구에선 이 영화를 말 할 때 "흑인과 동양인의 구도"에 대해 아직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동양인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작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드러나게 된다면 조던 필이 뭘 의도했는지 (model minority로서의 동양인 혐오인지, 차별당하는 흑인 또한 동양인을 차별한다는 것인지) 드러나게 되고 그에 대한 평가가 다시 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한국에서 직장때문에 거주중인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라이너님 말씀대로 미국이민자 또는 그2세 3세들이 똑 같이 느끼는 정체성의 고민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면서 또 한국에서도 이방인 처럼 느껴지는 것은 정말 묘합니다. 뭐그렇다고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가 더 편한데도 말입니다. 한마디로 내머리 뉘어 편히 쉴자리도 없는 신세 랄까...ㅠ ㅠ
근데 미국에서 흑인들은 LA폭동때나 지금이나 항상 한국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을(중국계는 이렇게 묘사를 잘 안하더라구요. 애당초 외교적으로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달리 오히려 적국에 가깝고 이들 자체가 아예 미국사회에 안섞이면서 언제든 중국으로 돌아갈수 있는 아예 별개의 존재로 보는것인지..) 머리 검은 백인 추종자 혹은 대리인으로 보는것 같아서 거기서 사시는 한국,일본 분들은 진짜 여러가지로 힘드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던필의 영화가 환상특급 업그레이드판 같다는 것에 공감합니다...저는 아직 까지 조던필의 영화가 왜??? 평론가나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이렇게 까지 거창하고 창조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들을 하는지 모르겠음...여기저기서 조던필 조던필 하기에 그렇게 대단한가 하고 일부러 찾아 봤는데...겟아웃 어스 이번 놉까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강한 영화들의 리메이크 흑인버전 같아서 실망함...3작품 모두 평론가 비평가들을 위한 영화 같아서 더 그런 것 같음...그런데 배우는 무척 맘에 듭니다 대니얼 컬루야....블랙미러에서 처음 봤는데 앞으로 얼마나 재미진 영화를 할지 무척 기대됨....오늘도... 라이너님의 리뷰 아주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흥미로운 작품을 보고 바로 라이너님 채널에 뛰어왔습니다. ㅎㅎ 항상 냉철하고 비판적인 시선에 또 한번 감탄하고 가요. 일개 문과생으로서 항상 에세이를 앞두고 ‘아, 저런식으로 증거를 대고 해석을 하고 의미를 도출해야겠구나’ 싶다가도 워낙에 평소에 책을 잘 안읽어서 작품내에 있는 오마쥬라던지 비교할 레퍼런스가 부족해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저는 라이너님의 해석과 비판이 제 주관적인 생각과 일치하던, 그렇지 않던 항상 동경합니다. 예민하신 성격탓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하시는 능력이 항상 부럽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희극인들은 참 다방면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인것 같아요. 국내던, 해외던, Key&Peele 시트콤 시리즈로 처음 조던 필을 알게되었는데 연기력, 분장, 각본을 보며 감탄했었거든요. 그러한 사람이 감독이 되어 자신의 상상력을 무한으로 펼친다니. 참 조던 필은 대단한 감독인것 같아요. 한국에도 여러방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타내는 희극인들이 있는데 앞으로도 그분들이 만든 영화를 국내영화시장에서도 더욱 많이 보게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희극인일수록 사회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지는것도 너무 좋구요. 아무쪼록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라이너 짱! 그말밖에 생각이 안나요 2일전에 봤는데 저에겐 너무 어려워서 그냥 편하게보자라고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도 재밌게 봤어요~~하지만 조던필을 좋아하는 이유는 은유적표현과 세련된 연출속에 숨겨진 또다른 이야기라는것이기에 영화의 해석을 검색하면서 그제서야 진짜매력을 인지하려고 했던거죠 그런데 다른 훌륭한 해석을 봤지만 그닥 와닫지 않았어요 그런데 라이너가 깨우쳐 준거예요 하마터면 최애였던 조던필감독을 잊어버릴뻔했는데 라이너 리뷰를 보고 더 좋아하게됐네요 고마워요~
저도 이번 영화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ㅎㅎ 처음엔 그냥 이 영화에 미스터리가 뭘까 궁금해서 봤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연출에 압도되더라고요. 사실 처음 본 조던 필 감독의 영화인데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라이너님의 호평을 보니 반갑네요 :) 매번 좋은 리뷰 감사하고 즐거운 추석되십시오~^^
볼만한 영화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솔직히 평론가들 말처럼 극찬 받을 만큼 뛰어난 지 잘 모르겠네. 아는게 많으셔서 처음 볼 때 이건 이런 거구나 바로 느끼지 않은 이상 엄청 좋은 작품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함. 일반인인 나로써는 장르적 재미는 평범한 수준에 그치고 상징이나 의미도 영화를 보는 동안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게 아니라 해석보고 나중에야 뭐 저런 의미도 있었네 하는 수준에 머문다고 생각함. 해석봐도 무슨 감탄이 나오는 게 아니라 그렇구나 정도였음.
@@badbird2005 トロサーモン 이 영화는 하늘에서 인간을 지켜보는 신께서 천사를 통해 인간을 심판하는 내용입니다. 영화 처음부터 성경구절을 띄우며 힌트를 줍니다 구약성서 나훔서 3장 6절 : 내가 더러운 가증한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을 되게 하리니 . 영화 초반부에 이 구절이 나오며 영화가 시작하죠 내가는 신을 이야기 하고 가증스러운 것들은 인간의 탐욕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SF영화로 보기엔 해석이 단순해지고 조던필은 그렇게 단순한 감독도 아니고 뜬금없이 SF영화에 성경구절을 초반에 삽입할 이유가 없겠죠 진재킷은 괴생명체가 아니고 신이 보낸 심판의 천사가 맞습니다. 실제로 성경속 천사는 엄청큰 날개가 많고 눈이 수십개 달린 괴물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에서도 UFO와 성경속 천사를 동일한 선상에 놓는의견도 있어서, 기독교 국가의 영향을 받은 조던필은 그 것을 인용 했을 겁니다
저도 조던필이 동양인(스티븐연)의 캐릭터에 지극히 백인들의 소유물인 카우보이 복장과 모자를 입고 쓰고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표현한것에 미국내 아시안들이 본인들의 역사를 잊고 백인 우월주의를 갈망하며 그들과 동등시 되고 싶어 한다는 걸 표현한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주프가 아시아인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표현됐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방향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주프는 이방인으로서 주류 백인 사회에 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세작인 동양인 꼬마 카우보이가 그 자체로 모순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 자신이 동양인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주류가 되지 못하고 떨려 나올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입니다.
미국내 차별반대 운동을 할때 유색인종에 아시안을 제외하는 경우가 보이는데, 아시안들이 유사백인처럼 행동한다며 차별금지 운동권 내에서도 또 하나의 계층으로 분리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던필도 유색인종이기에 그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아시안도 똑같은 희생자라며 그런 운동 분위기를 풍자하는 것일수도 있고. 아시안들은 자신이 주류가 아니라며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흑인사회나 히스페닉들은 아시안들이 백인처럼 행동한다며 비난하기도 하고, 영화 기생충에서처럼 차별받는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 되는 묘한 분위기가 있죠.
@@user-pm8ch4ro4o 맞습니다. 조던필 영화는 극 흑인우월주의입니다. 놉에서 총 세단계의 인종분류가 보였는데요. 백인 흑인 외의 유색인종+장애를가진백인 흑인 이렇게요. 흑인외의유색인종+장애를가진 백인에는 어느정도 동정심을 가질 정도의 연출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위대함을 가진건 결과적으로 흑인이라는 구조입니다. 주프의 첫사랑과 와이프를 백인으로 설정한것이 포인트이죠. 사실 이런 개떡같은 사상을 가진 영화를 만드는걸 어디까지 빨아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디어랑 연출 너무 좋은거 인정하는데 흑인인종차별 주제로 같이 급관심을 받은거라. 개떡같은 철학을 어디까지 참고 영화를 봐야하나 ㅜㅠ 내적 갈등이 듭니다.
사운드효과의 힘이 확실히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하늘에서 들리는 비명과 괴성, 쇠붙이가 떨어지며 박히는 소리,현장감이 느껴지는 탁하게 울리는 효과음, 특히 sunglasses at night의 편곡이 나올 때의 긴장감은 단연 최고 어스와 달리 모호함이 적은 것도 좋습니다
조던필이 조던필한 영화. 왠지 난해할것 같아 걸렀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상상도 못한 전개였고 와..조던필은 정말 천재라 생각들었네요. 너무 재밌었고 또 보려했지만 이미 극장에서 보기가 힘들어져 아쉽습니다. 보기전부터 뭔가 해석이필요할거다 어려울 거다 생각하는 마음 벗어던지고 그냥 봐도 충분히 재밌슴돠. 꼭 보세요! 마지막 OJ의 모습에서 전율과 감동이 밀려오면서 진짜 멋있었어요~♡
재밌는 영화였나...? 놉을 처음 보고 그 속에 담긴 메세지, 심벌을 알아챈 사람들은 역시 다르구나. 개인적으로 완전 재미없었다. 근데 왜 이 영화가 유명한지 궁금해서 해석을 찾아 보았다. 정말 보통 감독이 아니구나. 복잡한 엔진을 뜯어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메커니즘을 느낄때의 감정이 들었다. 그러나, 역시 재미없다. 대단함을 느끼고서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1도 들지 않는다. 세 편을 봤는데 이번이 최악이었다.
@@thanosgauntlet2156 단순하게 즐기는게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는 영화인데요? 겟아웃은 의미와 상징 메세지를 담으면서도 재미있는 영화였죠? 이 영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재미를 느끼는걸 취향존중한다 라고 하는게 맞을거같아요 영화 내내 비주류 B급영화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없었거든요
상징성만 있고 무수히 쏟아지는 현학적 질문만 있으면 OK? 는 아니라고 봄...영화는 미술이 아니라고 봄...무슨 지들끼리의 경매도 아니고... 일단 대중적이지 않음... 설득력이 없는 존재가 나타 났음...그러나 그 존재를 대처 하는 방식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쟤가 왜 저럴까....엄청난 EMP능력까지 가진 저 존재가 저 곳에서 왜 저러고 있나? 굳이...? 저런방식으로? 사냥의 방식의 작위성은? 에반게리온 또한 창작자의 자의식 과잉이 낳은 자기도 주체하지 못하고 수습조차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왜 관객의 해석에 매달려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이건 그냥 일기장임... 차라리 너무 자의식 과잉되지 않은 서술인 드니빌뇌브 컨택트 서술이 좋음...뭘 그리 하고 싶은 말이 많은가? 다 쑤셔넣어서 이게 나야~라고 말하는 해체주의 포스트모드니즘 같음...정작 사는 놈들은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진 재킷이 하늘에서 OJ등뒤로 바짝 달라붙어서 주위로 흙바람이 흩날리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야생동물과 같은 진 재킷에 움직임이 굉장히 소름돋았습니다 숨어있다가 OJ가 한눈을 판 사이에 구름에서 튀어나와 OJ에게 달려들고 비오는 날에 OJ에 차가 보이자 집에서 차로 와 가만히 OJ위에서 오래도록 있다가 토시물을 뱉어내는 그 모습이 굉장히 기막혔습니다 조던 필 감독님이 굉장히 표현을 잘하신거 같아요
숨은 의미찾기 게임도 아니고 긴장감 조성하는 몇몇 장면 말고는 너무 늘어지고 생명체라고 하기엔 너무 매끈한 생김새 우주선같이 만들어놓고 이거 우주선 같지? 근데 생명체야 ㅋㅋㅋㅋㅋㅋㅋ 쳐다보면 먹는 설정도 너무 허술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보여주기위해서 개연성 연출 설정 캐릭터 디자인 다 개박살난영화 진재킷 나올때마다 몰입 다깨짐 진재킷 찍던 아저씨 자살하러 가는장면은 눈을 의심 마지막에 우물 카메라도 ㅋㅋㅋㅋ 우연히도 우물에서 올려다 보이는곳에 친절하게 와주신 진재킷 몇번의 시도동안 찍으라고 기다려주는 ㅋㅋㅋㅋㅋ 코메디 메세지 전달 의미부여를 위해 다른걸 다 포기 했다 이영화는 그냥 방탈출게임 같다 이게 무얼 의미하는걸까 생각 하면서 보는게 전부다 이게 끝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집중이 안되는데 메세지 전달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개똥같은 영화였다
겟아웃과 어스를 너무재밌게봤습니다. 숨은의미도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그러고는 놉이 개봉 됐고 얼마안가 이영화는 무조건 봐야한다고 저 감독은 천재라며 여친에게 우겨서 끌고갔던 1인. 주말 황금시간인데도 관객이 별로없는걸 보고는 역시 대중들은 천재감독을 아직 못알아보는군 하며 부푼 기대감으로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시작되자마자 계속 영화의 개연성은 헛짓거리에.. 감독은 영화 여기저기 똥을 싸대고.. 속으로는 이 똥 다 어케치우려하니 한숨만 푹푹 나오고 고구마 100개먹은듯 답답했습니다. 결국 그대로 영화는 끝나고 실망을 넘어 분노가 차더랬지요. 각종 유튜브에서는 놉의 숨은의도나 의미따위 설명하며 마치 자신들이 저명한 영화평론가가 된듯하게 떠벌리고 명작이라 하지만... 영화나 좀 재밌게 만들고나서야 그런게통하지 이런 난해한 작품은 감독들이나 평론가한테나 보여주고 대중들에게는 절대보여선 안된다.. 왜냐면 관객은 피같은 관람료와 시간을 써가며 영화를 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봉준호가 대단한감독이다. 영화에 재미는 살리면서 현실비판을 같이 담기때문에
이 영화를 흥미롭게 봤습니다...그리고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거란 생각은 들었지만....본다는 의미를 다른 이들은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궁금했습니다....그래서 라이너를 찾아봤네요...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에서...미처 생각지도 못한 다채로운 해석을 해주셔서...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미심쩍음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상업 영화에서의 라이너님 평이 불만일때가 더러 있었지만....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다른 영화 유튜버가 아닌 결국 라이너님 영화 해석을 찾게 되네요.. 참 잘 보았습니다..^^
비교하긴 죄송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럼 긴장감을 주었는가? 재미가 있는가? 상징적인 부분이 있는가? 대단한 연출이 있는가? 관객을 압도할만한 무언가가 있는가? 뭐 하나 비빌수도 없는 그냥 평범하게 재미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고싶은 말을 돌려서 영화로 표현한것 그거 밖에 없는거 같고 다 겟아웃 어스에서 했던거고 라이너님의 고평가가 이해가 안됨 오락영화로서는 그냥 폐기물입니다 독립영화도 아니고 무슨
조던필 앞 두 영화재밌게 본 사람으로.. 주위에서 재미없다는 평만듣고 안봤는데 인터넷에 올라와서 봤는데.. 진짜 후회했어요... 영화관에서 봤어야 했네요... 이제 다른사람평에 안휘둘리고 꽂히면 영화관으로!! 이번에 느꼈던 영화에요. 저는 재밌고 역시 조던필!하며 봤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라이너님의 리뷰와 해석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가 아는 만큼 보이는 해석의 여지와 상징물로만 가득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공허하고 무의미한 장면들의 나열에 지나지않는다면, 그 따위 영화는 '대중'들이 감상할 수 있는 극장에서 상영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저 역시 나름의 놉에 대한 해석이 있고, 함미에 대한 견해가 있습니다만, 그것을 돈들여 가며 영화에서 찾아 봐야할 만큼 내가 지적 호기심에 목마른 사람이 아닙니다. 좀 더 솔직하게는, 저 감독의 비판적 시선이나, 상징 따위들이 그저 우리의 허영이 만들어낸 산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글쓴님께서는 극장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으시네요. 음악에도 동요부터 클래식이 있듯이 영화를 보는 목적이나 느끼고 싶은것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이런(?) 영화를 큰 화면에 좋은 음질로 보고싶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극장에 걸리는데 돈이 드는 만큼 이런 영화를 극장에 거는데 투자자들이나 관계자들이 다 계산기 두드리고 거는 겁니다. 제작자들이 봉사자들은 아니니까요. 분명 소비자가 있는것이지요. 어려운 영화나 음악들은 대중이 보기 좋은곳에 놔두면 안되나요? 그 소비자들은 그저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들끼리 봐야되나요.. 다행이 글쓴님 생각처럼 이런 영화가 자주 극장에 걸리진 않습니다. 대부분 쉽고 재밌는 영화가 걸리지요. 그러니 가끔 걸리는 것 정도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도 안걸려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러한 종류의 해석과 상징을 즐기는 '대중'들도 있지 않나요? 자신이 그것을 필요로하지 않고 즐기지 않는다고 극장에서 상영해선 안된다는건 너무 극단적이고 경솔한 발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허영이 만들어낸 산물이라해도 그것또한 그것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daeilkim867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각자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보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세게 말한감도 없지 않네요. 아마도 그 이유는 평론가들의 극찬들이 범람한데에 대한 반감이 있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각자의 취향과 해석은 각자의 몫이고,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소위 평론가들이란 지위가 그 개인적 취향과 해석에 일종의 객관성이란 권위가 부여되는 것에 조금 거부감을 갖았던거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각자 좋아하는 영화, 각자 알아서 보고 판단하며 사는게 가장 바람직할것 같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판단이 보다 객관적이라는 권위적인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이영화는 하늘에서 인간을 지켜보는 신께서 천사를 통해 인간을 심판하는 내용입니다. 영화 처음부터 성경구절을 띄우며 힌트를 줍니다 성경구역 나훔서 3장 6절 : 내가 더러운 가증한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을 되게 하리니 . 영화 초반부에 이 구절이 나오며 영화가 시작하죠 내가는 신을 이야기 하고 가증스러운 것들은 인간의 탐욕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SF영화로 보기에는 너무 해석이 단순해지고, 성경구절을 영화 초반에 삽입할 이유도 없습니다. 진재킷은 괴생명체가 아니고 신이 보낸 심판의 천사가 맞습니다. 실제로 성경속의 천사는 완전 괴물처럼 묘사되어 있거든요 미국 기독교에서는 UFO와 성경속 천사를 동일시 하는 의견도 있어서, 기독교 국가의 영향을 받은 조던필은 그것을 인용 했을 겁니다
주프는 아내가 백인으로 설정되어있는것도 마찬가지죠 . 사랑했던 사람은 어린시절 같은 프로그램출연한 배우이고 지금은 새로운 백인여자. 조던필은 철저하게 흑인우월주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목과도 연관지어서 보면 더 명확하죠. 그런데 세워진신발은 정말 난제에요. 너무 명확하게 납득가는게 없ㅅ습니다. 감독 생각을 들어보고싶네요.
영화 해석을 잘 하냐 못하냐로 갈리는 작품인듯, 그런데 영화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해석하려면 그 수준이 일반인이나 영화좀 봤다는 사람들도 어렵고 복잡하고, 그렇기에 놉의 매력적인 부분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해석이라는 점을 대중에게서 놓친 듯. 그랬다면 볼거리나 연출로 대중을 잡았어야 했는데, 연출은 좋았지만 영화 중반부쯤에 ufo의 정체가 밝혀지고나선 공포스런 연출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기에 마지막엔 "이게 뭐지?"하는느낌? 차라리 마지막에 정체가 밝혀지는 편이 나았을 듯 겟아웃,어스는 관객이 스토리를 이해할수 있는 범주에 있는데, 놉은 완성도가 높아도 관객이 스토리의 개연성과 의도를 알아채기 어렵고, 장면의 의도를 알아채기 어려워서 메시지 전달에 실패한듯
이런 상황에 저게 말이되?...영화적인 실제가 상징적인 허구를 만났을때 번쩍 하는 유머와 스릴과 서스펜션으로 이어지는게 대단한 연출이 어스에서 재밌게 봤는데..놉에서는 그런 장점이 폭발한듯 한..이제서야 폰으로 놉을 봤네요.보는내내 입을 다물수가 없네요...압도적인 몰입감은 최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