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샌프 보니까 조던힉스 선발로 쓴다고 하던데, 그러려면 일단 스위퍼고 제구고 커맨드고 집어치워야 함 최우선 순위는 스플리터든, 체인지업이든 반대손 타자도 잘 잡을 수 있는 써드 피치를 장착시키는 것. 지금의 조던 힉스는 싱커-슬라이더(스위퍼) 투피치임. 당연하지만 구종패턴은 ㅈㄴ 단조롭고, 반대손 타자에게 불리한 구종임 싱커의 경우 과거엔 역스플릿 구종의 대표적인 유형이었지만, 구사하는 투수가 늘어나서 그런지 지금은 그 현상이 역전되고 슬라이더처럼 전형적인 스플릿 구종이 되었음 그렇기에 일단 커터든 스플리터든 체인지업이든 최대한 좌타자도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제 3의 구종을 장착시키는게 가장 중요함 제구? 조던 힉스 정도의 구위면 그딴거 알빠노 시전하고 던져도 상관없음. 제대로 된 구종만 3개 이상이면 그냥 스트라이더마냥 제구 신경 안 쓰고 던져도 문제없음. 요즘 제구에 대한 환상이 엄청 큰데 그거 잘못된 생각임.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 상당수는 패스트볼 로케이션 한가운데 or 윗쪽에 형성되어있고, 제구가 좋아서 BB/9 2점대를 기록하는게 아니라, 그냥 구위 믿고 한가운데 욱여넣어서 BB/9 2점대가 나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