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기 전날 이게 다 할머니가 미국에와서 일어난 일이라며 몰래 속삭이는 데이빗을 보고 이 모든게 내탓이오 하며 어떻게든 도움이 되보려 애써보지만 안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정처없이 뒤로 물러나려는 할머니를 보며 뒤늦게 나마 그 큰자리를 깨닫고 아픈 가슴 마저 바쳐가며 할머니의 손을 붙잡아 가지말라고 말하는 데이빗을 보며 비록 저는 손을 붙잡아 드리진 못했지만 저의 어린시절과 할머니를 추억하게 되네요 델몬트 유리병에 든 보리차같은 영화였어요 심심하지만 고소한 향이 나며 그리운 그런 영화
저는 불이 난 창고에 뛰어든 제이콥을 따라가 상자를 나르던 모니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가족보다 농장을 우선시하는 제이콥의 모습에 질렸었지만 막상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 머리도 못 감을정도로 힘겹게 수확한 농작물이 한줌의 재가 되가고 있는 걸 그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부의 신뢰와 사랑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어요. 한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목소리로 서로를 찾고 겨우 밖으로 기어나와 주저앉았을 때 모니카가 먼저 울음을 터뜨리죠. 개인적으로 이 수확물을 거두기 위해 고통을 감내한 자신에 대한 동정보단 계속 고생한 남편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제이콥과 같이 농사를 위한 물을 찾잖아요. 모니카는 제이콥을 미워한 적이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동시에 이혼한 제 부모님도 가난때문에 조금 지쳤을 뿐. 서로를 미워한 적 없지 않으셨을까? 하는 상상을 하고 위로도 좀 받네요. 윤여정 씨의 연기도 압도적이지만 전 모니카 역의 한예리 씨의 연기도 너무 감명깊게 봤어요.
한국 출신이 아니라도 다양한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1세대 혹은 2세대들이 한결같이 울컥하면서 공감과 위안을 얻는 대목이 바로 한국냄새 라는 부분이라고 해요. 어느 곳에서 갔든지 간에 그런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고 해요. 이탈리아냄새 난다. 인도냄새 난다 등등.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울컥하게 되고 우리만 힘들었던게 아니구나 싶어서 공감과 위안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최근에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미국적인 영화라고 생각해요. 비록 한국배우들이 나와 한국말을 쓰지만 한국인들 대부분은 다른 국가 다른 문화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본 기억이 없죠. 하지만 다수의 미국인들 혹은 그의 부모 조상들은 그런 과정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으니까요.
@@offyauto1380 그런가요? 전 그냥 단순히 이민자들을 표현하는 영화라고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진짜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구현하려고 했으면 인종차별 그리고 사회에서의 지위 이런것들이 더 들어가야했을것 같은데 이 영화는 그냥 가족이야기이지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아요
"할머니는 할머니 같지 않아요." 이 영화를 관통하는 말인듯.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부모들과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의 문화적 차이를 한약과 마운틴듀 등의 소품으로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가지에 눈에 가더군요. 트레일러 집 같은 미국 주거 문화에 너무나 익숙한 모양과 문양의 한국 바가지. 그리고 스티븐 연의 한국어 연기보다는 영어 연기에 좀 더 인상 깊었어요. 한국 이민자 영어를 연기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헐리웃 배우가 한국어 연기를 하는 것보단 이민자의 어설픈 영어를 연기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10:04 '우리는 쓸모있는 수컷이 되어야해.' 이 말이 정말 상징적으로 들립니다. 주인공의 직업이 병아리 감별사. 병아리 감별사가 하는 일은 이제막 태어난 병아리들 사이에서 수컷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양계장에서는 암컷만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감별사의 손에 들려진 수컷 병아리는 태어나자마자 분쇄기에 들어갑니다.(공장식 사육이 작동하는 어두운 면.) 주인공의 직업이 병아리 감별사였기에 더욱 처절하게 들리네요. 쓸모있는 수컷..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말하기 방식의 차이.. 또 여자가 원하는 건 이상...이라고 하셨지만 사실 저랑 정반대의 느낌 같아서 참 사람마다다르게 보여지는 거구나 느낍니다 저는 정반대로 봤어요 그부분. 남자는 이상을, 여자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가치관 차이 아닐까요? 가족이 현실적으로 공동체 역할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성공해야만 한다는 남자와 돈 보다도 현재 가족에 충실하면 가족이 지켜질거 라는 여자 저는 둘 다 누가 현실이고 이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에서만은 남자가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또한 감독의 가치관이겠죠
저도 동감해요. 제이콥의 목표는 돈이라는 현실적인 목표지만 그 방법과 과정은 너무 두루뭉실하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제이콥은 항상 문제가 발생해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말하지 구체적인 방안을 보여주지 않았으니까요. 그에 반해 모니카는 농사라는 불투명한 대성공이 아닌 당장 현실적으로 가족을 지켜줄 사회적 울타리와 일자리를 원했죠. 제이콥이 농사를 그만두고 도시로 돌아가 헌신해주길 바란 말들이 모니카를 이상적으로 비춰지게 한거지 결코 그가 이상적이기만하다고 표현하기엔 모순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단순 이분법적으로 이 둘의 성격과 언행들을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고 사회적으로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나누기엔 모든 사람간에 상황과 맥락, 의미, 가치가 다르다는걸 인지하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겠고요.
저렇게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겠다하며 영화를 보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게 내 이야기구나, 특별할꺼없는 가장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느꼈어요. 정성껏 물을주고, 돌보지 않아도, 그냥 살아가고, 살아남은 미나리 같은 우리들에게 원더풀 원더풀이라고 외쳐주고, 응원해주는 영화..한인 이미자들의 이야기를 빌려, 그냥 그렇게 오늘도 살아가는 가장 보통의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 잘 봤습니다. 원더풀~~
@@seanpark54 응 보기싫으면 보지마 / 너는 보아하니 외국 사는 모양인데 이건 한국 국내에 사는 사람의 문제다 / 너를 무시하는 게 아니고 이런 건 같은 민족으로 묶여질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방탄이 잘 나가서 뿌듯한 마음이 들거나 한국 여행객이 외국 관광지에서 이상한 짓을 해서 챙피하다든가 하는 것과는 결을 달리하는 문제다. /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요 너는 그 현실에 포함되지 않는 곳에 있어 니가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물리적인 피해입을 것도 없고 덕을 볼 것도 아니지않니? 그렇지?
@@HackyDrone 한반도 라고 말하는거보니 저기요 제발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세요 난 미나리 영화가 안보고 싶다고 한게 아니라 일본 보이콧하는 로고 보기 싫다고 한거요 진짜 보이콧 할려면 현실적으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미세독가스 거기에 코로나 까지 보내고 김치 지내꺼라고 우기는 그런 나라에 하라는 겁니다 난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한국계 캐나다배우 산드라오가 기생충의 봉감독이 오스카에 대해 로컬이라고 말하고 오스카수상 무대위의 봉준호감독을 보고 그렇게 전혀 기가 죽거나 주눅들지 않고 어떤 불리함이나 차별이나 장벽을 느끼지도 않으며 너무 자연스럽고 당당하고 세계최고의 무대 그자리가 마치 너무나 당연한듯 그무대를 누리고 지배하며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모습을 보고 인종차별이 당연한것으로 생각하고 자신 스스로를 세뇌하고 살고 있다는것에 그렇게 충격을 받았다고 했죠. 이민자의 삶, 마이너중의 마이너이고 소수자중 소수자이고 어디서나 눈치를 보고 움츠려드는 삶이 무의식까지 지배해버리고 마이너로 내면화 체질화되버린 이방인과 경계인의 삶이 이민자의 삶이었음을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거죠. 미국에서 한국문화의 열광하는 이유는 라이너님의 표현한 쑥스러운 유행이나 아시안에 대한 부채의식따위가 아닙니다. 단순한 일시적 호기심이 아닌 콜럼버스가 신대륙발견같은 디지털과 유튜브를 통한 문화의 발견이라고 어떤 외국인이 표현했죠. 7080년대 일본을 칭송하고 일본문화에 탐닉하던 서구주류와 문화 인텔리들이 배경으로 삼던 일본문화가 식상하고 퇴보합니다. 뭔가 익숙한 문화가 아닌 한번도 보지못한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 낯설고 이질적이면서 풍부한 문화적 에너지와 감성을가진 한국문화에 대한 서구인들의 욕구와 갈증과 새로운 다양성을 바라는 시대정신이 변방중의 변방 아시아 소수중의 소수인 한국에서 한국인에게는 너무 당연한 음악 드라마 영화가 21세기 디지털과 인터넷 플랫폼을 타고 무감각과 상실의 시대를 사는 다른 대륙과 다른 국가들의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문화가 발견되어지는거죠. 김구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소프트파워의 힘을 무시못하죠. 일본문화의 욕구가 쇠퇴했듯 언젠가 한국문화가 아닌 더 이질적인 다른 제3의 문화가 서구인의 눈을 사로잡기전까지는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의 호감은 유행이나 아시안에 대한 부채의식과 관계없이 이런 현상은 지속될겁니다. 그리고 미나리가 기생충과 버닝보다 떨어지는 작품은 맞지만 이민자의 나라 미국인들의 눈에는 이질적이면서도 동질감을 주고 낯설지만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그들을 미나리에 열광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 윤여정이 말했던 '보이는것 보다 안보이는게 더 무섭다'라는 말때문인가.. 영화를 보며 각 캐릭터마다 그냥 참고 숨기려는 감정들이 보일때마다 너무나 불안했다. 얼마나 숨기고 언제 터질지 모르겠어서. 또 영화를 시작하고 초반부터 데이빗의 이름은 많이 불렸지만, 누나인 앤의 이름은 윤여정이 나오기 직전까진 딱 한번 불렸고 항상 아이들끼리 어딜 보낼때 갔다오라는게 아닌 데이빗 데리고 가라고하는 언행들에 앤의 맏이로써의 부담감. 또한 데이빗은 할머니에게 불만이 있으면 바로 말을 하지만 불만이 있어도 표출을 하지 않는 앤의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까웠음.
처음에는 단순히 잔잔한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사전 정보 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잔잔함 속에서 여러번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더군요. 특히 윤여정 배우님 연기는 마치 어릴 적 제 할머니 모습같아서 나오는 씬마다 울컥하면서 본 것 같아요. 비록 기생충과 버닝에 못미치는 완성도라고 해도 충분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의 이야기 이지만 다분히 미국적인 스토리.참 독특한 영화인거 같아요.마지막 할머니가 불내고 민망하고 미안해서 막 도망가듯이 어디론가 가버리자 심장이 아파서 뛰는게 익숙하지 않은 손자가 처음엔 걷듯이 빨리 걷다가 점점 뛰어가는 장면이 마치 이 영화의 모든것을 압축했다가 한꺼번에 폭발 하는 듯해 눙물이........ㅠㅠ 예리림의 잔잔하면서 담담한 연기 너무 좋았고 스티븐연의 발음이나 순간 순간 보여지는 실루엣과 몸짓들이 딱 한국의 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얼굴은 그렇지 않았지만 ㅋㅋㅋ(얼굴은 딱 버닝의 외국 자주 다니는 돈많은집 도련님이 딱 이었죠 ㅋㅋ우리의 정서에는 그렇지만 외국인들의 눈에는 또 다르겠지만요) 발음은 완전 완벽하진 않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미국에 오래 살다보면 한국 발음도 바뀌어 버리는 한국인들도 많으니까요.그정도로 생각해 본다면 완벽했다고 봅니다. 암튼 너무 튀거나 오감을 자극해 영화를 보고 나오면 좀 피곤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미나리는 잔잔한 감동과 긴 여운을 주는 그리고 꼭 미국 이민자들의 부모님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네 부모님들의 고단했던 말로만 듣던 삶의 여정을 실제로 보게 된 것 같아 짠하고 울컥했고 특히 화면이 아름다워서 마음이 편안해 지는 영화였습니다~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도 나고 평생 저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우리 엄마 생각도 나고...특히 고추가루 멸치 냄새 맡으며 우는 한예리를 보면서 유학시절 어머니가 보내주셨던 한국 반찬 보면서 감사했던 기억도 나고... 아..뭐라해야 하지...개인적인 상황이지만 미국생활에 이어 현재도 일본에 거주중인데..자연스레 저는 근 10여년간 이방인 처지이거든요. 물론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이 있지만...그래도 외로울때가 있습니다. 사무치는 외로움이요... 이 영화는...영화에서 무리하게 어떤 감정을 강요해서느낀게 아니라...자연스레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제가 처한 상황도 그렇고..방금 보고 나와서 두서가 없는데...충분히 좋은 영화입니다.
옛날의 할머니들은 너무나 배신감느끼고 서운해도 그냥 살아갔었지 그냥 살아갈 뿐이었다 그게 더 쉽지 않은 길이기에 죽을 때까지 살아내는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다 요즘은 그런 힘을 많이 부정당하는 시대에 살고있지만 죽는날까지 살아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고, 존중받아 마땅한 일이야 그저 본인 스스로 마감하는 삶을 나쁘다고 도매금할 순 없지만 걸레같이 너절한 삶의 마지막을 그래도 그냥 살아내는 것은 참 어렵고도 쉽고 대단한 일이다
오래전 유학생으로 와서 이제 아들이 딸이 다행히 명문 사립대를 마치고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자립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리네요. 외국에 와서 자녀를 기르는데 항상 불안해 하지요. 애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고 전문직을 가진 자녀들도 동창과 결혼했으면하고. 스티븐 연과 한예리의 연기를 보면서 지난 생활이 다시 떠 오릅니다. 한예리 배우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아이가 좀 나아지고 농장 계약도 이뤄지고 서로 중요한 것을 이뤘으니 최소한의 행복을 확인하고 헤어지려는 부부에게 덥친 불행 그리고 서로를 놓치 않으려는 데이빗의 달리기... 아칸소에 도착했을 때 보다 더 힘든 시작을 여리게 내딛는 엔딩... 맨손의 그들에게 연민의 눈물이 계속 흘렀어요.... 광활한 대지의 공기와 바람, 따뜻한 체온이 담긴듯한 배경음악도 정말 아름다왔어요 ㅜ ㅜ
마지막 말들이 공감 가네요. 아카데미를 받든 말든 윤여정은 윤여정이라구요. 우리나라가 노벨상 받고 싶어 안달난 듯한 모습에도 비슷한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요. 노벨 과학상을 받는다고 우리 과학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해도 우리 문학이 수준 낮은 것도 아니죠.
@@dshong71 노벨상 수상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열등감과 사대의식이 깔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노벨 과학상도 다른 노벨상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객관적이거나 전세계의 과학적 성과를 온전히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 또한 성과에 대한 평가와 주류 비주류의 구분에서 가치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dshong71 자신의 수준을 남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심리 자체가 이미 열등감이고 사대주의예요. 한국이 어떠한가라는 것은 굳이 서구가 인정해줘야 하는 것이 아님도 당연한 일이예요. 마치 서구는 채점하는 선생이고 한국은 학생 중 하나인 것처럼 구는 양태를 말하는 거예요.
@@onesong8864 뭔가 크게 삐뚤어지신듯 하네요. 우리가 왜 과학 수학 시간에 외국 특히 서양사람들이름을 외우게 되는지 모르세요? 과학 자체가 외국것이예요. 현재 우리나라가 선진서양에 크게 뒤쳐진것도 사실이구요. 아니 그걸인정하는게 사대주의입니까? 괘변도 이런괘변이 없네요. 아님 K 과학을 처음부터 만드시든지.이론을 내고 증명하는 기본이 다 세계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걸 당연히 따라야 돼구요. 왜 공대학생들이 원서를 읽겠어요. 우리가 아는 과학의 기본들이다 외국에서 온겁니다. 당연히 그 기준에 맞게 증명하고 인정받아야 돼구요. 아니 국가 자존심도 내세울때 내세워야죠. 문학이나 예술과 과학은 다릅니다. 서양문학이 있고 한국 문학이있지만 한국과학이 따로없는겄도 그이유예요.
저는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크게 공감은 안됐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푹 빠져서 봤습니다. 더불어 한예리와 스티븐 연의 인상깊은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시작된 후로 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로써 너무 기뻤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한국인만이 알수있는 몸짓들이 너무 웃겼어요 불에 쓰레기를 태우다가 그걸 바라보던 모녀가 펑소리에 놀라 엄마야 하고 뛰어가는 부분 데이빗이 소리를 크게 지르자 제이콥이 어이구 무서워 하는 부분이라던지.. 너무 웃겼어요 영상이랑 음악도 너무 따뜻했고 저도 여행 가방 하나 달랑들고 미국에 이민와서 사는 처지라서 이 영화 너무 재밌게봤어요 꼭 이곳에서 보란듯이 자리잡아서 아이들 여유있게 기르고 싶은 그마음은 부모라면 다 똑같죠.
@@bodali6753 왜 시비지요? 기독교 영화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세상과 기독교는 적입니다. 공중 권세는 사탄에게 있습니다. 세상의 주인이 사탄입니다. 물론 모든 것은 하나님 주권아래에 있고요. 지금은 말세라 더 합니다. 안티기독교인이면 왜 안되는지 모릅니까? 안티기독교인은 본인도 지옥가고 주변사람들도 지옥으로 끌고가게 됩니다. 지금 그냥 같은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본질은 하늘과 땅 이상의 신분차이가 있답니다. 재벌도, 왕족도 다 소용없습니다. 지옥가는 사람들은 가룟유다처럼 이 세상에 안태어난 것이 더 좋았을 사람들이랍니다. 기회 잡으라고, 지옥가지 말라고 소리치며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살았습니까?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백신 등의 통제는 미래 사회의 맛보기랍니다.
@@rlns8789 지가먼저 시비걸어놓고 왜 시비냐고ㅋㅋㅋ 역시 개독교 사상은 마인드부터 다른듯 왜 욕먹는지도 모르고 왜 저런 얘기 하는지도 모르고 질문 뜻도 모르고 대깨문마냥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이 최고 이 지랄하니 욕 처먹지 제발 기독교 신자시면 꾸역 꾸역 전도질하지말고 끼리끼리 믿고 노시면 아무도 욕 안합니다 또 이거보고 하나님이 무조건 맞다는 노답 댓글 꾸역꾸역 다시겠지 그럼 또 욕처먹고 무한반복
그걸 계기로 모니카가 남편의 꿈에 동참하게 되죠 제이콥이 거둔 수확이 속절없이 타버리는 걸 구하려 불길로 뛰어들고 둘이 부둥켜안고 절망하고... 그러곤 다시 물길을 찾아나설 때 모니카가 처음으로 농장일에 함께 하죠 화재는 엄청난 비극이지만 그런 비극을 겪어내며 가족의 유대는 더욱 공고해진다는....
이 영화는 2번째 볼 때 제대로 된 매력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렵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게 일반인이든 영화 평론가나 시네필이든이요. 저는 처음에는 이 영화의 후반부가 전반 중반 부 흐름에 비해 다소 급작스럽고 작위적이라는 생각이었지만 그 역시 모두 정이삭 감독이 겪은 일이었다는 말을 듣고 달리 보게되더군요.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남매의 여름밤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생각났습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 믹싱과 ost는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묘한 긴장감과 주제, 메시지의 흐름을 담담히 잘 나타내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를 뜨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고 나서 이 영화는 참 좋은 영화구나라는 생각이들더군요. 스며드는 영화랄까요. 전 한예리 배우의 연기와 앨런의 연기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라이너님이 2번째 이 작품을 보신다면 8.5점은 올려 주시게 되지 않을까 싶어 아쉽네요.
이미 한국인들 연기력은 알아주는 수준인데 이제야 해외에서 알아주는 느낌이랄까 사실 해외 영화 봐도 이질적으로 연기한다고 느낄떄가 많음 현지인이 아니라서 얼마나 현실적인 연기인지도 모르겠지만 윤여정씨는 일단 한국에서 검증된 사람이니 해외에서 안통하는게 이상할 듯 외국 할머니 연기 현실적으로 그닥 잘하는사람 못봄
윤여정은 윤여정이다 미국의 어떠한 상도 그녀를 평하기엔 큰 배우다...마지막 말씀 너무나 인상깊어 댓글 남깁니다. 좋은 리뷰였어요 매우 공감갔습니다. 엊그제 미나리를 보고왔는데 이 영화가 왜이리 대단한 영화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에 맞게 딱 이해가 잘되는 리뷰였어요. 앞으로 구독해서 좋은 영화 리뷰보며 잘 감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