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가 위대한 이유가 주성치식 어두운 블랙개그는 전쟁,무협,무술,폭력,피와 유혈이 낭자하지만 , 거기에 감동과 희망, 꿈, 우정과 모험이 들어있음. 보통 이런 어두운 블랙개그는 그냥 자학만 하고 끝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성치의 블랙개그는 그 단계를 초월함. 게다가 무엇보다 주성치의 영화들이 멋진건 신파극이 없다는것임. 신파극 증오론자인 주성치이다보니 조금이라도 감동적이거나 눈물나는 장면이 있으면 다른 신파극 영화들 같으면 최대한 억지로 눈물을 짜내기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울었지만 억울하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 주성치의 영화들은 조금이라도 감동적으로 흘러갈라 치면 '신파극 따위 필요없다'는 듯이 그 감동적인게 사실 개그를 위한 빌드업이었던것임ㅋㅋ 예를들면 눈물을 흘리는 신파극 같은 장면이 있을때 다른 영화들 같으면 주인공이 울며불며 난리를 쳐야되는데, 주성치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고 있을때 옆에서 친구가 다가와서 "왜 울어?" 하면 "양파가 매워서...." 하면서 알고보니 그 감동적인 상황이 아니라 다른 전혀 감동적이지 않은 상황때문에 울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주성치 영화는 신파극으로 흘러갈 것 같으면 얼른 절대 눈물 흘리지 못하게 다른 개그스러운 장면으로 끌고가버림ㅋㅋㅋㅋ 그래서 주성치 영화들을 보면 호쾌하고 액션이 넘치고 모험이 넘치지만 절대 피로감이 들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런고로 주성치 영화좀 더 리뷰좀해주세요. 선리기연 좀 ㅠㅠ
영화 식신을 찍은 점보 레스토랑은 영국 여왕 등 유명 인사도 왔었다고 합니다. 홍콩 사람들은 가본 적은 없더라도 이름이라도 들어본 고급 해산물 식당이죠. 그런데 현재는 아쉽게도 코로나19때문에 폐업했고, 올해 그 구조물조차 침몰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그 옆에 있던 타이팍이라는 작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찍은 것이지만 문제는 거기조차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거...(애초에 점보식당과 같은 업체) 점보식당은 고급식당인데 만약 그 반대(?)의 포지션인 청킹맨션이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지...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작품 하나하나를 떠나서 주성치처럼 그냥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 자체는 스토리나 그런걸 떠나서 항상 보고나면 행복해졌다 하는 배우들이 종종 있죠... 아마 그런 이유인거 같은데 이 리뷰를 보고 나니 갑자기 로빈 윌리엄스가 떠오르네요 ㅎㅎ 로빈 윌리엄스 영화들도 대부분 보고 나면 항상 마음이 좋아지는 영화들이 많았죠 워낙 대배우고 유명작들도 많지만 대학교때 교양수업 과제로 보게 된 2006년작 RV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크게 대단 할 것도 없고, 전형적인 미국식의 가족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코믹드라마인데 왜인지 아직까지 영화의 유명세에 비해서는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네요 기회가 된다면 라이너님의 RV 리뷰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ㅎㅎ
루저리즘....캬~~~ ㅋㅋㅋ 진짜 와닿네..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사회... 1등이 아니면 2등부터 꼴찌까지 열패감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 ㅠㅠ 주성치의 따뜻한 루저리즘에 작은 위로를 받는다 ㅠㅠ 참고로 내가 본 주성치 영화 중에 최고의 루저리즘 영화는 파괴지왕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