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에 가 보면 2나 L이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죠. 이 터널의 양쪽에 있는 접속도로의 경사가 심해서, D에 놓고 가면 속도가 막 올라갑니다. 막 올라가는 속도를 낮추려고 브레이크를 팍팍 밟다가 열 받아서 제동이 안 되는 일도 발생하고요. 그래서, O/D off를 걸거나 저단 기어(2, L)를 써야 합니다.
전...개인적으로 오토면허를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밟으면 가고 브렉 잡으면 선다는 그런 생각으로 오토를 몰면 수동보다 더 난리가 나더만요. 저는 1톤트럭 모는데 이번에 첨으로 오토 뽑았는데 하도 수동만 몰아서 그런지 순간 움찔할 경우를 느껴서 물어보고 차량설명서 보고 동영상 보고 조심조심합니다. 오토면허는 솔직히 폐지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소위 김여사 동영상 보면 어떡하지! 비명만 내고 수습도 못하는 거 보면 참 무섭더만요. 저도 오토가 무섭구요.
제 차량은 D에서도 내리막길 브레이크 발 때면 속도가 안붙고(어쩔땐 붙고) 그때그때 다른데, 이 사례는 전자장비가 개입을 랜덤하게 혹은 특정 조건에서 해줬다 말았다 하는건가요? 차량은 G30 520i 모델 입니다. 그리고 + - 가 있는데 추월 하거나 힘차게 나갈땐 어디서 얼핏보니 엑셀에 발을 올린채로 - 인 저단으로 내리라고 하던데 이 이론이 이해가 안가서요. 그럼 추월 후에 계속 빠르게 가속하고 싶으면 저단에 계속 내버려 두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2종으로 면허를 따서 첫 차다보니 궁금한게 많네요 ㅠ
일단은 내리막길 브레이크는 차체의 기능같아요. 비싼 차들은 내리막에서 안정적인 운행(체어맨, 에쿠등 세단 이상급은 장착)을 위해서 자동으로 작동인데 특정 속도랑 경사가 충족되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급가속 혹은 추월을 하기 위해서 기아 단수를 1단 내리는(-단)의 의미는 RPM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2단에서 RPM이 안올라가면 기아 단수를 3단(+) 시켜서 RPM을 올리면서 속도가 올라가는 겁니다. 예를들어 2-3-4-5단까지 속도를 올렸다 치면 계기판에 속도는 10부터 100까지 안정적으로 올라 갈 것입니다. 엔진의 힘을 능력(기아 단수)에 맞춰서 쓰게 하는거니까요. 여기서 기아를 내리면 엔진의 힘을 과도하게 더 뽑아서 쓰는 겁니다. 그래서 단발적으로 추월이나 급 가속 할때는 좋지만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자주자주 하면 차의 무리가 가는건 맞습니다. 급 가속이 끝나면 정상적인 단수로 이동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레이싱를 포함한 F1등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중에 기아 변속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단을 하여서 순간적인 출력으로 인코스로 파고들어 승부를 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