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는 성추행, 왕따 뿐만 아니라 사소한 것 하나까지 너무 잘 알고 정리해주셨네요...작업물은 중학생 자캐 수준에 거짓말 밥먹듯이 하는 설정담당, 유저와 거리를 두지 못해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 일러레가 개인 방송에서 해당 직원 뒷담을 하기도 하고 그랬지요...
이 게임을 재밌게 했고 즐겨했던 유저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 게임의 핵심은 신뢰와 소통이었어요. 그런데 느린 업데이트. GM들과 일반 유저들 사이에 친목을 통해 밸런스, 스토리 설정 등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고 조금식 유저와 개발진 사이에 신뢰 관계가 깨졌죠. 그러다 결정적으로 GMㅍㅇㄹ의 사내 왕따문제, 회사 대표(GMㄹㅅㄹㅇ)가 퇴사자 성추행 문제가 터지면서 크게 문제가 번졌습니다. 가장 무엇보다 당시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이 진행되고 있었던 당시라 시기 상 더 좋지 않은 큰 논란이었습니다. 그 결과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폭발하면서 모회사(넵튠)에서 공식적으로 회사 자체적으로 내부 진상조사를 들어갔습니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선 모 회사(넵튠)이 과연 제대로 조사하겠냐는 의문이 있었는데, 조사 결과가 발표 후 실질적이고 내용은 없어(징계 등 내용자체가 없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오히려 실망감에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후 회사가 모회사로 인해 아크베어즈가 합병되면서 사명 아크베어즈를 버리고 님블뉴런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대표, 총괄 디렉터가 바뀌었습니다.
블서를 굉장히 오래 했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첨언하자면 성추행, 왕따 사건 이후에도 블랙 서바이벌은 팀전 서울맵 출시 등으로 유저가 점점 다시 늘어나서 유저가 다시 전성기 때와 비슷하게 모이긴 했습니다. 문제는 안그래도 좋지 못했던 운영이 그때 이후로 거의 손을 놨다는거죠. 10명의 플레이어 중 9명이 한 캐릭터만 쓸정도로 op인 상황을 2달 가까이 방치하는 등 사실상 손을 놔버렸고 그게 쌓이고 쌓이다 결국 동접 300도 채 되지 않는 게임이 되고 이상황이 됐죠..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면 일 년에 한 두 번은 꼭 다시 깔아서 해보곤 하죠. 대표 성추행 사건 전까지만 해도 소통도 좋아서 이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 생각도 했었죠. 유저들이 힘내라고 회사로 선물 보내기도 하고, 유저들에게 게임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같이 일해보자고 편하게 이력서 넣어 달라는 운영진의 글도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대표만 아니었어도 여기까지 안왔을거 같네요... 그때부터 잘못된 길로 간 듯... 그래도 잊지 못하고 생각나서 가끔씩 할 것 같네요. 추억이 많이 담긴 이 게임의 마지막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블서에 대해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곧 계정 가입일이 2500일이 다 되가는 올드 유저입니다.(확인해보니 2460일이네요.) 영상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드는데, 영상의 내용 몇가지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첫째, GM들이 정말 소통을 성실히 했는가? 이에 대한 제 답은 'GM들이 하던 것은 기만이었다' 입니다. 물론, GM을 게임 내에서 직접 만날 수 있던 이벤트를 상시 열던 점 , 카페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소통을 나누던 경험이 아직도 제 기억에 남아있는 등, GM들과의 직접적인 이야기가 '가능'하던 시기 자체가 있던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QnA담당 GM이 유저에게 거센 워딩으로 답변을 하거나, 공식 발표회에서 게임의 밸런스에 대한 비판글을 많이 쓰던 유저를, 아무리 어그로가 심했던 유저라 하더라도 발표 자료에서 저격하는 등, 사건 이전에 소통이 잦던 시기에도 유저를 기만하는 방식의 행동이 있었고, 친목질/성추행/왕따 사건 당시에도 사내 조사 결과에선 그런 일은 없었다는 둥, 유저의 말이 선동일 뿐이라는 둥, 사건 이후, 12분 블서 롤백 당시에도 완벽한 롤백이 아니라는 유저들의 제보에 우리는 완벽한 롤백을 한다는 말은 없었으니 돌려놓을 생각이 없다는 둥, 확실한 유저 기만적인 태도로 운영을 해왔다고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개발사 측에서 유저의 모든 말을 들을 순 없는 법입니다. 그러나, 게임의 운영과 관계 없는 부분에서의 소통이 과연 소통이 다양한 게임일까요? 과연 카페에서의 이야기만 듣는 소통이 소통일까요? 통계 없이 일부 유저들의 말만 듣고 하는 패치가 과연 정당한 소통에 의한 패치일까요? 애초에 GM들이 잘 한다고 말하던 소통은, 결국 문제점이 될 수 밖에 없던 문제였고, 게임에 관한 소통은 GM의 강단으로 밀어붙히기만 했었던, 말 그대로 겉보기식 소통이었기에, 유저를 기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과연 시스템의 개편만이 문제였을까? 이는 첫째로 언급한 소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상의 2017년에 대규모로 시스템을 갈아엎은 패치는 시즌3 패치, 이른바 곱연산 패치로 현재까지의 블랙 서바이벌의 전투 메커니즘을 준 확정시킨 패치로, 기존의 단순하던 공격력-방어력 연산, 이하 합연산 이라 부를 시스템에서 무기가 없이 시작하던 합연산 공식 시절, 일부 무기군의 강세를 해결하면서, 게임의 메타와 템포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패치였습니다. 이 패치를 발표했던 시절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시즌 2에서 시즌 3까지, 그 사이에 게임의 버그만을 소규모로 수정하며 신규 캐릭터 및 아이템의 추가는 없었던 시즌 2.5 라는, PVP게임에서 가장 치명적인 '메타의 순환 없는 기간'을, 그것도 최소 1개월 이상 겪어왔습니다. 유저가 게임을 떠난게, 게임의 메타가 바뀐게 컸을까요? 아니면 메타의 순환조차 없던게 컸을까요? 시즌 2.5에 대한 공지를 받은게 과연 언제일까요? 시즌 2 종료 직전이었습니다. 이후의 게임 패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 세계관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VF설정이 과연 언제 나왔을까요? 게임 초기부터 떡밥을 뿌렸을까요? 그저 캐릭터 하나. 과거의 캐릭터들의 설정을 망가뜨려가면서 캐릭터 하나를 넣기 위해 넣은 설정입니다. 블랙 서바이벌의 세계관은, 이전까지는 호평을 받고있던 편이었습니다. 튼튼한 기반이 잡혀있던 암울한 SF세계관이 갑자기 이능력 대결이, 그것도 기존 캐릭터에 대한 존중은 없는 식으로 변경되었을 때,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서 캐릭터의 개성을 짓밟는 식의 패치가 과연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의 정점이자 게임을 서비스종료로 이끈 2022년 2월의 패치, 이른바 12분 블서 패치의 경우는 과연 개편만이 문제였을까요? 이 패치 이전, 베타 서비스를 열며 개발사에서 말을 꺼낸 것은 "스피드 모드"로, 앞에서 설명한 시즌3 패치와 같이 게임의 시스템이 근간이 된 아이템 다시줍기, 아이템 리스트 기억 등이 도입될 때와 같은 이름을 붙혔었습니다. 그 당시의 스피드 모드는 게임성을 크게 해치지 않고 편의성을 증폭시켜준,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식의 패치로 인게임에 도입되었을 때 반발이 없던 이유도 게임성을 해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2분 블서의 경우 기존의 게임성을 완전히 뒤흔들어놓는 모드였고, 말 그대로 "모드" 라고 말했기에, 팀대전모드, PVE모드와 같이 게임의 모드 중 하나로 나올 것을 예상했고, 많은 베타테스터들도 이를 전제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패치된 내역은 어떘을까요? 이런 대규모 패치를 패치 1일 전에, 그것도 이례적으로 영상을 남기면서 통보했고, 영상 속에서 말하던 적극적인 소통이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무수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패치를 강행했고, 결과물은 패치 중단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이 제대로 된 소통을 했더라면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까요? 정말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이젠 더 말할 정나미도 없고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게임이 망한 원인은 개발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저들의 문제도 꽤 많았고요. 초기에 유저들이 GM들과 더 제대로 된 소통을 했더라면 게임이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싶기도 하고, 큼직한 사건들을 보면 그냥 망했을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여튼, 영상으로 짚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깁니다. 영상 잘 보고갑니다.
마지막에 좋은게임인거 같아는 진짜 울뻔했습니다 이 게임 출시때부터 한건 아니더라도 2017년 부터 쭉 애정을 가지고 어떤 사건이 터져도 오직 진짜 오직 게임성만 보고 믿고 해왔는데 그 믿음이 그 추억이 산산히 부서지고 소비자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도 안갖춘 일반적인 통보로 진짜 당시 화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좋은게임이었죠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런류의 모바일게임이 또 나올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플레이부터 설정까지 너무 매력적인 게임이였습니다 🙂 모바일게임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해준 첫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밤낮없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으로 기억이 나네요 😌 최근 업데이트로 거의 사후지원을 손때겠다고 발표했던걸로 알고있는데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던만큼 마냥 좋은말로만 떠나보는건 힘든일인것 같고, 후속작이라고 볼수있는 영원회귀 흥행 및 블랙서바이벌이 가지고있던 좋은 영향력이 타 게임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 좋은영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다시 되새김할수있는 좋은 영상이였습니다. 👍
운요소 끝판왕이지만 제 인생 3년 후회없이 했었던 게임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당시 녹음된 GM아야님에게 성희롱하던 GM로살리오 목소리에 혐오감이 들어서 제일 좋아하던 게임이 제일 싫어하는 게임으로 바뀔줄 상상도 못했죠, 그 외에도 GM재키님 등등 갑작스럽게 떠나셔서 정말 의문이 들었는데, 과연 GM아야님 말고도 피해자가 있을지..
모바일 초창기 시절부터 한참 잘나갈때까지 진짜 열심히 했었습니다. 한국 인디게임의 희망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게임성은 좋았으나 한계가 안타까워 더더욱 지인들한테 추천하고 홍보하고 아바타 현질에도 돈이 아깝지 않았는데 여러문제가 연달아 터지면서 심란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가장 결정적 계기는 유저들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변해버린 점이었어요. 소통에 그렇게 열심히였는데 내부문제 해명하라 공격받으니 너네 이제 필요없고 외국시장으로 돌릴거야 하는 공지문이 제일 충격이었어요. 그때 마음 뚝 떨어지고 몇년 접었다가 옛날의 추억을 잊지못해 잠깐잠깐 들어가서 한두판 할수록 정말 애증만 쌓여가더라구요. 그 와중에 이름만 싹 바꾸고 영원회귀로 잘 나가는것도 이젠 꼴보기 싫어지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게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제발 망했으면 하는 회사 1위가 되어버렸습니다.
학창시절 플레이스토어 100위 밖에 있던 블서 발굴해서 반에 유행시켰었는데 옛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모바일에 정말 최적화된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순한 조작 전략성 긴장감 분위기 뭣하나 빠지는 점이 없던 겜이었는데.. 뭐 진입장벽과 밸런스 문제가 있긴 했어도 당시엔 진짜 획기적인 게임이었죠. 지금은 익숙한 실험체들이 있는 이터널 리턴을 즐기고 있긴 합니다만 사건사고가 없었다면 가끔 모바일로도 루미아섬을 방문했을테니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ip확장하기도 더 수월했을거고
저는 뒤로 갈수록 신규캐릭터가 게임분위기를 망쳤다고 생각해요. 첨엔 고립된 섬 안에 이런저런 사연으로 잡혀온 실험체들이 있네...하면서 시리어스한 생존 군상극 느낌이 났는데 갈수록 어디 딴 만화에서 본 듯한 캐릭터들이 추가 되더니 요샌 아예 겜 분위기와는 딴판인 초능력자 배틀물캐릭터가 나오네요 기껏 잘 만들어놓은 세계관을 왜 스스로 망친건지
솔직히 말해서 10년동안 여러 신생 게임 회사가 출시한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해보면서 느낀건데 더이상 시장에 뛰어드는건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든다 유저가 게임사에 느끼는 운영도 개판이고 버그도 많고 박봉에다가 야근은 기본에 판교까지 출퇴근도 힘들게 하면서 1년, 2년 걸려서 개고생해서 만드는 것 보다 그냥 스팀 게임 하나 만들고 판매하는게 더 멘탈 관리나 수익적인 부분에서나 더 낫지 않을까싶다
@@penguinmonster 올해 스팀 출시할 예정인 게임을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냥 스팀 게임 하나 만들고... 라기에는 또 좀 문제가 있죠. 게임은 결국 예술을 하는게 아니고 상품을 만드는거다보니까, 타협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요. 모바일게임을 만들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거기가 레드오션이라서 그런거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여전히 모바일은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플랫폼입니다. 단기간에 벌어들이는 수익에서 0이 붙는 자릿수 자체가 다르니까요. 그렇기에 결과적인 성공만 보고 모바일 플랫폼으로 노선을 잡는 회사는 아직 엄청나게 많습니다.
옛날에 자주했던 모바일게임중 하나였습니다. 실력도 많이 늘어서 기본캐릭 하나로 최고등급까지 가기도 했었는데 성추행 논란 나오고 바로 접었었습니다... 그 이후로 추억에 젖어서 또 해봤더니 너무 간편화되어서 다른게임 하는 기분도 들었고 컴퓨터 유저랑 빠르기 싸움에서도 지다보니 못하겠더라구요. 나름 애정겜이었는데 사건사고도 그렇고 자꾸만 도박수를 악수로만 뒀던 게임
2018년부터 블랙 서바이벌을 알고 2021년 후반에 들어서 게임에 정말 열정적으로 임해오고 있는 유저입니다. 정말, 참 안타까운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임은 처음 시작에는 물론 힘들었지만 게임에 빠져든다면 끝도 없이 할 만큼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 등이 참 좋은 게임이었다고 전 강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문제가 아예 없는 게임은 당연히 아니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지금도 플레이하고 있는 입장에서 당연히 매칭 및 랭크 시스템이나 밸런스 패치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지적할 사항이 많지만, 솔직히 이 게임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추억도 많이 남고 이렇게나 열성적으로 임한 게임도 이 게임이 처음인데,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인데 이렇게 가버린다니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업데이트 중단 소식을 들었던 당시 카페 및 제 상황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날짜도 기억합니다, 저 공지가 업데이트 된 날이 8월 9일이죠. 이 게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는 제 자신이 참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그렇게나 사랑하는 게임을 매일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제는 언제 서비스 종료를 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기에 기록이 존재할 때 담아두려고 게임 대신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는 제 모습이 말입니다... 아카이브를 만들 정도라면 얼마나 좋아한 게임인지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임과 전혀 관련 없는 외적인 사항(GM 등) 때문에 쇠퇴기를 맞게 되고 결국에는 언제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임종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의 한 유저였습니다...
각종 사건사고로 급격하게 이미지가 나빠진것도 있지만 연달아서 게임을 지나치게 갈아엎는 패치를한게 어떤유저도 만족시키지못하고 유저들을 다 떠나게 만든것같네요 변화가 없는 고인물은 썩는다지만 아예 물이 고일새도없이 계속해서 갈아엎기만하면 아예 유저층이 생기지를 못해요 기존유저들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는 게임에 새로운 유저들이 찾아올 이유도 없죠 후속작인 이터널리턴에서도 반복되는 문제지만 수습할 능력이없는 무리한 개편은 오히려 게임을 더 빨리 죽이는 악수라는걸 보여주는 회사인것같네요
용4 티어도 달아보고 열심히 했고 성추행 왕따 터지면서 접었는데 그 이후로 가끔 게임 상태보면 뭔가가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렇게..업데이트 중단를 하고 마네요.. 진입장벽은 확실히 높았던거 같아요 뉴비는 아이템 한둘 만들 때, 고인물은 아이템 여럿 만들면서 숙련도작까지 하는데 이런 큰 차이에도 매칭까지도 같이 만나니까..
8200시간 플레이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오래한 게임은 처음이었어요 그만큼 재밌고 유일무이한 게임성 하나때문에 잡고있던 게임이고 여러 개판인 패치에도 별 다른 이유없이 단지 "재밌어서" , 다른 게임은 이런 게임이 없어서 하나만으로도 재미나게 즐기던 게임인데 전날에 없데이트를 통보해버리니 너무 허무하고 아쉽습니다 ㅜㅜ 몇백명 마니아게임층이 즐기던게임이라 언젠간 망할거같았고 1년전 2년전에도 이러다 망하겠다 소리가 나올때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진짜로 서비스종료에 단계를 밟아가는게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인생게임 주제로 다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서 초창기때부터 플레이 했던 유저입니다. 블서는...양산형에 과금유도만 줄창하던 타 게임들과는 달리 이래도 경영에 문제가 없나 싶을 정도로 과금요소가 아예 없다시피 했고... 당시 한국에서 흔히 볼수 없었던 유형의 게임이라 신선했던 점도 있었구요 해킹으로 올킬하던 그때가 참 좋았는데.. 밸런스나 매칭 문제는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져오던 문제였었고 그 때 마다 운영자의 대처가 올바른 방향이었다면 이정도까지 되진 않았겠지만, 앞뒤 생각않는 밸런스 패치는 기본이고 게임 내 아이템의 수도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해버리니 할 때마다 다른게임으로 느껴져서 기존유저도, 신규 유입도 버티지 못하게 되는건 당연한 수순이었죠. 거기에 성추행에 왕따 논란까지 겹쳤으니.. 그래도 좋은게임이었던 것 같다는 마지막 말이 참 와닿네요 여러모로 안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제 중고등학교 시절의 한 편을 장식하고 있던 모바일 게임인데 이렇게 봐서 씁쓸하네요 개인적으로 이터널리턴이 나왔다고 했을 때 대부분은 환호했지만, 이터널리턴은 타게팅이나 부쉬플레이등의 컨트롤적 요소가 본작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데 저는 객관적으로 그게 더 모자라서 모바일 블서를 더 그리워했었거든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한 거의 초창기 유저였었는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조금씩 루트를 만들어가면서 장비를 맞추며 1등하는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죠. 다만 랭크전에 진입하고는 제법 밀리는 바람에 2년정도 접었었지만 그동안에 그때와는 다르게 안정된 밸런스로서 게임이 재밌어서 한 캐릭터만 500판 가까히 했을 정도로 깊게 즐겼었습니다. 다만 비앙카 출시부터 밸런스가 불안해지더니 셀린 출시때 또 한번 타고 하면서 난리나다가 갑작스런 대규모 리뉴얼로 플레이타임을 반으로 줄여버리며 게임 개판났을 때 망했구나 싶었는데 정말 사형선고를 때려버리더군요. 어려웠어도 재미는 있는 게임이었던 데다가 스토리도 제법 탄탄해서 이 다음에 어떤 스토리로 진행될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음을 접어야겠네요.
스토리 같은 경우는, 아마 이터널 리턴에서 풀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면 신작에서 풀 수도 있겠네요 2021년 재무제표 보니까 영업이익이 크게 마이너스가 났던데 아마 신작 투자를 받은 것 같고 그렇다면 아마 블랙서바이벌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게임이든, 세계관/캐릭터 구축이 고생스러운 작업인데 블랙서바이벌은 이게 나름 탄탄하니... ㅎ
고2때 친구들과 시작해서 대학교 졸업 앞둔 지금까지 중간 12분 리뉴얼시절을 제외하고는 하루 기본 3판씩은 꼬박꼬박 했을정도로 이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재밌게 했던 게임이 없던것 같습니다. Pc게임까지 합쳐도 이보다 오래 한 겜이 없었고 외적문제들로 불탔을때도 대가리 깨져도 계속 할만큼 애정도 있었는데,결국 업뎃 중단이 나오고 말았네요.. 하다보면 밸런스도 안잡히고 핑,pc와 폰차이,고일대로 고인물 등 때문에 빡쳐서 휴대폰 한두번 던진게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는 이만큼 재밌을 폰게임이 없을거 같네요. 업뎃중단은 곧 서비스 중단으로도 이어질테니 언젠간 못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진짜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진짜 예전부터 즐겨했던 게임이고 생각나면 접었더라도 찾아오던 게임이었는데 인디게임으로서 시작하고 소통 열심히 하는거 다 좋았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스킨 열심히 팔면서 자본력에 좀 더 신경써서 회사 내외부 재정 및 기타 상태를 여유로운 상태로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논란 및 사건 등등이 셀 수 없을정도로 많긴 하지만 용3까지 찍어보고 어릴때 친구들과 같이 즐겨하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아쉽네요 선생님 제 캐릭터가 게임에 갇혔어요 ㅠㅜ 우리 실비아 풀어줘ㅓㅓㅓㅓ
직원들이 참.. 병크를 많이 터뜨리기도 했고 가면갈수록 하락세에다가 이터널 리턴이라는 후속작이 기존 텍스트 형식보다는 접근성이 좋으니 완전히 후속작에 투자하기로 결정해서 이번에 업데이트 접어버린듯.. 개인적으로 애정있는 게임이었어서 아쉽긴하네.. 이터널 리턴도 같은 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쪽 커뮤니티 보니까 밸런스 패치 관련해서 엄청 난리던데
블서 거의 초창기 초반때 블서만 할 정도였으나, 네이버카페에서 어떤놈이 시비걸고 욕하길래 문의하면서 제재 좀 해달라니깐 GM이란 작자가 "너님이 문제있는것 같은데요??" 이 지랄 하길래 바로 손절때림 남들은 갓겜이니 뭐니해도 나한테는 최악의 운영이자 문의였음 그리고 그 놈의 갓겜드립 몇달 뒤 저런 큰 사건들이 터지더라
극소블랙홀 한방이면 모두가 평등하고, 누군가가 보낸 편지를 읽을때부터, 알파벳 숙이 되고, 로지강점기 에키온 강점기를 지나 밸런스 패치가 멈춘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던 유저입니다.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했던 게임이고, 남들이 왜하냐고 물었을때마다 난 재밌어서 한다고 웃던 게임이었는데...이렇게 되어버린게 참 안타깝네요. 마지막 좋은 게임이었던 것 같아. 라는 말이 웃프게 들리는 것 같아요.
당장 던파만 해도 할렘 리셋으로 고정유저 빠진 건 둘째치고 매 시즌마다 파밍, 게임 방식이 계속 바뀌다 보니 그에 따른 혼란이나 컨텐츠의 완성도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물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게임도 이런 시행착오를 겪는 판인데 중소 게임사가 이걸 감당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습니다.
중학생때 블서를 광고로 했던 웹툰으로 처음 알아서 겜 했을때는 중학생이라 패치관련해서는 자세히 몰랐지만 몇년동안 했는데 스토리 관련해서 아무것도 안나와서 살살 불만이 있었을때 당시 스토리작가였던 gm아야가 왕따논란 당사자였던게 충격받았던 기억이있습니다. 전 겜이 재미있어서도 있었지만 캐릭터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당시에 저처럼 웹툰 때문에 스토리보고 들어온 유저들이 꽤 많아서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스토리작가를 등한시했던점이 정말...슬펐죠..ㅠㅜ 참 안타까운 겜.ㅠㅜ
현질 했던 게임중 제일 후회되는 게임... 영상에서 안나왔지만, 카페 개막장 관리도 민심 나락의 한 묷 같음... 광고글들은 방치하면서, 정작 유저들이 카페 운영이나 관리에 비판하거나, 그런게 아니더라도 마음에 안들면 카페 회원 정지 먹이는게 어처구니 없었음... 카페에 광고글 많아서 뭔 일 있냐고 물었다고 정지 먹일 줄 몰랐다 ㅋㅋ...
온라인 게임은 업데이트가 끝나면 죽은 게임이 된다는것도 어찌보면 참 안타깝네요. 억지스러운 업데이트를 계속하다가 갓겜이 복잡하기만 한 흔겜이 되는일도 참 많은데요. 개인적으론 던파같은 게임도 한참 예전 1차 각성때가 훨씬 재밋엇구요. 블랙서바이벌은 직업상 게임 아트 관련으로 자주 접하던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었군요. 암튼 팽귄몬 화이팅!
사회악 아이솔, 스트립 혜진, 노가 조종하는 나딘, 니머리에 이연발 꽃는 아야, 방떡 매그너스, 인체해부 캐시, 엄마가 그만하라셔만 만들고 존버타기 등등 추억이 너무 많은 게임... 초창기 출시부터 즐겼지만 좋지않은 소식들로 접은후 어쩌다 한번씩 신캐나오는거만 둘러봤었는데 이정도까지 게임이 망가져있는걸 보니 씁쓸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잘풀리든 못풀리든 억까도 많이 당하고 여러 불만이 많았지만 이게임만큼 승리했을때 쾌감, 상대방 잡을때 짜릿함 진짜 게임을 하고있다는 느낌을 주는 모바일게임이 없었는데...
게임이 재밌으면 하는거고 별로면 마는거지 솔직히 블랙서바이벌은 정나미 떨어질만했고, 이탈층이 많았으니 충분히 그럴만한데 영원회귀 보니깐 나름 잘만들긴했고 나름 흥하는거 보니까 ㅇㅇ 과거의 일이 없어지는건 아니겠지만 이번엔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일이 있음에도 두번의 기회를 얻었다는건 정말 운이 좋았거나 실력이 좋아서니까용
한때 직원문제로 불거질때 이렇게 문제 생겼는데 그게임 하냐면서 엄청 한소리 들어서 원래도 자주 접속 안했지만 결국 접었는데 이젠 그런 얘기도 없이 이터널리턴이 잘나가니까 기분이 묘함......나는 아직도 그때 기억때문에 이터널리턴 손도 못대고 있음 물론 일이 불거질때 문제해결도 안된마당에 소비해주는게 좋다고는 생각 안하긴하지만...그냥 그때 그일은 없다는것 마냥 관련 이야기 쏙들어가고 잘나가고 있는게..기분이 묘함
영상을 쭉 보다보니 블랙서바이벌에서 ip따온 게임인 이터널리턴도 상당히 흡사한 문제가 많이보이네요 최근 갑작스러운 선/후딜 패치로 조작감이 박살나 많은 부분을 롤백했고 간담회때 예고했던 패치마저 밸런스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패치로 유저들의 많은 원성을사고 있는데 방식이 너무 흡사해 한순간에 섭종을 해버릴까봐 걱정되네요..
물론 후속작인 이터널리턴도 똑같은 무난한 하향세를 타고 있습니다. 전작이나 후속작이나 첫 시도 까지만 좋고 운영을 할 능력은 없는 것 같네요. 한번 씩 좋은 패치도 나오긴 하는데 수많은 빵꾸패치들 문제점을 찾기 위해 유저들을 사실상 무료 테스터로 굴려먹으니 게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지쳐 나가떨어질 수 밖에
'좋은 게임이었던 것 같아'라는 말에 눈물 흘리고 갑니다ㅠㅠ 분명 우리가 발길을 끊은 게임인 것을, 살아가다 한 번씩 돌아보면 이토록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는 것은 분명 그곳에 새겨두고 온 우리의 즐겁던 시절이 함께 떠올라서겠지요 어른이 되어버린 게이머라면 누구나 친구들과 어릴 적 뛰어놀던 놀이터 같은, 이제는 다시 돌아가지 못 할 마음 속 고향 같은 게임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펭귄들의 마지막 대사에 눈물이 나는건 그런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여서인 것만 같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재밌어서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 파밍 루트랑 조합물품 구성을 노트에 써서 외워가며 게임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연구기지?에서 해킹툴(이름 까먹ㅜ)로 단번에 이길 때 쾌감도 엄청났구요. 1년 정도 블서에 완전히 빠져지내다 접었어요. 그러다 뉴비들 많이 들어왔고, 새로운 시스템도 많이 생겼다고 해서 잘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좋은 추억을 가진 게임이 이렇게 되어 너무 애석하네요ㅠ섭종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그랬듯이 망겜으로 가는 루트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예요. 그러면 안되는 걸 모두가 알지만 초심을 잃으면 역시 어려운가봐요.
살다 살다 여기 유튜브 리뷰 보다가 정말 첨으로 댓글 다는데 고등학교때 혼자 우연히 찾아본 게임으로 시작해서 학교내에 애들한테 입소문 타게해서 같이 게임하고 몇년간 빠져들 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이젠 과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몇 안되던 인생 최고의 게임 잘가라 블서 잘가라 내 최애 현우야
사실 진짜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아쉬웠던게 인게임 재화 얻기가 생각보다 힘들었고 숙련 비숙련 차이가 엄청 심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개발사가 소통도 잘하고 카페도 잘 돌아갔는데 몇년 하다보니까 미투때 성추행 황따 이슈가 터졌고 게임도 서서히 망하면서 멀어지게 되었네요... 참 아쉬워요 재밌었는데 pc판은 모바일같은 그 느낌이 없어서 좀 멀어지네요...
블서는 늘 좋은 게임이진 않았습니다 늘 평화롭기만 했던거도 아니였습니다 영광스런 섭종을 맞이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서도 여러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게임'이였습니다 gta 마이클 장례식 컷신대사에서 따왔어요 애정있던 게임의 계정을 날려버릴만큼 임팩트가 컸던 사건때문에 축배를 들고싶은 마음도 한켠에 있지만 최소 2년 수천판이란 시간을 함께한 게임이 산소호흡기를 떼고 죽을날만을 기다린다니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지네요
일부러 과금할 걸 찾아가며 과금할 정도로 망하지 않길 바라며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성추행, 왕따 논란 떄 정떨어져서 접은 기억이 나네요... 안 좋은 이유로 접었고 망한 이유도 본인들이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거의 서비스 중단 수준 까지 와버린걸 보면 좀 안타깝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