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의 논리대로라면 어쩌면 RDA에 대항하기 위한 에이와의 첫 수는 제이크 설리가 아닐까 싶네요. 어쩌다가 굴러들어온 호박인 셈이지만 어쨋든 인간 출신이므로 외지인에 불과했던 인간들의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으며 마침 해병대 출신이기에 그들의 전술전략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도 있을테니...
참고로 저기 날아다니는 항공기들은 전투기도 아니고 공격헬기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죠. 아직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초음속 전투기들과 엄청난 폭장량의 전폭기들과 폭격기들은 등장하지도 않았습니다. 2편의 고래잡이배도 전투함이 아니라 어선이라는 점도 중요하죠. 인류는 그 힘을 아주 조금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니, 인류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솔직히 인간이 지나치게 봐주고있는거같음 인간의 역사를 볼때 인간은 새로운 지역을 개척할때 잔인하고도 잔혹하게 개척해왔음 다른 동물들과의 경쟁에서도 그렇고 아프리카 지역을 장악할때도 자신들의 인종 말고는 다 짐승이라며 인간의 양심마져 버리고 장악해왔었음 그런데 지구대신 새 집이 될 판도라를 장악해야하는데 지구생명체도 아닌 판도라의 외계인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이건 걍 인간의 역사와 다른모습임
키리는 에이와가 그레이스 박사의 정보를 다운로드하여 만들어낸 자신의 복제이자 외부단말기 같은 존재같음. 동시에 종교적으로는 마치 마리아가 여호아의 계시를 받고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게했듯 1편 마지막에 에이와와 접촉한 그레이스박스(아바타몸)이 처녀의 몸으로 키리를 낳은 듯. 기독교적 삼위 일체의 모티브와도 같음
에이와의 세가지 규율도 이해가 가면서 키리가 에이와의 환생이 분명한듯 싶네요. 태초의 가이아에서 신들이 나오듯 키리도 태어나는게 가능하고... 다만, 인류의 성간우주선을 에이와가 해킹할 경우 도리어 지구의 멸망이 다루어지며 제이크와의 갈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다만 식민지인이면서 나비족으로 산 스파이더가 컨트롤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다음엔 아바타와 RECOM도 다뤄주실수 있을지... 그리고 스타워즈나 영화판 레지던트 이블도 기대됩니다.
환상의 버섯, 저도 재미있게 본 다큐입니다. 그리고 궁금해지는 게 모성 폴리페모스는 그저 배경인가 하는 것이죠. 이부분은 자금 등 영화 외적인 부분에 좌우되겠으니 판도라 내 언옵타늄의 자기장을 이용할 SF적 방안도 있겠고요. 텔리파시와 자기장을 연결시키는 것도 은근 클리셰라.... 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vigilante1237 판도라를 개척하러 왔는데 거길 조지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아광속으로 항행하는 중에 행성 궤도를 관측하고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목표의 현 위치를 관측하는 순간 바로 목표 코앞까지 도달해 있을 테니까요. 물론 작중 인류의 기술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인 방안은 아니지지만 성계 진입과 동시에 마주하게 될 소행성 같은 위험 요소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효과적인 선택지는 아닙니다. 아광속으로 항성계에 진입하는 동안 농구공 크기의 물체에 접촉하기만 해도 우주선 전체가 산산조각이 날 테니까요. 감속하는 우주선은 반물질 엔진의 추력으로 전방에 있는 방해 요소들을 싹 쓸어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아광속을 유지하면서 행성에 접근할 경우 여러모로 곤란한 장애물들을 맞이해야 합니다.
@@user-zf9eo7xi3c 애초에 인간이 거주하기 위해선 판도라 자체를 테라포밍해야하거나, 판도라에 돔형 구조체를 세워 내부 공기를 안정화시키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양쪽 다 굳이 기존 생태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는데 뭔 상관입니까. 판도라 자체를 테라포밍하려면 지구 생명체를 이식해야하니 어차피 기존 생명체는 싹 다 죽여야하고, 돔형 구조체를 세울려고 하면 에이와가 지속적인 방해 공작을 시도할테니 어차피 없애야합니다. 막말로 근처 소행성에 이온 엔진 달아서 물질 공격해도 인류 측에는 손해가 1도 없어요. 덤으로 영상에서 자기장 때문에 최신 장비 사용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정작 1편의 기지 모습을 보면 각종 첨단기기와 홀로그램 같은 전자 장비, 사이오닉 연결 등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인류입니다. 더불어 저시점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장비 중 하나이지만 위력만큼은 확실한 핵폭탄도 널려있을텐데, 우주선에서 핵폭탄 종말 유도만해도 훨씬 안전하고 확실하게 인류가 승리할 겁니다.
@@cnhlr6217 일단 핵폭탄은 방사능과는 별개로 벤처스타급 페이로드로는 행성 단위의 타격을 가하려면 어림도 없고 테라포밍 역시 작중 인류의 기술로는 택도 없습니다. 개척 장소로서 판도라가 보유한 최고의 장점은 자원 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필터 만으로도 호흡가능한 대기와 식용가능한 식생인데 아광속 우주선이나 소행성 충돌 같은 대멸종을 목적으로 한 타격을 가하면 생태계의 삭제 뿐만 아니라 최소 수천년에 걸친 빙하기와 함께 유독성 대기가 형성됩니다. 결국 매니패스트 데스티니가 보여준 것처럼 반물질 추진기 등을 이용한 점진적인 확장이 최선이죠.
그레이스 박사 연구로 rda는 이미 에이와에 대해 관객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착륙하는 시점에 에이와의 cctv인 식물들을 태운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편은 쿼리치와 설리의 싸움 같이 보이지만 이미 인간종과 에이와의 싸움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종이 만들어낸 아바타 쿼리치 vs 에이와의 아바타 설리 가족.
최신 넷플릭스 과학 다큐에 따르면 실제로 지구 생태계의 균류(버섯) 포자는 포유류의 뇌의 각성 효과 뿐이 아니라 뇌의 분자단위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포유류가 본적도 없는 천적에 대한 공포도 대대로 뇌에 각성되고 유전되는 분자구조가 형성된다는 가설이죠. 단 수천 수만년에 걸쳐 이루어 집니다.
에이와가 판도라 행성 전체의 집단지성을 가진 생물학적 슈퍼컴퓨터라는 해석이 놀랍네요.. 후속편에서의 인류도 에이와의 능력을 간파하고 대응책을 준비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지구를 살렸으면 더 좋았겠죠) 현재의 세레브라스 인공지능용 칩만 봐도 이걸 토대로 만들어진 슈퍼컴의 성능은 대단할텐데 이 인공지능이 훨씬 뛰어난 양자컴퓨터 개발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특이점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직접 영화를 본것은 아니지만 2편 정보를 찾아보니까 인류가 지구를 재침공할때 기지를 지을곳의 숲(신경조직)을 대응할 틈도 없이 싸그리 불태우고 포탑을 배치해 나비족뿐 아니라 토착동물의 접근까지 막고 주변에 풀한포기 자라지 못하게 제초제까지 살포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던데 이러한 묘사가 에이와의 존재를 인정하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거나 신경조직을 망가뜨려 직접적인 피해를 주려고 시도하려는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만약 나무를 뉴런이라고 가정한다면 특정 구역이 특정 연산을 담당하거나 또는 모든 구역의 나무들이 따로 연산을 해 중앙 집계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2편에서 반물질 로켓의 화력이 거대한 면적의 숲을 녹여버렸을 때 에이와가 타격을 입었다는 암시가 없었기 때문에 다 따로 논다고 볼 수가 있고, 이때 행성 양 극단의 나무가 소통하려면 엄청난 지연시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무시할 능력이 있다면 애초에 인간의 컴퓨터랑 연산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 카메론 감독이 이렇게 허술하게 설정해놓을 리가 없고(또는 영상 제작자분이), 저도 중1 나부랭이인지라 확신이 서지 않는데 누가 설명좀 해주실 수 있나요?
솔라리스! 감명깊게 봤던 내용이었죠 생명이라는 존재를 너무 지구인 입장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실제로도 점균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이 스스로 정의내린 지능이 문제해결능력을 말하는 것임을 생각해볼때 과학자들은 하나같이 말하죠 시간 스케일이 다를 뿐 인간의 눈으로는 단순해보이는 생명체도 저마다의 복잡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점균같은 높은 지능을 가진 미생물조차 달팽이한텐 한입거리이듯이
에이와가 라이프3.0 수준에 가까운 고차원적인 존재라면 승산이 약간이나마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도 인류의 기술을 자기 걸로 만들려는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은 희박할 듯. 상대방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더 자세히 알아야 하는데 극단적인 대립과 함께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막혀버렸음 뭐 이런 합리적인 예측 같은 건 의미 없긴 함 어차피 가상의 이야기는 화자가 의도하는 메시지를 위해서 전개는 얼마든지 바뀌니까
일단 판도라의 지옥 같은 생태계를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것부터가 겨우(?) 광속 70%로 뽈뽈대면서 달려오는 인류 입장에서는 진짜 뭐같은 상대임. 그리고 인류의 기술은 RDA의 변절 과학자들이랑 제이크 설리가 알아서 굴리고 있었잖음. 당장 2편 초반에서도 열차 습격 중에 강습한 건쉽을 대공 미사일로 날려버렸고.
에이와는 거대한 균근망으로 구성된 초자연지능으로 봐도 되겠군요. 음, 허나 에이와 자체가 자연 생태계에 의존하니 이걸 벗어나지 않는 한 식민화 진행중인 인간 세력을 격퇴하기도 힘들듯하네요. 그래서 인간과 공존하거나 식민화를 포기하게 만들게 어떤 계획을 모색하고 있을 것 같네요. 공격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인간 세력이 제대로 열 받으면 행성 절반 이상을 태우고 언옵타늄 채굴할 것 같군요 ...)
영상 정말 흥미롭게 봤지만 댓글들 보니까 제목이 그래서 그런지 인간이 어떻게 해야 에이와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 집중한 토론만 많은게 좀 그렇군요 에이와의 존재 덕분에 판도라 행성은 여러 생명체들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부분이 핵심인 거 같은데 지구가 물질 문명 발달의 결과로 황폐화 되어서 인류가 생존불가 된 설정인데 인류가 판도라를 차지한다고 뭐가 달라질지 ㅋ 후속편을 봐야 알겠지만 영화에서 제이크와 키리의 존재로 유추해 보면 에이와가 의도하는 건 인류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줘서 파괴와 약탈을 포기하고 나비족들처럼 자연과 공존할수 있도록 인류를 진화시키고자 하는 게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영상의 마지막은 에이와가 지구를 파괴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반물질 우주선을 탈취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말인가요?? 그러면 에이와가 너무 호전적인데; 하기사 에이와도 자기가 죽을 수 있는 마당이니 뭔 짓인들 못하겠냐마는, 에이와가 인간의 절멸까지 노린다면 선과 악의 구분이 상당히 모호해지겠네요.. 여태까지 인간이 명확하게 악이고 나비족이 선이었던 구도와는 반대로요.
영화에서도 나비족자체가 두려운건 아니죠 1편시점에서의 전투도 결국 에이와가 판도라의 동물들을 동원해서 겨우 승리한거니까요 결국 저 숲 네트워크를 이겨야되는건데 현 시점 인류입장에선 나무를 모두 태워버리는 전략을 사용하는거밖엔 없다고 봅니다. 핵폭탄 수천발을 투하해서 에이와라는 네트워크망 자체를 파괴시키는게 방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