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챔에서 형일이 형님이 결승골 넣고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세레머니 하던거 생각난다. 그때 포항 전력이 아챔 우승할 전력이 아니었는데 기적이었지. 아버지 상 당하시고 장례식도 못가고 경기 뛴걸로 아는데 그 경기에서 헤딩골 넣었던 걸로 기억함. 포항이 아니라 성남팬인데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네.
솔직히 팀적으로는 2002 승임 합숙훈련하며 맞춰본게 결과로 나왔는데 지금 다시 봐도 2002멤버들 빌드업 과정보면 개 매끄럽고 마치 콘테가 인테르, 유베에서 선수들 빌드업, 공격패턴 기계적으로 훈련시켜서 게임에서도 기계적으로 자동으로 나오는듯 한 패턴 보여주던 것 보면 얼마나 많이 맞춰봤는지 차이가 상당히 큰듯
02년이 왜 아직도 지금도 레전드에 회자가 되는건.. tv에서 전해지는 투지 그리고 그 경기에서 확실한 의지를 느낄수있었다..... 누군가는 실력적으로 4강까지 간것도 기적이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실제로 실력도 있었기에 기회를 잡았고 결과로 4강까지 올라갈수있었던것 이라고 봅니다. 02년에 포텐셜이 너무컸기 때문에.. 두고두고 한국축구에서 회자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2002년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와 평가전 경기스탯 보시면, 결과는 1:1 비겼지만 점유율 80 : 20으로 우리가 잉글랜드를 가둬놓고 압살했던 경기였습니다. ( 오심 이슈없는 순수 경기력 ) 이거 가능한 세대가 있던가요 ? ? 뮌헨 바르샤처럼 국가대항전마다 후두려패고 다녔던 아트사커 프랑스 풀멤버와 평가전서 2:3으로 분패했지만 ( 일본 오카다 주심이 명백한 핸드링 PK 그냥 지나치지만 않았으면 3:3 비겼을수도 있음 ) 경기력은 치고받고 대등했구요 . 월드컵에서 오심 관련 논란있어도,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이태리 맞아서 경기 내용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던건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경기 영상들을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당시의 기대치가 독일넘어 브라질과의 결승행까지 바라보고있었고, 일본 현지에서도 결승전을 맞아 한국축구팬들의 유입을 준비하고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히딩크 인터뷰대로 단 한번의 아까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져 4강에서 멈췄죠. 이렇게 세계 어느팀과 붙어도 지지않고 해볼만했던 팀은 2002년 대표팀이 유일했던것 같습니다. 한달간 합숙을 하고 홈에서 경기한들, 다른 대표팀이라면 감정이입 0프로, 체감도 안되고 상상도 못할일이죠.
인정. 경기내용보면 알겠지만 02대표팀이 더 강함. 세계 어느팀과붙어도 대등한 팀이었음. 반면에 10월드컵때는 수비적으로 구멍이 많았음. 남아공월드컵 4경기 8실점. 아르헨같은 강팀 만나면 그냥 정신없이 실점하는 스타일. 나이지리아전 실점과 우루과이전 첫실점도 그렇고 수비 엉망이었음. 약팀이 수비가 약했으니 16강 이상 가기힘든팀이었음. 파이야 정성룡, 우두리는 선천적으로 수비 지능이 없었음. 반면에 02는 수비가 좋아서 4강 까지 간거고 스쿼드도 훨씬 탄탄했음.
지금 생각하면 지금 애들 있어도 대등 할 듯.. 지난번 평가전 할 때 브라질한테 지는게 당연 하다는 듯 지는 국대 보면서.................................................................................. ㅅ ㅂ 정신이 썩었네!!
천수형 2002년 넘사야 넘사... 앞으로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매번 월드컵맴버들을 보겠지만...현재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한 세대에 뭉쳐서 나오지않는이상 2002 맴버들은 아마 지금부터 반세기는 더 지나야 그정도 맴버가 나올것같아... 난 내가 죽기전에 한국국대가 우승한번은 할것같아 100세인생이니까 그때까지 살아줘!!!!
개인적으로 2010년 이후로 국대 경기가 뭔가 김샜다고 느껴지는게 뭔가 축구를 봐도 마음 속이 뜨거워지는게 없어진거 같아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 2010년까지는 되게 저돌적이고 직선적이고 호전적이라 보는 내내 막 끓어올랐다면 그 이후론 그런게 없어졌어요. 선수들의 실력 차이보단 스타일 차이변화가 큰거 같은데 2010년까지는 엄청 뛰어다니고 부딪히고 넘어져도 일어나서 붙고 슈팅도 자주 때리고 그랬었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뭔가 더 기술적이여져서 몸싸움도 줄고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기보단 심판 바라보고 제스처 취하거나,, 그래서 오히려 뭔가 김이 샌다는 느낌을 받는달까,,, 개인의 역량이나 스킬들은 갈 수록 깊어지는데 전체적인 그림은 점점 약해지는거 같달까,,, 아무래도 제가 아는만큼 보이기 마련이고 많이 알지 못해서 이렇게 보이는거겠지만요 ㅎㅎ,,,
2010 멤버도 진짜좋았지 경기력이 진짜 좋았음 02멤버는 뭔가 실력도실력이지만 정신력이 개탑급 거의 목숨걸고하는 느낌 정말 축구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엄청난성과지 아무리 외국에서 심판매수니 개소리해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넘엇음 그리고 우리나라는 홈빼곤 항상 불이익당하는데 뭐 솔까 2002 2010 멤버는 우리나라 역대최강 멤버지
2010년도 좀 더 쌔보임. 02년도는 장기간합숙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이였다 생각함. 같은 조건으로 붙는다면 10년도가 이길듯함. 비록 16강이지만 상대가 4강까지간 우루과이였음. 당시 우루과이는 황금세대로 유일하게 4강에 간 남미팀이였음. 그런 우루과이를 경기력으로 맞붙을 놓고있었으니.. 키퍼만 운재형이였으면 8강도 가는건데
2002년은 진짜 기적이고 영웅들이지만 그때 시스템은 사실상 불가능인게.. k리그 제쳐놓고 합숙하는 수준이었음.... 사실 그때부터 유소년 과 클럽 축구 시스템을 잡았어야 했는데.. 4강 가니 쏙들어가고 또 늦어짐ㅜ 그때 국대들 합숙하는 시스템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했을겁니다. 4강의 이면에는 그런거도 있는거임. 2010년은 해외파가 많아서 2002년처럼 국가주도하에 그런 차출 절대 못한던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