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급식때 나중에 치료해야하는 아플일 많아서 두려워했는데 성인되고 생각이 바뀜.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몇배는 더 힘듦. 아파봐야 하루이틀 아프고 말텐데 일주일,한달 지나면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 날이며 해놔서 다행이라고 느낄걸 아니까 이 또한 지나가리 하고 겸허히 받아들임
내가 회피형이라 저런 짓들 정말 많이해봐서 보는 내내 불편할 정도였다… 특히나 인간관계에서, 사회생활에서 난 진짜 심각하게 회피형이었는데 문제와 사람을 마주하면 내뱉기 힘든 말을 해야하고 듣기 싫은 말을 들어야 하고 그렇게 해결을 하는 과정을 상상하면 할수록 극단적으로 안 좋은 결론으로 이어져서 결국 도망치면서 살다가 어느날 반복되는 도망침에 내 스스로가 한심하게 보여지는 날이 있었음 자괴감이 들기 시작하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결국 자기혐오까지 하게 되는.. 그러다 성인이 되고 그런 감정들이 질릴 때 쯤엔 눈에 뵈는 거 없이 다 마주하게 되더라 또 자괴감 들어서 골골대며 자빠져 있을 바엔 차라리 진짜 끝까지 틀어질 각오하고 할 말이나 해보자 죽기야 하겠냐 같은 마인드가 생겨버려서 알바가 좆같아서 하기 싫어지면 뭐 때문이 관두겠다 제대로 말하고 내가 한 실수를 바로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해야할 최소한의 일을 하다보니 세상은 내 상상처럼 모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음 우선 들어주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음 그렇게 하나하나 뭔가를 해내고 제대로 끝맺음 했다는 경험이 날 더 풍부하고 성숙하게 만들어 주더라 나 포함 회피형 인간들이 늘상 하는 최선의 편한 방법들이 자신을 쉽게 깎아내리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는 거.. 잊지말아야 됨ㅠ 내가 아몰랑 하고 선택한 방법들이 남들이 보는 나의 전부가 될 수 밖에 없음 하여튼 각박한 세상 속 우리..모두.. 화이팅…
나도 대학생활까지는 저렇게 회피형이다가 사회생활하면서 바뀐 케이스인데 대학생까지는 정말 회피만 답인줄 알았음 그러니 당연히 성적도 엉망 인간관계도 엉망이었는데 그때는 그게 답이라고 생각하니.. 왜 열심히 사는데도 일이 안되지 싶어서 맨날 주저 앉아 신세한탄만 했었음, 근데 사회생활하는 지금 다 부딪히고 겪어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서 과거의 내가 좀 한심스럽더라..
저랑 같네요 ㅋㅋㅋㅋ 공감되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학자금 2천 3백으로 학교 졸업하고 꼴에 회사는 다니니까 차는 있어야겠지 싶어서 총 3천정도 대출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회사에 2년정도 묶여 있어야하는 상황이였는데요. 그 빚을 갚아 내는 2년동안 내가 무책임하게 미래의 나에게 떠넘겼기에 받는 벌이다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활한게 익숙해져서 그냥 대학 안가고 사회에 빨리 뛰어 들었다면, 그돈으로 여행도하고 맛있는것 먹는 경험을 했더라면 더 빨리 성숙한 자신을 찾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도 학생때부터 지극히 개인주의에 회피형인간이었는데, 남한테 피해주거나 알바튀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는게 두렵거나 감정소모 싫어서 미리 정 안주고 기대도 안하는 방어적인 성향인건데, 이번편에는 정우 너무 무개념으로 나오네요 ㅠㅜ 정우도 아직 대학생이고 사회에서 보면 어린나이인데, 힘들어 하는 거 보고 '별로 안힘들어 보인다, 넌 더 아프고 망해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섬뜩하네; 이런 정우지만 옆에서 잔소리 해주고, 등 토닥여주는 현수는 진짜 갓갓인듯ㅋㅋ 진지충이지만 현수가 제일 호감캐인듯
공감... 저는 솔직히 정우? 너무 불안해보이고 해결책 몰라서 방황하며 좌절하고 안절부절하는 어린 아이 같아 보여서 안타깝더라고요. 소현이한텐 못된 남자지만 솔직히 소현이도 이번 이별을 겪고 자존감 있고 자기 자신을 챙길 줄 아는 사람이 되야함... 누구나 인생에서 자기자신의 부족함을 배울 경험을 마주하는데 둘 다 멋지게 인생 살아갔음 좋겠음
이 뽑는 거 무서워… 그러니까 정우는 알바가 늦었다고 사장님 전화 문자 다 무시하고 회피하는 거나 소현이가 우는 걸로 ‘그게 울 일인가…’라며 자기 잘못을 똑바로 보지 않는게 다 무서워서 그런 것 같음 알바 늦었다고 잔소리 듣는게 무서웠을 수도 있고 본인에 대해 실망하는 다른 사람이 무서웠을 수도 있는 거지 하지만 남한테 피해주는 회피라면 그건 고쳐야 함 무섭다고 무작정 도망치기만하면 그게 정말 자신에게 있는 기대를 다 깎아내리는 행동이니까
회피형 성격이 진짜 안좋은거 아는데.. 항상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어서 무언갈 못 하는거임…저도 학창시절에 왕따 한번 당하고 난 뒤부터 정말 사람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히 회피형 인간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내가 해야되는 최소한의 것들은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고 부모님하고 진짜 친한 친구들 빼고는 누군가랑 얘기할때 항상 긴장하고 이 자리를 뜨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그냥 마음속에 공허함 끌어안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밖에 못 해서 속상하네요 ……
진짜 저도 정우처럼 회피하고 그랬는데 나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선 돌파하고 부딫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도전중인데 쉽지가 않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방치하고 싶지않습니다. 스칠뻔한 영상 보고 다시한번 자기자각 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정우의 변하는 모습이 기대되네요!!
회피할수록 나중엔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더라구요 특히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도 늘 피하기만 했었습니다ㅎㅎ 이제 저도 피하지않기로 하지만 때로는 어렵네요ㅎㅎ 요새는 어떻게지내실지 궁금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 꼭 되시길 바랍니다
마주보기 무섭고 두렵고 피곤해서 피하는건데.. 자기가 그런 사람인 걸 인정하기 싫어서 괜히 쿨한척,신경 안쓰는척,모르는 척,둔감한 척. 하지만 자기도 마음 한구석탱이에 저 마음들이 있는 걸 알아서 항상 짜증스럽고 예민한 상태 쌓아두고 쌓아둔 문제들을 마주하는 순간 너무 커져잏는 뭉탱이들에 빵하고 터져서 멘붕.. 더 진화된 회피형으로 둔갑ㅜ 저거 깨고 못나오면 전형적인 노답인생 살아야함
@@user-el1wm8eb1u 님이 정상임. 인성 좋고 잘 대해주는거에 반했다는둥 능력에 반했다는둥 다 헛소리일 확률이 큼. 그건 그냥 그런게 필요했거나 감사, 존경을 사랑의 취향이나 방식이라고 스스로 정하거나 타협해서 생기는 일이고 사랑은 외적인 매력이 스타트임. 사랑의 충분조건은 외모. 사랑에 있어서 외모가 진리고 외모가 거의 전부임.
고등학생때 숙제 안하면 혼나는게 무서워서 맨날 어떻게든 안가려고 엄마한테 머리아프다는 핑계 대거나 속안좋다고 빠지고 선생님한테 직접 전화오면 절대 안받고... 이런식으로 몇번 반복되면 그 학원을 그냥 끊어버렸었음... 내가 이런 짓하는게 너무 쓰레기 같다는걸 알면서도 엄마가 나한테 이런 행동 가지고 뭐라고 하면 되려 찔려서 더 뭐라고 하고 울고 엄마한테 난리치고 그랬던 기억.... 너무 공감된다 저런 회피형..
@@user-zz2wy6pr8r 남한테 피해주는 짓이자나요 거기 선생님은 전화와서 뭔 얘기를 들어야 그렇구나 뭔가 이유도 되고 그러지 선생님 시간은 뭔 죄냐 나중에 누가 물어보면 학생이 전화를 안받아요? 그 선생님이 무책임한거로 오해받는다 학생때나 통하는 얘기지 이제는 사회생활하고 성인이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겠죠?
... 보기 시작할 때는 무책임한 사람 너무 싫고 진짜 어떻게 해 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댓글 적었는데 5:52 부분부터 보다가 먹던 소시지 더 못 먹고 눈물만 뚝뚝 흘렸네요. 주변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되려 주변을 너무 사랑해서, 너무너무 소중해서.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하기엔 나란 존재는 너무나 게으르고, 나약하며, 상황 또한 도와주지 않아 오히려 도망쳤던 내 자신이 떠올라서. 또 본인 감정을 마주하는 게 힘들어서,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도 차마 꺼내지 못했던 "나 아파." 라는 말. 무력함과 무기력함이 극에 다다를 때, 될 대로 되라며, 내 자신을 망가뜨려 버리고자 했던 순간이 생각나서 눈물만 뚝뚝 흘렸어요. 물론 영상 속 정우가, 그리고 그때의 제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덕분에 꽁꽁 숨겨왔던 내면의 슬픔? 상처? 잠시나마 마주할 수 있었음에 또 고맙단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한번도 힘들다, 아프단 말 해본 적 없었는데. 영상 속 정우가 대신 해준 것만 같아서. 고마워요.
둘이 제발 다시 안 합쳤음 좋겠음 여자가 저 남자한테 아까움.. 남자는 남자 나름대로 자라온 환경이나 사정으로 지금의 모습이 된 거겠지만 그걸 다른 사람이 상처받으면서 이해하고 받아줄 필요는 없음. 문제가 있다면 그걸 스스로 인지하고 바꿔나가는 게 맞지 옆에서 같이 고통받는 사람은 무슨 죄야..
나도 책임감이 너무 없는 편이라 애인들이 항상 힘들어했었고 이젠 민폐끼치기 싫어서 어느순간부턴 연애를 안하게 됨... 어릴때 부모님이 너무 과잉되게 챙겨주거나 손에 일일이 다 쥐어주고 하다보면 저런 성향이 생기는 경우가 많음...다 커서 뒤늦게 책임감 키우는 데 너무 힘에 부쳤었고..
우와.... 손에 일일이 다 쥐어주는 거 그래서 내가 책임감에 못 이겨 계속 회피하는 거였구나 회피형인 건 연애 하면서 처음 깨달았지만 내가 왜 회피형인지 원인을 찾지 못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깨달은 거 같네요... 연애할 때 상대 마음 알면서 모른 척하고 그냥 연락 잠수 타고 회피하고 싸우면 신뢰 다 잃어서 헤어지자 하고 정말 회피형인 제가 봐도 제가 한심하네요 근데 고치기 힘든 게 저는 다시 똑같은 상황 생겨도 회피하고 헤어지자 할 거 같아서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매번 회피하고 후회하고의 반복이어서 힘드네요
정반대로 저는 제가 초3때부터 계란말이 할정도로 동생 두명까지 케어하면서 밥먹이고, 엄마 없을 땐 엄마 대신이라는 소리 듣고, "알아서 잘하는 딸"이라는 소리만 들었어요. 책임감이 너무 일찍부터 생겨서 대학 때 집을 나오면서 해방감과 여태까지의 책임감이 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허무함 등등에 다 놓아버리고 무너졌던 것 같네요.
@@user-op9bc4ub1v 와 저도 이래요 ㅠㅠㅠ 다들 어렸을 때부터 이런 성향이라 힘들었다고 하는데 반대로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세상 짐은 혼자 다 짊어진 사람 마냥 너무 무겁게 살았더니 성인이 되고 어느 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다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다 미루고 회피하고 싶어지는 ,, 물론 저렇게 남에게 악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너무 힘이 드네요 ㅜㅜ
회피하던 것들 중 하나라도 눈 딱 감고 해봤을 때 생각보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세상이 무너지지도, 그 한번에 본인 이미지가 쓰레기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걸 알 수 있음. 그거 되게 신선한 충격이더라. 나를 내던져버리고 우울한 채로 침대에 몸을 널부러트린 채 아무것도 못하고 좀먹어가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내버리지 않은 책임이 가족보다 소중한 친구들이 날 찾을 때였음. 내가 나를 버려도 주변 사람들은 끝까지 나를 안아줬는데, 그 덕에 이제 사람답게 살고 있음. 싸움 자체가 아무리 싫고 무섭고 불편해도 더 나은 관계를 위해 필요한 싸움도 있다는걸 이제는 알기 때문에 요즘은 감정표현을 어떻게 표출해야 성숙한지, 젠틀할 수 있을지 신경쓰게 되었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사람 존나 싫어했음.. 그냥 이해하기도 싫었고 이해도 안 됐음. 근데 어느순간 많은 일로 우울증, 대인기피증 겪고 회피형됨.. 회피가 답이 아닌걸 아는데도 그 상황을 마주하기 두렵고 무서워서 회피하게 된거같음. 이런 사람은 진짜.. 자기랑 전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마인드를 바꿔야함 보통 자기만의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게 맞는줄 암.. 아니면 나만 이런다고 불평불만하는데 사실 남들도 다 이런 경험 겪고 산다는 걸 모름.
외려 알아서 못고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남들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너무 낮아서 금방 개복치처럼 스트레스에 의해 무력해지고 본인 스스로 깎아내리고, 무한반복이길래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5가지 만들고, 도망 대신 책임지고 수습하면 더 일이 커지지 않으며 외려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는다는 경험을 쌓게 도와야 나아지더라구요.
사랑니라는게 아프면서도 뽑기가 두려워서 못뽑는건데 이건 정우가 소현이를 보고 생각할 것보단 소현이가 정우를 보고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을까싶은데... 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아프지만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두려움. 그럼에도 극복하고 소현이는 사랑니를 뽑았다가 맞지 않나?..
초등학생 때 영알못 상태로 미국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현지인 친구들과 기본적인 소통조차 되지 않자 자연스레 소외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특별한 사유없이 학교를 빠지는, 즉 회피하는 날이 많았어요. 당시에는 학교에서 하루종일 묵언수행하며 혼자 지내는 것보단 집에 있는게 훨씬 나은 선택지 같았거든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 중고등학교를 다니는데, 언어장벽이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관계에서 조금만 불화가 생기면 습관적으로 결석해버리는 저를 발견했어요. 회피형 인간으로 전락한거죠.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마주 앉아 진솔한 대화 한번 시도해봤어도 될 일을 그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들을까, 어설프게 대처했다가 문제가 더 꼬이면 어떡하지 지레 겁먹고 끝까지 방치해 결국 자진 전학까지 간 적도 있었어요. 유급 직전에 출석일수를 겨우 채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거칠 때까지도 저는 회피의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학창시절 내내 남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로 무책임한 행동을 한 적은 없었지만, 걸핏하면 도망치는 제 자신을 혐오했으니 내가 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셈이었죠. 이 무렵엔 이미 부모님도 저도 제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엔 큰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구요. 그러다 대학을 휴학하고, 지금 다니는 교육계 회사에 1년 계약직으로 입사했어요. 단기알바도 아니고 굳이 취업에 뛰어든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불편하고 곤란한 상황이 수시로 찾아올 수 있는 환경에 나를 의도적으로 밀어넣고, 1년간 퇴사없이 말 그대로 ‘존버’를 실천해보는 것이었어요. 마침 강사직이다보니 제가 맡은 수업을 빠지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입사 극초반에 자질구레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 하나 편하자고 회피하면 전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에 대한 대처로 ‘회피’는 선택지에서 아예 지워버렸어요. 저를 믿고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부끄러운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타인에 대한 책임감만으로는 과거의 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견제하기에 부족할 것 같았어요. 혹여나 제가 업무상 실수를 했다가 듣게 될 고객의 컴플레인이나 팀장님의 뾰족한 지적이 또다시 저를 도망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진 않을까 싶어, 이를 방지하고자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가 수업자료부터 동선, 고객유형별 상담화법까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시뮬레이션 했어요. 주변 동료들과 상사들은 저에게 열정가득한 신입, 워커홀릭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지만, 저는 사실 제 자신을 통제하는 법, 정확히는 자기극복의 과정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회피의 터널 안에서 망친 일들, 놓친 기회, 잃어버린 시간들을 잊고 당장 제 눈앞에 놓인,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에 몰두하다보니 벌써 일년이 흘렀네요. 이제는 여태 쌓아온 제 커리어와 경제적 자유가 아쉬워서라도 못 도망쳐요 😂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혹여나 이 댓글을 보신 분중 습관성 회피를 탈출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기간을 정해두고 오롯이 버텨내는 나를 스스로에게 증명해보이는 기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책임감은 타고나는거 ㅋㅋ 내 주위에 40,50 쳐 먹고도 아침에 늦잠자서 잠수타는 사람들 있음. 반면에 늦게까지 술마신다고 아침에 혹시 모르니 연락 없음 모닝콜 좀 해달란 어린 친구도 있음 ㅋㅋ 사람인데 살다보면 늦잠 좀 잘 수도 있지. 근데 대처가 더 중요한거. 너 하나 때문에 회사가 ㅈ되는게 아니라 동료가 그날 뺑이치는거야
공감....나쁜 공감. 나도 그런 적 있었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사장님 전화 피하고 안 나간 적 뒤늦게 생각하니 나도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나이 먹을 수록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그나저나 소현님 너무 예쁘셔.. 이번에는 잠깐 나오셨지만 너무 예쁜거 아입니까 ㅠㅠ
근데 그동안 픽고에서 정우소현 보면서 정우가 소현이와의 연애에서 무언가를 깨닫는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겠다는 생각을 종종했음... 개인적으로 성장맛집 픽고에서 정우가 제일 성장하는 모습 보고싶은 인물임! 심하진 않지만 회피형 기질이 있던 사람으로써 회피형 극복하는 정우 보고싶네요.
저랑 다르게 보셨네요 "이빨이 아파 그런데 뽑기 싫어 아플까봐"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싶어, 너가 그리워 그런데 만나자고 할 수 없어 아플까봐. 사귀면 겪어야하는 책임들과 의무들이 싫어. 그런데 다시 만나고는 싶어. 힘들때 등을 토닥이는 다정한 너가 보고싶어. 하지만 헤어짐에 아플까봐 그렇게 도망쳐 이정우."
정우가 막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이빨 뽑는거 무섭다고 하는말이 정우가 생각이 얼마나 어린아이같이 멈춰서있는지에 대한것을 알려주는 연출이지 않을까? 충동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모습이, 몸은 성장했지만 자아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유아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정우를 잘 알려주는 장면.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무엇이든지 회피하려는 것은 결국 해결이 아닐것이다. 그러니 무섭고 괴로워도 문제를 직면하고 부딪히며 더 나은 자신이 되려하다보면 정우도 점점 성장할것이다. 자신의 의지가 있다면
지한텐 소현이가 사랑니같은 존재였던거지 사랑니를 안뽑고 가지고 있다는 건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한 소현이와 계속 루즈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거고 사랑니를 뽑는다는 건 소현이를 이제 떨쳐낸다는 뜻인데 아플까봐 무섭다고 하지 실제로 소현이 떨쳐내놓고 덤덤할줄 알았는데 자꾸 생각나고 가슴 먹먹한게 사랑니 빼고 난 직후의 통증이랑 같다고 봄 소현이와의 이별 후 고통을 사랑니로 비유한 연출이 너무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거같음 그래서 다다음화에 소현이 닭 먹고 있을 때 불러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자고 만난것도 사실은 사귈 당시 몰랐던 감정이 뒤늦게서야 생각나게 되고 미련이 남게돼서 그런건데 소현이는 이미 맘 굳게 잡고 성장한거임. 이제 정우가 계속 찌질캐로 자리잡을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리고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