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말리는 옥타곤 바닥을 등으로 청소만 하다가 질것이다 라고 예상했는데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훌륭했고 타격도 냉정하게 잘 넣어서 결국 자기가 정말 챔피언이 될 인재였다는 걸 증명하네...원래대로라면 3차 방어를 해낸 스털링이 바로 리매치를 받는게 맞겠지만 백사장 양아들이라 베라랑 붙을 수도 있겠다
완벽하게 레슬링 대비 해온거봐 ㄷㄷ 거리 조절하고 레그킥 좀 당해도 절대 필요 이상 잽 뻗지 않는거 보고 이거 이길 수도 있지 싶었다. 스털링이 계속 레그킥 던지면서 다리 공략 이후에 진입각을 봤으면 좋았을걸 살짝 무리해서 깊게 들어간게 패착이 될 정도로 오말리의 타격 능력이 좋네. 다운 이후에 나온 추가타 들도 하나하나가 정확하고 강했음 맥그리거 보는거 같다
훈련은 못 했지만 경기 운영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하는 말이죠. 사실 케이지 레슬링이 몇달 준비한다고 완벽히 대응 가능한것도 아니니까 차라리 저렇게 긴 리치 이용해서 거리를 두는게 가장 상수죠. 물론 이것도 말만 쉽지, 스털링 레그킥 몇번만 더 제대로 들어갔으면 이 경기 몰랐을거 같긴 합니다
스털링은 타격을 좀 더 보강하지 않는한 오늘 같은 오말리에겐 리매치해도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방어전 상대들을 레슬링으로 잡아먹으며 묻힌 경향이 있는데, 얀이 챔피언이던 둘의 첫대결때부터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딱히 개선된 부분을 찾기 힘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얀과의 시합에서 오말리가 졌다고 보기때문에 유일한 전적상 1패인 베라와 얀과의 재경기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챔피언전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본기와 맷집,디펜스가 필요하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타격과,피니쉬가 필요함 포이리에나, 게이치,번즈, 등등 같이 정식 챔프가 될만한 기량도 있고 기회도 여러번 받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미끄러져 벨트는 죽어도 못감는거보면.. 그들이 오말리나 스털링보다 후달리는 기량인 선수가 아님에도 기회를 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잡는게 더 중요하다는..
근데 솔직히 업셋이면 업셋이긴한데 스털링이 원래 타격이나 레슬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사고날 가능성 좀 높다고 생각했었음 아니나 다를까 오말리 상대로 케이지에 몰아 넣고도 넘기지 못했고 다운 시퀀스는 ㄹㅇ 그냥 대주면서 들어갔음.. 올해의 업셋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휘태커 뒤플래시가 더 역대급 업셋이었다고 생각함 이제 관건은 오말리가 방어전을 하냐 아니면 맥그리거마냥 서커스 경기만을 쫓아갈거냐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