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 부분에 오류가 있습니다. 님과 노이, 마닛은 모두 형제입니다. 앞에서도 님과 노이의 오빠인 마닛이라 표현했고, 뒤에서도 노이와 마닛의 아내를 구분해서 말했는데, 해당 부분에서는 실수로 노이를 마닛의 아내라고 표현했습니다. 잠깐 혼동해서 오타를 낸 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앞에서는 오빠랬다가 뒤에서는 남편이랬다가 뭐지?"하고 혼란해하실까봐 댓글을 남깁니다. 마닛: 노이와 님의 오빠
저도 초반부가 훨씬 무섭고 괴이하고 찝찝하고 끔찍하고 소름끼쳤습니다.. 후반부는 그냥 판타지영화 수준이더군요.. 초반부의 그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과 그를 비추는 연출이 참.. 사람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안그래도 더운날에 찝찝한데 영화 보고서 더 찝찝해졌습니다 ㄲㄲ 딱 초중반까지는 재밌게 봤네요 ㅎㅎ
21:17 저는 카메라맨의 창자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영화 초반 님의 인터뷰 중 “많은 신들이 있다 무슨 신, 무슨 신, 내장 먹는 신..”을 생각했어요. 뜬금포로 내장먹는신이라길래 기억하고 있었는데 저 장면을 보고는 아 수많은 귀신들 중 내장먹는 신도 빙의되어 내려왔구나 싶어요.
분명히 과도한 마케팅과 후반부의 좀비물을 연상케하는 장면들, 영화 전체에 퍼져있는 과하게 불쾌한 연출들 과 같은 부분에서 비판 받을 여지가 많다고는 생각하나, 아주 내려치기 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게 보았고 꽤 무섭다고 생각했음.. 강추는 못하겠지만 한번쯤은 봐도 좋다고는 말할 수 있을듯
그리고 밍이 저주를 받은 이유가 조상이 많은 학살을 해와서 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개고기업으로 인해서 벌을 받았다고 느껴졌고, 소변을 누는 장면돠 고기를 먹는 장면 그런 것들이 개들의 영혼이 들어가서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만 읭?한게 개들의 영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 개를 삶아 죽이는 장면에서 였어요. 같은 동족일텤데 자기에게 공격성을 띤다고 죽인건가?약간 혼란이 오기도 했구요.
@@kjeod 그것도 복수의 일종으로 봤어요. 개고기장사하면서 본인의 강아지는 안전하게 키우고있었잖아요. 악령입장에서 우리는 이렇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고 먹혔는데 너는 어째서 이리 편히 예쁨을 받나 싶을테고, 당신이 그리 좋아하는 강아지니 우리처럼 똑같이 당한모습을 봐. 네가 자초한거야. 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악령이 생각할법한 장면이라 더 잔인해보였구요.
카메라맨은 일부러 정나미 떨어지게 연출했다고 봄 아무리 만물에 선악은 없다는게 메인 주제 중 하나라도 결국은 선악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임 복수보다는 야생동물끼리 무지성으로 서로 죽고 죽이는걸 인간입장에서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와중에 결국 선악이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질문하는게 아닌가
다큐멘터리씩의 촬영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초중반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후반부터 이상해 지더라구요 특히 카메라맨들 사람이 눈앞에서 물어뜯겨 죽임을 당하는데 도와줄 생각을 안하고 카메라만 찍고있는 이 직업 투철함 그리고 죽임을 당하는걸 다찍고 그제서야 무섭다며 도망가면서 다시 카메라를 들어 지 무서운걸 찍어요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하나도 무섭지 않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다 그런씩이네요 숲밭이나 공장안이나 차라리 그때만큼은 다큐식이 아닌 영화식으로찍었더라면 더 나았을거 같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억지로 무서워 보일려고 하는게 독이된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영화를 보고나서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특히 라이너님도 그렇고 다른 몇몇분들도 쫒기며 셀카찍는 장면에 코웃음치고 비웃으시던데, 유사좀비씬은 너무 과장된 연출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카메라맨들이 절대 카메라를 놓지않는 부분은 오히려 영화가 의도한 바가 아닐까 싶어요. 초중반부 내내 밍의 화장실 하혈 장면 도촬을 하다 문전박대 당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개입을 느낄수가 없었던(=영화를 보는 관객과도 같았던) 카메라맨들이 하나,둘 씩 당할 때는 더 이상 관음자, 즉 제3자에 머물지않고 그 모든 괴기스러운 상황을 직접 당해야만하는(=영화를 보는 관객이 직접 당할 수도 있다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해요. 이게 단순히 뇌피셜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최후반부에 집에서 학살극 벌이고 방직공장으로 찾아온 밍이 짐승에 빙의된 싼티의 사제들에게 온몸이 뜯어먹히는 카메라맨한테 "제가 찍어드릴까요?ㅋㅋㅋ" 라고 웃으며 카메라를 뺏어들잖아요. 그리곤 여기저기 뜯겨져나가서 울부짖는 카메라맨의 모습을 찍는데, 이게 저는 앞의 다큐멘터리 편집본에서 밍의 모습을 집요하게 찍고 쫒아다니는 다큐팀들에 대한 복수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하혈하며 우는 장면을 화장실까지 쫒아와서 찍는다던가 빙의되어서 인력사무소에서 낯선 남자랑 울부짖으며 원나잇을 하는 그런 장면을 다큐에 노출시켰다던가하는 불쾌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젠 네가 당할 차례라며 돌려주는 것 같았거든요. 한 일가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선신인지 악신인지도 모르는 어떤 미지의 존재를 믿으며 파멸해가는 그런 모습과 얼룩덜룩한 가족사를 자극적이게 찍어낸 다큐팀도 결국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식의 연출이라고 생각했네요 저는.
@@user-tj5bj3bb8f 민준님 말씀도 맞긴한게요 민준님 말씀처럼 카메라맨이 그런장면들을 안찍었으면 안죽이고 살려줬을까요? 잔인하든 잔인하지 않든 죽이고 안죽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말이안된다는거 카메라맨이 당할때 카메라를 떨어뜨리면 죽임당하는 장면이 떨어진 카메라가 어떻게 그렇게 딱 맞춰 떨어져서 비추는지^^ 이게 잘못됐다라는게 아니라 뻔하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본문에 쓴거처럼 다큐식은 좋으나 카메라맨들도 이상하지만 커메라맨들이 당할때는 걍 영화식으로 찍었의면 덜이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제 생각이였습니다 떨어진 카메라에 죽임당하는걸 일부러 보여줄려는 뻔한그게 전 식삳했거든요^^
@@17cm4 저도 카메라맨들이 자극적인 장면을 안찍었다고해서 안죽었을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결국은 찍었잖아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카메라맨들이 가족 그리고 밍의 불행을 방관하는 관음자였다가 -> 그 불행을 몸소겪는 피사체로써 탈바꿈하는 모습을 위해 정우님이 말씀하시는 그 딱딱 맞춰 떨어지는 카메라 컷으로 만들어진거같다는 말이었어요.
여자를 관음증적으로 촬영한 장면을 넣은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전 이 영화의 큰 주제인 '업보와 복수'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싼티야 가문이 숙청당하게 된것도 조상때부터 쌓아올린 업보 때문이었죠... 결국 밍을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하게 만든 카메라맨이 마지막엔 똑같이 자신의 험악한 모습을 밍에게 찍히게 되는 장면도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업보의 소주제에 해당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굳이 넣어야할 이유가 있었죠
리뷰하는 사람들이 꼭 걷는 루트가 리뷰로 인기 누리다가 리뷰보다 창작의 고통이 더 크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채, 특정 시점부터 지 꼴리는대로 까고 욕하다가 된통 당하는 경우가 많던데 라이너님 그 길을 가고계신것같아 걱정이네요 뭐가 됐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작품이라면 거기에 대한 존중은 깔고 가셔야하지 않습니까? 참 좋아하던 분인데 어떻게되실지가 기대되네요
@@cold-red 누가보면 제가 리뷰 하나도 안 해본 줄 다른 분야에서 3년이 넘게 리뷰활동을 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 건 자유인 게 팩트죠 근데 자기 의견 꼴리는 대로 지꺼릴 자유가 있으면 창작자도 지 꼴리는 대로 만들 자유가 있는 겁니다 요점은 일관성 가지라고요. 어디 뒤에서 몰래몰래 속닥대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라는 확성기 틀어놓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계시는 분이 자기 입장은 존중받길 바라면서 남의 입장(제작자)의 입장은 존중하려들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이기적이고 모순된 거 아닌가요? 근데 웃긴 건 리뷰어들은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다가 라이너님도 빠지신 것 같아서 경계하라고 충고드린겁니다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사고치면 그간의 명예를 죄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 그러면 라이너님이 피해를 보지 제가 피해봅니까?
@@user-qr8ll9vg2h 떼꺼지로 사람보고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목덜미 무는게 좀비들을 연상시킨다는거지 저건 좀비다 하는게 아니 잖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건데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받아들이진 못해도 아 그럴수도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라는거지 오히려 저걸 진짜 좀비라고 생각하면 그거야 말로 영화를 뇌 빼고 본거임
곡성에서의 불쾌함이랑 랑종에서의 불쾌함은 아예 종류가 다른 수준인데요 여성이 하혈하는 장면을 화장실까제 따라가서 보여주는 거나 과도하게 긴 섹스신 애완견을 끓는물에 산채로 넣어서 삶고 그대로 먹는 장면 아기를 죽이고 뜯어먹는 장면 창자가 쏟아지는 장면 이 모든게 의미 전달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라는 느낌이 대놓고 들 정도였음 의미 전달하려면 굳이 그렇게까지 다 드러내놓고 보여줄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차라리 곤지암이 더 나았다고 생각함
방금 보고 왔는데 재미있게 봤고 숨겨진 상징 가운데 내가 놓친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이동진 해설 보고 왔구요. 아 이래서 나홍진이구나 싶었고 불편했던 장면 마저 이해할수 있겠더군요. 반대편의 의견도 들어보려고 이영상도 클릭해봤는데 이분은 영화 자체를 겉핥기식으로밖에 못보는분이네요. 평론가 흉내라도 내고 싶으면 영화 보는 눈이라도 좀 키우세요. 영화 내용 해설은 개나 소나 다 합니다. 내용 해설을 하려면 해설만 하시고 평론가 흉내는 자제부탁요
저는 오히려 라이너님이 양질의 영화라고 하신 사바하가 마지막에 이상한 부처처럼 변하고 해서 어이도 없고 재미 한개도 없었구 랑종이 더 재미있었어요. 사바하를 재미없게 본건 불교에 관한 기본지식이 없어서일까요 ? 반면에 랑종은 영화 안의 의미가 기본 지식 없이도 다 해석이 되서 잘 봤고 CCTV 씬은 너무 무서워서 제 기준 공포영화 탑 5안에 드는듯
미스터리하고 을씨년스러운 이산의 자연경관은 잘 찍었다고 생각함. 님을 연기한 배우는 진짜 그 지역에서 무당을 하고 있을거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음. 영화의 배경과 님을 연기한 배우가 너무 찰떡궁합인 느낌.. 후반부에 님의 죽음으로 뭔가 숭고한 희생의 장치를 해놓고 미리 죽은건가?? 생각했다가 아, 이거 나홍진이 짠 스토리였지.. 그냥 얘네들 다 X되겠구나 하고 체념하면서 영화 봤음(그나마 나온 사람들 중에서는 신의 존재를 가장 믿고 있었던지라 그런지 곱게 돌아가심) . 밍을 연기한 배우에 대해서는 라이너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함. 나홍진이 수위 좀 낮추자고 간곡했다고 한 얘기를 미리 들어서 그런지 영화보는 내내 반종 이 세끼는 태국의 김기덕 같은 놈이라고 생각했음 ( 내 이름도 김기덕이라 더 짜증났음…)
개연성에 구멍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욕먹을 영화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결은 다르지만 미드소마나 유전 볼 때만큼의 불편한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나홍진 특유의 선이 패배하는 내러티브도 엔딩에 나오는 님의 마지막 인터뷰 연출 덕분에 곡성보다는 여운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게 장점이라 생각함..
강아지 살해 장면은 그래도 나올만 하다고 생각하는게 노이가 하는 개고기 가게가 시어머니(저주받은 아싼티아 가문의 인물)로부터 이어받은 가게라고 언급이 나오고 이 영화가 전반적으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원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개고기 장사를 그만두지 않고 물려받았으면서 당당하기까지 한 노이의 죄에 대한 심판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밍의 가문을 저주한 것은 공장의 노동자들 뿐만이 아닌, 개고기 가게에서 죽은 개의 영혼들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다만 초반부의 성행위 장면이나 영아 살해 장면은 라이너님 의견대로 그게 나와야만 하는 개연성을 영화 내에서 전혀 설명해주지 않으니 안 나오니만 못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중에서 방적공장에서의 화재가 결정적이긴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게 저주를 받기 전에도 밍의 증조할아버지는 부리던 노동자들에게 돌로 맞아죽었다는 대사가 나오죠. 즉 대를 이어서 업을 쌓아온 가문의 죄(증조부의 착취, 조부의 방화) + 바얀 신을 거부한 노이 + 개고기를 파는 죄 + 근친상간의 죄 + 신을 믿지 않는 불경한 밍(교회에서 예배하는데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랑종을 조롱하는 행동 등)의 죄가 모두 합쳐져서 어떤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생각해보면 라이너님도 언급하셨듯이 기독교에서는 우상 숭배를 금기시하는데 자기 딸이 아프다고 교회가 아닌 다른 무당에게 가는 행동 또한 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영화가 언론에 의해서 뻥튀기되고 있다는 부분은 매우 동의합니다. 애초에 곡성이 단순히 무섭기만해서 뜬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곡성 감독이 참여한 역대급 공포'라는 식으로 마케팅 되고 있는게 우스울 뿐이죠. 저는 이 영화가 너무 많이보여줘서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해요. 중반에 님이 '넌 누구냐?'라고 물었을 때 빙의된 밍의 '내가 누군지 니가 말해봐라'라는 대사가 나왔을 때 저는 이게 관객에게 하는 말로 생각됐거든요. 그래서 관객으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밍에게 빙의된게 무엇인가? 왜, 언제 빙의된 것인가? 아니면 애초에 그런게 중요하긴 한건가? 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질 줄 알았는데 결말에서 다 풀어버리니까 오히려 관객이 생각할 것도 적어지고 명확해지니 영화의 단점만 보이게 되는 역효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지막 엔딩을 보기 전 까지는 바얀신이 지역의 조상신이니까 공장에서 불타죽은 사람들도 바얀신한테 빌면서 저주했을거고 그냥 전부 바얀신이 일으킨 사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 함으로써 신이라는 존재의 선과 악을 모호하게 표현하고 바얀신인지 아닌지를 확신하지 못한 채 그저 느낌으로 믿는다는 닝의 대사를 부각시킬 수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제 기대가 틀려버렸죠 ㅋㅋ
@@user-ug7rr8sb3j 작중에서 노이가 "금붕어 키우는 사람도 생선을 먹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에 대비되는 장면인 거죠. 둘다 똑같은 개인데 개를 키우면서 개고기를 파는 것을 비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마닛이 뜯어먹힌 개 시체를 발견해서 놀라는 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굳이 끓는 물에 넣고 소리까지 적나라하게 들려줘야할 정도인가?라는 부분은 저도 과했다고 생각해요.
@@user-ug7rr8sb3j 사람끼리도 죽이는데 개가 동족인게 무슨 상관이 있나 싶네요. 같은 개인데 더 고귀한 개가 있느냐? 생각이 들며 악한 마음이 들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가 밍을 유난히 경계하기도 했었고.. 그것보다 왜 다른 건 생식하면서 이건 끓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넷플릭스를 통해 랑종을 보고 글을 남기게 되네요 이 유튜버 영상을 여러번 보고 모든 영화에 대한 접근 컨셉이 비평 위주인 것을 알지만, 원색적인 비난과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고, 많은 노력이 들어간 꽤 괜찮은 영화를 몇글자로 폄훼하고, 그로 인해 예비관객들의 관객욕구부터 꺾는점에서 상당히 안타깝다고 느껴요 영화 유튜버라면 사유를 통한 주제에 대한 비판이라던가 촬영방식 혹은 스토리에 대한 내용을 다뤄야지 다른 작품과의 비교라던가, 개연성 등 표면적인 부분만으로 깎아내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예로 이 영상에서는 후반부 쌴티의 제자들이 짐승처럼 행동하고 사람들을 물어뜯는 행위를 역겹고 폭력적이다라고만 설명하는데, 실제 영화 내에서는 그 방직공장에서의 억울하게 불타죽은 직원들의 원혼과 유족들의 저주를 통해 모여든 그 주변의 모든 자연, 동물의 혼 그리고 개고기 가게를 시댁으로 부터 이어받아 운영했던 밍의 엄마와 같은 설정을 통해 충분히 인과를 유추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동물의 혼이 빙의) 현지의 색채나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관통하는 주제 (존재하는 악에 대한 인간의 무력함 혹은 신의 무관심) 그리고 바탕이 되는 나홍진 감독의 스토리 라인 내의 인물 간 인과관계도 잘 녹여 표현한 흥미있는 작품으로 감상했어요 물론 몰입에 방해하는 촬영방식이나 기대보다 아쉬운 시퀀스도 있었지만 간단히 졸작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엔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느낍니다
역시 소문난 잔치상엔 먹을게 없단 말이 와닿을 뿐..거장 둘이 찍은 영화라고 다들 조심스럽게 리뷰하거나 엄청난 걸작이 나온양 난리치는 유튜버들과 재미없다는 말만 하면 영화보다 본인도 귀신들린건지 눈까뒤집고 자극적인 상업영화만봐서 의미심장한 깊은 묘미를 모르네 하며 영알못 취급하는 사람들 ㅋㅋㅋㅋ(재미없단 말 존중해주는 사람 당연 제외)에 비하면 소신있는 말씀하신듯.
@@jangwch2249 봤구요..라이너님보다 깊이도 냉철한 평론도 없는 딱 BTV 홍보물 수준입니다. SK브래드밴드에서 돈받고 영상 만든 것도 맞고요. 본인 영화 감상 애기를 하세요. 나는 영화보는 내내 여주인공 엄청 힘들어겠구나 그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나홍진감독은 기독교 기반 영화나 그렇게 만들어야 됩니다.
전 이번에 이동진평론가가 왜 비판 받는지 알겠더라구요. 영화를 도구일 뿐 꿈보다 해몽인 식이에요. 인문학적인 소양이 높으신건 알겠지만 영화라는 특성을 무시하고 텍스트로만 대해요. (저분 책도 사람들이 라면 받침으로 쓴다던데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듭니다..? ) 딴건 몰라도 랑종 비평만큼은 라이너님이 평론가로서 좀더 게으르지 않았고 소신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후반부 갈수록 고어한 장면들이 나오고 쓸데없는 장면들이 있다고 저도 생각하면서 봤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온 후에 밀려오는 불쾌함과 찝찝함이 영화 랑종이 주려는 공포 인거같아요. 그리고 집에와서 유튜브로 해석영상 여러개를 보면서 없어도 될만한 장면들이 무언가를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있는 장면이라는 걸 느꼈어요. 광고와 미디어 부풀리기로 엄청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기대한것에 비해 아쉽긴 하지만 표값이 아깝거나 그렇게 욕먹을만한 영화는 아닌거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영화는 아니어도 충분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절대 삼류 공포영화는 아닙니다. 공포를 빼도 괜찮겠네요ㅋㅋ오컬트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시면 더 괜찮으셨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유튜버의 개인적인 생각에 의하여 좋은 영화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영화를 가치있냐없냐 판단하시듯이, 제가 님의 리뷰영상을 판단하자면.. 어쩜 37분짜리 이동진님의 해석영상에 비해 흡입력이 한참 못미치는걸까요? 영상 연출도 괜히 모션넣지 말고 그냥 깔끔하게 보여주세요 왜곡효과 넣지말고.. 눈아픕니다. 영화로 치면 연출이 근본없이 있네요. 이번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비판만을 위해 영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여러번 보는것 같지도 않고 영화에서 제시하는 정보조차 틀려왔으면서 비판만 하려하시나요 . 차라리 명확하게 해석하신후에 신랄하게 비판하세요.. 유죄추정원칙으로 이영화는 별로일것이다 라는 프레임안에서 비난거리만 찾아서 열거하는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
왜 개를 먹느냐: 노이의 어머니가 개를 키우면서개고기를 파는 것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었기 때문 왜 아이를 죽이느냐: 공장에 불을 지를 때에도 비슷한 학살이 일어났었을 수 있음. 귀신의 악행이 아이를 피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 귀신의 목적은 애초에 밍 일가를 다 죽이는 것 왜 마지막에 카메라맨을 찍는가: 그 동안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를 빌미로 밍의 고통을 관음한 카메라맨 (그리고 관객들)을 조롱 평론보다는 개인적 감상에 가까운, 좋은 리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닛의 아내가 마지막에 울음소리를 듣고 무너진장면, 그리고 노이도 밍에게 들어간 악령에게 '믿음'이라는걸 뺴앗겼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cctv를 설치하고 그 장면을 보는데 악령에 씌인 밍이 마닛의 아내와 노이에게 가서 장난을 치고 냄새를 맡는장면 그리고 이후에 노이가 님에게 바얀신이 진짜로 있다고 믿냐고 되묻는 장면도 빼앗긴 믿음을 님에게까지 전달해 결국 님도 바얀신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고 라이따이를 당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나홍진작품이라는 관점에서 곡성도 그랬고 랑종도 마찬가지로 결국엔 믿지않으면 모든것이 무너진다를 표현하고싶었다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이라는 주제를 전달하려 했다는 이유가 노이가 바얀신을 믿지않고 다른신을 받았고 님도 점점 바얀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밍은 처음부터 신을 믿지않는다 했기떄문이죠. 너무 많고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때문에 이 의미가 덮어졌다 생각해 너무 아쉽네요. 차라리 나홍진감독이 혼자 감독으로 꾸준하게 밀고갔으면 곡성보다 더 좋은 작품이 탄생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댓글을 봐도, 평론가들의 리뷰를 봐도, 사람들의 생각이 참 다양함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 개인적으로는 곡성이 너무 인상깊어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누가 보러 간다면 극장에서 볼만하다고 추천하겠음. 굳이 극장에서 볼 마음이 없다면, 라이너님의 리뷰와 더불어 이동진님의 리뷰를 보고 여러 관점에서 뜯어본 후 플랫폼에서 기다려도 될듯.
수작일거라는 기대가 높은데, 네이버 평점이 낮고, 라이너가 혹평을 한 영화면 직접 두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랑종도 거르려다봤지만, 후진 영화는 아니었다. 무심한 선과 영향력있는 악의 구도에서 악이 승리하는 나홍진의 냉소적인 세계관과 인과와 업보, 태국의 분위기. 들개같이 그저 자연적인 것들이 주는 공포. 인간문명에 기대어 느낄수 없었던, 숲에 발가벗겨 던져진 자의 공포.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무력감 등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본다. But 이 무력감을 영화와 동치시켜 평점테러를 하는 애들이 존재하는게 절망이지. 나는 영화를 체계적으로 깊이있게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번씩 본 영화 검색해서 리뷰를 들여다보자면 라이너 이 양반은 대체 어떻게 영화를 안답시고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의문이다. 네이버 댓글 대중들이랑 수준이 비슷해서 그런 것인지.. 랑종을 까면서 검은 사제들을 수작이라 분류한다고? ㅋ 강동원빨로 돼지 한마리에 악령 집어 넣고 퇴마의식 소꿉놀이 하는 킬링타임용무비를? 평소 돈주고 심약해질필요있나 싶어서 공포영화 잘 안보는 편이지만, 검은 사제들이 허접한 영화인 건 알겠다. 랑종이 그보다는 나은 영화라는 것도..
@@user-wd6yh1rk8k 당연히 예술영화만 수작이 되는건 아님. 킬링타임용 영화에도 수작과 졸작이 있고, 타짜가 수작이라면 검은 사제들은 졸작까지는 아니라도 절대 수작은 아님. 그냥 적당히 무난하고 평이하게 이것저것 차용해서 박소담 뿌리고, 강동원으로 버무려놓은 영화임. 뭐 개인이 재밌게 봤다는 것까진 깔 생각없지만, 평론가가 수작이라 평하는 건 의아스럽고, 게다가 랑종을 아주 저 바닥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무려 검은 사제들을 수작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는 거고. 대충만 봐도 랑종이 검은 사제들보다는 더 공들여서 찍은 영화임.
아직 영화를 안봐서 이 영상도 안봤지만 '철저한 비판' 그게 채널의 모토일겁니다 대부분의 라이너리뷰 영상 초반에는 나레이션으로 철저한 비판을 위해 어쩌고가 들어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별로였던건 별로였다고 말하는게 문제는아니잖아요 아무리 좋아도 아쉬운건 아쉬운거니까 물론 그것떄문에 가끔은 라이너의 리뷰자체에도 괴리감이 느껴지는것도있습니다 ㅋㅋ
@@user-ds9ki9dp4w 솔직히 영상 안봤죠?? 저도 라이너의 일부 영화들의 평가에 동의 할 수 없지만 그저 비판만 한게 아니고 장점도 같이 얘기를 하는데 제발 억까 좀 하지마세요.. 라이너에 대한 건강한 비평들도 이런 글 때문에 뭍히게 되니까.. ㅅㅂ 제발 영상 좀 보고 글을 써라.. 쓰다보니 열받네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태국지역의 분위기와 언어가 기괴함을 더해 곡성보다는 훨씬 더한 공포를 느꼈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지속적으로 주어지던 곡성과는 다르게, 무엇을 해도 안되겠다는 압도적인 절망감이 영화 내내 이어집니다. 지나치게 자극적고 불쾌한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은 듭니다.
개와 아기=단백질 냠냠, 다가올 바얀신과의 배틀을 위해 파워 충전 이모와 엄마한테 올라가 기행=결정적인 순간에 트롤링 하도록 포석 깔아두기 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어서 오~싶더군요 저도 거기서부터 '하..파라노말 액티비티야?ㅋ' 처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뒤에도 비슷한 느낌을 일차적으로 받긴 했지만. 너무 다른 리뷰어들처럼의 고찰도 없이 'ㅋ 얕네. 그래 얕아야 하지' 처럼 급히 정해버리는 느낌이군요 뭐 곡성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니까요 결국 감독이 어느 급이었던 걸까 '자기가 믿는대로 보이는 법' 이니까 뭐라 할순 없네요. 다만 매번 그런 '급' 을 정하고 나시면 변증법적으로 다른분들 리뷰도 읽어보고 익스큐즈를 찾아 의심해보고 하는 과정이 많이 없어서 얕아보인다는 것도 좀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뭐랄까, 세밀하게 파고들어가서 '이렇지 않았을까?' 참신한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리뷰어들에 비해 여긴 좀 피상적이고 연출적, '급 나누고 끝', 깊은 의심-반박 이런 과정은 매번 잘 안보이는 느낌이라서요.
솔직히 의도를 모르겠음. 리뷰하는 사람들도 의견 다 다르고... 초반부가 흥미로웠던건 묘한 분위기와 연출, 그리고 사건의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생각했음. 떡밥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 이런 기대감인디 무슨 떡밥 다 냅두고 곤지암 엔딩내면 어쩌자는건지.... 영화관 나오면서 사람들이 죄다 엥? 이러고 있었음. 그리고 해석은 비슷하네요. 전 결말이 밍 그니까 악령들의 설계가 아닐까했음. 님에게 계속 의심을 심었고, 바얀신의 목을 침으로서 님을 떨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애기를 훔쳐가서 애기엄마에게 아기를 언제든 가져갈 수 있다라는 의심을 심었다고 봐요. 결말은 보는바와 같죠. 다만 결말을 무슨 워킹데드만 안했으면 좀더 신비롭게 결말을 깔끔하게 냈으면 좋겠는데 ... 이렇게 마무리지으니까 불쾌하기만 하지 이게 뭔가 싶었음.
감독의 기괴한 가학적 관음증을 책임감 없이 (신들렸다는 식으로) 충족 하기 위한 포르노 스너프 영화. 캐나다, 호주, 미국에 이런 D- 급 슬래셔 무비 엄청 많음. 그게 아닌 척 예술 영화인 척 하는게 기만적이고, 일단 의미 없이 잔인해서 무섭지도 않고 질리고 지루하기만 함. 다른 영화 감독들이 영화에서 (반드시 넣어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면 ) 유아 학대, 동물 학대 안하는건 못해서가 아니라, 그게 영화라는 매체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선 으로 수십년간 합의했기 때문임. (슬래셔 무비에서도 애랑 동물은 잘 안건드림, 건드려도 관음전으로 전시하지 않음). 이런게 장르 영화면 장르 영화의 전체 수준을 모욕 하는 것. 욕구 충족을 위해서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저급한 스너프 포르노.
@@user-tc5yl2tq9c 그러니까 그걸 나타내는 방법이 틀렸다는 겁니다. 메타포, 은유, 특정 상황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환기시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영상 매체로 잘 표현하는게 감독의 역할 입니다. 윗 댓글처럼 똥을 보여주면서 더럽지? 불쾌하지? 하는게 아니라요. 관객중 일부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장면의 나열에 만족하겠죠. 그건 감독이 관객의 관음적 욕구와 가학적 욕구를 충족 시켜준거고요. 감독들이 선 안지키고 말초신경 자극하기 대회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 이 영화 보다 더 한게 안 나올까요? 유사 포르노 스너프 필름으로 관심 받고 표 파는건, 장르 영화를 지키면서도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표현의 방법을 고민하는 다수의 감독들에게 반칙하는거고, 치사한 겁니다. 제가 진지한게 아니라 내용 자체도 재미가 없는데, 비어버린 서사를 가학적 장면으로만 채우려는 꼼수가 짜증나는 거에욬ㅋㅋ차라리 한국판 슬래셔 무비라고 했으면 감안하고 봤을 겁니다. 아닌척 하면서 천재 감독인척 유사 포르노를 대대적으로 광고 하는게 기만적이라는 거고요ㅋㅋ 개를 살아있는 상태로 삶아죽이는 모습을 집요하게 보여주는건 공포, 스릴러 그 무엇도 충족 시켜주지 못하고 관객들의 위장을 메스껍게 하기만 하죠. 거기서 은유와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가치가 있을까요ㅋㅋㅋ여성에 대한 기괴할 정도로 집요한 관음적 시선은 말할 것도 없고요ㅋㅋㅋ과연 남자가 신들렸다는 설정이었어도 저 정도 수준의 관음적 시선으로 장면이 연출 되었을까요? (성 장면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라 연출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