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뒤늦게 이들의 음악에 매료되어 한동안 열심히 들었던 밴드인데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군요. 그래도 필립 오키와 두 여성 멤버는 지금도 팀을 유지하며 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더라고요. 검색해 보면 Don't You Want Me의 공연 영상이 꽤 많이 올라와 있는데, 최근까지도 스튜디오 앨범 버전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새로 올라오는 라이브 영상을 찾을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팝음악을 좋아했었던 최소 50대 초반 분들에게 don't you want me, 이 곡은 아마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곡일겁니다. 어렸을 때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세련된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만들 수 있을까' 라면서 혼자서 감탄했었던 기억도 나구요. 휴먼리그에게 이런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것도 덕분에 잘 알게되었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김광한, 김기덕, 황인용, 전영혁 외에 비하인드를 알 길 없이 음악만을 들었던 중딩시절 저 때를 기억합니다. 음악 주변에 저런 스토리들을 알 수 있었다면 아마 더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Human이 뉴잭스윙에 기반했으리라곤 꿈에도 상상 못 했습니다만 중딩때 당시 발라드를 저런 비트와 사운드로 편곡했다는 게 너무 신선해서 무척 애정했던 음악이었고 40여년 후인 지금까지도 플레이리스트에 있었습니다. 저 때 제 기억으론 빌보드차트나 국내에서 각축을 벌이던 곡이 제게 기타를 처음 손에 쥐게한 Boston의 "Amanda"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늘 추억돋구는 구수한 스토리텔링 감사합니다^^
이들의 앨범 Dare는 정말 굉장한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앨범들이 히트곡 빼면 나머지 곡은 수채우기로 있기 마련인데 이 앨범은 노래 한곡 한곡이 다 개성이 있고 나름의 맛이 있더군요. 영화 주제곡 Together in Electric Dreams의 가수가 휴먼 리그의 보컬인 것을 나중에야 알고 놀랐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휴먼 리그의 2곡의 싱글이 아이러니하게 가장 싫어하는 곡이라니............ 2023년7월22일 토요일 오후 비오가 막 쏟아질 것같으며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기분이 불쾌했는데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그들의 곡을 들으니 스트레스가 날아간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위키백과는 읽는 것 과는 별개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새로운 정보들은 역시 최곱니다 . 이제는 연기까지 하시니 거부할 도리가 없네요.ㅋㅋ dare는 지금도 가끔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반이고 이 음반을 통해서 이들의 전작들도 다 수집하게됐어요. 신스팝을 좋아하는데 게리뉴먼과 울트라복스 편도 꼭 부탁드립니다.
83년 당시에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Don't you want me, Africa, Every breath you take... 이후 84년에 우연히 AFKN에서 나온 SCANDAL "THE WARRIOR"는 매우 인상적이었죠. 이때 언더그라운드 Metal 씬에서는 Metallica, Anthrax, Slayer, Exodus, Metal Church 등이 1집을 내놓고 도약의 몸부림을...
그것도 그렇지만 변화를 선택한게 스스로가 아닌 외부(레코드사)의 압력 때문인게 크죠. 지금이야 유튜브, SNS등 자기 음악을 홍보할 미디어가 분산되어가고 있지만 저때야 TV, 라디오, 공연이라는 것 말곤 수단이 없던 시절이라 레코드사의 파워가 너무 강했고 이 영상 전에 블론디의 콜미 레코팅과정에서도 보컬 빼고 나머지는 다 밴드 외부 제작진이 만들어낸 사례가 나온것처럼 지속적인 히트곡 작곡 능력이 유지되지 못하면 싱글 앨범 발표 한번 하는것도 힘들었었죠
81년 고2때 안양의 음악전문다방서.. don't you want me 를 내키만한..파이오니아 스피커 옆에서 듣고..넋이 나갈뻔.. 그리고..그들의 팬이 되었는데. 84년에 디스코텍에서 듣던 I love you too much 에 또.. 뻑이 갔던.. 그들이 있어..80년대 나의 귀는.. 행복 했었다
Don't You Want Me를 들을때면 연결 돼서 듣게 되는 곡 들인 Depeche Mode - People Are People Soft Cell - Tainted Love와 Dead Or Alive - You spin me round는 지금도 최애곡들 입니다. 오늘도 고품격 팝 스토리 잘듣고 갑니다^^
1.Human이 Virgin의 히트곡이 없을거 같아 조바심에 J-듀오에게 의뢰했다는 것 2.녹음때 오키에게 기존의 보컬스타일이 아닌 눌러서 딱딱 끊기게 부르라고 했다는 것 은 알고 있었으나 히트했으니 잘됐네까지가 저의 기존 생각이었는데 반면에 멤버들이 좋아서 부른게 아니었다는 이면까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양쪽말 다 들어봐야 맞는거네요 ㅎㅎ 그래도 전 LAFACE의 듀오와 JIMMY -TERRY 듀오의 작품을 넘 좋아라 합니다.ㅎㅎ 오늘도 정말 잘봤습니다. 비 많이 오는데 비조심하세요~
내가 80년대 초에 영국에 갔을때 그떄가 NWOHM 이라고 해서 막 펑크의 사조가 물러가고 헤비메탈의 신 부흥기였는데도 불구하고 영국의 거의 모든 클럽에서는 저 스펜도우 발렛의 "첸트 넘버 1" 이라는 곡이 수도없이 반복해 나왔고 저 곡만 나오면 비명에 환호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지로 몰려 나오더라. 그때 팝엔 별 관심이 없던 나도 "첸트 넘버1" 싱글 레코드를 구매했었고 거의 전 영국이 저곡만 듣는다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어디를 가도 그 곡이 들려서 기억을 해 뒀는데 그뒤 저 스펜도우 발럿이 "골드" 라는 곡으로 미국에 진출 하기까지는 무려 10년이나 걸리더라.